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50건)

▲뮤지컬 공연사진  l  자료제공: 알앤디웍스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이 직접 뽑은 뮤지컬 <킹아더>(프로듀서 오훈식/연출 오루피나) 관전 포인트 Best3가 공개됐다.우연히 바위에 박힌 엑스칼리버를 뽑으며 평범한 청년에서 진정한 왕으로 거듭나는 아더의 이야기를 그리는 <킹아더>는 2019년 초연 이후 새로워진 무대와 함께 다방면에서 변화를 꾀하며 두 번째 시즌으로 컴백, 종연까지 약 3주만을 남겨두고 있다.지난 3월 막을 올린 두 번째 시즌 공연은 초연과 달라진 점을 비교하며 새로워진 <킹아더>를 즐기는 관객들 뿐 아니라 이번 재연을 통해 처음 <킹아더>를 관람하고 특유의 매력에 빠진 새로운 관객들도 늘어나고 있어 시즌을 거듭하며 <킹아더>만의 마니아층을 넓히고 있다.이번에 공개된 <킹아더> 관전 포인트는 제작사 알앤디웍스 공식 SNS를 통해 관객들이 직접 참여해 완성됐다.#1. 딱 한 번 들어도 쉽게 잊히지 않는 중독성 강한 넘버프랑스 뮤지컬을 원작으로 하는 <킹아더>는 프렌치 팝을 중심으로 켈틱 팝, 업템포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구성됐다. 한국 공연에서는 편곡은 물론 전자 사운드와 오케스트라를 더해 강렬한 리듬으로 트렌디함을 더욱 부각시킨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원작의 멜로디나 배경 음악을 활용해 한국 공연에서만 만날 수 있는 넘버를 추가해 음악적 매력을 더했다. 또한 한 번 들으면 쉽게 잊을 수 없는 강력한 중독성을 자랑하는 넘버는 초연부터 지금까지 <킹아더>하면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최고의 관전 포인트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에 진행된 이벤트에서도 변함없이 '중독성 강한 넘버'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2. 매력 넘치는 캐릭터와 탄탄한 서사의 완벽 조합다채로운 음악만큼이나 다양한 장르로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함을 자랑하는 퍼포먼스가 뒤를 이을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저마다 개성을 자랑하는 캐릭터, 특히 미워할 수 없는 악역이 관객들의 맘을 사로잡았다. “각 인물별로 또 다른 하나의 극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인물별 서사와 캐릭터성이 탄탄하다 -트위터 lucir0***”, “정녕 이긴 자들만이 역사의 주인공일까? 멜레아강, 모르간 등 자신의 소중한 무언가를 빼앗긴 자들에게 시선과 마음이 간다 -인스타그램 euna5***”등의 관객 반응에서도 알 수 있듯 모든 캐릭터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고 캐릭터별 서사가 명확하기 때문에 다양한 관점에서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실제 공연을 관람한 또 다른 관객 역시 “모든 인물들의 선택이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고 그 선택들이 어떤 미래를 만들어 가는지 지켜보는 것이 <킹아더>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인 것 같다 -인스타그램 avonlea_di***”라는 평을 남겼다.#3. 등장만으로도 시선을 사로잡는 배우 정다영이 밖에도 발레, 현대무용, 재즈, 아크로바틱 등을 넘나들면 선보이는 군무 및 검을 활용한 퍼포먼스를 비롯해 디테일한 조명 디자인이 언급됐으며 마지막으로 레이아 역의 배우 정다영이 <킹아더>만의 매력이자 관전 포인트로 손꼽혔다.레이아는 극 중 모르간의 시녀로 등장해 대사 없이 오직 움직임만으로 무대를 채운다. 전 국가대표 리듬체조 선수라는 이력을 지닌 정다영은 특기를 살려 유연한 동작들을 선보이면서도 깊이 있는 눈빛과 연기로 캐릭터를 완성했다. 등장하기만 하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레이아에 대해 관객들은 “대사 없이도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단번에 알 수 있다 -트위터 mumday22”, “대사 한마디 없어도 압도적인 존재감 -인스타그램 kyra170***180***”과 같은 찬사를 보냈다.풍성한 음악적 즐거움과 개성 강한 캐릭터가 만나 독보적인 매력을 자랑하는 <킹아더>는 오는 6월 6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2-05-20 09:16

이상훈 장편소설 '한복 입은 남자' 이미지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베스트셀러 소설 ‘한복 입은 남자’를 원작으로 글로벌 창작 뮤지컬 개발 및 제작에 나선다.11일 EMK(대표 엄홍현)는 박스미디어(대표 박해선)와 소설 ‘한복 입은 남자’를 원작으로 한 신작 뮤지컬 작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은 사실을 밝혔다.지금까지 누구도 설명할 수 없었던 조선사 최대의 난제였던 장영실 미스터리를 소재로 한 이상훈 작가의 장편 소설 ‘한복 입은 남자’는 역사와 상상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역동적인 서사로 2014년 발간 이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소설 ‘한복 입은 남자’는 자격루, 측우기 등 조선 과학기술사에 위대한 업적을 세우며 노비의 신분이었지만 종3품 벼슬에 올랐던 천재 과학자 장영실이 세종의 가마를 잘못 설계했다는 이유로 파면된 후 역사 속에서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점에서 출발한다.‘한복 입은 남자’ 이상훈 작가는 이와 같은 장영실 미스터리에 주목해 자료를 조사하던 중 장영실의 발명품과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스케치 사이에서 유사점을 발견한 데 이어, 서양인이 그린 최초의 한국인 그림이라고 알려진 루벤스의 ‘한복 입은 남자’의 모델과 명나라 정화의 마지막 행적, 실록이 전하지 못했을지도 모르는 장영실의 생애를 촘촘하게 연결했다.특히, 현재 원작 소설이 미국 메이저 OTT사에서 글로벌 콘텐츠로의 드라마 제작이 추진 되는 가운데, 뮤지컬 시장의 선도자로 꼽히는 EMK 역시 ‘한복 입은 남자’를 원작으로 한 신작 뮤지컬 제작을 밝혀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 뮤지컬이 성행하던 국내 뮤지컬 시장에 뮤지컬 ‘엘리자벳’, ‘레베카’ 등 정통 유럽 뮤지컬을 국내에 선보이며 뛰어난 로컬라이징으로 모든 작품을 흥행으로 이끌어온 EMK는 그간 축적해온 월드클래스의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뮤지컬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프리다' 등 를 제작하며 EMK오리지널 작품의 정체성을 확립해왔다.특히, 높은 완성도와 뛰어난 작품성으로 국내 월드 프리미어 당시 초유의 흥행을 기록을 거둔 뮤지컬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는 일본에 라이선스로 수출되어 현지에서 성황리에 공연됐을 뿐만 아니라, 브로드웨이 뮤지컬 전문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도 큰 반향을 이끌어 내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하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세계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2025년 월드 프리미어를 목표로 한 작품은 우리의 역사를 소재로 하여 한국에서 태어난 소설을 극화하여 또 다른 형태의 문화 콘텐츠로 탄생시킨다는 점에 있어 그 의미가 깊다. EMK가 다년간의 라이선스 흥행작의 재창작 과정과 오리지널 작품의 제작 노하우를 집결해 제작에 나선 만큼, 해당 작품은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그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이에 대해 소설 ‘한복 입은 남자’의 이상훈 작가는 “’한복 입은 남자’를 글로벌 창작 뮤지컬 전문인 EMK와 함께 뮤지컬로 제작하게 되어 원작자로서 기쁜 마음이 앞선다”며, “미국 브로드웨이와 유럽 뮤지컬이 주류를 이루는 국내 뮤지컬 시장에서 창작 뮤지컬로 해외에 라이선스를 수출하는 EMK의 저력을 보고 ‘한복 입은 남자’의 극화에 희망을 보았다”고 밝혔다.이어, “조선의 천재 장영실과 서양의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만남을 역사적 고증과 상상력으로 풀어낸 ‘한복 입은 남자’는 한국적이면서 가장 세계화된 콘텐츠라고 생각해왔기 때문에 EMK에서 글로벌 창작 뮤지컬로 제작하자는 제안을 받고 망설임 없이 수락했다”며,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가제)가 세계적인 뮤지컬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역사에 매몰된 천재 장영실에 대한 추적과 치밀한 고증으로 작품을 빚어낸 이상훈 작가는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한 뒤 KBS 공채 PD로 방송에 입문, SBS 개국에 참여해 수많은 히트 프로그램을 제작했으며, 채널A 제작본부장으로 채널A 개국을 진두지휘 후 대학교수로 재직하며 많은 글을 발표해왔다. 일찍이 전설적인 스타 PD로 알려진 이상훈은 대본을 직접 집필하며 작가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2014년 ‘한복 입은 남자’를 비롯해 첫 에세이집 ‘고향생각’은 2십만 부 이상 판매되며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랐으며, ‘더 늦기 전에 부모님의 손을 잡아드리세요’, ‘상식이 통하는 나라에 살고 싶다’, ‘유머로 시작하라’ ‘테헤란로를 걷는 신라공주’등의 책을 출간해 반향을 일으켰다.한편, 베스트셀러 장편 소설 ‘한복 입은 남자’를 원작으로 한 EMK 오리지널 뮤지컬은 오는 2025년 월드 프리미어로 상연될 계획이다.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2-05-19 15:59

EMK 오리지널 뮤지컬 ‘베토벤’이 2023년 1월 월드 프리미어를 앞두고 주조연을 포함한 전체 배역을 뽑는 오디션을 개최한다.뮤지컬 ‘베토벤’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지난 12일 2023년 1월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일 뮤지컬 ‘베토벤’의 전 배역 오디션 개최를 밝혀 초미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뮤지컬 ‘베토벤’은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등 높은 작품성과 압도적인 완성도로 한국 뮤지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EMK가 선보이는 네 번째 오리지널 작품인 만큼 오디션 개최 소식에 뜨거운 관심이 모인다.뮤지컬 ‘베토벤’의 오디션은 엄격한 도덕성과 명예를 중시하지만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예술가이자 당대 최고의 피아니스트 ‘루드비히 반 베토벤’을 비롯해, 베토벤을 통해 진정한 사랑과 삶의 의미를 알게 되는 ‘안토니 브렌타노’와 그녀의 친구 ‘베티나 브렌타노’, 안토니의 남편이자 성공한 은행가인 ‘프란츠 브렌타노’, 베토벤의 동생 ‘카스파 반 베토벤’ 등 아역을 포함한 전 배역과 앙상블 배우들을 선발한다.한국 뮤지컬계를 선도하는 EMK의 네 번째 오리지널 뮤지컬 ‘베토벤’의 오디션은 5월 25일까지의 서류 접수를 시작으로, 합격자에 한해 자유곡, 자유 안무, 지정 안무 등으로 구성된 2차 오디션과 2차 오디션 합격자에 한해 추가 오디션이 진행된다. 작품의 오디션은 노래, 연기, 이미지, 나이, 성격까지 작품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배우를 선별함과 동시에 초대형 창작 프로젝트에 걸맞은 세심하고 치열한 과정이 될 전망이다. 악성(樂聖) 베토벤을 소재로 한 뮤지컬 '베토벤'은 지난 2019년 ‘레베카’, ‘엘리자벳’, ‘모차르트!’, ‘마리 앙투아네트’를 탄생시킨 세계적 유명 작사, 작곡가 콤비 작가•작사가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의 참여로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뮤지컬 ‘베토벤’은 악성(樂聖)으로서의 면모뿐 아니라, 시대를 살아가는 한 청년인 그가 내면의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중점적으로 그릴 예정으로, 클래식 음악의 거장 베토벤이 탄생시킨 불후의 명곡을 변주 또는 차용하며 인간이 가진 감정, 본질, 핵심을 표현할 계획이다.통찰력 있는 시선으로 인간 내면을 조명하여 그 기저의 핵심을 드라마틱하면서도 섬세하게 어루만지는 왕용범 연출이 뮤지컬 '베토벤'의 한국어 대본 및 가사 작업을 맡을 예정이다. 한국 뮤지컬계 대표 작•연출가로 꼽히는 왕용범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초대형 흥행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벤허' 등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 라이선스 수출되며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수작을 빚어낸 왕용범 연출은 대한민국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작가 겸 연출가로 꼽힌다. 인간 본성의 기저를 날카롭게 통찰하는 탁월한 연출력의 왕용범 연출은 뮤지컬 ‘베토벤’의 한국어 대본〮가사는 물론 연출로서도 참여해 독일의 유명 연출가 길 메머트와 함께 공동 작업으로 작품을 빚어낼 계획이다.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에서 뮤지컬 ‘시카고’, ‘지킬 앤 하이드’, ‘엘리자벳’, ‘에비타’, ‘레미제라블’, ‘캐치 미 이프 유 캔’ 등을 연출한 길 메머트는 다채로운 작품을 성공시켜온 탄탄한 연출력을 바탕으로 인간 ‘베토벤’의 영혼을 깊이 있게 담아낼 전망이다. 또한, 길 메머트는 미하엘 쿤체, 실버스타 르베이와 함께 스위스 세인트 갈랜 극장에서의 ‘레이디 베스’에서 함께 작업한 경험이 있는 만큼, 이들과의 완벽한 호흡으로 또 하나의 명작을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작품을 성공시킨 길 메머트와 날카롭고 통찰력 있는 시선을 통해 한 인간이 성숙해가는 과정을 심도 있게 담아낼 왕용범 연출의 공동 작업으로 탄생될 뮤지컬 ‘베토벤’은 월드 클래스 명작으로 한국을 넘어 전 세계의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 뮤지컬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뮤지컬 ‘베토벤’ 무대 주인공의 탄생에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EMK오리지널 뮤지컬 ‘베토벤’은 2023년 1월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연될 예정이다.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2-05-16 09:11

 우란문화재단(이사장 최기원)은 헨릭 입센의 <인형의 집>이 전하는 고전의 가치와 드라마의 서스펜스를 지난 2021년 대본 개발과 내부 리딩 과정을 통해 현대적 해석과 시각으로 새롭게 각색하여 그 깊이와 넓이를 동시에 경험하는 연극 <인형(들)의 집>으로 다시 태어났다.연극 <인형(들)의 집>은 1879년 코펜하겐 왕립극장에서 초연되어 대표적인 페미니즘 문학으로 여겨지는 헨릭 입센의 <인형의 집>을 현재 극심한 분열과 갈등을 통과하고 있는 대한민국 사회로 시∙공간적 배경을 옮겨놓았다. 이는 15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지배하는 낡은 관념과 사회의 허위, 부정 그리고 사회가 공유하는 하나의 거대한 ‘프레임’, 사회적 편견 속에 얽매여 자기 자신을 찾지 못하는 인간 보편적인 문제는 현재 우리 사회에서도 유효함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작품은 2020년 대한민국 서울을 배경으로 인스타그램 팔로워 60만의 인플루언서이자 온라인 의류 쇼핑몰의 대표로 성공한 사업가인 동시에 대학교수인 남편 한인국 (원작의 헬메르)의 아내이자 고등학생 아들의 엄마로서 집안 살림과 내조도 훌륭하게 해내는 슈퍼우먼 노라, 즉 ‘현대 서울의 노라’를 중심으로 갑작스러운 방문을 통해 사건들이 발화되고 그 속에서 변화하는 다양한 권력의 이동과 사회가 요구한 역할에 갇혀 있는 인물들의 (인형들의) 삶 (집)에 대한 실상이 속도감 있는 전개로 그려진다.노라 역에는 뮤지컬 <광화문연가>, <번지점프를 하다>와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임강희가 캐스팅되어 자신이 만들어 낸 완벽한 가정, 아름다운 성취가 다 허상이었음을 깨닫게 되는 ‘현대 서울의 노라’를 연기한다. 남편인 한인국 역에는 연극 <더 헬멧>, <엘리펀트 송>, <킬미나우>에서 짙은 연기력을 선보인 이석준이, 한인국과 함께 민중대학교 교수이자 노라의 이웃으로 등장하는 유진만 역 (원작의 랑크박사)은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리어외전>, <3월의 눈>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인 하성광이 맡아 극에 무게감을 더한다.원작의 린데 부인 역할은 딸의 대학 입시 관련 부탁을 하기 위해 20년만에 노라를 찾아온 김주연 역으로, 원작의 크로그스타드 역할은 궁지에 몰린 자신의 처지를 바꾸기 위해 과거 한인국 교수 임용 비리 중심에 노라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협박하는 대학강사 신용진 역으로 재탄생 되었다. 이는 연극 <유리동물원>, <나는 살인자입니다>, <1945>에 참여한 김정민과 연극 <붉은 낙엽>, <물고기 인간>, <함익>에 참여한 배우 장석환이 각각 연기하며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다.연극 <인형(들)의 집>은 연극 <메리 제인>, <14인 체홉>에 연출로 참여한 우현주 연출이 각색까지 영역을 넓히며 각색과 연출을 동시에 맡은 작품이다. 우현주 연출은 “결국 모든 사회의 갈등이 ‘누가 누구보다 더 많이 가졌으며 그것이 얼마나 부당한가’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연극은 사회의 가장 작은 단위인 가정을 통해 그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데 이것이 여성의 문제로 국한되기보다는 사회의 프레임 속에 속한 남녀 모두의 이야기로 균형 잡힌 시각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누가 피해자다’하고 단순화해버리면 오히려 이 작품이 제기한 문제의식이 더 낮아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며 작품 속에 담아내고자 하는 주제의식과 메시지를 전했다.150년이 지난 지금도 변하지 않는 고전의 가치를 통해 시대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전하는 연극 <인형(들)의 집>은 6월 16일부터 6월 27일까지 우란문화재단 우란2경에서 공연된다.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2-05-16 09:05

서명옥 강남구청장 예비후보(국민의힘)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강남구청장 경선을 1위로 통과한 국민의힘 서명옥 강남구청장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최고위에서 후보확정이 보류되었다.국민의힘 서울시당은 지난 6일과 7일, 9일 삼일 간 진행 된 국민의힘 강남구청장 예비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서명옥 후보를 국민의힘 후보로 공천키 위해 최고위에 상정하였으나, 국민의힘 최고위는 이를 배제시키고 제3의 후보인 조성명 예비후보를 전략공천하려는 것으로 밝혀졌다.최고위의 보류결정에 국민의힘 강남구의 한 책임당원은 “경선은 당내에서 진행하는 정당한 민주주의 절차인데, 이 경선결과를 당에서 불복한다면 경선은 뭣하러하는가” 라며, “대한민국 보수의 대표 공당이 민주주의를 무너뜨렸다, 정정당당한 경쟁을 거치고 올라온 후보를 공천하는 것이 민주주의와 경선의 당위성을 지키는 것” 이라고 말했다.한편, 국민의힘 서울시당에서 강남구청장 후보로 지명된 ‘조성명’ 예비후보는 지난 22일 국민의힘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1차 컷오프 된 후보다.또한 지난 14년도 지방선거에서도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강남구청장 예비후보로 출마하여 당내 경선에서 99표(9.2%)를 받아 5명의 후보 중 5등을 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2-05-12 21:00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 포스터|제공 아이엠컬처스테디셀러 창작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이 7월 5일부터 8월 28일까지,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의 공연을 확정 지었다.뮤지컬과 스포츠의 성공적인 만남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젊은 창작 뮤지컬의 표상으로 일컬어지는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은 2016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초연 이래 2017년 중국 베세토 연극제 공식 초청 공연, 2018년 대학로 첫 입성 공연까지, 오랜 개발 기간을 거쳤다.특히, 2019년과 이듬해인 2020년 ㈜아이엠컬처가 제작을 맡았던 두 번의 공연에서 유료 점유율 80%를 달성하며 독보적인 흥행 행보를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제8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에서 안무상을 수상하며, 스포츠 소재 뮤지컬로서는 유례없는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젊음과 청춘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여름에 가장 잘 어울리는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은, 올해도 어김없이 7월과 8월 푸른 여름과 함께 찾아온다.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 단체 사진|제공 아이엠컬처매 시즌 공연마다 오디션을 통해 실력파 배우들을대거 기용하는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은 금번 공연에서도올 초 비공개 오디션을 실시하였다.여기에 안정적인 연기와무대 매너로 많은 사랑을 받는쟁쟁한 배우들이 대거 합류하며,최고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특히,푸른 청춘이 담긴 2팀의 단체 사진을 사전에 공개하는 방식으로 캐스팅을 발표함으로써,관객들의 기대를 한층 높였다.폐지 위기에 처한 구청 농구단 코치 종우 역에김대현과 박은석,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짐을 짊어진 수현 역에 임규형과 임진섭이 캐스팅되었다.여기에 농구밖에 모르는 자발적 아웃사이더 상태 역에 신창주와 김승용이 지난 시즌에 이어 함께한다.농구를 제일 잘하는 귀신 승우 역에 신윤철, 이종석. 수학 공부를 제일 잘 하는 다인 역에 김민강, 권정수. 도전장을 제일 잘 내미는 지훈 역에 주민우, 정찬호가오디션을 통해 선발, 출연을 확정 지었다.박해림 작가, 황예슬 작곡가, 장우성 연출, 양주인 음악감독, 신선호 안무 감독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젊은 창작진과 12명의 실력파 배우들의 완벽한 호흡으로 기대를 모으는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공연은 7월 5일부터 8월 28일까지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 공연된다.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2-05-12 17:00

2019년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님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과 라이브㈜가 주관, 라이브㈜와 극공작소 마방진이 공동 제작한 뮤지컬 <광주>가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공연 실황 영상을 중계한다.뮤지컬 <광주>의 실황 영상은 오는 5월 18일(수) 오후 7시, 네이버 NOW와 네이버 TV를 통해 전 세계에 감동을 전한다.해당 방송은 지난 5월 1일(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린 이번 삼연의 공연(4월 27일 공연 회차)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시즌은 이지훈, 정동화, 문진아, 최지혜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하여, 폭발적인 가창력과 진정성 있는 연기로 관객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선사, 매회 기립 박수를 이끌어낸 동시에 세 번의 시즌을 거듭하며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을 받으며, 인터파크 평점 9.0을 기록한 바 있다.이번 뮤지컬 <광주> 중계방송은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맞춰 전 세계 관객들의 안방극장을 찾는다.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소시민의 뜨거웠던 투쟁으로, 민주, 인권, 평화 등 보편타당한 가치를 기리며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민주주의의 상징이 된 ‘5·18민주화운동’의 뜻을 보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작품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치열한 항쟁을 벌인 광주 시민들의 이야기로, 한 명의 영웅이 아닌 평범한 시민들이 일궈낸 숭고한 투쟁의 역사를 무대 위에 펼쳐냄으로써, 독재와 권위주의 체제에 대한 항거이자 진정한 민주주의를 다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자유와 평화를 갈망한 광주시민들의 뜨거웠던 12일간의 기록을 담은 작품으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봐야 할 필수 관람작’이라는 언론과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이번 방송에는 ‘님을 위한 행진곡’의 실제 주인공인 윤상원 열사를 모티브로 한 인물이자, 시민군을 조직하고 지휘하는 야학교사 ‘윤이건’ 역에는 다채로운 연기를 완벽 소화해내는 뮤지컬 배우이자 가수 이지훈이 출연한다. 첫 임무를 위해 광주에 파견된 505부대 편의대원으로 무고한 시민이 폭행당하고 연행되는 참상을 목격하며 광주의 진실에 눈을 뜨고 혼란스러워하는 ‘박한수’ 역에는 정동화가 출연한다.황사음악사의 주인이자 정 많고 사려 깊은 성품으로 학생들과 시민군을 돌보는 ‘정화인’ 역에는 문진아가, 자신의 신념에 투철한 야학교사이자 5·18민주화운동의 한 가운데 있었던 ‘문수경’역으로는 <광주>의 모든 시즌에 참여한 최지혜가 출연해 생생한 감동을 선보인다. 그 외에도 권동호, 이동준, 주민진, 김은숙, 김태문, 원우준, 이봉준 배우를 비롯한 17명의 광주시민, 편의대원 역 배우들이 출연해 작품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진심을 담아 열연을 펼친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세 번의 시즌을 거듭하며 더욱 완성도를 높인 대표 K-뮤지컬 <광주>의 공연 실황 중계는 5월 18일(수) 오후 7시(러닝타임 160분)부터 ‘네이버NOW’와 ‘네이버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네이버 NOW’는 본 방송 종료 후 9시 50분부터 12시 30분까지 1회 재방송되고, ‘네이버TV’도 본 방송 종료 후 12시 30분까지 관람이 가능하다.한편, 뮤지컬 <광주>는 오는 5월 14일(토)~15일(일), 역사의 현장인 광주 빛고을 시민문화관에서 다시 한번 관객들을 만난다.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2-05-12 14:19

한국공연예술협의회가 남양주시 별내동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움직인다.11일 한국공연예술협의회 측은 "2021년 설립된 한국공연예술협의회는 남양주시 별내동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지난 2일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협의회는 3월 경기도 마을공동체 지원센터 주관의 정책상상 사업에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문화예술 발전 제안'으로 선정됐다. 이에 지난 2일 현실화 과정을 위한 첫 단계로 지역 주민, 예술인과 함께하는 간담회를 개최한 것이다. 특히, 이날 한국공연예술협의회 임원진을 비롯해 국민의 힘 남양주시장 주광덕 후보자 부인, 국민의 힘 경기도의원 마은주 후보자, 지역 주민, 지역 예술인, 시민기자단 등 20여 명이 간담회에 참석해 열띤 토론이 오갔다.간담회에서 지역예술인들은 남양주시 문화재단 및 예술인 지원 부재를 핵심 문제 사안으로 주목했다. 이에 관광, 문화자원, 예술인 지원 등을 위한 체계적인 사업 기획과 문화재단 설립을 우선순위 과업으로 선정하는 것에 함께 뜻을 모았다.한국공연예술협의회 최단아 위원장은 "지역 가치 상승을 일궈낼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하고자 간담회를 개최한 만큼, 지역 주민과 예술인들을 통해 보다 현실적인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 지역 문화 브랜딩을 통해 가치가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 및 예술인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한국공연예술협의회 허영신 대표는 "남양주시 별내동 지역 주민들의 문화 기본권 확보와 지역 예술인들의 복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 정책 개발을 진행하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한국공연예술협의회는 예술인 네트워크 조성, 학술교류, 연대 지원을 통한 문화예술 발전 도모를 위해 2021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최근 양평생활문화센터에서 ‘2회 정기 학술세미나’를 개최해 공연예술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 및 지역 문화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한편, 한국공연예술협의회는 지난 2일 간담회에 이어 상반기 ‘남양주시 별내동 찾아가는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2-05-12 13:34

2022년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온 <미드나잇: 액터뮤지션>은 올 뉴 캐스팅으로 신선함과 놀라움을 안겼다. 그중 ‘비지터’ 역을 맡은 박상혁은 <V 에버 애프터>로 얼굴을 알린 신예다. 데뷔 후 두 번째 작품을 끝내는 소감과 공연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본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사진제공 = 모먼트메이커Q. 자기소개를 부탁드린다.안녕하세요. 데뷔 후 두 번째 작품 <미드나잇:액터뮤지션>의 ‘비지터’ 역을 맡은 24살 뮤지컬 배우 박상혁입니다. 마지막 공연이 며칠 남지 않아서 아쉬움이 많은 상태로 인터뷰에 대해 답변을 하게 되었어요.Q. 뮤지컬 <미드나잇:액터뮤지션>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린다. 또,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미드나잇:액터뮤지션>은 사람들이 매일 밤 어딘가로 끌려가는 공포와 두려움이 가득한 시대가 배경이에요. 12월 31일 자정 직전 ‘맨’과 ‘우먼’의 집에 손님으로 ‘비지터’가 찾아와 두 사람의 감추고 싶은 비밀을 밝혀내는 극이에요.전 시즌 공연을 관람 후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 이 작품이 주는 메시지가 마음을 흔들었고 해석의 여지가 다양해서 좋았어요. 기회가 된다면 꼭 참여하고 싶었는데 ‘비지터’ 역할을 맡게 돼서 큰 영광이었고 배우로서도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어요.Q. 어느덧 막공을 앞두고 있는데, 공연하면서 처음에 비해 ‘비지터’의 이미지가 달라졌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는지?처음에 대본을 받았을 때 ‘비지터’라는 인물이 악마인가? 어떤 존재인가?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하지만 작품으로 들어가니 ‘비지터’라는 인물을 어떤 존재나 캐릭터 정도로 단정 짓기에는 해석의 여지가 많더라고요. 배우의 해석에 따라 많이 달라질 것 같은데 처음에는 솔직히 좀 무서웠고요(웃음). 지금은 한 몸이라서 ‘비지터’라면 이렇게 하겠지? 라는 생각을 많이 해요.그리고 처음보다는 기타 연주도 약간 늘었어요(웃음). 제가 초등학생 때부터 기타를 배웠거든요. 그래서 큰 걱정은 없었죠. 그런데 막상 극이 시작하니, 그동안 너무 쉬었는지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해서 힘들었어요. 점수로 따진다면 한 40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처음과 지금 같은 생각이 하나 있다면 관객들이 보이는 그대로를 느껴주셨으면 한다는 점이에요.▲ 사진제공 = 모먼트메이커Q. 만약 ‘비지터’가 찾아온다면 어떤 생각이 들 것 같은지?상상하기는 싫지만, ‘비지터’가 찾아온다면 무서워서 벌벌 떨고 있을 것 같아요. 아무 말도 못하고 눈치를 보다가 가족을 위해서 침착하게 보이려고 애쓸 것 같아요. 그래도 역시 만나지 않는 편이…(웃음)Q. <미드나잇:액터뮤지션>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인지?독재정권 스탈린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시대를 나누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그 대신 누구나 자기 행동과 결정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누구나 때로는 악마가 될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이 메시지를 담고 있는 ‘누구나 악마죠 때로는’ 넘버를 좋아해요. 밝은 곡은 아니지만(웃음)Q. ‘비지터’로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다. <미드나잇:액터뮤지션>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독자들에게 전해달라.캐릭터에 대해서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준 고마운 작품이에요. 지금까지 너무 행복했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임하고 싶어요. 저는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지만, 새로운 ‘비지터’, ‘맨’, ‘우먼’, ‘플레이어’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끝까지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2-05-11 13:11

뮤지컬 <스톤>에는 겉으로 보기엔 딱딱하지만 친구를 위해 먼 거리의 도넛 가게도 군말 없이 다녀올 정도로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 ‘코스모’가 등장한다. 이처럼 매력적인 캐릭터 ‘코스모’와 닮은 부분이 많다는 배우 반정모를 지난 4월 1일 만우절에 만났다. 사전에 미리 전달한 질문지에 빼곡하게 답을 적어올 정도로 열정적인 배우 반정모와 함께 한 그의 허심탄회한 인터뷰를 공개한다.▲ 반정모 배우가 서울자치신문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ㅣ사진 ⓒ 김수현 기자Q. 함께 연기하는 김민범 배우의 ‘코스모’와 차이점이 있다면?연습하면서 (김)민범이랑 생각이랑 느낌을 많이 공유했는데 거의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다만 연기하는 사람이 다르니까 차이점보다는 노선이 다른 느낌으로 다가갈 것 같아요.민범이는 성악을 전공한 ‘코스모’고 저는 뮤지컬을 전공한 ‘코스모’(웃음). 그리고 민범이는 목소리가 테너에 가깝고 저는 바리톤에 가까우니까 제가 좀 더 어른스럽고 민범이는 좀 귀여운 느낌도 들더라고요. 그런데 또 어떨 때보면 민범이가 저보다 딱딱한 느낌이 들 때도 있어요. 그럴 때 민범이를 보면서 ‘코스모’가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죠. 저도 많이 배웠어요.그리고 이건 약간 TMI인데, 저희가 닮은 부분도 있어요. 분장실에서 스프레이를 엄청나게 뿌리거든요. 스프레이 중독이에요(웃음). 다른 배우들이 자주 놀려요. 둘 다 스프레이 좀 그만 뿌리라고 듣기론 민범이가 더 뿌린다고 하더라고요. 우리 이제 적당히 뿌리자(웃음). 더 많은 차이점들은 공연장에서 관객분들이 직접 보시고 찾아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웃음).Q. 함께 공연하는 세 명의 ‘사이먼’의 느낌은 어떻게 다른지?다르긴 하지만 세 명의 사이먼을 딱 잘라서 나누고 있진 않고요, 매번 상황에 맞춰서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이)승현 형은 경력이 많으시다 보니 굉장히 노련하면서도 담백한 ‘사이먼’이에요. 형에게 잘 집중해서 감정을 따라가다 보면 제가 표현하는 ‘코스모’도 자연스럽게 표현이 되는 것 같아요. (이)준우랑 할 때는 왠지 모르게 감정적으로 깊어지는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권)익환이랑 할 때는 긴장이 많이 되는 편이에요. 막내가 귀엽고 통통 튀는 매력이 있어서 혹시 무슨 일이 일어나진 않을까 하면서… 약간 도발적인 부분이 있어요(웃음).Q. 두 명의 ‘마이클’은 어떤 느낌인지?이름만 들어도 웃겨서 미칠 것 같아요. (유)성재 형은 눈을 마주치면 웃음을 참을 수가 없는 노련한 모태 ‘마이클’이거든요. 무방비 상태로 있으면 터져 버리기 때문에 매번 대비하고 있어요. 웃으면 안 된다, 웃지 말자 하면서요(웃음). 그리고 (이)진혁이는 유일한 동갑내기 친구라서 서로 의지를 많이 하다 보니 눈만 마주쳐도 느낌이 딱 오는 ‘마이클’이죠. 그리고 진혁이에게 공연 없는 날 놀자고 연락을 자주 하는데 뭐가 그렇게 바쁜지 만나주질 않네요. 같이 좀 놀아줘, 친구야.▲ 반정모 배우가 서울자치신문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ㅣ사진 ⓒ 김수현 기자Q. <스톤>에는 극 중 극 형식으로 톨스토이의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의 내용이 다뤄진다. 이를 통해 <스톤>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뭘까?사람은 사랑으로 살아가는 거죠. 이 작품은 그걸 얘기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대답이 너무 짧은가요?(웃음). 하지만 저는 그렇다고 생각해요.Q. 이 극의 메시지를 보여주는 넘버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이거 내 얘긴데’ 넘버랑 ‘사이먼 세즈 rep’이라고 생각해요. ‘이거 내 얘긴데’는 하다 보면 정말 내 얘긴데 하는 생각이 들면서 감정이 확 올라오거든요. 사람들이 모두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극과 잘 맞는 것 같고요. ‘사이먼 세즈 rep’은 감정을 표현하지 못했던 ‘코스모’가 ‘사이먼’을 통해서 웃게 되고, 또 넘어져도 된다는 걸 알게 돼요. 그런 부분에서 사랑에 대해서 알아가는 부분이 일맥상통하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넘버도 이 두 개에요.Q. 공연 중에 에피소드가 있다면?부수는 에피소드는 진혁이 담당인데... 늘 뭔가를 부수고 있더라고요(웃음). 얘기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마지막에 현자의 돌을 던지는 장면이 있어요. 그런데 그 돌을 못 챙겨서 처음부터 끝까지 마임으로 한 적이 있거든요? 물론 돌을 직접적으로 보여드리진 않는데, 소품이 없으니 식은땀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엔 소품을 더 꼼꼼히 챙기고 있어요.Q.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코로나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서 공연을 보러 와 주셔서 언제나 정말 감사한 마음이에요. 저도 마지막까지 코로나에 걸리지 않게 조심해서 건강하고 좋은 모습만 보여드릴게요.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2-05-01 18:07

뮤지컬 <스톤>에는 겉으로 보기엔 딱딱하지만 친구를 위해 먼 거리의 도넛 가게도 군말 없이 다녀올 정도로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 ‘코스모’가 등장한다. 이처럼 매력적인 캐릭터 ‘코스모’와 닮은 부분이 많다는 배우 반정모를 지난 4월 1일 만우절에 만났다. 사전에 미리 전달한 질문지에 빼곡하게 답을 적어올 정도로 열정적인 배우 반정모와 함께 한 그의 허심탄회한 인터뷰를 공개한다.▲ 반정모 배우가 서울자치신문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ㅣ사진 ⓒ 김수현 기자Q. 자기소개를 부탁드린다.안녕하세요. 뮤지컬 <스톤>에서 ‘코스모’역을 맡은 19살(웃음) 반정모입니다. 오늘이 만우절이라서(인터뷰 당일 기준) 19살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사실은 29살입니다(웃음). 잘 부탁드립니다. 뮤지컬 <스톤>은 저와 ‘사이먼’이 현자의 돌의 행방을 찾는 임무를 수행하다가 ‘사이먼’의 바람이던 이스터 파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한 답을 찾는 뮤지컬입니다..Q.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 그리고 시놉시스와 달라진 내용에 당황스럽지는 않았는지?이희준 작가님과 함께하고 싶었는데 마침 오디션 공고가 떴고, 시놉시스가 특이하고 신선하다고 생각해 오디션에 지원했습니다. 다행히 결과가 좋아서 이렇게 관객분들과 만나고 있어요.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는 솔직히 당황했어요, 일단 제목이 달랐고 스파이 요원인데 런 앤 롹 앤 롤, 트위스트에 맞춰서 춤을 춘다는 설명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주변 눈치를 슬쩍 보니까 주변 배우들도 다 저랑 같은 표정이라 안심이 됐어요(웃음).▲ 반정모 배우가 서울자치신문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ㅣ사진 ⓒ 김수현 기자Q. 스파이 역의 ‘코스모’는 어떤 캐릭터인가? 캐릭터를 위해서 참고한 게 있는지?‘코스모’는 정치 군관인 아버지로부터 사상교육을 받아서, 울고 싶어도 울지 못하고 웃고 싶어도 웃는 법을 모르는 감정표현에 서툰 캐릭터예요.캐릭터를 만들 때 외적인 부분은 <검은 태양>이라는 드라마를 참고했고, 내적인 부분은 작가님, 연출님과 대화를 많이 했어요. ‘코스모’는 감정표현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감정적 절제가 필요했거든요. 다행히 두 분과 함께 답을 잘 찾아낸 것 같아요. 무대 위에 올라가기 전에 ‘코스모’의 마음가짐을 되새기고 올라가는데 요즘은 공연하다가 감정표현이 튀어나와서 그 부분을 좀 고민 중이에요.Q. 본인과 ‘코스모’의 싱크로율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지?저에게 ‘코스모’역을 주신 확실한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웃음). 생각하면 할수록 닮았다고 느껴지거든요. ‘코스모’처럼 저도 감정 표현이 서툰 편이에요요. 그리고 약간의 무대 공포증도 있고요. 이런 부분들이 실제로 있어서, 한 90% 정도 닮았다고 생각해요.Q. 춤이 상당히 많은데, 춤 연습은 어떻게 했는지?정말 춤을 이렇게까지 많이 추게 될 줄은 몰랐는데(웃음). 솔직히 많이 연습했어요. 스텝, 자세 등 기본적인 부분은 물론이고 초연 작품이기 때문에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변경도 많았거든요. 배우들이 감독님께 아이디어도 많이 내고 드라마 적인 요소를 위해서 공을 많이 들였어요. ‘아모로사멘떼’ 같은 경우에는 제 아이디어가 들어간 부분도 있어요. 제가 평소에 댄스스포츠나 라틴댄스에 관심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마침 아모로사멘떼가 그런 느낌이고, 안무 감독님도 그런 스타일을 원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아모로사멘떼에서 ‘코스모’가 처음 나와서 하는 동작 부분에서 약간 아이디어를 냈고 그게 채택됐어요(웃음). 안무 감독님께서 잘 다듬어 주셔서 멋진 무대가 완성된 것 같아요.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2-05-01 18:06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제16회 DIMF 딤프린지 ㅣ 제공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의 찾아가는 뮤지컬, ‘딤프린지(DIMFringe)’가 올해도 다양한 예술가들과 함께 공연을 펼치게 된다.DIMF는 뮤지컬의 대중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뮤지컬 공연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끊임없이 진행해왔다.‘뮤지컬’의 진입에 막연한 어려움을 느끼는 시민들을 위해 ‘열린 뮤지컬 특강’, ‘수성못 뮤지컬 프린지 페스티벌’, ‘스타데이트’를 비롯해 ‘찾아가는 DIMF’를 통해 공연장 밖 다양한 곳에서 ‘딤프린지(딤프+프린지)’ 공연을 진행해 왔다.축제의 대표적인 부대행사인‘딤프린지(DIMFringe)’는 ‘DIMF’와 변두리,외곽이라는 뜻의 ‘Fringe’를합친 고유명사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을 알리고,시민들이 거리에서 뮤지컬과 더불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축제 안의 축제’이다.DIMF 뮤지컬스타, 아카데미 수료생 등 이미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전문 뮤지컬 배우 뿐만 아니라 지난 2월 21일(월)부터 3월 18일(금)까지 진행된 모집공고를 통해 선발된 다양한 장르의 공연팀들이매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찾아간다.지난 4월 16일(토)김광석길 콘서트홀에서 어쿠스틱 밴드, 뮤지컬 장르로 구성된 3개의 프린지팀(늘해랑, WM뮤지컬컴퍼니,섬과도시)의 공연으로 올해 첫 딤프린지의 포문을 열었고, 4월 24일(일)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DIMF 뮤지컬스타들(안동혁, 이건호,손광혁,이하은, 안진영,정지원,허찬화)이 뮤지컬 넘버와 애국가를 제창하며 야구팬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등 대구 곳곳에서 뮤지컬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제16회 DIMF 딤프린지 ㅣ 제공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특히, ‘딤프린지’는사람들이 많이 밀집되어 있는 대구의 다양한 장소에서 공연하는 것은 물론 ‘세종시 세종호수공원’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연’에서도 개최하는 등 다른 지역에도 ‘대구의 뮤지컬 열기’와 ‘제16회 DIMF’의 사전 홍보를 위해 찾아가게 된다.딤프린지 무대에는‘DIMF 뮤지컬스타’ (김가연,송두나, 송준하,송하나,안동혁,김수혜,양나은,이주연,이하은,최연우,최혁준)를 비롯해 일렉트릭 여성 듀오 밴드인 ‘원보틀’,재즈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댄서팀인‘Team T.a’,국악밴드 ‘락드림’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팀이 참여하게 된다.특히,기존 뮤지컬배우가 들려주던 뮤지컬 넘버를 국악,재즈,일렉트릭 등 다양한 형태로 들어볼 수 있어 더욱 새로운 무대를 선사하게 된다.또,올해 DIMF창작뮤지컬 지원사업에서 대본,음악 심사를 통해 선정되어 DIMF기간 첫 무대를갖게 되는 창작뮤지컬(‘봄을 그리다’, ‘산들’, ‘브람스’)의 맛보기 무대도 준비되어 있어 매 회 진행되는 딤프린지 무대에서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DIMF 박정숙 사무국장은 “매주 주말 도심속에서 펼쳐지는 ‘딤프린지’는 뮤지컬을 중심으로 댄스,어쿠스틱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짐으로 많은 시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딤프린지를통해 뮤지컬에 대한 진입 장벽 해소되고,공연장으로의 발걸음이 더욱 가벼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전했다.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2-04-28 09:21

'8시에 만나' 포스터 ㅣ 제공 (재)광진문화재단(재)광진문화재단(대표 한진섭)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대표 임도완)와 함께 어린이 뮤지컬 <8시에 만나>를 공연한다.<8시에 만나>는 눈과 얼음뿐인 세상에 살고 있는 펭귄들의 이야기로 대홍수 위기에서 어떤 친구도 버리지 않는 세 마리 펭귄들의 우정을 다루고 있다.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오는 5월 5일(목)부터 5월 14일(토)까지 오전 11시 나루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진행된다.이번 공연은 독일 아동극 대본상 및 청소년 아동문학상을 수상한 ‘울리히 흄’ 작가의 원작을 어린이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공연으로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김현민 ▲엄하얀 ▲이소연 ▲이승우 ▲최이영 배우가 출연한다.어린이 뮤지컬 <8시에 만나>는 전석 2만원으로 만 3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광진구민이거나 학생(초·중·고·대학생)이라면 5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예매는 광진문화재단 방문 또는 전화(02-2049-4700),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광진문화재단 공식 홈페이지(www.naruart.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진섭 광진문화재단 사장은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이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 뮤지컬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독일의 유명 동화를 기반으로 한 이번 공연은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만의 스타일이 가미되어 기존 어린이 뮤지컬과는 다른 보다 특별하고 재미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1998년 창단한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는 탄탄한 메소드와 작품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중견극단이다. <보이첵>, <휴먼 코메디>, <꿈꾸는 아이>, <마법의 날개> 등의 대표작을 기반으로 진보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무대를 완성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2022년 광진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로서 지역 친화적인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한편, 2015년 11월 출범한 (재)광진문화재단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각종 공연,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며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 주민과의 만남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지역 특성에 맞는 신규 콘텐츠 사업과 지역문화 네트워크를 연계하며, 생산하는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 중이다.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2-04-28 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