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 - 옛 것을 찾아116x90cm서형석선생은 홍익대학교 동 대학원 출신으로, 독특하게 한지에 비구상작업을 한다.작품에 고요하면서도 깊이 있는 철학을 담아내는데 옛 것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과정에서 전통적인 놀이 문화인 농악을 통해 과거의 흔적과 현대의 소외된 가치에 주목하며, 우리들의 일상, 자연과의 조화, 삶의 흔적, 그리고 인간의 내면에 잠재된 경험을 추상으로 표현한다. 그의 작품 안에서 보여지는 삶의 여정 속 질곡 있는 삶과 그 삶을 이겨내는 역경들이 겹겹이 쌓인 계단을 이루어 하나의 깊이감과 공간을 형성하게 될 것이다.서형석의 회화는 자연적 정서와 흘러간 세월, 회상을 한지의 강인함과 소박한 특성을 이용해 감성적으로 표현. 자연소재인 한지와 볏짚을 활용하며, 천연 염색을 통해 직접 색감을 낸 오방색의 한지와 포인트로 볏짚의 콜라주, 한지를 붙이는 등 다양한 마티에르로 구성된 부조형의 화면을 통해 작품 안에서 현대적인 감각을 조화롭게 녹여낸다. 한지를 통해 내면에 잠재된 다양한 경험들을 구체화하며, 자연과의 조화를 통해 인간의 순환성과 시간의 흐름을 투영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작가는 전통과 현대, 그리고 과거의 흔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하고자 한다.3월의 햇빛이 작품 속 춤추는 놀이를 다양한 색상으로 투영하는데. 봄의 시작과 함께 장은선 갤러리에서 작품 30 여점을 선보인다. 서형석 작가는 홍익대학교 동 대학원을 졸업. 포천 반월 아트센터 등 포천 지역을 중심으로 주로 많은 전시를 했으며, 서경갤러리, 가나아트센터, 예술의 전당, 코엑스 서울 아트쇼, 마루 아트센터 등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있다.서형석의 흔적-옛것을 찾아먼데서 메구(농악놀이) 소리가 들려온다. 발을 재촉한다. 오늘도 큰아버님의 상모돌리기와 꽹과리치는 모습을 볼 수 있길 기대하면서 내 달리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반세기가 훌쩍 넘었다. 큰아버님은 남도의 유명한 상쇠여서 때가 되면 이곳저곳으로 불려 다니셨다. 정작 우리 마을에서 메구 치는 것을 쉽게 볼 수 없었던 것이다.농악에서의 상쇠는 절대적이다. 상쇠에 따라 제대로 된 굿이 되느냐 아니면 도깨비 굿이 되는냐가 달려 있다. 경지를 넘어선 꽹과리 명인 소리는 들어보면 단박에 안다. 쇠를 다루는 소리가 타악기의 맛을 넘어 현의 울림처럼 부드럽고 자연스럽다. 상쇠의 옷차림과 상모는 확 눈에 들어온다. 특히 상모는 탑의 상륜부처럼 긴 구슬 위에 부드러운 학의 깃털과 속 털로 엮어 아름다운 꽃으로 장식되어 있다. 상쇠는 꽹과리를 치면서, 몸과 목, 머리의 움직임으로 상모를 돌리고 세운다. 마법사의 마술처럼 머리 위에서 흰 학 한 마리가 춤추듯 섰다가 흔들리고 돌아가는 모습은 기예에 가깝다.서형석의 ‘흔적-옛것을 찾아서’ 라는 작품은 우리의 전통적인 놀이 문화를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다. 전에는 동굴 벽화에서 형상과 의미를 찾았다면 요즘은 농악놀이의 울림과 모습에서 상징과 그 뜻을 찾고 있다. 마을 공동체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농악은 무속적인 토템 사상과 연결된다. 당산, 샘, 길, 부엌, 문, 마당굿 등 한 집안과 마을 공동체 액운을 쫓아내고 평안을 기원하는 농악 중에 당산 굿은 그 중 가장 엄하고 격식있는 굿이다. 당제를 지내는 사람은 마을에서 가장 손이 없는 분을 골라 아침, 저녁 마음과 몸을 정결히 하고 제를 지내게 한다. 잘못 지내면 그해는 마을 젊은이들의 변고가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믿음으로 오랫동안 전해 내려 왔던 전통 놀이 문화는 산업사회의 발달과 함께 도시 집중적인 삶의 변화로 거의 사라지고 있다. 이런 점에서 서형석의 ‘흔적 옛것을 찾아서’ 의 작품의 매우 귀하고 의미있는 것이다. 특히 천연 염색을 통해 직접 색감을 낸 한지와 포인트로 붙인 볏짚의 꼴라주, 그리고 다양한 형을 만들고 그 위에 한지를 붙여 떠낸는 부조형의 화면은 전통의 멋을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맛을 느끼게 한다.서형석은 한국의 오방색을 한지로 직접 구현하여 농악놀이의 몸짓과 리듬에 우리의 감성과 시간의 의미를 새김질하고 있다. 인간은 누구나 유한적 존재로 언제가는 대지화 한다는 진리를 화폭에 담고 있으며, 화면에 하나씩 들어나는 형에서 생물과 무생물 그리고 공동체에서 이어서 오는 옛것에 대한 상징과 의미 체계를 하나로 묶는데 정진하고 있는 것이다. 아직은 반복과 카오스적이 측면이 엿보이나 이는 서형석의 핵심적인 메시지 즉 시간의 문제로 되돌려 보면 자연스럽게 하나의 질서로 자리매김하리라 여겨진다. 농악에서 타악의 두드림이 현의 울림처럼 들려오는 화폭으로 변화되길 희망 한다. 2024.2 글/강화산흔적- 옛 것을 찾아흔적167x132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3-06 14:23
지난 달 21일 진행된 전달식에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4-A지구 제6지역 부총재 최승균L(오른쪽)가 조철행 센터장에게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국제라이온스 협회 354-A지구가 광진노인보호센터와 어르신들을 위해 200만원 상당의 후원품을 전달했다.지난 달 21일 진행된 전달식에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4-A지구 제6지역 부총재 최승균L, 봉사활동지원 위원장 원삼호L, 1지대위원장 김정훈L, 2지대위원장 권순L, 동원클럽 회장 홍성근L, 한양클럽 회장 최종현L, 광진노인보호센터 조철행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전달받은 후원물품은 김치 200kg, 쌀 150kg, 화장지 15박스로 광진노인보호센터의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국제라이온스협회 354-A지구는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봉사단체로써 사회복지시설 푸드마켓 냉동탑차 지원, 저소득가구 생계지원 후원금 1,500만원 지원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광진노인보호센터는 광진구립 노인장기요양기관으로 주야간보호센터와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을 운영중이다.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이용가능하며, 이용에 대한 문의는 02-458-0350으로 하면 된다.
뉴스 | 이용흠 기자 | 2024-03-06 12:03
성동구청 전경성동구는 올해 상반기 구민과의 약속 사업을 최우선으로 총 1,164억원 규모의 신속집행을 추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구민 만족 행정 구현에 나선다.구는 고물가와 수출 부진 등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현 상황에서 구민과의 약속 사업을 중심으로 신속한 재정 지출을 추진하여 구민 체감 및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민생 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에 나선다.이에 따라 스마트 흡연부스 확대 설치, 금호1가동 일대 공영주차장 조성 등 공약 사업, 주민 숙원사업 등 주요 사업의 집행 상황을 관리하고 다소 부진한 사업의 경우 저해 요인 해소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등 신속한 재정 지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긴급입찰, 선급금 집행 활성화 등 신속집행 지침을 적극 활용하여 집행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특히, 주민들의 숙원사업 등 구민과 약속한 사업들의 일정을 최대한 당겨 추진함으로써 신속집행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행정에 대한 구민의 신뢰와 만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구민과의 약속을 우선하여, 확실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또한, 구민 일상에 밀접하게 연관된 주요 사업들이 신속히 완료할 수 있도록 추진 일정을 재점검하는 등 빈틈없는 관리에 나선다.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신속집행추진단’이 부서별 주요사업 적기 집행 등 효율적 예산 집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독려하고 집행 실적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이에 더하여 지난 연말 외부 재원을 통해 예산을 확보한 사업의 경우, 주민 숙원사업으로 예산 확보에 특히 심혈을 기울인 만큼 조속히 추진하여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3-06 10:08
RESET 2020한글을 활용한 문자추상 작품으로 독창적 예술세계를 펼치고 있는 혜당 이민지 작가는 2024년 3월 5일(화) ~ 3월 31일(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한글갤러리에서 '숨, 하나! 숨, 둘...' 타이틀로 개인전을 진행 중에 있다. 이번에는 새롭게 해석한 ‘한글 문자 추상’과 ‘天 · 地 · 人’ 三才인 • ㅡ ㅣ의 三字로 표현된 ‘자연 그대로의 회복’, ‘동경’, ‘잃어버린 시간’을 작품화했다. 전통적 서예로 출발했으며 아름다운 우리 한글 문양을 철학적, 예술적 의미를 부여하여 추상 회화로 승화시켰다.문자 자체의 뜻을 작가적 시점으로 재해석하여 눈으로 보이는 단어의 조형미가 대단하다. 최근에는 문자 추상 외에도 사용한 흔적이 다양하게 남은 먹 자체를 도장 찍듯 이미지를 구성하여 작품성을 높였다. 불럭을 쌓은 것 같은 형상으로 만들어져 참신성이 돋보이며, 먹이 화선지에 찍히며 만들어지는 각양각색의 문양이 신비롭다. 검은 먹빛으로 채워진 공간과 비움을 이야기하듯 희미한 먹빛의 공간이 서로 조화롭게 연속적으로 만들어져 삶의 다양함을 하얀 화선지에 오롯이 담아냈다.혜당 이민지 작가작품명 '숨 하나, 숨 둘...'은 ' 누군가의 남겨진 시간을 바라보다 벽 속에 숨겨졌던 군상의 마음을 표현했으며 때론 우두커니 그리고 다음을 위한 마음을 이끌어 낸다. 'RESET 2020' 작품은 혼돈의 지구촌에서 신인류 속 내 자리는 어떤 모습일까 하는 의문에서 시작됐다. 벽안에 갇힌 숨결들, 그 속에서도 희망의 들숨, 날숨과 함께 다시 시작하는 마음을 예술로 풀어냈다. 그리고 언제나 신비롭고 아름답기를 희망하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현실을 그렸다.'자연 그대로...' 작품은 누군가의 숨소리를 통해 하나 둘 모인 씨알들이 아름답게 발아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녹였다. 또한 2024년 희망찬 새봄의 기운과 향기를 알리는 봄 이미지 작품들이 출품되어 관람객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고, 용비어천가 2장의 내용을 24점 소품으로 제작하여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알리고 있다.'숨, 하나! 숨, 둘...' 개인전을 실시하고 있는 이민지 작가는 "하나의 점과 선을 이정표 삼아 함께하는 이들 속에서 현재의 나를 발견 할 수 있었다. 내일은 좀 더 자유롭고자 끊임없이 피안의 세계를 찾아 오늘을 여행하며 희망적 미래가 찾아오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또한 3월 7일(목) 오후 3시 오프닝에서는 먹빛과 함께 좌우명이나 가슴이 따뜻해지는 문구를 써 보며 내일을 향한 자신의 목표를 마음에 새겨보는 상상(常祥)이벤트가 진행된다. 작가는 서울 용산구에서 혜당서실을 운영하며 후학을 양성 중에 있으며 동방서법탐원회, 국제여성한문서법학회, KCDA회원, 동서묵연회 소속 회원으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숨, 하나! 숨, 둘... 초대 개인전1용비어천가 2장 24점숨, 하나! 숨, 둘... 초대 개인전3숨 하나, 숨 둘..자연 그대로...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3-06 10:00
광진구가 상자 텃밭 1,163세트의 분양자 모집에 나선다.‘상자 텃밭’은 베란다, 옥상 등 실내외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먹거리를 손쉽게 기를 수 있도록 한 작은 텃밭이다. 집에서 흙을 만지며 소소한 수확의 재미와 함께 일상에 지친 삶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했다.텃밭 화분, 상토(흙), 모종 등으로 구성된 상자 텃밭은 초보자도 쉽게 재배할 수 있다. 또한, 저수조와 급수봉이 내장돼 있어 장기간 물을 주지 않아도 관리가 쉽다.접수 기간은 이달 11일부터 15일까지로, 광진구청 누리집(참여소통>온라인접수)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65세 이상 어르신은 광진구청 공원녹지과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반려 식물 가꾸기로 주목받는 상자 텃밭은 전체 보급 수량의 15%를 1인 가구에게 분양한다. 최종 선정은 전산 추첨을 통해 3월 25일 오후 5시에 광진구청 누리집에 게시되고, 문자메시지로도 개별 안내한다. 참여 시 본인부담금은 전체비용의 20%인 1세트당 8,600원이고, 1인당 최대 2세트까지 신청 가능하다.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상자 텃밭은 작은 공간만 있으면 누구나 손쉽게 작물을 키울 수 있다”라며, “많이 신청하셔서 멀리 가지 않고 흙을 만지며 수확의 재미와 함께 편안한 힐링을 누리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청 공원녹지과(☎450-7774) 또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광진구가 이달 11일부터 15일까지 베란다, 옥상 등 실내외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먹거리를 손쉽게 기를 수 있는 1,163세트의 상자 텃밭 분양자 모집에 나선다.상자텃밭은 초보자여도 상자에 흙을 담아 모종을 심기만 하면 되고, 저수조와 급수봉이 내장돼 있어 장기간 물을 주지 않아도 관리가 쉽다.
뉴스 | 이용흠 기자 | 2024-03-05 15:51
현대 사회에서 심혈관질환은 젊은 세대에서도 증가하는 주요 건강 문제 중 하나이며, 악성 종양에 이어 한국인 사망 원인 2위를 차지하는 무시무시한 질환이다. 발병 원인은 불규칙한 생활습관, 스트레스, 잘못된 식습관 등 다양하다. 심혈관질환의 특징과 함께 이를 치료하고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심혈관질환은 심장과 혈관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질환을 포함한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심근경색, 말초동맥질환 등이 있다. 이 질환들은 혈관 손상, 혈류 장애 그리고 심장 기능 저하를 초래하여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협심증과 심근경색>협심증과 심근경색은 대표적인 심혈관질환이다. 이 질환들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동맥경화가 발생하면서 시작된다. 안정형 협심증은 동맥경화가 점차 진행되어 혈관 직경의 70% 이상이 좁아질 때 발생한다.이 상태에서는 걷거나 운동을 할때 가슴 중앙이나 왼쪽 가슴에서 뻐근한 통증이 생기며,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완화되기도 한다.심근경색은 이와는 다르게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대개는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의 협심증에서 발생하지만, 20~30%만 좁아져 있던 관상동맥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을 좁히는 동맥경화반이 갑자기 터지면서 혈관 내에 혈전을 형성하고, 그로 인해 혈관이 꽉 막히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이때 심장 근육이 산소를 공급받을 수 없어 마치 ‘목을 졸린 것 같은’ 상황이 된다. 이는 응급 상황으로, 이러한 증상이 발생한 지 2시간 이내에 혈관을 재개통시키지 않으면 심장 근육의 괴사가 발생하게 되며, 추후 심장 기능이 떨어져 회복되지 않는 흉터가 발생할 수 있다.심근경색은 무시무시한 질환으로 옛날에는 환자의 1/3에서 1/2 정도는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사망하고, 무사히 병원에 도착해도 1/3 정도는 사망하는 질환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국민 의식이 많이 성장하고 응급환자 이송 시스템이 잘 갖춰졌으며, 치료 기술이 발달하면서 원내 사망률이 1~4% 정도로 줄어들게 됐다.<약물과 스텐트 시술, 수술로 치료>협심증과 심근경색의 치료 방법으로 약물치료와 스텐트 시술, 수술이 있다. 약물치료는 협심증 증상이 있지만 70% 이상 혈관 협착이 없는 안정형 협심증에서 먼저 적용하고, 70% 이상 협착이 있어도 시술이나 수술을 원하지 않는 환자에게 한정적으로 고려한다.스텐트 시술은 약물치료에 반응이 없는 안정형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환자에게 시행된다. 먼저 동맥경화로 인해 좁아진 심장혈관 사이로 가느다란 철사를 통과시키고, 그 철사를 타고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풍선을 거치시켜 혈관을 재개통시킨 다음, 영구적으로 혈관을 확장된 상태로 만드는 ‘스텐트’라는 금속 물질을 삽입하는 시술이다.예전에는 허벅지로 스텐트를 넣는 도관을 거치시키고 시술을 하였는데, 요즘은 손목이나 손등으로도 허벅지를 통해 시술하는 것과 비슷한 성적을 내고 있어 환자의 불편감이 많이 줄어들었다.관상동맥은 세 개의 혈관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세 혈관 모두가 굉장히 좁아져 스텐트 시술을 하기 어려운 경우이거나, 시술 중 합병증이 발생하여 관상동맥이 손상된 경우에는 관상동맥 우회로 수술을 시행한다.관상동맥 우회로 수술은 우회로라는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대동맥에서 쇄골뼈를 통해 앞쪽 흉곽으로 내려오는 여분의 혈관인 내흉동맥을 관상동맥에 이어 붙이는 수술로, 대동맥에서 바로 관상동맥으로 혈액이 공급되지 않고 대동맥에서 내흉동맥을 거쳐 관상동맥으로 도달하게 하는 우회로를 형성하는 수술이다.관상동맥질환이 여러 혈관에 전반적으로 있거나, 좌측관상동맥 입구부인 좌주간지 동맥의 병변이 있을 경우에는 시술의 합병증 가능성이 커지므로 안전하게 처음부터 수술을 권유하기도 한다.<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이 오지 않으려면 건강한 혈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은 대부분 원인이 기저질환이나 습관에 있다. 대표적인 원인인 흡연은 혈관을 병들게 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아무리 시술을 잘하고 약을 잘 먹어도 흡연을 지속하게 되면 스텐트 주변에 재협착이 생기고 그로 인해 재시술을 받는 경우가 많아진다. 협심증이 오는 주요 원인인 혈관의 동맥경화는 우리가 피하기 어려운 노화라는 인자 외에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조절 가능한 기저질환으로 오는 경우가 더 많다.예전에는 혈관 건강을 위해 아스피린을 먹는 경우가 많았다. 위에서 언급한 동맥경화반의 파열 시 혈전 형성을 막아주는 역할을 아스피린이 할 수 있었기에 마치 심혈관질환의 만병통치약 같은 느낌으로 아스피린을 복용하던 때도 있었다. 실제로 스텐트 삽입술 이후 일정 기간 아스피린을 포함한 항혈소판제를 복용해야 스텐트라는 이물질에 혈소판이 달라붙어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으므로 2차 예방(한 번 시술을 받은 분들이 재시술을 받지 않기 위해 약을 복용하는 경우) 목적으로 아스피린이 사용되기도 한다.하지만 2019년 아스피린과 관련해 부정적인 연구 결과들이 연달아 나오면서 1차 예방(병이 없는 일반인이 첫 번째 심근경색이 오지 않게 하도록 복용하는 경우)을 위한 아스피린 복용의 유용성이 이슈가 됐다.<위험인자에 맞춘 약물 복용>아스피린은 대표적으로 위궤양, 소화불량과 같은 상부소화기질환을 잘 일으키며, 노인의 위장관출혈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그래서 요즘 심혈관질환의 예방 트렌드는 협심증-심근경색증의 위험인자를 잘 조절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대표적인 위험인자가 이상지질혈증인데, 아스피린보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의 대표격인 ‘스타틴’ 계열의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다.환자 개인마다 가지고 있는 심혈관계 위험인자가 다르고 그 위험인자에 맞춰서 약물을 복용해 저밀도콜레스테롤의 목표 수치를 달성할 경우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요즘 심혈관질환 예방 및 치료의 골자다.물론, 현대판 불로초로 알려진 스타틴도 심혈관질환 예방이라는 좋은 효과가 있지만, 고용량으로 사용 시에는 근력 저하, 간 수치상승, 새로운 당뇨의 발생, 골다공증의 발생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주치의와 상의해가며 적절한 약제 용량을 선정하고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적정 혈압 유지도 중요>다음으로 적정 혈압을 유지해야 한다. 고혈압이 지속될 경우에는 온몸에 혈액을 공급하는 통로인 혈관에 상처가 생기게 되고, 그런 상처들이 향후 동맥경화로 진행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에 혈압이 높은 경우 고혈압약을 복용해야 할지 주치의와 상의해야 한다.대한고혈압학회가 제시한 고혈압의 기준은 수축기 140mmHg, 이완기 90mmHg 이상이다. 180mmHg 이상의 높은 혈압은 즉각적인 혈압약 투약이 필요한 경우지만, 고혈압 기준에 한 번 도달했다고 해서 바로 약물을 복용하도록 권유하지는 않는다.먼저 만성 고혈압으로 인한 표적장기손상(고혈압매개장기손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그러한 질환 없이 단순히 혈압 수치만 높은 것으로 판정된 경우에는 3개월 정도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혈압을 치료하길 권유한다.① 건강한 수면 유지하기 (8시간 수면시간 확보,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 여부 확인)② 절주 혹은 금주, 금연③ 체중 감량④ 고염도 식습관 교정(국이나 찌개와 같은 국물음식 줄이기)⑤ 운동(주 3회 이상, 가능하면 4~5회. 한 번 운동할 때 30분 이상. 심장이 두근거리고 땀이 날 정도의 중등도 강도로 운동하기)예전에는 혈압을 낮추는 운동으로 유산소 운동만 추천되었지만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요가나 필라테스, 근력 운동 등 어떤 것이든 혈압을 떨어뜨린다고 보고되고 있어 운동을 시작하는 것부터가 생활습관의 교정이라 할 수 있다.생활습관 교정이 어렵거나 잘되지 않으면서 혈압이 지속적으로 높을 땐 고혈압약을 복용해야 협심증, 심근경색증 및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다. 혈압약은 이러한 질환을 예방하는 ‘혈관영양제’라고 생각하고 혈압약 복용 필요성 여부를 주치의와 상의하길 권한다.한편, 심혈관질환은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며,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크게 개선될 수 있다. 젊은 세대에서도 이 질환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개인에게 맞는 예방 및 치료방법을 찾는 것이 필수다.한편,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는 건강검진과 건강증진에 특화된 의료기관으로서 연령별, 질환별 건강검진 등 고객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폐렴구균 예방접종,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에 걸리기 쉬운 대상포진 예방접종 등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뉴스 | 성광일보 | 2024-03-05 09:17
광진구는 ‘민원안내 로봇 나루’ 운영과 ‘힐링 프로그램’ 등을 통해 민원 담당자 보호에 앞장서 최고 점수를 얻었다.광진구가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합동으로 실시한 ‘2023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정부 업무평가인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기초·광역자치단체와 중앙행정기관, 시도교육청 등 총 306개 기관을 대상으로, 1년간의 민원 행정 개선 노력도와 만족도 전반을 종합해 가등급부터 마등급까지 5단계로 평가한다.세부 평가 내용은 ▲민원 행정 전략 및 체계 ▲민원 제도 운영 ▲국민신문고 민원 처리 ▲고충 민원 처리 ▲민원 만족도의 5개 항목 20개 지표다.올해 종합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은 구는 지난해에 비해 2.1점이 상승, 3개 항목에서는 모두 ‘최우수’ 등급의 점수를 얻었다.특히 ‘구청장과 만남의 날’, ‘민원 현장 소통’, ‘골목 소통’ 등 다양한 소통 창구를 통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친 기관장의 민원 행정 대내외 활동 평가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민원 취약계층을 위한 ‘가족관계 신고서 대필 서비스’, ‘민원 안내 로봇 나루’ 운영과 ‘힐링 프로그램’, ‘심리상담센터’를 마련해 민원 담당자 보호에 앞장선 부분에서도 최고 점수를 얻었다.아울러 민원 만족도 평가 가운데 직원의 친절한 응대와 적극성, 전문성 항목에서 평균(91.99점) 대비 높은 점수를 얻어 서비스 질 향상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구민과 소통하면서 오늘보다 나은 민원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부족한 부분은 개선하고, 향상된 부분은 더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 | 이용흠 기자 | 2024-03-04 1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