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가뭄 등 재해 대비 비상급수시설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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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가뭄 등 재해 대비 비상급수시설 확충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7.02.2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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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비상급수시설 확보율을 늘려 가뭄 등 재해 대비, 물부족 불안감 해소

11개 자치구에 비상급수시설 14개소 신설, 민간지하수를 비상급수시설로 지정하는 시·구 공동협력사업 추진
지하철 역사 4개소(동묘, 독립문, 광화문, 종로3가역)의 유출지하수 활용, 다목적으로 사용토록 개선. ‘18년부터는 전 지하철역으로 점진 확대

도로물청소 활용

서울시는 2018년까지 민방위 비상급수시설 확보율을 인구대비 69%에서 80%까지 늘려 가뭄, 전시 등 비상상황에서 시민들의 물부족 불안감을 해소할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자치구가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을 관리하여 왔으나, 예산 부족 등으로 인해 시설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비상급수시설이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였다.

이에 대응하여 서울시는 국비 포함 총 8억3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비상급수시설 확충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가뭄 등으로 인한 물부족에 대한 위기감과 이에따른 시민 불안감 확산으로 비상시 대체용수 추가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서울시는 비상급수시설 확충 관련 시 예산을 확보하고 정부에 국비 지원을 요청하는 등 작년부터 사전 준비를 하여왔다.

금년도는 서울시 주도로 11개 자치구에 민방위 비상급수시설 14개소를 신설할 예정이며, 또한 적정 수질의 민간 지하수를 선별하여 민방위 비상급수시설로 추가 지정하고, 민간에서 관리가 잘 이루어지지 못하는 시설은 자치구가 직접 인수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지하철 역사에서 발생하는 유출지하수를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4개 역사(동묘, 독립문, 광화문, 종로3가역)에서 발생하는 지하수(3,300톤/일)를 급수시설로 시범 개선하여 민방위용수 뿐만 아니라 청소, 조경용, 공사용, 농업용 등에 다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2018년부터는 전 지하철역의 유출지하수를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일단 비상급수시설로 지정되는 민간 지하수 시설은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수질검사 시 검사비가 면제되므로 민간부문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 권기욱은 “향후 서울시는 가뭄 등 재해에도 유출지하수, 빗물 등을 활용하는 도심물순환 시설을 확충하여 세계도시 서울이 물부족이 없는 친환경 도시가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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