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플로모션 동아리, 정신장애인 사회복귀시설 자원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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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플로모션 동아리, 정신장애인 사회복귀시설 자원봉사
  • 동대문신문
  • 승인 2019.08.0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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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유, 플로모션과 MOU - 장애인들 위한 꽃식초 펀딩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장애인경제활동실태조사'에 의하면 정신장애인의 고용률은 20%에 불과하다. 이는 정신장애인은 '장애로 인해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것이다'라는 편견과 선입견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나라 정신장애인들은 여전히 고용차별과 사회적 고립이라는 문제에 허덕이고 있다.

이러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정신장애인 고용에 대한 대책은 아직 미미한 상태이다. 타 장애유형에 비해 정신장애인은 여전히 낮은 수준의 취업률을 겪고 있으며,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정신장애인들은 대부분 개인적 특성을 고려하지 못한 채 단순노동직에 종사하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인액터스(Enactus)의 플로모션 프로젝트는 이러한 현실에 주목했다. '정신장애인이 경제·사회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라는 목표로 시작된 플로모션 프로젝트는 장애인들에 대한 직업교육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기존의 교육과는 달리 장애인들의 능력과 경력을 잘 살릴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2018년 정신장애인재활시설인 위드유와 협약을 맺은 후, 정신장애인들이 다양한 직업활동을 경험하고 그들의 경력을 살린 경제활동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꾸준히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정신장애인들을 위한 꽃식초 제작 교육을 시작으로, 현재는 하바리움 및 디퓨저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렇게 제작된 생산품을 판매함으로써 정신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에 기여하고 있다. 또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생산품이 정신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소통의 매개가 되어 최종적으로는 사회적 인식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정신장애인과 함께 제작한 꽃식초 펀딩은 최종 달성률이 100%를 넘어서는 등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얻었으며, 펀딩의 수익금 전액은 정신장애인의 자립을 도울 수 있도록 정신장애인 재활센터인 '위드유'에 기부됐다. 이러한 결과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자립 프로그램을 기획하기 위해 올 8월 말 두 번째 펀딩을 론칭할 계획이며, 제품개발 비용을 제외한 모든 수익금은 정신장애인 재활 교육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외대 인액터스와 함께 플로모션 프로젝트를 기획한 위드유는 2013년 9월 설립된 정신장애인 사회복귀시설로써 정신장애인들의 사회통합을 목표로 개인별 능력과 특성을 고려한 직업재활계획을 수립하고 각종직업훈련과 생산품 판매를 통해 장애인들의 자활 및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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