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는 어르신의 안전을 위해 노후 경로당을 대상으로 구조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검사는 일부 노후된 경로당의 건물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여, 시설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되었다.대상 시설은 구의경로당(광나루로40길 6, 1971년 사용승인), 노유산경로당(동일로10가길 15-2, 1978년 사용승인) 등 총 2개소이며, 모두 40년 이상 된 노후 시설물이다.참고로, 광진구는 40년이 경과한 노후 경로당 4곳 중, 자양2동 제2경로당(뚝섬로62길 17, 1978년 사용승인)은 지난해 초 리모델링을 완료하였으며,중곡4동경로당(긴고랑로39길 57, 1974년 사용승인)은 지난 11월 구조 안전성 검사를 완료한 후 저탄소 전환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구는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여가 생활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안전진단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 건축물 현황조사 ▲ 구조체 비파괴 검사 ▲ 보수·보강 방안 검토 등을 진행하였으며, 향후 안전 검사 결과에 따라 보수·보강 등 안전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뉴스 | 이용흠 기자 | 2024-01-03 17:24
김철수대한적십자사 회장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대한적십자사는 지난해 어려운 경제상황과 복잡하고 대형화되는 재난의 현장속에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숨가쁜 시간을 달려왔습니다.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 대한적십자사는 산불, 집중호우, 폭염 등 기후재난 위기에 맞서 최전선에서 긴급구호 활동을 진행했으며, 구호 장비 현대화와 재난구호시스템을 보완했습니다.세계 각지에서 발생한 인도적 위기 상황에도 선제적으로 나섰습니다. 우크라이나 분쟁과 수단 내전,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모로코 지진, 리비아 대홍수,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등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한 재난에 모금 캠페인을 펼치고, 구호물자를 지원했습니다. 지난 10월 지진 폐허 위에 완공된 ‘한국-튀르키예 우정의 마을’은 지원을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성장한 국격에 맞춰 대한적십자사의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적십자가 나아갈 방향도 함께 고민해봤습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대응협력을 확대하고자‘ESG 위원회’를 발족했으며, 외부의 객관적 평가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찾고자 ‘미래발전위원회’와 ‘회장 자문위원회’도 발족했습니다. 또한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과 적십자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정채영 전 위원장을 부회장으로, 외부 전문가 3명을 회장 특보로 위촉하여 전문성을 강화했습니다. 이외에도 지속가능한 공공의료 기반 확충, 혈액 수급 안정화 등 적십자의 인도주의 활동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가 오랜 세월 적십자 인도주의 운동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전국 21만여 명의 봉사원과 청소년적십자 단원, 300만 명의 헌혈자, 그리고 500만 명의 후원자 등 800만 적십자 가족을 포함한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인류애 덕분입니다.취임한 이후, 여러 업무를 수행하면서 적십자가 국가적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고 공익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새삼 실감했습니다. 2024년에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사업영역에서 보다 실효성있는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어려움에 처한 분들을 기다리기보다 능동적인 자세로 직접 찾아가 발굴하고 국민이 자발적으로 모금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나보다 타인을 위해 기부하고 헌신하는 분들을 예우하고 존경하는 사회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겠습니다. 연대와 협력을 통한 국제 인도적 지원도 멈추지 않으며, 국민 건강 보호의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혈액수급의 안정화와 공공의료 기능을 한층 강화하겠습니다.2024년 푸른 용의 해, 갑진년에도 여러분을 통해 발현되는 인도주의 정신과 따뜻한 인류애가 소외되고 고통받는 이웃에게 희망의 등불이 될 것입니다. 나눌수록 커지는 사랑의 기쁨을 가득 느끼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뉴스 | 성광일보 | 2024-01-02 14:46
정원오 성동구청장존경하는 성동구민 여러분!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역동적인 비상과 도약을 뜻하는 푸른 용의 해를 맞아 구민여러분 모두 소망하시는 바를 성취하시고, 새해에는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지난 한 해는 구민 여러분의 삶 속으로 가까이 다가가 더욱 피부에 와닿는 변화, 보다 새로운 내일과 만나기 위해 바쁘게 달려왔던 시간이었습니다.반지하 주택 등 위험거처에 대한 안전성을 점검·개선하고 주거포용도시로 가는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오랜 숙원이던 레미콘 공장부지는 철거 후 깨끗이 정리되어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되었습니다.전국 최초로 발표한 필수노동자 지원 로드맵은 우리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노동자의 노동가치를 존중하는 출발이 되었고, 스마트흡연부스와 산책로 범죄예방시스템은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사회갈등과 범죄를 예방하는 생활밀착 행정의 모범이 되었습니다.갑작스러운 화재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마장동 먹자골목의 무허가상점들은 진심어린 대화를 통해 성동형 안심상가로 새롭게 태어났으며, 지속가능발전구역 확대와 ‘크리에이티브×성수’축제는 지속가능한 도시발전과 스마트문화도시 도약의 비전을 구체화하였습니다.이 모든 일은 구민 여러분께서 성동구를 믿고 언제나 든든하게 지지해 주셨기에 가능했습니다. 작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구민의 94.7%가‘성동구가 잘하고 있다’며 구정에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주셨습니다.한결같은 마음으로 함께해 주시는 구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존경하는 성동구민 여러분!서울의 낡은 도심, 낙후된 환경의 상징이던 성동구는 먼 과거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서울의 대표 부촌이라 평가받는 등 누구나 선망하는 주거지로 변모했으며, 성동에 사는 것이 자부심이 될 만큼 성동에서의 삶의 환경도 많이 달라졌습니다.하지만 도시의 성장과 발전에는 그만큼 더 많은 책임과 의무가 따르기 마련입니다. 변화와 성장의 과실이 골고루 가지 못한 채 불평등과 소외가 자리 잡고 있는 곳은 없는지 한번 더 주변을 살피고 돌아봐야 할 때입니다.2024년 갑진년!성동은 다시 한번 ‘포용’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나 홀로 잘 사는 도시가 아니라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공생의 공동체, 행복한 포용의 도시를 향해 온 구정역량을 집중하고자 합니다.우선, 포용의 가치를 넓혀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는 외롭지 않은 도시를 만들어 갑니다.전국 최초로 제정한 위험거처 지원 조례를 바탕으로 취약계층 주거공간에 대한 개선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전개할 것입니다. 나와 내 가족의 소중한 쉼터가 될 수 있는 집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기준이 지켜질 수 있도록 주거권을 존중해가겠습니다. 반지하주택 환경개선, 취약계층 집수리를 비롯해 옥탑방과 고시원 쿨루프 사업 등 주거포용도시의 모델을 튼튼하게 만들어가겠습니다.고령시대, 더욱 다양해지는 어르신들의 수요에 맞는 성동구만의 보다 진일보한 돌봄정책을 만들어가겠습니다. 건강이 취약한 어르신은 물론 일자리와 사회참여, 활기찬 노후생활을 원하는 어르신들까지 모두 다 존중받고, 보호받으며 즐거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새로운 어르신 지역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필수노동자 지원 로드맵에 따라 올해는 요양보호사, 마을버스 기사 등 필수노동자에 대한 수당지원 사업이 시작됩니다.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고, 노동자의 권익이 더욱 보호받는 일자리 포용도시 성동으로 한 걸음 더 나아겠습니다.아울러 장애인, 저소득층, 여성, 사회적 고립 청년까지 어려움을 느끼는 모든 구민 여러분의 마음을 먼저 읽고 더욱 촘촘한 복지 그물망을 완성하겠습니다.둘째, 문화와 여가, 돌봄, 공공서비스 등 생활의 필수 기능들을 보다 쉽고 가깝게 누릴 수 있는 ‘성동형 일상생활권’을 구축해 가겠습니다.성동의 어디에서든 상업과 의료시설, 문화시설과 공원 등을 도보나 자전거, 마을버스 등으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쾌적하고 안전한 동네를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도시가 주는 스트레스로부터 보다 자유로워지고, 우리가 사는 성동이 보다 풍요롭고 가치있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4계절 이어지는 축제를 열고, 작은도서관과 무인스마트 도서관을 확충해 생활 곁에서 언제나 문화가 함께하도록 하고,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정원도 더 늘리도록 하겠습니다. 안정적인 마을버스 운영 지원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는 도시에서의 이동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셋째, 첨단기술을 구민 여러분의 일상과 접목하는 스마트 생활밀착 정책도 중요한 과제입니다.성동이 선보인 스마트쉼터와 횡단보도 그리고 스마트흡연부스는 전국에서 앞다퉈 배워가는 우리 구의 대표 생활밀착형 정책이 되었습니다. 올해 역시 스마트쉼터와 흡연부스를 더욱 확대하여 생활의 편리와 만족을 높여가겠습니다.이상동기 범죄예방, 다중 인파관리 등도 스마트기술을 적극 활용해 구민의 일상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하고,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넷째, 서울 최고의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향후 30년 미래 성동의 설계도가 될 중장기 계획을 구체화해 흔들림 없는 구의 발전전략으로 삼겠습니다.경제, 행정, 교육, 문화를 발전동력으로 삼아 권역별 특화 타운을 조성하는 4대도약 프로젝트와 지역별 특성에 맞는 균형발전 전략인 4대중심 프로젝트를 보다 구체화하고 실행력을 높여 더욱 선명한 계획으로 마련하겠습니다.성동의 발전과 성장이 어느 순간 멈추어 버릴까 염려하는 분들이 없도록 더 꼼꼼하고 투명하게 미래를 설계하겠습니다.아울러, 성수 IT산업개발진흥지구는 미래문화융합산업지구로 확장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유지하고, 대기업과 유니콘 기업의 유입을 늘려 도시의 활력을 더하겠습니다. 삼표부지 사전협상,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을 비롯한 각종 개발사업도 구민의 입장에서 성동의 내일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존경하는 구민여러분!올해 경제전망은 어둡습니다. 고물가, 고금리와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더해 국제정세도 불안정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기후위기와 재난의 일상화, 저성장과 사회적 양극화, 인구감소와 세대갈등도 여전히 위험요인으로 장애물처럼 버티고 있습니다.이럴 때일수록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성동을 바꾸는 100가지 약속”을 드리며 처음 구민 여러분께 인사드리던 그 날의 마음으로 돌아가 ‘더 살기 좋은 성동, 모두가 행복한 포용도시 성동’을 향해 다시 신발 끈을 꽉 조이겠습니다. 더 많이 소통하고, 더 깊이 정성을 다하며, 더 과감한 혁신의 마음으로 나아가겠습니다.올해도 늘 곁에서 힘이 되겠습니다. 갑진년 새해에도 구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2024. 1. 1.성동구청장 정원오
뉴스 | 성광일보 | 2024-01-02 1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