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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밭근린공원에 조성된 팝업놀이터에서 아이들이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2018년 9월 아동친화도시 첫 인증에 이어, 지난 11일(금)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받았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란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준수하여 모든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보장하는 지방자치단체를 의미한다. 상위단계 인증은 보다 발전되고 고도화된 아동친화도시로 인정됐음을 뜻한다. 구는 상위단계 인증을 위해 아동의 4대 기본 권리인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을 온전히 보장하는 30개 사업을 13개 부서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운영 ▲아동·청소년의회, 청소년 참여위원회 운영 ▲강북 청소년 문화축제 개최 ▲강북구 옴부즈퍼슨 구성 ▲학교로 찾아가는 아동권리교육 ▲강북구 아동친화도시 홈페이지 구축 ▲청소년인권 UCC 공모전 ▲‘강북구 아동권리 행동수칙’ 슬로건, 포스터 공모전 ▲아동권리 홍보부스 운영 및 캠페인 실시 등이다. 또한 ‘서울특별시 강북구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함으로써 아동친화도시 실무추진단의 설치 및 운영 근거를 조례에 명시했으며, 아동권리에 대한 교육·홍보·아동친화예산의 법적 기반도 마련했다. 이 외에도 아동친화도 조사, 시민의견 수렴, 아동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강북구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2022년~2025년 4개년 기본 계획’을 수립했다. 이 과정에서 구민과 아동들이 제시한 아동 정책에 대한 요구를 우선순위 과제로 도출해 아동친화도시 조성전략의 기본 틀로 활용했다. 구는 상위단계 인증에 걸맞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2025년까지 아동친화 거버넌스를 강화할 계획이며, ▲아동청소년의회 참여 대상 하향 및 소수집단 의무모집 ▲아동권리 모니터링단 활동 ▲소수집단 아동의 구정 참여 활동을 확대하기 위한 아동통합포털 구축 등 신규 사업들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멈추지 않고 꾸준히 정진해 나가 아이들을 위한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모든 아동이 소외받지 않고 존중받을 수 있도록 강북구를 아동과 함께하는 건강한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2-11-25 11:57

강동구청 전경강동구(이수희 구청장)는 ‘정책실명제’ 중점관리 대상사업 22건을 선정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정책실명제’는 정책의 투명성,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주요 사업의 결정과 집행 과정에 참여한 담당자의 실명과 추진내용을 기록·관리하고 공개하는 제도다. 올해 정책실명제 선정사업은 고덕비즈밸리 조성, 제2구민체육센터 건립, 암사역사공원 조기 완공 등 총 22건으로 민선8기 주요 시책과 20억 원 이상의 대규모 예산 투입 사업, 1억 원 이상 연구용역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 사업들은 향후 강동구청 홈페이지 ‘정책실명제’란을 통해 추진내용 등을 공개하며 지속적으로 현행화해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강동구는 중점관리 대상사업 외에도 구민이 공개를 원하는 사업에 대해서 별도의 신청을 받아 공개하는 ‘국민신청 실명제’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신청 대상사업은 ▲20억 원 이상의 공사·사업 ▲1억 원 이상의 연구용역 ▲주민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끼치는 정책 등이며, 심의를 거쳐 공개여부를 결정한다. 단, 정보공개법상 비공개 사유에 해당하거나 정책실명제 취지와 다른 단순 제안 등은 제외된다. 신청을 원하는 구민은 강동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담당자 이메일(jk114@gd.go.kr) 또는 강동구청 기획예산과로 우편 접수하거나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손영창 기획예산과장은 “국민신청 실명제로 우리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을 투명하게 공개해 믿음과 신뢰를 주는 책임 행정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2-11-25 11:56

조진태 / 작가가을로 접어들면 언제 봄이 있었고, 한여름이 있었나 싶게 서늘한 느낌이 든다. 움트는 봄, 성장의 여름은 생기 넘쳐나는 활동의 계절이었다. 곁도 앞뒤도 돌아볼 겨를 없이 분주하게 활동한 계절이었다. 패기도 있었고, 정력 넘치는 삶이 있었을 뿐, 속절없이 흘러가는 시간도 몰랐다.  그런데 가을과 더불어 우리 곁에 바짝 다가선 계절은 어쩐지 쓸쓸하고 서글프고 애상에 젖어진다. 소매 끝으로 파고드는 찬바람에서도 그렇고, 뚝뚝 듣는 만산의 홍엽에서 가을 소리를 들으면 “지나친 그 세월(짝사랑 의 한 구절)"을 새삼 생각나게 한다.또한 뜰 앞에 선 오동나무에서 아기 우산만큼이나 한 오동잎이 바스락거리며 떨어지는 소리를 낼 때면 더욱 쓸쓸한 인생살이를 되돌아보게 될 것이다. 7·80대의 노년들에게는 흐르는 세월은 마치 전광석화와 같이 느껴진다.주희(朱熹)의 칠언절구(七言絶句)에도 “연못가에 돋은 봄풀 꿈에서 깨기도 전에, 뜰 앞 오동잎 가을소리 내네.(未覺池塘春草夢, ?前梧葉已秋聲)"라고 읊었다. 참으로 빠르게 가는 것이 세월이다. 이렇게 가는 세월을 실감할 수 있는 계절이 바로 가을인 것이다. 그래서 가을은 서글프다. 쓸쓸하고 외로워지고 고독하며 한숨마저 절로 난다. 작사가 박영호는 고복수가 노래한 '짜사랑'이란 가사에 이렇게 적었다. “들녘에 떨고 있는 임자 없는 들국화/바람도 살랑살랑 맴을 돕니다." 아무도 돌봐주지 않은 들국화, 바람도 그저 못 지나쳐서 맴을 도는, 그런 쓸쓸한 가을이다. 그런 가을 한 복판에 서서 우리는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느껴야 할까. 지난 세월 돌이킬 수도 없고, 가는 세월 붙잡을 수도 없다. “고장 난 벽시계는 멈추기" 라도 하지만, 흐르는 세월은 고장도 ,멈춤도 없다, 그런 것이 연년세세다.(年年歲歲). 이 연년세세에  일 년을 4등분 한 것이 봄이고 여름이고 가을이며 겨울의 4계절이다. 인생도 마찬가지로  일생을 4등분하면 태어나 자라는 기간 25세까지가 봄이며, 50세까지는 여름이며,75까지는 가을이고 남은25년 즉 백세까지는 겨울에 비유할 수 있다. 봄에 해당하는 25세까지는 눈트고 꽃피는 봄으로 인생의 시작이요 출발이다. 26세부터 50세까지는 뜻대로 계획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인생의 황금기인 여름에 해당된다. 51세부터 75세에 이르면 계획하고 실천해서 결과물을 거두어들이는 수확의 계절인 가을이 온다. 그래서 가을을 결실의 계절이라 한다. 여름 한 철을 어떻게 노력하고 관리에 왔느냐에 따라 거두어들일 결과물은 다를 것이다. 그래서 가을에 거두어들인 결과에 따라 겨울의 삶은 달라질 수 있다.  거둘 것이 없으면 겨울을 나기 힘들 것이고, 거둘 것이 많으면 겨울나기 걱정은 없을 것이다. 성경에도 “씨를 뿌리는 자는 정녕 그 기쁨의 단을 가질 것"이라 했다.  내 나이는 벌써 80대의 중반기에  와있다. 올 해의 가을은 아직 한창이다. 그러나  내 인생은  4/4분기에 접어든 겨울인 셈이다. 그 겨울의 침잠 속에서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며 지난 세월을 반추해 본다. 아들, 손자, 며느리 열두 명이 모두 건강하고 저마다 직장에 충실하니 생활도 중산층이라 그것만 해도 봄에 씨 뿌려 여름에 가꾸며 흘린 땀  가을 되어 거둔 겻이 아닌가 싶다.살아온 인생 1-3/4분기 동안 근면성실로 일관해 오며 남에게 폐 안 끼치고 나 역시 손해 안 보고 살아 왔으니 황혼 인생  흔들림 없이 살 수 있는 것도 거둔 것이 넉넉해서 일까.오늘의 한국인은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어 백세를 누리며 사는 시대가 되었다. 그야말로 장수 시대다. 하지만 장수한다고 만족해 할 일이 아니다. 질 좋은 삶이라야 한다. 병고에 시달리며 목숨만 유지하며 백세가 아니라 천세를 산들 그게 무슨 참삶이겠는가. 사람은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 금수처럼 살수는 없다. 오늘 날 금수 애호가들이 부쩍 늘어 그것들과 인간이 동일시 하며 사는 세상이 되었다. 개와 사람과의 관계가 그것이다. 어느 코메디언 한 분이 강아지를 안은 아주머니와 함께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 아주머니가 안았던 강아지를 내려놓자 강아지가 제멋대로 달아났다. 아주머니가 말했다.“메리,메리 이리와! 엄마 여기 있다.”옆에 섰던 코메디언이 말했다.“아주머니. 어쩌다가 개새끼를 낳았소?”역시 개는 개여야 하고 사람은 사람이어야 한다.개와 사람이 같을 수 없다.그런대 사람이 개보다 천대 받는 사실도 있다. 혼자 되신 80을 넘어선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한 가정이 있다. 구석진 골방에서 온종일 외롭게  노인은  하루 세끼 식사상을 받을 때 만나는 며느리의 얼굴을 보는 외는 종일 혼자 지낸다. 젊은 내외는 제자식과 함께 망아지만한 토사견을 한 방에서 같이 먹고 같이 잔다. 토사견을 한 달 먹여 기르는데 드는 돈이 월 3백만 원이라고 자랑한다. 늙은 아버지께 드는 월 생활비는 얼마일까.몽양 여운형 선생의 어록에 이런 말이 있다.“내가 사람이면 사람들이 나를 사람이 아니라 하여도 사람이며, 내가 사람이 아니면 사람들이 나를 사람이라 하여도 사람이 아니니라.”그렇다. 사람이면 사람이고 사람이 아니면 사람이 아닌 것은 진실이다.사람이 아닌 사람이 이 지구상에는 사람 흉내를 하며 사람 위에 군림하기도 한다. 독일의 히틀러가 그렇고, 이테리의 뭇쏘리니, 일본제국주의 시대의 천황이 독재자로서 사람이 아닌 잣을 하며 사람인양 존재했다. 더구나 오늘 날 북한의 김정은은  3대 세습까지 하며 독재자로 사람처럼 형세하지만 사람이 아니다. 수천만 북한 주민이 기아선상에서 허덕이고 있는 데도 전쟁준비를 하느라 미사일을 쏘아올리고 있다. 탄도 미사일 한 개 쏘아 올리는 데 쌀 수천 가마의 값이 드는 데도  열 개, 스무 개 씩을 마구 쏘아대는 미치광이 짓을 하고 있다.그것도 “우리 민조 끼리 살자”는 말을 입에 달고 있으면서 동족의 심장을 겨누고, 남침 준비를 하고 있으니 그게 사람인가! 사람이 아니지.사람이면 누구나 가을을 맞이하게 되고, 가을이 되면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되는 계절이다. 그래서 과연 내가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뿌린 대로 거두어들여 인생의 4/4분기인 황혼기 인생 백세 시대를 값지게 살 수 있을지?  지난날을 반추해 보는 시기가 바로 이 가을이요, 겨울이겠거니, 그렇게 사는 것이 인생이지 싶다.

뉴스 | 성광일보 | 2022-11-25 11:47

길지 않은 내 인생이오늘도 소리 없이지나가고  있으니무의미함의 반복이나무 아래 낙엽처럼소복소복 쌓여서시커먼 구름 속천둥 번개 되어세차게 몰아치더니언제 부터인가내 머리 속에 흐르는하나의 영혼분주한 일상 속에서정서적인삶의 가치를 추구하고함께 살아가는 사람들과의 현실 속에서새로운 삶을 통한조화를 그려본다. ----------------------------------------------------------------------------------------------------------------------------------------------------------------신승하 시인은 대기업의 중견 간부로 일하다 정년퇴임을 했다.그가 한 생을 애사정신과 성실한 근로자로서 살아온 만큼이나 자아의 인생을 관조하며 가족을 사랑하고 이웃을 배려하며 시심을 일구며 노년을 즐긴다.. 그는 지금도 한 건물의 관리인으로 근무를 하며 황혼 인생의 여백을 시심으로  존재적 성찰을 거듭하고 있다. 그는 어느 날 내에게 시집 한 권을 건네주었다. '세월은 흐르는 강물'이란 표제의 이 시집에는 85편의 시가 실려 있다. 그 중 한 편이 '영혼 속의 사람들' 이다.짧은 인생의 흐름은 반복 되어 낙엽처럼 쌓이고, 그런 것은 영혼으로 존재하지만 정서적 삶이라 여겨 모두가 함께하는 염원으로  조화로운 삶이기를  노래했다.신 시인의 시는 난해하지도, 꾸밈도도 없는, 시이기에 쉽게 읽힌다.시어의 절제와 시적인  대상은 교감하기도 쉽다. 해지고 휘영청 달 뜨는 밤, 떨어지는 낙엽 소리 들으며  여백 있는 삶을 이 시로 되색임질  해 볼만 하다.  <작가 조진태>

뉴스 | 성광일보 | 2022-11-25 11:44

한양 스타트업 돔 247에서 회의하는 박성민 대표와 정우현 코파운더“'세상을 바꾸는 가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스타트업, 피프틴세컨즈입니다.앞으로도 저희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광고 콘텐츠 제작 활동을 계속 해나갈 계획입니다.성동구를 시작으로 서울 전체를 아우르는 콘텐츠를 제작할 것이며 전국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할 것입니다.”피프틴 세컨즈는 성동구를 시작으로 서울 전체를 아우르는 콘텐츠를 제작하려는 비전을 갖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최근에 피프틴 세컨즈는 방송콘텐츠진흥재단 방방곳곡 지역이-음 사업에 선정되어 지역 소상공인들과 성동구 내 유학생들을 위한 정보성 예능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했다. 이들이 본격적으로 창업을 한 것은 11월 7일로 최근이지만, 예비창업부터 기준한다면 올해 4월부터, 창업을 목표한 시점을 기준으로 한다면 작년 1월부터 꾸준히 비전을 도모해왔다고 볼 수 있다. 피프틴 세컨즈 박성민(27)은 한양대학교 컴퓨터소프트웨어 16학번 출신으로, 박성민 대표와 정우현 코파운더는 부산에서의 인연을 바탕으로 함께 한양스타트업아카데미 18기 과정을 수료하고 한양대학교 247 스타트업돔 입주기업으로 선정되어 지금까지 숨가쁘게 달려왔다. 그들이 왜 콘텐츠 스타트업 창업의 길을 선택하게 됐는지, 그리고 피프틴 세컨즈가 세상에 일으킬 변화는 어떤 것인지 박성민 대표, 정우현 코파운더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왼쪽부터) 피프틴세컨즈 정우헌 코파운더, 박성민 대표Q. 기업 이름이 피프틴 세컨즈인 이유가 있을까요?박성민 대표= 트렌드에 강하다는 걸 어필하고 싶었어요!(웃음) 쇼츠가 급성장했는데 당시 쇼츠 기준이 15초였거든요Q. 창업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박성민 대표= 2년전부터 창업을 하고 싶었습니다. 스스로 기획하고 의도한 방향대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었습니다. 창업을 하려면 창업을 하는 사람들 속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먼저 창업을 한 친구에게 부탁해서 한양대 스타트업 기숙사에 친구 회사의 팀원으로 입사할 수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네트워크로 많은 조언을 구할 수 있었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창업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습니다.Q. 창업 기반은 어떻게 쌓아가셨나요?정우현 코파운더= 저희는 2022년 4월에 한국콘텐츠진흥원 아이디어융합팩토리 예비창업팀에 선정되었습니다. 사실 저희가 한국콘텐츠진흥원에 창업 자금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제가 부산에서 했던 활동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21년도에 부산에서 콘텐츠 커뮤니티 '스까'를 만들어서 활동을 했었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무모하게 시작 했던 활동이었습니다.(웃음) 자금도 없고, 인프라도 없고 의지만으로 도전한 일이었는데 그래도 당시에 30명정도의 사람들과 영상을 찍는 활동을 했습니다. 부산청년센터, 청년작당소, 부산역등 부산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찍었어요.박성민 대표= 맞아요, 소득은 없었지만 재미는 있었어요.(웃음) 그때 당시 저를 믿고 도와준 친구(정우현 코파운더)가 지금의 팀원이 되어주었습니다. 이 친구 덕분에 팀이라는 형태를 갖출 수 있었고, 여러 기관들과 컨택하기 수월했어요.Q. 그렇다면 콘텐츠를 창업 아이템으로 선택한 이유와 피프틴 세컨즈의 창업 비전은 무엇입니까? 박성민 대표^ 당시 커뮤니티로 운영하면서 콘텐츠의 매력에 더 빠질 수 있었습니다.콘텐츠는 짧은 시간에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확장성이 있습니다. 오늘날은 인프라가 워낙 잘 갖추어져 있어서 일단 콘텐츠를 잘 만들기만 하면 시청자에게 도달하는 건 쉬운 일입니다. 시청자를 확보하면, 즉 팬층을 확보하면 다른 사업으로도 얼마든지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말씀드리면 처음에 콘텐츠를 창업 아이템으로 선택한 이유는 상업적으로 콘텐츠를 만들면 성공하겠지라는 단순한 접근이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어려운 허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콘텐츠를 만드는 행위 자체에서 의미를 찾지 못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더 많은 조회수만을 생각하다 보니까, 콘텐츠에 가치를 담는 것 보다 대중의 마음을 훔치는 거에만 연연했었습니다. 스스로 하는 노력들에 회의감을 느끼던 시기였는데요, 이때 방향을 잡아준게 지역 기반, 혹은 사회적 가치와 연관된 지원사업들이었습니다. 함께일하는재단, 방송콘텐츠진흥재단 등의 지원사업을 하며 가치와 연결되는 창업에 대해 고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전까지는 가치에 매몰되면 수익을 못낸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 지원사업들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면서도 돈을 벌 수 있다는 걸 알게 해준 전환점이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이러한 사회적 가치들이 저희의 창업 비전의 뿌리가 되었습니다.Q. 현재 피프틴 세컨즈는 어떤 활동들을 하고 있나요? 정우현 코파운더^ 저희는 '사장님의 진심이 전해질 수 있도록'이라는 미션을 가지고 '거상공인'이라는 브랜드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사실 제가 술 마시면서 그집 사장님과 대화하는 걸 정말 좋아하는데요, 그때 듣는 사장님들의 가게에 대한 얘기들은 정말 재밌습니다. 자신의 모든 걸 건 사업이기 때문에 손님들은 모르는 디테일들이 음식, 재료, 인테리어 등에 숨어있거든요.이걸 콘텐츠로 만들면 사장님들께 도움이 되면서도 사업적으로 확장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이 과정에서 소상공인을 위한 온라인 광고 판로를 만들고 있는 '(주)5초광고'와 뜻이 맞아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주)5초광고' 덕분에 강남구청 '분리배출 요일제' 콘텐츠 제작을 진행했고, 시니어 모델과 함께 제작하는 지역광고 스케쥴도 현재 잡혀 있습니다. 가치가 담긴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생각이, 사업적으로도 확장될 수 있다는 걸 몸으로 경험하게 된 사건이었습니다.Q. 피프틴세컨즈의 미래 비전은 어떻게 되시나요?박성민 대표^ 매출 규모도 키우면서 지역사회에도 공헌할 수 있는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피프틴세컨즈 Info>- 2022.10 강남구 삼성1동 재활용 분리배출 요일제 콘텐츠 제작- 2022.08 방송콘텐츠진흥재단 방방곳곡 지역이-음 사업 선정- 2022.06 함께일하는재단 & [Google.org](http://Google.org) 소셜 임팩트 리부트 캠퍼스 소셜벤처 리더 선정- 2022.05 한양대학교 247 스타트업돔 입주기업- 2022.05 성동구 사근동 도시재생지원센터 오픈스튜디오 지원- 2022.04 한국콘텐츠진흥원 아이디어융합팩토리 예비창업팀 선정- 2022.04 신세계발포주브랜드 레츠 콘텐츠 마케터 최우수 수료- 2021.08 한양스타트업아카데미 18기 수료- 2021.01 ~ 07 부산콘텐츠커뮤니티 스까

뉴스 | 임태경 기자 | 2022-11-25 11:39

정소원 / 취재부장한국전쟁 이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못지 않은 치열한 과정을 거쳐 우리네 목숨 지키고 현대사회에 와서까지 지켜내야 하는 보수주의, 진보주의는 무엇인가? 도대체 보수주의와 진보주의의 정체는 무엇인가. 급격한 산업화, 현대화로 인해 진보도 제대로 된 진보가 없고 보수도 제대로 된 보수가 없다 '어설픈 진보주의가 득세' '어설픈 보수주의가 득세'한다고 말해도 틀린 말이 없는 상황이다. 나아가야 할 진보주의, 보수주의에 대해서 진보, 보수를 가리지 않고 그들이 말하는 방향이 100% 맞는 건지에 대한 확신도 뚜렷이 없다.그 이유는 요새 나라의 모양새가 각자 자신의 입장에 따라 극단적으로 의견을 나누는 데에만 급급하기 때문이다. 같은 사건을 보고서도 완전히 다른 각도의 의견과 해석을 내놓고, 필요하다면 자신의 입장에 따른 거짓 근거를 가져와서라도 자신의 입장이 맞다고 주장한다. 이번 MBC기자와 대통령실 참모의 설전은 우리나라가 극명히 분열되어 있다는 작금의 현실을 온 세계에 드러냈다.  미래 먹거리 산업의 위기에 놓여 향후의 미래를 해결해나가기도 벅찬 상황에서 한 기자의 슬리퍼를 신은 치기 어린 행동으로 우리나라의 약점을 노출시켰다는 판단이 든다. 정치인들은 오로지 경쟁적으로 대중들을 서로 맞붙게 하기 바쁘며, 싸움을 자산으로 선전, 선동하여 표를 모은다. 언론도 마찬가지다. 진보주의를 대표하년 H 신문사는 현 정부에 대해 무조건적인 비판으로 편향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다 자기들이 옳다고 떠들면서 없는 자들의 편에 선다고 말을 하지만 그러려면 실제로 돈을 받고 광고도 하지 말아하는 것이 아닌가? 신문광고는 왜 하는 것인가?보수를 대표하는 J 신문사의 준거집단의 100%는 타당하다고 할 수 있을까? 흔들리지 않고 뚜렷한 논점이 존재하나 오로지 “상위 1%의 시각에서 논점을 펼치”고 있지 않은가?풍파에 흔들리지 않고 보수적인 관점에 편향되어 있지 않은가? 없는 사람들을 보듬고자 하는 따뜻한 보수는 언제 볼 수 있는 것일까?문제는 이러한 진보주의, 보수주의를 대표하는 언론의 매체파워다. 언론은 매체가 좌우하는 만큼 같은 언론이지만 같은 언론이 아니며 기자라 하더라도 같은 기자가 아니다. 영향력이 다르기 때문이다. 신뢰도와 상관없이 영향력이 엄청나다.비단 언론 뿐인가. 여론도 분열되어 있다. '보고 싶은 것만 본다.' 결국 우리는 이 프레임을 벗어날 수 없는 것일까.도대체 언제면 진정한 보수주의, 민주주의가 존재하며 국민 의식이 성장할 수 있을까. 누구 탓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자각하기 위해 노력하며 책임지고 성장해야 할 일이다. <smartsowon@naver.com>

뉴스 | 정소원 기자 | 2022-11-25 11:33

임태경최근 들어서 현대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자질 중 하나는 커뮤니케이션이 되었다. 베스트셀러 리스트에는 종종 협상과 설득, 유혹의 기술에 대한 책들이 올라온다. 대다수의 커뮤니케이션 서적들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을 인용한다. 상대방과의 유대감을 쌓는 기술인 '에토스', 상대방을 논리적으로 이해시키는 기술인 '로고스', 상대방의 감정에 호소하는 기술인 '파토스'가 서적들의 많은 페이지를 차지한다. 좀 더 현대적인 커뮤니케이션 서적들은 FBI나 픽업아티스트들의 대화법을 다루고 있다. 여기에는 미러링과 데피니션이라는 말이 자주 등장한다. 상대방의 말과 행동을 따라하는 '미러링'을 기반으로 상대방과의 공감과 유대감을 얻고, 상대방의 불명확한 개념과 주장을 적절하게 정의해주는 '데피니션'을 통해 상대방으로 하여금 특정한 행동을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흥미로운 점은 이들 서적들은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테크닉을 다룰 뿐,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 필요한 자신감과 의지, 진정성에 대해서는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현대사회의 커뮤니케이션은 의심과 불신, 진정성을 가장한 목적의식이 드리울 때가 많다. 냉소와 조롱의 얼굴은 에토스와 로고스, 파토스로도 완벽하게 화장하기 어렵고, 미러링과 데피니션으로 얻을 수 있는 순간의 환심은 싸구려 향수냄새처럼 금방 사라져버린다. 어쩌면 세련된 수사학보다 커뮤니케이션에 필요한 것은, 적극적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나 스스로 변화하겠다는 오픈애티튜드일지도 모르겠다. 이는 내가 어릴 적 학창 시절 J사의 스피치수업으로부터 얻은 교훈이다. 독자분들이 이해하기 쉽게 일화를 풀어보려 한다. 그해 겨울은 너무 추웠다. 자신감은 밑바닥을 치고 있었다. 무엇보다 무너진 마음을 터놓고 만날 친구들이 많지 않았다. 어깨가 축 쳐진채로 책만 읽고 있는 내게 엄마는 수강증 하나를 툭하고 내밀었다. 그것은 J사의 스피킹수업 등록증이었다. 10주 완성코스로 매주 수요일밤을 3달이나 꼬박 나가야만 수료가 되는 만만치 않은 코스였다. 일말의 상의도 없이 수강증부터 끊어버린 엄마에게 얼마간 원망의 눈초리를 쏘아붙였지만, 아들의 자신감충전을 위해 비싼 수업료를 지불했다는 엄마의 뻔뻔한 생색에 나는 하릴없이 스피치수업을 나가야만 했다.스피치수업 입성 첫날. 이 수업이 내가 예상한 것과는 전혀 다른 성격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데에는 그닥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당시로서는 그것이 식스센스만큼이나 소름끼치는 반전이었다. 수업 10분전. 한 남자가 두리번거리더니 내 옆자리에 앉았다. 더벅머리에 도수가 높은 큰 안경을 쓰고 체크무늬남방을 목 위 마지막 단추까지 끼워입은 남자였다. 남자는 종이컵에 타온 믹스커피를 커피봉지로 휘휘 저으며 내게 말을 걸었다. 마말씀 자잘 모모못하셔셔 오오셨죠.이 말투는 뭘까, 잠시 고민했지만 나는 얼떨결에 남자의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다. 남자는 모종의 동질감을 느꼈다는듯 가볍게 웃어보였다. 그리고는 커피봉지를 건져 입으로 쪽쪽 빨더니 휘휘 저은 뜨거운 커피를 그대로 원샷했다. 남자와 함께 옆에 앉아 첫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나는 엄마에게 엄청난 불만을 쏟아내었다. 등록할 때 수업내용은 확인했느냐. 이 수업은 스피치강의를 빙자한 인격개조수업이지 않느냐. 이 수업은 말을 잘하게 만들어주는 테크닉강의가 아니라 말 한마디 못하는 사람에게 말문을 트이게 해주는 재활요법이지 않느냐. 엄마는 나를 환자로 생각하느냐. 엄마는 환불이 안된다며 나의 등을 다시 떠밀었고 다음 수업 때 나는 학원에 어쩔 수 없이 앉아 전날 만났던 체크무늬남방짝꿍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 그는 여전히 말을 심하게 더듬었다. 말을 하면서 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눈썹이 치켜올라갈 때가 있었지만 대화하면서 알고 보니 체크무늬남방 형은 굉장히 성실하고 모범적인 학생이었다. 그는 스피치수업이 시작할때면 누구보다 큰 소리로 표어를 외쳤고 수업내용을 메시아의 말씀처럼 빽빽히 받아적곤 했는데, 나중에는 클래스의 조편성과 회식을 담당하는 반장이 되기도 했다. 나는 엄마랑 투쟁 후 학원을 그만뒀었지만 몇 주 뒤 체크무늬남방 형으로부터 문자 하나가 왔다. 문자에는 큰 이미지 하나가 첨부되어 있었다. J사 주관 스피치대회 최우수상 주기훈. 강사옆에서 봉황이 그려진 상장을 들고 형은 감격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여전히 투박한 체크무늬 남방을 입고 목위까지 단추를 답답하게 꼬옥 채운 채. 형은 실습까지 수업과정을 모두 수료하고 마지막 스피치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고 했다. 형은 무척이나 이 사진을 내게 보여주고 싶었을 것이다. 나는 마음을 담아 축하한다고 그에게 긴 답장을 보냈다. 마지막 수업에서 형의 스피치를 보지 못한 것은 지금도 너무 아쉽게 느껴진다.스피치학원에서 시켰던 것처럼 지하철에서 볼펜을 파는 것은 13년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내겐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말을 더듬는 누군가가 불쑥 말을 걸어왔을 때 이제는 당황하지 않고 친절히 대답해 줄 준비가 되어있다. 누군가가 한발짝 다가온다면 목 위까지 꼬옥 채웠던 의심과 불안의 단추를 하나 정도는 풀어줄 수 있을 것 같다. 이제는 조금이나마 누군가를 마음에 담을 준비가 된 것 같다.

뉴스 | 임태경 기자 | 2022-11-25 11:28

지역사회 위기가정을 돕는 대한적십자사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 동참 후 명패를 전달받은 신디아테크(주) 이경민 대표이사(왼쪽)와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 나눔기획팀장 윤종옥(오른쪽).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회장 김흥권)는 25일(금), 신디아테크(주)(대표이사 이경민)가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대한적십자사의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은 지역사회를 위한 정기기부를 실천하는 사업장에게 붙여주는 명칭으로, 후원금은 위기가정 및 취약계층을 위한 통합 복지 지원에 사용된다.적십자사 서울지사는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방산용 특수부품 제조 및 유통분야의 글로벌 기업인 신디아테크 주식회사를 ‘씀씀이가 바른기업’으로 인증하고 명패를 전달했다.이경민 신디아테크(주) 대표이사는 인생을 나무에 비유하며, “건강한 나무로 성장하여 만든 숲은 사람에게 이로움을 주듯, 성장하는 우리 청소년들의 가성의 미래를 만드는 데 함께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동참했다”며, “특히 어려운 형편이 청소년들의 꿈을 가로막는 장벽이 되지 않을 수 있도록 대한적십자사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11-25 11:22

성동사랑상품권 제로페이를 이용하는 모습성동구가 겨울을 맞이하여 오는 11월 29일 10시부터 100억 원 규모의 성동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구는 그동안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와 치솟는 물가 상승으로 위축된 소비침체 상황을 극복해 보고자 성동사랑상품권 발행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이번 발행은 1월 150억 원, 4월 100억 원, 9월 127억 원에 이어 올해 4번째 발행으로 총 100억 원 규모로 판매될 예정이다. 기존에 발행된 상품권 377억 원은 모두 매진되었으며 특히 지난 9월 발행된 127억은 발행 당일 13분 만에 매진되어 구민의 관심이 매우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이번 성동사랑상품권은 10% 할인된 금액으로 발행되어 구민에게 가계부담을 덜어 주고, 소상공인에게는 결제수수료 면제 혜택으로 지역경제 소비 활성화를 통한 매출증대로 모두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구매는 서울페이, 신한플레이, 신한쏠, 티머니페이, 머니트리 총 5개의 어플에서 1인당 월 70만원의 한도 내에서 가능하며, 결제 시 30%의 연말정산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성동구 내 전통시장, 학원, 음식점, 미용실 등 성동상품권 가맹점 어디에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앞으로 더욱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11-25 11:20

성동구는 지난 22일과 23일 대한민국 1호 컬러리스트 김민경 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장을 초청하여 직원들을 대상으로 ‘퍼스널휴먼컬러’ 프로그램을 실시했다.이번 프로그램은 직원들의 힐링 및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올해 새롭게 개설된 <휴(休) 프로그램> 중 하나로, 최근 퍼스널컬러 진단이 MZ세대 사이에서 필수로 자리 잡은 만큼 프로그램 실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민원 업무, 현안 업무 등으로 노고가 많은 직원들을 추천받아 선발하였다.참여 직원 모두에게 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한 퍼스널컬러 표준색 컬러 가이드북을 제공하여 김민경 소장에게 직접 컬러 활용법을 배우고, AI 퍼스널컬러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퍼스널컬러를 진단하는 시간을 가졌다.프로그램에 참석한 한 주무관은 “교육을 통해 나에게 맞는 색 뿐만 아니라 컬러 성향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이를 토대로 상대방의 컬러 성향까지 파악할 수 있음을 알게 되어 놀라웠다.”며 “배운 내용을 동료들뿐 아니라 구민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도 활용해볼 수 있을 것 같고, 구민들에게 제공하는 안내문이나 시설을 설계할 때에도 오늘 받은 컬러가이드북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헀다.성동구가 직원 대상 휴 프로그램으로 ‘퍼스널휴먼컬러’를 진행했다.성동구가 직원 대상 휴 프로그램으로 ‘퍼스널휴먼컬러’를 진행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11-25 11:18

성동구 곳곳에서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김장김치 나눔행사가 풍성하게 열렸다.먼저 지난 16일 행당제2동(동장 강종식) 주민자치회(회장 이충주)는 동단위 계획형 시민참여예산 실행사업으로 김장김치를 담가 독거 어르신들과 장애인, 한부모가정 70여 가구에 전달했다.같은 날 옥수동(동장 이선하)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도 취약계층 1인가구 30명에게 직접 담근 깍두기를 전달하였다. 특히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박용희 위원장이 직접 농사 지은 무 100개를 기부하여 위원들과 함께 김치를 직접 담갔고, 갈비탕도 함께 준비해 가가호호 안부확인과 함께 따뜻한 안부를 전했다.한편, 용답동(동장 임경남)에서는 지난 21일 서울교통공사(사장 김상범)가 500만 원을 후원하여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회장 나유숙)와 함께 김장김치를 저소득가정 125가구에 전달하였으며, 거동이 불편한 대상자들에게는 공사 임직원과 협의체 위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하여 안부인사와 함께 김장김치를 전달했다.또한 용답동에 소재한 여의도순복음 성동교회(담임목사 정홍은)에서도 김장과 함께 라면, 누룽지 100박스를 저소득 독거노인과 다문화 가구에 가정방문으로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끝으로 마장동(동장 김평선)은 지난 21일~22일 양일간 마장축산물시장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이사장 박재홍)의 후원을 받아 직능단체 회원 60여 명과 함께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했다.특히 이번 행사는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장동 14개 직능단체가 모여 마장동 김치나눔추진위원회(위원장 김영진)를 구성하여 한마음 한뜻으로 이웃사랑을 위한 나눔에 동참하였고, 김장김치는 저소득층 350가구에 전달되었다.성동구 김장김치 나눔, 행당제2동성동구 김장김치 나눔, 옥수동성동구 김장김치 나눔, 마장동성동구 김장김치 나눔, 용답동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11-25 11:13

캄보디아 비전염성질환 예방캠페인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는 캄보디아 프렉프노우 mHealth를 활용한 NCD 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1월 19일(토)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와 함께 ‘캄보디아 프렉프노우 지역주민 비전염성질환 예방 캠페인’을 캄보디아 국토관리도시계획부에서 개최했다.세계 당뇨병의 날(11월 14일)을 맞이하여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프렉프노우 지역주민의 자기주도적 건강관리를 위한 지속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건협은 비전염성질환 예방관리 정보와 건강생활실천을 위한 개인⋅단체 야외활동을 제공하는 등 프렉프노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보건인식 개선 교육과 건강생활실천 활동을 지원했다. 또한 캠페인 활동 물품을 제공하여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이날 캠페인에는 KOICA 캄보디아 사무소장, 월드뱅크 컨설턴트팀, 현지 정부 관계자, 지역주민 1,000명 등이 참여했으며, 현지 언론취재가 이뤄지는 등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았다.캄보디아 보건부 Nhem Soph Eoun 비서실장은 “본 캠페인을 통해 비점염성질환 예방관리 교육, 건강생활실천 활동 등을 지원해준 한국건강관리협회와 전북대학교에 감사하며, 캄보디아 프렉프노우 지역의 비전염성질환 유병률 감소를 위해 보건부도 협력하겠다.”고 말했다.본 사업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총 3년 동안 한국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손혁상)과 민관협력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다. 지역주민 기본건강검진 제공, 검사장비 지원, 모바일헬스를 활용한 비전염성질환 예방관리 등을 통한 프렉프노우 지역주민의 비전염성질환 유병률 감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건협 김인원 회장은 “현지 비전염성질환 예방관리 활동 지원을 통해 보건인식을 개선하고, 지역주민의 자기주도적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켜 비전염성질환 유병률 감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검진센터>캄보디아 비전염성질환 예방캠페인캄보디아 비전염성질환 예방캠페인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11-25 11:10

지난 2022 광진구 초등학생 여름방학 영어캠프 모습광진구가 ‘2022년 겨울방학 영어캠프’에 참여할 초등학교 학생들을 모집한다.구는 학생들이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저렴한 비용에 어학 실력을 높일 수 있도록 방학기간 영어캠프를 운영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하고 있다.이번 캠프는 건국대학교 언어교육원에서 내년 1월 10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 진행된다. 수업은 오전반(9시 30분~12시 40분)과 오후반(2시~5시 10분) 중에 선택할 수 있다.대상은 관내 거주하는 초등학생 4~6학년 150명이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신청은 오는 28일부터 12월 4일까지 건국대학교 언어교육원 홈페이지(https://kfli.konkuk.ac.kr/)에서 가능하다.지난 2022 광진구 초등학생 여름방학 영어캠프 모습교육과정은 자연과학과 예술을 주제로 기본 영어학습(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과 그룹 발표, 에세이 작성, 만화 만들기 등 다채롭게 구성된다. 또한 캠프 후 가정에서 화상영어 시스템을 통해 반복 학습을 할 수 있다.개강 전 레벨테스트를 실시, 총 10개 반을 편성해 참가자들의 수준에 맞는 교재와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학생 눈높이에 맞춘 수업을 진행한다.건국대 소속 원어민 교사가 전담으로 강의를 제공하고, 이 외에도 반별 보조강사를 배치해 원활한 수업 진행과 학생들의 집중력 향상을 돕는다.1인당 참가비 35만 원 중 자부담은 11만 원이며, 나머지는 구에서 부담한다.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는 수강료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청 교육지원과(☎02-450-7169) 또는 건국대학교 언어교육원(☎02-450-3958, 3075~6)으로 문의하면 된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11-25 11:05

편집자주: 본지는 지난 9일 구청에서 개최된 ‘제31회 강남구민의 상’ 시상식에서 ‘강남구민 대상’을 받은 ‘서울희망포럼’의 임채홍 회장을 만나 수상동기가 된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와 건전한 지역문화 조성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제31회 강남구민의 상’에서 ‘강남구민 대상’을 받은 임채홍 회장▶ ‘제31회 강남구민의 상’에서 ‘강남구민 대상’을 받으셨습니다. 수상소감을 부탁드립니다.‘강남구민의 상’ 그 중에서도 ‘강남구민 대상’을 받는다는 건 지역사회에서 상당히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고 여태까지 이것보다 더 큰 상도 받았지만 상당히 행복했다. 일단은 우리 지역에서 서로 다 아는 분들이 같이 합동으로 모여서 상을 주고받고 하는 그 과정이 참으로 즐거웠다. 그리고 상을 타는데 사람들이 상금을 얼마 받느냐 물어보던데 상금은 없지만 상장이 더 의미있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수상한 날 그 자리에서 소감을 얘기할 때 “손바닥 도장도 찍어 놓던데 나는 확실하게 그 손바닥만한 땅은 확보해 놨다”라고 했더니 모두가 다 웃었다. 농담이라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고 그런 의미로 다시 한 번 의미있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건전한 지역문화 조성에 이바지하고 있는 (사)서울희망포럼 회장을 맡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단체인가요?서울희망포럼은 2007년 3월8일 강남구민들과 함께 거주자를 강남을 중심으로 창립되어 현재 16년이 됐다. 서울희망포럼의 목적은 대한민국이 경제선진국으로 발전은 했지만 정신문화 선진국으로는 부족한 면이 많아, 정신문화 창달을 위한 목적과 자유 인권 번영을 추구하는 희망나눔의 선진 대한민국에 공헌하기 위해, 정치·경제·사회·문화·복지·교육 등 정책 개발과 사회적인 이슈를 바로 잡아가는데 앞장서 희망나눔 교육을 통한 국민의식을 선진화 하는데 힘을 보태는 비영리 시민사회 단체다.(사)서울희망포럼은 현재 1,500여 명의 회원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고 전 현직 국회의원이 40명, 시의원이 13명, 구의원이 20명 정도 참여하고 있으며 정치 지망생도 100여명 포진하고 있다. 사실 정치성이 강한 단체이기는 하지만 그 이유는 가장 큰 봉사는 정치 봉사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이 희망이 있고, 행복한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좋은 정치와 나쁜 정치가 구별 되어야 한다. 정치인들중에는 너무나 기대하기 힘든 정치를 함으로 인해 국민과 함께 하지 못하는 이들이 종종 있다. 이들에 대해 바른 민원정치를 제안하고, 캠페인 하는 것도 큰 봉사이기 때문에 40여 명의 전·현직 국회의원과 광역 기초 단체장, 의원등 주요 인사들이 뜻을 함께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들외에도 국가관이 강하고 애국심 강한 많은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희망포럼 활동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에피소드라고 하면 우리 함께 해 주는 회원들이 너무 고맙고 가족같이 지내는 분들이 좀 있다. 예전에 정치적인 이슈와 관련해서 좀 위험한 고비가 있었다. 포럼을 운영하다 보니까 단톡방에서 벌어지는 상황으로 인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경찰청에서 가서 조사받고 검찰청에서 조사받고 여러 번 수난을 겪었다. 조사 한번 가면 기본이 8시간이었다. 그 이후에도 재판을 여러 번 받고 대법원까지 가고 3년에 걸쳐서 벌금 400만 원으로 결국 종결이 됐다. 그 때 곁에서 한결같이 도와주신 회원분들이 지금도 너무나 감사하다.재판이 종결되는 순간까지 회원들과 함께 포럼을 지키려는 일념이 굉장히 강했고 그 어려운 시기에 무너지지 않고 포럼을 회원들과 함께 지킬 수 있었고 그럼으로 인해 서울희망포럼이 무너지지 않고 더욱 더 회원이 늘어나고 단단해지고 더 커지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 매번 포럼에 나오는 강사들 수준이 상당합니다. 강사들을 모셔올 수 있는 원동력이 있다면?오랜 기간 진정성 있게 여러 분들을 대하고 교류하다 보니 서로 신뢰하는 마음이 굳어져서 진정성과 신뢰가 쌓여 장관님, 국회의원님, 시장님까지 서울희망포럼에 강사로 모실 수 있지 않았나 싶다.▶ 마지막으로 강남구민과 서울자치신문 독자들에게 한 말씀해주신다면?서울희망포럼의 고향은 강남구다. 그리고 그 강남구에서 강남구민의 상을 받았다. 너무나 감사하고 뜻깊은 일이다. 강남구민과 서울자치신문 독자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늘 겸손한 마음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11-25 00:01

청담 쥬넥스 의원 성기수 원장지방흡입이라니, 무섭기만 하구만 재미있다는 게 무슨 엉뚱한 소리인가 의아해하실 것 같다. 수술에 전념하다 보면, 가끔 나름의 재미난 통계를 가늠잡게 되는데, 팔뚝 지방흡입도 그런 예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단순하게 살이 쪄서 팔이 굵어 보이는 게 아닌가 생각하겠지만, 잘 생각해보면 재미 있는 부분들을 참 많이 알 수 있다.우선, 팔뚝 지방흡입을 하면 팔이 가늘어 보이는 것보다 어깨가 다소곳해지는 결과로 더 잘 눈에 뜨게 된다. 그래서 신부들의 웨딩 패키지로 토플리스 드레스를 위해 팔뚝 지방흡입을 하거나 팔뚝 관리를 받는다고 하지만, 사실 상 아름다운 라인은 갸름한 어깨선에서 그 진가가 드러난다고 볼 수 있다. 아무리 마른 분이라고 해도, 여성이라면 거의 예외 없이 고민이 생기게 되는 부위가, 팔뚝 윗부분에서 뒤쪽으로 돌아가며 나타나는 불룩한 부분으로, 반팔 소매를 입었을 때 팔씨름 선수처럼 보이게 하는 영역이다. 특이하게 남성에서는 살이 쪄도 지방이 잘 나타나지 않는 부위로, 여성에서만 관찰되는 부분이며, 10대 후반이후, 여성스러운 바디라인이 완성되고 난 후, 피하지방 축적이 늘면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여성의 피하지방 축적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관리를 잘 하는 경우 30대 후반 이후 시작되기도 하지만, 체중과 관계없이 45kg인 분들도 관찰되며, 다만, 피하지방이 축적되는 범위와 지방의 양에서 체중이 많이 나가는 분들과 차이가 있을 수는 있다. 지방흡입 시술을 많이 해온 입장에서 결과를 위해 첨언하자면, 이 불룩한 부분의 피하지방만 잘 제거해 주면 갸름한 라인이 살아날 것 같지만, 팔뚝의 피부는 단단한 바깥쪽과 부드러운 안쪽 피부가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이 불룩한 바깥쪽 지방만 제거해 준다고 해서 팔 전체 라인이 살아나기는 어렵다. 그래서, 이 불룩한 바깥쪽 지방을 잘 제거해 주면서, 부드러운 안쪽 피부까지 적절하게 다듬어 주어야, 팔뚝 전체 피부가 고르게 수축하면서, 라인도 더욱 갸름하게 연출되는 걸 볼 수 있다.또 다른 흥미로운 포인트는 팔뚝은 허벅지보다 가늘지만, 피하지방이 조금만 축적되어도 겉으로 드러나는 영향은 상당히 많다는 점이다. 어깨선과 이어져 있어서, 가슴까지 큰 경우라면 적당한 블라우스를 맞춰 입기에도 부담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팔뚝 지방흡입 수술을 상담하다 보면, 팔, 겨드랑이, 부유방, 브라롤 등 주변 부위까지 함께 다듬(?)기를 원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피부 늘어짐도 팔 라인을 부담스럽게 만드는 원인이기도 하다. 살이 졌다 빠졌다를 반복하다 보면, 팔뚝 주변 피부가 잘 늘어지고, 이를 지방흡입으로 해결하고자 방문하는 경우들이다. 이런 경우 피하지방은 거의 없으면서, 늘어진 피부를 지방으로 오해하고 지방흡입 수술로 해결하고자 상의하러 오는 경우인데, 남는 피부를 절제해서 팔 라인을 살려줄 수는 있지만, 남는 흉터에 대한 부담도 함께 고민해 봐야 한다.여성이지만, 남성처럼 근육미를 자랑하는 팔을 선호하는 경우도 있다. 육체미 등 관심사가 건강한 근육질 팔 라인을 원한다면, 그런 부분은 오히려 쉽게 완성된다. 여성의 팔뚝 피하지방을 고르게 가능한 최대치로 흡입을 해 주면, 남는 근육 실루엣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에, 오히려 시술은 부담이 적은 편이라고 하겠다. 갸름하면서 근육선은 잘 보이지 않는 여성스런 선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하는 경우가 더 많고, 그래서 피부를 정성껏 다듬어 주어야 바람직한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에, 마른 분일수록 시술의 부담은 더 크다고 하겠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11-24 23:56

(사)세계문인협회 부이사장, 광화문사랑방시낭송회 회장, 서울교원문학회 자문위원(사)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 월간 문학세계 편집주간시집 : 고향생각 한 잎, 꼭 끼는 삶의 껍질, 나를 앉힐 공간 하나, 지워지지 않는 흠집 외사고공화국, 참사공화국, 언제까지 지속되나 !!얼마 전부터 인간의 평균 수명이 백세에 이를 정도로 크게 연장되어 가고 있어 백세시대라고 부르고 있다.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서 부모님이나 친지 중에 생존해 계시거나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자랑처럼 꺼내는 것은 그분들의 구십 세가 넘는 나이였다. 필자가 어렸을 적에만 해도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육십 대에 세상을 떠나셨지만 어머니 만해도 팔십을 넘겨 돌아가셨다. 그런가하면 우리나라에도 백세가 넘는 인구 수가 천명을 넘기고 있다니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한때는 지하철 요금을 만 육십 오세가 넘으면 노인 우대권을 발급하여 노인으로 인정하였다. 그러다가 지하철 운영에 차질이 생겨 그 나이를 올려야한다는 주장을 했으나 바로 시행은 못하고 점차 조정되어지는 걸로 알고 있다. 문제는 노인인구 증가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노인의 인구가 늘어나면 그들의 생계를 위한 일자리가 젊은이들이 구해야할 일자리를 감소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고 하니 걱정이 아닐 수 없다.뿐만 아니라 식생활 개선이나 위생관념의 신장, 그리고 의학기술의 발달이나 건강관리가 생활화 되면서, 겉모습만 가지고서는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젊게 살다가 보니 나이 칠십이면 노인으로 취급하지도 않는다. 팔십이나 넘어야 노인인가 하고 바라보는 정도라고 한다. 몇 살이 되어야 노인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에 대하여 논란이 되기도 하였다.부모세대 만해도 환갑에서부터 칠순, 팔순까지 성의를 다하여 잔치를 차려드리면서 오래 사시라고 기원하였다. 그런데 그 나이가 되어 자식들로부터 잔칫상을 받아보려니 예상했던 꿈은 사라지고 오래 살아 기념이 될 만큼 오래 산 나이가 실감나지 않아서 잔치의 필요성을 잃고 말았다. 그 것이 칠십이 되어도 그랬고 팔십이 되어도 소용이 없을 것만 같다.점차 의식이 깨이면서 치매나 뇌졸중을 막아내기 위해 집안에만 있지 않고 생활리듬을 유지하기 위하여 복지관 자치프로그램이나 친목을 위한 각종 동호회를 부지런하게 참여하고 예방하기 위하여 소금 섞은 물을 많이 마시고 단백질 섭취를 게을리 하지 않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거기에 비하여 신생아들의 인구가 일정 예상비율에 못 미쳐 염려하기에 이르렀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젊은 부부들에게 자녀를 갖기를 적극 장려하고 있는 이유도 거기에 있는 것이다. 예전에는 인구폭발을 염려하여 가족계획을 권장하던 때도 있어서 ‘아들딸 구별 말고 둘만 나아 잘 기르자’ 거나 ‘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안 부럽다’고도 했다. 그 것이 너무 지나쳐 인구감소가 걱정이 되는 시점에 와있는 것이다.그런 결과를 가져온 것은 농업 위주의 국가에서 공업 위주의 산업사회로 탈바꿈 되어가면서 자연스럽게 농촌에서 도회지로 나가 직장생활을 하는 것이 편하고 윤택한 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컸다. 남존여비에서 남녀평등의 사회로 전환되면서 여성의 사회진출이 확대되고 자녀교육에 지출되는 교육비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관심과 노력에 대한 고충은 이루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난관에 이르렀다. 결국 자녀는 하나만 낳든가 아니면 낳지 않고 부부간에나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자는 생활로 바뀌기 시작하였다.귀한 자식이 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다 해주고 싶은 마음에서 정성을 다하여 지원하지만 학습활동에만 관심을 기우릴 뿐 생활예절이나 생활체험은 어디에서든 배울 수가 없다. 물론 가까이 지내는 친구하나 없이 오로지 좋은 대학진학을 위한 씨름에만 전력을 다하는 입장이다.거기에 컴퓨터가 등장하면서 사회적 동물이라는 사람은 개인적인 동물로 변화되고 있다. 함께 모여서 놀던 시대에서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시대로 진입하면서 혼자서도 잘 놀 수 있게 되었다. 초중고교시절 학교에서 소풍을 가든지 친구들하고 어울려 놀러 가면 당연히 뒤따르던 것은 노래였고 카세트를 틀어놓고 춤을 추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었다.이제는 단체로 버스를 타고 가도 젊은이들은 귀에 리시버를 꽂고 개인적으로 취향에 맞는 음악이나 노래를 듣는 것으로 만족한다. 가끔 기사님들이 나이 드신 분들에게 음악을 들려주던 습관이 남아 틀어주면 여기저기서 각자 자기 음악을 감상하는데 지장을 준다면서 꺼달라고 항의가 빗발친다.달라져도 많이 달라졌다. 스마트폰이 없으면 이들에게는 여럿이 모여 있은들 상대방의 얼굴을 바라보며 눈만 멀뚱멀뚱 거리지 않을까 짐작이 될 뿐이다. 만남은 서로 간에 대화를 통하여 의사소통이 우선되어야 하는 상황에서 스마트폰을 들고 게임을 하거나 각자 보고 싶거나 알고 싶은 정보를 찾아보는 일이 가장 소중한 일이라고 인식되지 않을까 염려된다.세대 간의 차이는 너무 많이 벌어져 있다. 필자의 경우 위아래 세대 간에 차이를 크게 느끼지 않고 살았다. 그러나 아래로 두세대를 더 내려가면 벌어진 차이를 느낀다. 그러니 몇 세대를 내려가면 이해가 불가능한 차이를 실감할 것이다. 아무리 오래 산다하더라도 어울려 살아야할 대상들과 소통이 안 된다면 함께 산다고 볼 수 없을 것이다.나이가 들어갈수록 현직에 있었던 과거의 잘나가던 시절의 모든 권위를 내려놓아야 한다. 그 추억 속에서 해어나지 못하고 집착한다면 아무도 귀를 기우려 들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백세 시대를 잘 살려면 갖추어야할 조건은 건강만이 아니라 의식의 재탄생이다. 어느 세대와도 맞추어서 지내려는 마음가짐이 우선되어야 한다.백세시대가 반드시 축복이랄 수는 없다. 마음먹기에 따라 죄악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모든 주위의 사람들이 자신에게 맞추어주기를 바란다면 누구도 자신을 따르지 않을 것이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당사자는 약자가 된다. 슬기롭게 사는 지혜가 무엇인가를 아는 사람만이 즐거움과 행복이 함께 하는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11-24 2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