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로 노인 살린 구청 직원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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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로 노인 살린 구청 직원 표창
  • 동대문신문
  • 승인 2024.02.0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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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십리2동 신소연 주무관, 80대 노인 구해
이필형 구청장(왼쪽)과 특별유공 표창을 수상한 신소연 주무관(오른쪽)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이필형 구청장(왼쪽)과 특별유공 표창을 수상한 신소연 주무관(오른쪽)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구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직원을 격려하고자 1'특별유공 공무원' 표창장과 포상금을 수여했다. 답십리2동 주민센터에서 근무하는 간호직 공무원 신소연 주무관이 그 주인공이다.

앞서 지난달 22일 아침 신소연 주무관은 이른 아침 제설 작업을 위해 출근하던 중 골목길에 80대 주민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 A씨 주변에는 상인, 주민 등이 모여 있었고 한 시민이 심폐소생술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안타깝게도 A씨의 호흡은 돌아오지 않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을 인지한 신 주무관은 수술실 간호사로 근무한 경험으로 곧장 심폐소생술을 시작하는 동시에 주변 주민에게 119 신고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심폐소생술을 1분가량 진행하자 A씨가 간헐적으로 호흡을 내뱉기 시작했으나, 호흡이 안정적이지 않고 의식도 여전히 돌아오지 않아 신 주무관은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이어갔다. 이후 도착한 119 구급 대원이 교대해 심폐소생술을 이어나갔고, A씨의 맥박이 돌아오고 있음을 확인 후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신소연 주무관은 "추운 날씨에 길에서 쓰러진 주민을 발견하고 주저하지 않고 달려갔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놀라기도 했지만, 어르신의 의식이 회복되기만을 바라며 배운 대로 열심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어르신이 호흡을 내뱉던 순간, 안도감과 뿌듯함을 느꼈다. 최근 동대문구 전직원 대상으로 실시된 응급처치 교육에서 실제 상황에 대비해 실습을 한 덕분에 침착하고 빠르게 응급처치에 나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구는 이번 특별 표창을 통해, 수상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구민의 소중한 목숨을 살려낸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한편 이필형 구청장은 "어려움에 처한 주민을 위해 용기를 내준 우리 신 주무관에게 올 한해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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