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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우위기는 곧 호기다. 유가가 100달러 이상을 돌파한 이래 고유가 행진은 전 세계를 긴장하게 했다. 이러한 상황은 저탄소녹색운동의 일환으로 신재생에너지 ‘붐’ 현상을 창조해냈다. 태양광 및 풍력 발전소를 도입하여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지식경제부와 지역자치단체, 에너지재생관리공단 등은 대체연료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몰입’하면 에너지를 집중하는 효과를 낳게 된다. ‘몰입’은 ‘think hard’와 연관을 지을 수 있다. 생각 에너지는 인식과 사고의 틀을 바꾸는 기회를 제공한다.“왜 이렇게 기름 값이 비싼 거야! 뭐, 다른 대체 연료가 없을까?” 이렇게 시작된 불만은 신재생 에너지를 창출하는 허리케인과 같은 동력으로 작용한다. 결국, 가스와 전기로 달리는 하이브리드(Hybrid) 자동차를 선보이게 하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대중화되는 시점이 되면, 기름 값 때문에 걱정하는 일은 사라질 것이다. 물론, 또 다른 불만 요인이 발생하여 더 나은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촉매제로 작용할 것임은 자명한 일이다. 자동차의 시동은 태양전지로 걸고, 차량이 달리면 달릴수록 풍력 에너지를 발생시켜 그것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기술이 머지않아 등장할 것이다. 또한 굳이 타이어가 필요 없는 자기부상식 기술이 첨가된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목재칩 보일러가 기존의 재래식 보일러를 대체하는 수단으로 상용화된다면 더더욱 혁신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위대한 결과는 항상 창의적인 불만으로부터 비롯된다. 그러한 불만적인 요인들을 단순 불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불만의 근원적인 문제의 원인을 찾아내어 보완하고 더 편리한 방법과 기술을 개발하는 뉴 패러다임화한다면 그 어떤 문제도 쉽게 극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어 현시대의 아이콘으로 부각하게 될 것이다.창조는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입장을 바꿔 생각하는 방식에서 편리함이 만들어지고, 대중성 또한 고려하는 문화적인 습성으로부터 태어난다.발상의 전환이 곧 대중화를 이끄는 비결이 된다.대자연 중에 하나인 나무는 소통의 신호를 무엇으로 보낼까? 나무는 열매로써 그 신호를 보낸다. 신앙은 신실한 믿음의 삶으로써 그 신호를 보낸다. 때에 따라서는 일부 신앙인은 열매 없는 삶으로써 그 신호를 보낼 수 있다. 석류는 만지면 바로 터지는 것으로써 신호를 보낸다. 터질 듯 탐스러운 석류처럼 예쁘게 사는 삶을 권유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코카콜라는 세계적인 브랜드로 널리 알려져 있다. 코카콜라에게는 톡톡 쏘는 콜라 맛과 거품이 소통의 신호이자 혁신의 초 인류 맛과 멋의 신호음을 울려주고 있다.코카콜라는 이미 150여 년 전에 창립되었다. 코카콜라의 영향력은 전 세계에 대단한 의미를 부여한다. 그러면 수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가장 뚜렷이 박힌 코카콜라병은 어떻게 해서 디자인되었을까? 초창기 콜라병은 맥주병과 같은 형태였다. 당시 코카콜라는 다른 소다 음료수와 별 차이 없이 판매됐기 때문에 진짜 코카콜라 맛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캄캄한 곳에서 만져만 보아도 구별할 수 있는 차별성이 있는 병 모양이 필요하다는 병 공급업자의 요청을 받아들여 기존 시설을 그대로 쓸 수 있는 조건과 함께 병 모양을 공모하였다. 지금까지 나와 있는 코카콜라병 디자인 이야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루드라는 루트 유리병 공장의 공원이 자기 애인의 몸매를 보고 그렸다는 설이다. 또 하나는 루트 유리병 공장의 디자인 담당자인 사무엘슨이 코코아 열매를 보고 디자인했다는 설이다. 두 이야기 중 여자 몸매를 보고 그렸다는 설이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다. 아마도 병 모양이 여자의 몸매와 비슷하기 때문에 쉽게 어필될 수 있고 신분이 공원이었던 사람이 디자인을 해서 6백만 불을 받았다는 신데렐라 같은 이야기가 많은 사람에게 꿈을 줄 수 있어서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미국 특허청에 디자인 특허로 등록되어 있는 서류를 보면 사무엘슨이 1915년 8월 18일 출원하여 1915년 11월 16일 등록된 것으로 되어 있다.베이징 올림픽을 무사히 끝마친 중국 대륙을 유일하게 공략하여 점령한 것이 있다면, 아마 탁구와 코카콜라일 것이다. 코카콜라가 이토록 세계적인 브랜드로 각광을 받게 된 경영의 비밀은 두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첫째, 제품들이 시대가 바뀌어 끊임없이 다이어트 콜라, 캔 콜라 등이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코카콜라 병의 아름다운 선을 상상하도록 출시하는 전략에 그 원인이 있다.둘째, 코카콜라의 독창적인 디자인에 깊은 마력이 숨어 있다. 즉, 한 제품이 갖고 있는 동일한 모습(로고)으로 초지일관 고집한 일관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짐작하게 만드는 근원이 된다. 빨간 바탕에 하얀색 글씨로 쓴 코카콜라(Coca-Cola)라는 로고는 프랭크 로빈슨(Frank-Robinson)이라는 최초의 동업자가 코코아 나뭇잎과 콜라나무 열매에서 추출해낸 원료를 써서 만들었다고 해서 두 단어를 합성해 이름을 만들어냈다. 아울러 코카콜라의 브랜드 가치는 로고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운데가 움푹 파인 유려한 곡선을 그리는 디자인의 독창성에 있는 것이다. 영국의 디자이너 스티븐 베일리는 그 독창성을 “시간을 뛰어넘는 산업 디자인의 명품”이라며 소비상품의 역사상 가장 친숙한 디자인이라고 극찬했다.코카콜라는 발상의 전환으로 대중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톱 브랜드를 상징한다. 마찬가지로 문학에 대한 발상도 대단히 중요하다. 코카콜라처럼 많은 작가들이 부단한 자기 변신과 열정을 통해 새로운 작가 자신의 문학세계를 그릴 수 있다면, 이는 대중들과 최상의 소통을 펼치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Believe in yourself.“The first step to achieving your dreams is believing in yourself,you are capable of more than you can imagine.”자신을 믿으세요.“꿈을 이루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자신을 믿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습니다.”http://cafe.naver.com/chunwu777(월간 『문학세계』) 

뉴스 | [감성철학자 김천우의 세상 읽기] (19] 창조적 불만은 세상을 바꾸어 놓는다 | 2023-11-10 14:26

뮤지컬 '난쟁이들' 포스터 | 제공 : ㈜랑 ::독특한 소재, 신선한 시도, 그리고 파격적인 웃음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웰메이드 창작뮤지컬 <난쟁이들>이 막강한 캐스팅 라인업과 함께 오는 11월 1일, 관객들을 다시 찾아온다.뮤지컬 <난쟁이들>은 2014 충무아트센터 ‘뮤지컬 하우스 블랙앤블루 개발 지원작’ 당선을 시작으로 ‘제3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 앙코르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지속적으로 발전시킨 작품이다. 또한 2015, 2017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 뮤지컬 우수작품 재공연 지원 사업에 선정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았으며, 작품의 B급 유머코드를 살린 <난장픽션나노드라마>, <끼리끼리> 뮤직비디오, <TMI인터뷰>, <난쟁싱어2> 등 기발한 기획 영상과 <보여드림데이>, <싱어롱데이>, <스페셜데이> 등 이색적인 이벤트를 매 시즌마다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공연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6년에는 중국의 카이신마화 엔터테인먼트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해외 진출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루어 내며 국내 창작뮤지컬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를 남기기도 했다.어른이 뮤지컬 <난쟁이들>은 대중들에게 친숙한 백설공주, 인어공주, 신데렐라 등의 동화 이야기에 기발한 상상력을 더해 현실을 유쾌하게 비튼 날카로운 풍자와 유쾌한 웃음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동화 속 만년 조연이었던 난쟁이들을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신선한 스토리에 기존의 틀을 깬 유머코드, 익숙한 동화를 뒤섞고 비튼 캐릭터, 작품 특유의 아기자기한 무대와 동화마을 분위기를 한껏 살린 컬러풀한 조명들, 절로 웃음이 나오는 중독성 강한 넘버와 코믹한 안무까지 뮤지컬의 매력을 고루 갖춘 수작으로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특히 시즌을 거듭하면서 작품 특유의 현실 풍자를 더욱 날카롭게 버무려, 당시의 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대사들을 코믹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관객들에게 공감과 큰 웃음을 선사하였고, 평균 객석 점유율 90% 이상을 기록, 예스24 관객평점 9.8, 인터파크 관객평점 9.7을 받는 등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왼쪽 상단부터 유현석, 기세중, 윤석호, 조풍래, 류제윤, 장민수, 정우연, 박슬기, 한보라, 안상은,이경욱, 선한국, 서동진, 남민우, 주민우, 이건희  이미지 : 뮤지컬 '난쟁이들' CAST | 제공 : ㈜랑 ::23년 11월, 다섯 번째 시즌으로 찾아오는 <난쟁이들>은 이지현 작가, 황미나 작곡가 콤비는 물론, 초연부터 함께 한 김동연 연출과 채한울 음악감독, 송희진 안무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출연진은 지난 시즌에 참여했던 배우들이 대거 돌아오는 한편, 쟁쟁한 실력파 배우들이 새롭게 합류해 환상적인 연기 호흡을 선보이며 더욱 신선하고 강력한 웃음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인생역전을 꿈꾸는, 키는 작지만 야망은 높은 난쟁이 ‘찰리’ 역은 배우 유현석, 기세중, 윤석호가 출연한다.지난 시즌 탄탄한 가창력과 풍부한 표현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기세중이 다시 한번 ‘찰리’로 무대에 올라 관객들을 유쾌하고 발칙한 동화 나라로 초대할 예정이다. 또한 뮤지컬 ‘트레이스 유’, ‘광염 소나타’, 연극 ‘3일간의 비’ 등에 출연하며 안정적인 연기와 감미로운 보이스로 매 작품 호평받는 유현석과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 ‘스위니 토드’, ‘베어 더 뮤지컬’ 등에 출연해 순수한 매력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배우 윤석호가 합류해 신선한 매력으로 객석에 밝고 즐거운 에너지를 전할 예정이다.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중 일곱 번째 난쟁이였지만 이제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 늙어가고 있는 난쟁이 ‘빅’ 역에는 배우 조풍래, 류제윤과 장민수가 나눠 맡는다.뮤지컬 ‘비더슈탄트’, ‘비스티’, ‘레드북’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가창력과 대학로에서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조풍래와 뮤지컬 ‘미드나잇 : 앤틀러스’, ‘디어 마이 라이카’, ‘포미니츠’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개성 강한 연기력으로 무대를 압도하는 류제윤이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출연을 확정 지었다. 여기에 뮤지컬 ‘쇼맨’, ‘다시, 동물원’, ‘다이스’ 등에 출연하며 매력적인 특유의 따뜻함이 묻어난 연기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장민수까지 합류해 그간 쌓아온 연기 내공을 발휘해 한층 더 노련하면서도 깊이 있는 코믹 연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다시 상처받을까 두려워 겉으로는 사랑에 더 이상 관심 없는 척하지만, 여전히 진정한 사랑을 꿈꾸고 있는 ‘인어공주’ 역은 배우 정우연과 박슬기가 함께한다.뮤지컬 ‘제시의 일기’, ‘후크’, ‘어린 왕자’ 등에 출연하며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과 다채로운 매력으로 사랑받은 정우연이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다시 돌아오고, 뮤지컬 ‘웨딩드레스’, ‘비밀의 화원’, ‘앤ANNE’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 온 박슬기가 새롭게 합류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왕자와 결혼 후에야 자신이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 깨닫지만 세상의 시선에 두려워하는 ‘백설공주’ 역에는 한보라와 안상은이 출연한다.지난 시즌 무대에 올라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극의 재미와 몰입도를 높였던 한보라와 뮤지컬 ‘앤ANNE’, ‘젊음의 행진’, ‘그 여름, 동물원’ 등에 출연하며 관객들을 만나온 안상은이 출연해 솔직하고 거침없는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엘리트 집안의 허세 가득한 이웃나라 왕자 1,2,3 역에는 이경욱, 선한국, 서동진, 남민우, 주민우, 이건희가 나눠 맡는다. 이들은 작품의 스토리를 이끄는 마법사와 돈 많은 남자를 찾기 위해 무도회에 참가한 의욕 넘치는 신데렐라, 찰리와 빅에게 왕자가 되는 약을 전해주는 마녀 역까지 각각 1인 2역을 소화할 예정이다.먼저 초연부터 참여해 매 시즌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며 극찬 받아온 이경욱이 지난 삼연에 이어 오랜만에 동화나라에 돌아오고, 뮤지컬 ‘구텐버그’, ‘비스티’,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 등에 출연하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선한국이 지난 시즌에 이어 왕자 1과 마법사 역으로 출연을 결정지었다. 다음으로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 : THE LAST’, ‘룰렛’ 등에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소화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서동진과 뮤지컬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과 얼마 전 시즌을 성공리에 마친 ENA 드라마 ‘신병’에서 신화부대 부소대장 ‘임성민’으로 출연하며 눈도장을 찍은 남민우가 왕자 2와 신데렐라로 함께한다. 마지막으로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 ‘붉은머리 안’, ‘위키드’, ‘킹키부츠’ 등 대극장과 소극장 무대를 넘나들며 넘치는 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주민우와 뮤지컬 ‘머더러’, ‘킹키부츠’ 등에 출연해온 이건희가 왕자 3과 마녀로 출연한다. 이들이 무대 위에서 펼칠 맛깔나는 연기와 환상의 호흡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뮤지컬 <난쟁이들>은 오는 11월 1일(수)부터 24년 1월 21일(일)까지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공연되며, 오는 10월 6일(금) 예스24 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1차 티켓 오픈이 진행된다.더욱 솔직하고 신선한 매력으로 거침없는 웃음 폭탄을 선사할 어른이 뮤지컬 <난쟁이들>의 막강한 캐스팅에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3-09-20 09:13

김순명 대표성수소극장 김순명(예명 김은혜)대표가 명작 뮤지컬을 무대에 올려 화제다.코로나로 공연 예술계가 직격탄을 맞아 고사의 위기도 있었지만 연극에 대한 열정과 애정으로 잘 버텼으며, 지친 시민들과 어린이들을 위한 명작 뮤지컬 [신데렐라] 12월11일(일) 중량구민회관에서 성황리에 마쳤으며, 12월24일(토) 뮤지컬 [호두까기인형]을 중량구민회관에서 올리고, 2023년 1월7일(토) 소월아트홀에서 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을 쌌어?!]를 공연 할 예정인데 일 3회 하루만 공연한다.김순명 성수소극장 대표는 결혼 전 실험극장에서 배우로 연극계에 입문해 “출세기, 화니, 휘가로의 결혼” 등 명작에 출연하였으며, 1997년 일산에서 극단 거성과 소극장 운영, 2001년 의정부에서 파랑새 소극장을 운영한 정통 연극인이다.그간의 경험과 연극에 대한 열정으로 2019년12월7일 성동구에 90석 규모의 성수소극장을 열었는데, 성동구 민간인 최초 소극장이다.객석이 작아 소월아트홀 중량구민회관 등 큰 시설들도 이용해서 꾸준히 명작들을 공연 할 예정이며, 특히 성동구 관내의 사회복지 시설아동이나 저소득층 아이들은 무료 관람을 계획하고 있어 어려운 형편의 가정과 아이들에게도 꿈과 용기를 주는 훈훈한 미담이 들려오고 있다.김순명 대표는 실버가요제에도 출연 한 바 있어 늘 관객과 가까이 하고자하는 열정에 관내 노인시설이나 복지시설 활동을 격려하고자 정원오 성동구청장으로부터 가수 위촉장도 받는다 한다.명작 연극 뮤지컬을 통해 등장인물, 줄거리, 음악, 무대 등 어린이들에게 호기심과 흥미를 느끼게 해 어린이들에게 미래를 꿈꾸고 목표를 정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어린시절 감동은 성장 후에도 오랫동안 기억이 될 것이며, 이는 때 묻지 않은 순수함속에 인격형성과 정서함양, 인성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 이모 고모 삼촌도 함께 관람한 아이들은 성장 후 기성세대가 되어서도 그 기억을 할 것이기에, 가족 간의 사랑과 우애를 다질 수 있는 동심으로의 소환을 권한다.성수 소극장은 연극 단체관람 외 재롱잔치, 발표회. 위크숍 등 행사나 예능이나 공부 연구하는 모임도 저가 대관이 가능하다.개인 단체관람. 대관 예약/문의: 02-6396-5785/ 010-2407-7823 김순명위치:서울시 성동구 성덕정길 135-1(영동대교 북단 두산위브아파트 후문 앞) 

뉴스 | 이기성 기자 | 2022-12-12 16:25

▲ 배우 김서환이 서울자치신문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ㅣ사진 ⓒ 김수현 기자Q. ‘왕자2’는 어떤 캐릭터인가?냉정해 보이지만 사실은 마음씨 따뜻한 사람들이죠. 멋있음을 유지하다가 ‘찰리’와 ‘빅’같은 터무니없는 친구들을 만나서 표정도 다양해지고 울기도 하고요.왕자는 만들어 가면서 재미있는 일이 많았는데, 처음엔 전형적인 웃는 왕자에서 빌드업을 시작했거든요. 하다 보니 욕심이 생겨서 이웃나라 왕자니까 여러 언어들로 시도해 보려고 연출님께 자주 갔어요(웃음) “나는 이웃나라 왕자2다 해~” 이런 느낌으로 중국 왕자도 해보고, 중간에 하하하 하고 소리내는 부분을 “휘, 휘, 휘” 이런 식으로 핀란드 왕자로 바꿔보기도 했어요. 그래도 ‘왕자2’가 돋보이는 것 보다 왕자들의 합이나 밸런스가 중요하다고 느껴서 나중에는 다 덜어냈지만요.Q. 같은 역의 서동진 배우와 본인의 차이점을 얘기해 준다면?저는 언니에게 구박받으면 방에 혼자 가서 ‘나 진짜 서러워서 못 살겠어! 진짜 이 악물고 할 거야’라고 할 것 같아요. (서)동진이 형은 눈 딱 치켜 올리고 대들면서 ‘왜 이래, 어이없어!”하면서 아랑곳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 (웃음) 연습실에서 연습 내내 동진이 형은 제 자극제였어요. 제가 생각했던 신데렐라를 너무 잘 표현해 와서 약간 질투도 났었고요.초반에는 비슷하게 한 부분도 있었는데 결국엔 제 옷이 아니더라고요. 그래도 그 과정에서 찾아진 것도 많아요. 저에게 지도 같은 신데렐라예요. 형이 시킨 것 아니고 정말 마음에서 우러나온(웃음). 형 사랑해요Q. ‘신데렐라’에겐 돈이 최고다, 김서환 배우에게 지금 제일 가치 있는 일은 무엇일까?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많아서 제일이라는 수식어가 들어가면 안 될 것 같아요. 가족도 친구들도 너무 사랑하는데 요즘엔 저에게 집중하는 시기인 것 같아요. 예전에는 남들이 바라보는 나에 대해서 잘 보이기를 원했거든요. 그러다 보니 지치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요.그래서 요즘은 제가 저의 이야기를 잘 듣고 만져주는 부분이 중요한 가치가 되는 것 같아요. 지금으로서는 ‘신데렐라’랑 다르게 돈이 최고의 가치는 아닌 것 같네요. (웃음)▲ 배우 김서환이 서울자치신문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ㅣ사진 ⓒ 김수현 기자Q. 연습실 혹은 무대에서의 에피소드가 있을까?아, 정말 너무 많아요. 처음엔 다들 조용해서 희극인데 괜찮나 했는데 연습실 2주부터는 너무 웃겨서 연습을 못 할 정도였으니까요.무대에서도 에피소드가 많았는데 (문)진아 누나가 퇴장하는 난쟁이들을 자주 잡는 부분이 있어요. 원래는 퇴장 순서가 1, 3, 2인데 하다 보니까 민소매도 늘어나고 등짝도 아파서 빨리 나가자고 (선)한국 형에게 얘기했는데 (신)창주 형이 잘 몰랐나 봐요. 퇴장하고 보니까 소대에서 누워서 이럴 줄 몰랐다고 뒤통수 맞았다고 푸념했어요(웃음). 여전히 진아 누나 때는 긴장하면서 하게 돼요.Q, 제일 좋아하는 넘버나 장면이 있다면 알려달라마지막 넘버인 ‘해피엔딩’을 제일 좋아해요. 연기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진짜로 행복하거든요. 무대 위에서 배우들이 행복해하는 에너지가 다 전달돼서 그걸 받고 소대로 들어오면서 우리 동화나라 이야기였지 하고 하루를 마무리해요.그리고 ‘공주만 만나면’을 좋아해요. 가사 중에 ‘나이만 먹기는 싫어 멋진 걸 원한다면 한번 해보는 거야’라는 부분이 있어요. 가사를 들을 때마다 저에게 하는 얘기 같아서 자극되더라고요.Q. <난쟁이들>이 최종적으로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무엇일까?동화나라의 캐릭터들이 각자의 사정들로 동화책과는 다른 삶을 살게 되지만 그래도 해피엔딩을 맞게 돼요. 여러 가지 일이 있지만, 길에서 벗어나도 괜찮다 그래도 해피엔딩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을 전하고 싶은 것 같아요. 그 부분을 더 잘 전달하고 싶고요.Q. <난쟁이들>을 보러 오시는 관객들에게 한마디정말 조심해도 바이러스에 걸릴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인데 그래도 자리를 지켜주시고 박수를 보내주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해요. 그 감사함을 원동력으로 삼아서 최선을 다하고 있고 저희 <난쟁이들>과 같이 웃고 좋은 에너지 받으셔서 우울한 마음이 치료되면 좋겠어요! 극장에서 만나요.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2-03-26 13:31

▲ 배우 김서환이 서울자치신문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ㅣ사진 ⓒ 김수현 기자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을 본 사람이라면, ‘이 사람이 정말 그때 그 사람인가?’ 싶은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보여준 배우, ‘익스 쭈꾸미’를 외치며 동화나라에서 ‘신데렐라’로 맹활약 중인 김서환을 지난달 18일 만났다. Q. 독자들에게 자기소개를 부탁드린다.안녕하세요. 난쟁이들에서 '난쟁이2', '왕자2', '신데렐라' 역을 맡은 올해 30살이 된 김서환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Q. ‘신데렐라’와 '왕자2'로 열연하고 있는데 <난쟁이들>은 어떤 극인가?매 순간 반짝반짝 빛나는 극인 것 같아요. 동화 속 캐릭터들이 무대 위에서 자신을 솔직하게 표현하거든요. 마음껏 웃을 수 있지만 방심하면 눈물도 흘릴 수 있으니 손수건을 준비하세요. (웃음)Q. <난쟁이들>은 어떻게 만나게 됐을까?<스프링 어웨이크닝> 공연 도중에 오디션 제안을 받았어요. 정보가 아예 없어서 ‘신데렐라’를 아름답고 예쁜 공주로 생각했는데 프레스콜 영상을 보니까 생각과 다르더라고요. (웃음) 캐릭터가 강하고 매력적이면서 솔직한 부분이 저에게 신선하게 다가왔어요.‘신데렐라’는 제게 큰 도전이자 성장의 계단이 될 배역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꼭 하고 싶었는데 지금 이렇게 공연하고 있으니 정말 감사해요.Q. ‘신데렐라’는 어떤 캐릭터인가?과거에 굴하지 않고 이 악물고 노력하는 성장형 캐릭터라고 생각해요. 원작의 ‘신데렐라’가 아름다운 드레스를 받았다면, 이 극에서는 집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손수 드레스를 만들어서 무도회에 나갔을 거 같아요. 솔직한 욕망이 매력적인 공주에요. 공부가 좀 부족하긴 하지만(웃음).(대본을 처음 봤을 때 내 옷이라는 느낌은 있으셨어요?)사실 처음에는 안 맞는 옷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제 성격이 뻔뻔하지 못해서 그런지 연습 중에 부끄러워서 연출님께 시간을 달라고 요청도 했어요. 그러다 나만의 ‘신데렐라’를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는데, 전역산 선배님이 만들어 놓으신 캐릭터가 강해서 고민이 많았죠.고민 끝에 대본을 다시 펼치니 “구박만 받던 신데렐라”라는 대사가 들어오더라고요. 동화 속에 ‘신데렐라’는 마법사의 도움을 받았는데 ‘김서환’의 ‘신데렐라’는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된 걸까 하는 물음들을 파헤쳐 나가니까 길이 보였어요.▲ 배우 김서환이 서울자치신문과 인터뷰를 진하고 있다. ㅣ사진 ⓒ 김수현 기자Q. ‘신데렐라’를 하기 위해서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말해달라영상도 보면서 초반 캐릭터를 만들었던 것 같아요. 안무 감독님이 추천해 주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브리저튼’을 보면서 캐릭터의 제스쳐를 참고했고 위로 올라가려는 솔직한 욕망을 표현하는 법도 공부했어요.(반지를 양쪽에 끼는 이유가 있을까?)공주들은 장신구를 과시하기 위해서 손동작을 많이 썼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반지가 잘 보이게 양쪽에 끼고 연습하게 됐는데 그게 공연까지 올라오게 됐네요(웃음)그리고 여자 캐릭터는 처음이라서 여자 캐릭터를 연기했던 더블인 (서)동진 형에게 조언도 받았고요. 한 3주 전부터 구두와 치마를 사서 연습했어요. 익숙하지 않아 걷는 것부터 어려워서 공주의 삶이 정말 힘들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왕관을 쓰려는 자 버텨라! 라는 말이 떠올라 ‘신데렐라’와 동질감을 느끼게 됐어요.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2-03-26 13:29

뮤지컬 '난쟁이들' 공연사진 / 제공 – ㈜랑㈜랑의 새로운 프로덕션과 새로운 얼굴로 재단장하며, 지난 1월 성공적인 네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뮤지컬 <난쟁이들>이 객석을 가득 채우는 웃음 속에 성황리에 공연을 이어 나가며, 관객들의 열렬한 호평에 힘입어 4월 10일까지 일주일 연장을 확정했다.뮤지컬 <난쟁이들>은 대중에게 친숙한 백설공주, 인어공주, 신데렐라 등의 동화 이야기를 비튼 신선한 발상과 파격적인 웃음으로 2015년 초연 이후 매 시즌마다 화제를 모으며, 평균 객석 점유율 90% 이상을 기록하고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큰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네번째 시즌으로 개막하며, 성황리에 공연을 이어가고 있는 뮤지컬 <난쟁이들>은 더욱 솔직하고 신선한 매력으로 중무장하여 극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의 웃음 속에 소극장 창작 뮤지컬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작품 특유의 아기자기한 무대와 동화마을 분위기를 한껏 살린 컬러풀한 조명들, 절로 웃음이 나오는 유머러스한 넘버와 코믹한 안무는 여전히 빛을 발했으며, 최근의 현실을 날카롭게 꼬집는 촌철살인 대사들과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유쾌한 연출은 더욱 생생하고 강력한 웃음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찰리 역의 기세중, 최민우, 빅 역의 조풍래, 류제윤, 황두현, 인어공주역의 조윤영, 정우연, 백설공주 역의 문진아, 한보라, 그리고 왕자 1,2,3과 마법사, 신데렐라, 마녀까지 1인 2역을 소화하고 있는 영오, 선한국, 서동진, 김서환, 신창주, 주민우 등 <난쟁이들>의 네번째 시즌을 함께 하는 새로운 출연진들의 열연과 환상 호흡은 기존의 이미지를 깬 연기 변신부터 뻔뻔하고 능청맞은 코믹 연기로 무대를 종횡 무진하며 웃음 폭탄을 선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에서 홀로그램 매핑 영상으로 호평을 받았던 김성철 영상 디자이너가 새롭게 합류하여 작품 전반적으로 영상을 적극 활용하며, 더욱 업그레이드된 동화나라 속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또한 뮤지컬 <난쟁이들>은 개막과 함께 이전 시즌부터 진행해온 작품 특유의 아기자기하면서 기발한 마케팅 이벤트를 진행하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으로 관객들의 기대 속에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진행된 <보여드림데이>는 이번 시즌의 전 출연진이 출연하며 큰 즐거움을 선사하였고, 타 공연들의 마지막 공연일을 기념하며 해당 공연의 대사티켓 증정과 무대인사를 진행하는 등 예측불허 이색 이벤트는 <난쟁이들>만의 유쾌한 웃음을 더욱 진하게 보여준다. 이와 함께, 난!쟁이 (자격증 소지자) 할인, 우린 떨어지면 안돼 (2매 구매 시 할인) 등 작품에 등장하는 내용과 연결 지은 코믹하고 발랄한 발상의 할인율 제공 등으로 꾸준히 이색 마케팅을 이어가며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는 <난쟁이들>은, 3월 공연 관람객에게 공연사진 엽서 증정과 공연 종료 후 특정 장면을 시연하는 <스페셜 커튼콜 데이> 등으로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기존의 뮤지컬의 틀을 깬 스토리와 파격적이고 흥미진진한 무대 연출, 날카로운 현실 풍자로 대본, 가사, 음악의 3박자를 갖춘 수작으로 평 받으며 대학로를 다시한번 유쾌한 웃음과 가슴 찡한 감동으로 가득 채우고 있는 뮤지컬 <난쟁이들>은 오는 4월 10일까지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공연되며, 연장 공공연을 포함한 마지막 티켓오픈은 오늘 3월 11일(금) 진행될 예정이다.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2-03-04 10:28

▲ 배우 서동진이 서울자치신문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ㅣ사진 ⓒ 김수현 기자 ㅣ장소제공 미미미가든Q. 높은 구두와 드레스를 소화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나요?여성 캐릭터가 처음은 아니고 예전에 <젊음의 행진>에서 여고생 ‘상남’이라는 역할을 맡았어요. 솔직히 말하면 쉽지 않아요. (웃음) 지금도 항상 구두를 신은 채로 몸을 풀고 공연하는데 몸에 익었다고 하지 않으면 크게 다칠 수 있거든요. 초반 리허설때 계단에서 구두를 신고 구른 적이 있어요. 드레스에 가려서 미처 못 보고… 다치지는 않았지만 지금도 조심하면서 공연하고 있어요.(다들 많이 놀라셨을 것 같은데)가보시를 포함해서 굽이 14cm 정도 되는데 소대에서 소리가 요란하게 나니까 2층 스태프분들까지 전부 뛰어 내려오셔서 너무 죄송했어요. 꾸준히 연습하려고 집에 구두를 사다 놨는데 팬분들이 선물로 예쁜 구두를 주셔서 지금은 집에 세 켤레가 됐어요. (웃음) 지금은 요령도 생겼고 소품팀에서 구두를 편하게 만들어주셔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Q. 같은 역의 김서환 배우의 ‘신데렐라’는 어떤 느낌인가요?(김)서환이 첫 공연 날 같이 고생했던 기억이 떠올라서 눈물이 나더라고요. 결과적으로 저희가 목적과 행동은 같았는데 노선이 좀 다르더라고요. 사람이 달라서 그럴까요? (웃음) 서환이는 극 중에서 정말 귀엽게 보이는데 실제로도 그렇고요. 사실은 저도 처음엔 리본을 앞에 달았는데 완전 레이디 가가였어요. 너무 세 보여서 선생님과 상의해서 변경했죠.(마라 맛vs로제 맛이라는 의견을 봤는데) 누가 마라 맛이죠? 전 잘 모르겠네요.Q. 귀여운 앙숙 ‘백설공주’는 ‘신데렐라’에게 어떤 존재인가요?연출님이 ‘백설공주’는 태어났을 때부터 성골이라고 말해주셨어요. ‘신데렐라’는 상황을 바꾸려고 마녀도 만나고 아득바득 노력했는데, 결과가 그렇지 못해서 그게 콤플렉스가 돼버린 거죠.‘백설공주’처럼 되고 싶으니까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같이 있으면 자격지심이 커지게 돼요. 그게 많이 드러나는 부분은 확인해라는 장면인데 제가 격한 춤을 추거든요. ‘백설공주’에게서 시선을 빼앗아 오려고 더 크고 강하게 몸을 움직이죠. 그런 사이에요. (웃음)(춤 관련 연출님이 말씀해 주신 부분이 있었을까요?)대본이 촘촘하지만, 연출님이 많이 열어주신 부분이 있었고 아이디어를 내가면 정리를 잘 해주셨어요. 디벨롭도 너무 잘 시켜주시고 무대를 즐길 수 있게 많이 도와주셨어요.▲ 배우 서동진이 서울자치신문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ㅣ사진 ⓒ 김수현 기자 ㅣ장소제공 미미미가든Q. 연습실이나 무대에서의 에피소드가 있을까요?사실 매일 에피소드가 있어서 꼽기가 어려운데(웃음) 장면 중에 백설공주와 난쟁이라는 부분이 있어요. 연습을 한창 할 때 (한)보라 누나가 공연이 있어서 (문)진아 누나가 ‘빅’ 세명이랑 연속으로 합을 맞췄어요. 진아 누나가 그 장면에서 엄청나게 에너지를 쓰는 편이라 머리를 묶고 했는데 나중엔 산발이 돼서 그 장면을 백설의 난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난쟁이일 때 많이 맞으시던데요)맞아요. (웃음) 모자도 벗겨지고 등도 맞고 진아 누나가 하고 싶은 건 다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가끔 잡히긴 하지만 요즘은 틈만 보이면 후다닥 하고 들어가 버려요.Q, 제일 좋아하는 넘버에 대해 알려주세요.마지막 해피엔딩 넘버를 제일 좋아하는데 너무 예쁜 그림 같아요. 어릴 때 봤던 동화는 완벽한데 여기 나오는 캐릭터들은 다들 부족한 부분이 있잖아요. 완벽하지 못한 캐릭터들이 고군분투해서 자신만의 행복을 찾고 결국에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열심히 살다 보면 나에게도 아름다운 엔딩이 오겠구나 싶은 희망이 그려져요.Q. <난쟁이들>을 봐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요?어린이들은 완벽한 공주와 왕자가 만나서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다 정도만 알아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꿈꾸는 게 당연하고요. 그런데 어른들은 좀 다르죠, 어릴 때 생각했던 세상이랑은 아주 다르니까요. 그래서 <난쟁이들>이 어른들의 동화라고 생각해요. 힘들고 너와 내가 다르다고 느껴질 때 동화를 펼쳐서 희망과 해피엔딩을 찾고 그게 원동력이 될 것 같아요.Q. <난쟁이들>을 보러 오실 관객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재밌고 좋은 기운을 가진 공연이니까 어려운 시기지만 오셔서 힘을 얻고 가시면 좋겠고요, 여러분들도 꼭 자신만의 해피엔딩을 찾으시면 좋겠어요! 공연장에서 만나요!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2-03-02 10:06

▲ 배우 서동진이 서울자치신문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ㅣ사진 ⓒ 김수현 기자 ㅣ장소제공 미미미가든인터뷰에 앞서 공연을 몇 번 관람했다. 이제까지 '신데렐라'를 하지 않았던 이유가 뭐였는지 의문이 들었다. 무대에서 딱 맞는 옷을 입고 연기하는 배우를 보는 것은 관객들에게는 확실한 즐거움일 것이다.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마다 늘 진지하게 임하지만 유쾌함을 잊지 않는 배우 서동진을 지난달 15일 강남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Q. 자기소개를 부탁드려요.안녕하세요. 저는 뮤지컬 배우 서동진입니다. 뮤지컬 <난쟁이들>에서 난쟁이, 신데렐라, 왕자2를 맡고 있습니다.Q. 오랜만에 돌아온 <난쟁이들> 어떤 극인가요?재밌고 즐겁게 볼 수 있는 공연이에요. 하지만 그 안에서 감동과 삶의 지혜를 얻어서 나갈 수 있는 공연이라고 생각해요.Q. <난쟁이들> 초연을 본 적 있으신가요?제가 간 날이 페어 마지막 공연이었는데 애드리브 때문에 정신없이 웃다 보니 공연이 끝났어요. (웃음) 배우들이 너무 잘해서 어떻게 하면 저렇게 할 수 있지 했는데 이렇게 만나게 될 줄 몰랐어요. 막상 무대에 오르니 천천히 들여다볼 수 있어서인지 색다른 느낌이 들더라고요.Q. 배역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신데렐라’는 어떤 캐릭터인가요?‘신데렐라’는 밟아도 다시 그 자리에 피는 들꽃 같은 캐릭터라고 생각했어요. 약하고 예뻐 보여서 사람들이 쉽게 밟지만 죽지 않고 견뎌서 꽃을 피우는? 캐릭터와 처음 만났을 때 그런 이미지가 그려졌어요.(대본을 처음 봤을 때 내 옷이라는 느낌은 있으셨어요?) 보시기에 어떨지 모르지만, 처음엔 내 옷이라는 느낌은 없었어요. (전)역산 형이 지난 시즌에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솔직히 압박감도 있었어요. 그리고 대본에 애드리브가 표기되어 있을 정도로 세심해서 연습을 하면서 내 옷으로 바꿔 가는 과정을 거친 것 같아요.▲ 배우 서동진이 서울자치신문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ㅣ사진 ⓒ 김수현 기자 ㅣ장소제공 미미미가든Q. ‘신데렐라’를 하기 위해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요?관객이 공연에 기대하는 부분이 있을 테니 재미있게 하자가 첫 번째였어요. 아무래도 어른이들을 위한 극이다 보니 톤과 결을 잘 잡아서 마냥 웃긴 게 아닌 재미를 드리자고 생각했어요.두 번째는 재미를 잡은 후에 이 캐릭터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어디까지인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어요. 모두가 아는 동화를 가져왔으니 ‘신데렐라’가 왜 이렇게 된 건지, 결국에는 어떻게 되고 싶은지 설득력이 있어야 했어요. 무대에 보이지 않는 설정 부분을 잘 표현해서 관객분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해보자고 생각했어요.(고민이 많으셨던 것 같은데) 고민은 늘 많아요. (웃음) 그래도 대본을 계속 읽다 보면 아 ‘신데렐라’가 어떻게 살았고 이렇게 되기를 원했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어요.Q. ‘왕자2’는 어떤 캐릭터인지, 연기를 하면서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요?그렇게 안 보이겠지만 정말 멋있게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무대 위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에너지의 밸런스인데 세 명이 같은 포맷으로 나온다는 점에서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했어요.제가 욕심을 부리면 과해지지는 않을까 하는 고민이 있어서 진행하면서 흐트러지지 않게 중심을 잡는 쪽으로 가기로 했어요. 두 사람의 드라마가 노선 바깥으로 달려가도 콘셉트를 유지할 수 있도록이요(웃음) 왕자들의 캐릭터가 궁금하시다면 많이 보러 와주시면 좋겠어요.Q. 왕자들과의  합은 어떤가요?너무 좋아요. 얼굴만 봐도 웃긴데 합이 잘 맞으려면 포맷을 잘 지켜야 하거든요. 뜨그덕을 할 때의 박자나 머리카락 날리는 타이밍 같은 거요. 연습도 제일 오래 걸렸고 시간도 많이 들였어요, 음악이 있는 게 아니니까 박자가 조금씩 달라지는데 지금도 페어가 바뀔 때마다 소대에서 치열하게 연습하고 있어요.(웃긴 부분도 많을 것 같은데)방심하면 바로 터져버려요. 무대에서 몰입 중인데 (신)창주 형이 머리를 섹시하게 물거나 (서)한국이가 웃음이 터지면 어려워지죠. 한국이랑 첫 공연 때는 서로 외면하고 얼굴을 못 봤어요. 매번 일촉즉발이에요.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2-03-02 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