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스럽게 양념을 버무리는 새마을부녀회 회원들광진구가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기원하며 ‘사랑의 김장 나눔’ 릴레이를 진행했다.지난 14~15일은 광진구 새마을부녀회(회장 전태연) 주관으로 ‘사랑의 김장 담가 드리기’가 실시됐다. 새마을부녀회 회원들과 자원봉사자 등 200명이 한뜻을 모아 김치 9,000kg을 담갔다.먼저, 첫날 14일은 김장속을 만들었다. 배추 2,600포기와 무 1,000개를 깨끗이 손질하고, 고춧가루와 생강, 쪽파, 젓갈 등 갖가지 재료를 활용해 감칠맛을 더했다.둘째 날엔 김치 속 넣기와 포장 작업을 벌였다. 배추 이파리를 하나씩 들추며 양념을 속속히 버무리고, 상자 900개에 김치 10kg씩 담았다. 김치 상자는 저소득 가구와 구립 경로당, 지역아동센터, 장애인단체 등 복지시설에 전달된다.17일, 김경호 구청장이 바르게살기운동 광진구협의회 ‘김장 담가 드리기’ 행사에서 일손을 보탰다.바르게살기운동 광진구협의회(회장 최두호)에서도 힘을 보탰다. 16~17일 양일간 회원 90명이 모여 김치 2,100kg 담그기에 돌입, 첫날 재료 준비를 마친 뒤 다음 날 양념 속을 채워냈다.영하를 맴도는 추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참여해 온정을 나눴다. 이날 만든 김치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210가구에 배부될 예정이다.17일 광진구 시설관리공단 앞에서 진행된 바르게살기운동 광진구협의회 주관 ‘어려운 이웃 김장 담가 드리기’김경호 구청장도 김장 릴레이에 참여해 일손을 보탰다. 김 구청장은 “추운 날씨에도 주변 이웃을 위해 김장 나눔을 실천해 준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올겨울 지역사회의 따뜻한 손길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오는 20일은 광진복지재단 주관으로 나루아트센터 광장에서 ‘제1회 광진 사랑의 김장 축제’가 개최된다. 10,000kg의 김치를 담가 소외계층의 겨울철 식생활 안정에 힘쓸 계획이다.
뉴스 | 김해양 기자 | 2023-11-17 21:10
송란교/논설위원철없는 빈대가 시도 때도 없이 날뛰니 그놈 잡으러 독한 살충제가 뿌려질 모양이다. 선거일이 꽤 멀리 있는데 설익은 자들은 벌써 당선자 신분이라도 된 듯 오만추태(傲慢醜態)를 부리려 하고 있다. 지나가는 사람이 ‘하는 짓거리가 꼴값을 떤다’고 하더이다.예전에 모 대학교에서 조교로 근무하던 시절, 교수님과 함께 급하게 처리해야 할 일이 있었다. 밤늦게서야 일을 마친 교수님께서 택시를 타고 가셨는데, 그 택시가 일명 총알택시였던 모양이다. 다음 날 아침 교수님께서 출근하지 않아 그 사유를 알아보니 온몸이 굳어서 옴짝달싹 못 하겠기에 병원에 입원하셨다는 것이다. 왜 그런 일이 발생했을까?곡예 운전, 과속, 급정거를 반복하는 통에 온몸에 힘을 주고 이를 악물고 손잡이만 꼭 붙잡고 있었다고 하셨다. 그러다 보니 놀란 근육이 뭉쳐서 도무지 움직일 수가 없게 되었다는 것이다. 과속이 훈장이고, 난폭운전이 영웅이던 시절도 있었으니 어쩌면 자연스러운 결과일 수도 있다. 급하게 치닫고 급하게 멈추면 차량 그 자체도 힘들고 타고 있는 승객도 불안하고 걸어가고 있는 행인도 놀라게 된다. 과적 상태로 과속하며 좌로 우로 왔다 갔다 회전하면 전복(顚覆)될 수밖에 없다. 수족관에 실려 남해안 섬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물고기들이 모두 죽었다면, 그 원인은 스트레스가 아닌 뇌진탕이 아닐까 싶다.선거철이 다가오니 묘한 일들이 다반사로 생기고 있다. 국회의원 자리를 마치 제 호주머니 속 물건인 양 취급한다. 표라는 물건이 내 호주머니 속에 들어 있는데 자기 것이라 우기며 내놓으라 생떼를 쓰는 것이다. 빚진 사실이 없음에도 빚 갚으라고 협박을 당하는 꼴이다. 내 물건이 언제부터 그 사람들 물건이 되었더란 말인가.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민심을 향해 미소짓는 마네킹에 속옷만 걸쳐둔 체 그냥 서 있으라 한다. 가을 추수 끝난 들판에 허접한 허수아비처럼 서 있으면 된다고 주장하는 것과 무에 다를까?탄저병(炭疽病)과 탄핵병(彈劾病)은 같은 종류의 병인가 보다. 식물이 탄저병에 걸리면 볼품이 없고 가치도 없게 된다. 그 병이 발생하면 좀체 박멸하는 것 또한 어렵다는 것이다. 동물들은 탄저균(Bacillus anthracis) 감염으로 급성 감염질환에 걸리기도 한다. 탄저병에 걸린 고추는 신속하게 떼어내야만 곁에 있는 싱싱한 고추가 병들지 않는다. 검은 숯 빨간 녹이 갉아 먹은 고추는 전혀 쓸모가 없고 아름답지도 못하다. 주인의 마음만 아프게 할 뿐이다. 탄저병은 해 갈이로 끝이 날 수 있는데 탄핵병에 걸리면 그 완치의 끝을 알 수가 없다. 탄핵병에 물 들면 모두 단풍잎처럼 아름다울 수 있을까?백주(白晝) 대낮에 태양이 두 개 떠 있다면 그림자도 두 개가 그려진다. 두 개의 태양을 이쪽저쪽 바라보라고 눈이 두 개 달렸을 리 만무하다. 자신이 바라보고 있는 태양을 서로 강요하다 보니 눈이 쫙 찢어진다. 자신이 숭배하는 자에게 서로 끌어가려 하니 짧은 가랑이도 길게 늘어진다. 검은 눈동자는 사라지고 흰 눈동자만이 사납게 춤을 춘다. 짜디짠 소금에 절인 자반고등어는 어디를 보고 있어야 할지 어리둥절하여 두 개의 눈동자를 계속 돌릴 수밖에 없다. 그러다 어지럼증이 심해져서 끝내는 멀미를 하게 된다. 그 고등어의 흐리멍덩한 눈동자가 그 양아치 같은 사람들의 눈동자보다 더 싱싱하게 보인다면, 설명이 가능할까?체크 앤 밸런스(Check & Balance, 견제와 균형)는 어디에 있는가? 국가나 단체는 어떤 사람에게 권한을 부여하면 그에 따른 책임도 함께 지우는 것이 상례다. 그것을 무시하고 권한만 주어지거나 책임만 부여한다면 그 조직은 일순간 무너지게 된다. 달콤한 권리만 갖겠다고 악을 쓰면서 왕의 DNA를 지녔다고 유세 떠는 사람들이 스스로 태양의 몸종이 되겠다고 아귀다툼이다. 민심을 따르는 종이 되려 노력하면 더 좋으련만, 이를 일컬어 노안비슬(奴顔婢膝)이라 하는가 보다. 후세 교육을 어이 할꼬.두 개의 태양이 함께 떠 있으려 하니 받들어 모실 국민은 가랑이 찢어지게 생겼다. 태양이 두 개면 온 나라가 더 따뜻해야 할진 데 갈수록 더 추워진다. 태양이 두 개면 낮이 더 길어져서 그만큼 할 일이 많아야 할 것인데 일감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으니 참으로 알 수 없는 일이다.해가 뜨면 해가 뜬다고 화를 내고, 달이 뜨면 달이 뜬다고 화를 내고, 화낼 거리가 없으면 없다고 또 화를 내고....아무때나 도지는 이 홧병을 어찌 불사를꼬.
뉴스 | 송란교 기자 | 2023-11-17 10:28
광진구가 15일,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을 공개했다. 지방세 체납세액 납부를 유도하여 재정을 늘리고 성실납세자가 우대받는 납세문화 정착을 위함이다.이번에 공개된 명단은 총 65명으로 개인 52명, 법인 13개이다.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체납된 지 1년이 지나고 지방세 또는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의 체납액이 1천만 원 이상인 경우이다.15일에 광진구청 누리집, 게시판, ‘위택스’ 등을 통해 체납자의 성명, 상호(법인명), 나이, 직업, 주소, 체납액 등이 공개됐다.구는 명단공개에 앞서 지난 3월에 명단공개 예정자에게 사전 안내하고 6개월 동안 납부를 독려했다. 소명기회를 부여한 후, 지난 10월에 지방세심의위원회를 거쳐 명단공개 대상자를 최종 확정했다.명단공개와 더불어 구는 고의로 재산을 은닉하고 조세를 포탈하는 체납자에 대해 ▲재산 압류 및 공매 ▲가택수색 ▲체납 또는 정리보류 자료제공 ▲관허사업 제한 ▲번호판 영치 등 강력한 행정처분으로 적극적인 징수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세무2과 세입관리팀(02-450-7432)으로 문의하면 된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1-16 10:12
아이가 어느 순간부터 예전과는 조금 다르게 짜증을 부리거나 예민한 반응, 심한 감정 기복을 보인다면 우울증이 아닐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두통이나 복통, 어지러움 등의 신체증상을 호소하거나 집중을 못하고 안절부절못하기도 한다. 갑작스러운 행동 변화가 있거나 몸이 아프다고 한다면 꾀병이라고 치부하기 전에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어린아이라고 우울증이 없을 거라는 생각은 금물이다. 아이들도 또래 관계나 가족 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우울증에 걸리기도 한다. 우리 아이의 마음, 어떻게 살펴야 할까?1960년대까지만 해도 소아청소년 우울증에 대해 학계의 인식은 모호했다. 하지만, 1970년도 ‘아동 청소년기의 우울상태’라는 제목으로 개최된 제4차 유럽 소아정신과 연합 학회에서 소아청소년 우울증이 소아청소년 정신질환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결론이 발표된 이후부터 이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기 시작했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CDC)에서는 2020년 12~17세 연령의 소아와 청소년 중 약 19.4%가 우울증 또는 우울증과 관련된 증상을 경험했다고 보고하였다.국민건강보험공단의 아동·청소년 우울증 및 불안장애 진료 현황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9~2022년)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진료받은 18세 이하 아동·청소년이 약 21만 명(20만 9,56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국내에서도 상당수의 소아청소년들이 정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국내 자료에 따르면 우울증·불안장애를 겪은 아동과 청소년은 2019년 5만 433명이었으나, 코로나19가 대유행한 2년 새 6만 3,463명(2021년)으로 늘어난 추이를 보였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과 관련된 스트레스 및 사회적 고립과 같은 요인들로 인해 소아청소년의 우울감 등 정신건강의 어려움이 더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다른 양상을 띠는 소아청소년 우울증>소아청소년 우울증은 흔히 알려진 우울증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소아청소년 우울증은 성인 우울증과 구체적인 증상이나 감정, 행동변화가 다른 면을 보여 발견하기 어려운 경우들이 있다.흔히 관찰되는 증상으로 슬픈 모습, 다양한 신체적 호소, 초조함, 분리불안, 공포감이 있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무쾌감증, 절망감, 망상 및 정신 운동 지연의 발현 빈도가 늘어난다.우울감, 집중력 부족, 수면 장애, 자살 사고는 모든 연령에서 동일한 빈도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아청소년 우울증에서는 명확한 우울감이나 생리적 증상은 보이지 않은 채 과민한 기분이나 과다행동, 비행, 공격성, 신체적 호소로 나타나는 가면성 우울증이 흔하게 나타나므로 진단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치료 효과 높지만 재발도 잦은 특징>소아청소년 우울증의 경우 90% 이상이 주요 우울 삽화에서 1~2년 내에 회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증상의 재발이 매우 잦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아청소년 시기에 우울증을 진단받은 경우 청소년기와 성인기까지 추적 관찰해보았을 때 우울 증상의 빈도, 자살 시도등의 발병률이 일반 인구에 비해 높고 사회 적응의 어려움을 겪었다는 보고가 있기도 하다. 따라서 소아청소년 우울증을 경험하는 경우 치료적인 개입을 시기적절하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소아청소년 우울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에는 생물학적인 기질, 유전적 취약성, 인지·정서 발달의 수준, 가정 환경 등 다양한 요인을 포함하여 다각적으로 접근하는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한편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는 건강검진과 건강증진에 특화된 의료기관으로서 연령별, 질환별 건강검진 등 고객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외에도 동시 접종하면 폐렴으로 인한 입원율과 사망률 감소 효과가 있는 폐렴구균 예방접종,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에 걸리기 쉬운 대상포진 예방접종 등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1-16 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