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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국 광진구청장 예비후보가 12일 오전 출마선언을 하며 손가락으로 기호 1번을 표시하며 ㅅ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조형국 전 청와대 행정관이 12일, 6·1 지방선거 서울 광진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조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 선언문을 통해 “지금 광진구민은 행복하지 않다”며 “2020년 서울시민 행복지수 조사에서 서울 25개 구 중 21위를 차지하고, 생활환경 만족도의 경우 주거환경, 경제환경 만족도가 서울에서 가장 낮은 구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이어 “13년 차 광진구민의 보좌관 조형국이 광진구청장으로 구민을 섬기며, 함께 손을 잡고 광진을 오랫동안 살고 싶은 행복 도시로 바꾸겠다”고 밝혔다.조형국 예비후보는 △주거상향, △교육명문, △기업성장의 세 가지 비전을 제시하며 재개발·재건축과 소규모 증축·개축 규제를 과감하게 풀고, 관내 학교를 명문으로 육성해 강남8학군 보다 내실 있는 광진10학군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 내 중소기업과 상공인들의 인재확보를 돕고 기업활동의 규제 완화와 신속한 행정 처리를 약속했다.또한, 조 예비후보는 ‘소통 구청장’을 자임하며 “임기 중 35만 구민을 모두 만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례적으로 매주 하루 한 개동을 찾아 현장구청장실을 운영해 광진구 구석구석을 살피고 구민의 갈증을 파악하겠다고 공약했다.아울러 2010년부터 광진구 전혜숙 국회의원의 보좌관으로 학교 교육환경 개선 예산 확보, 아차산 둘레길 조성과 고구려유적전시관, 군자동과 구의2동 복합청사 신축 등 굵직한 지역사업과 가정의 소소한 민원 해결까지 광진구민의 삶의 현장에서 함께 해온 경험과 능력을 강조했다.마지막으로 조 예비후보는 “광진구 구석구석을 땀으로 적시는 소통구청장이 광진구민 행복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전북 군산 출신의 조형국 예비후보는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 행정학과를 수료했으며 문재인대통령 청와대 행정관, 이재명 대통령후보 시민사회소통특보단장, 전혜숙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보좌관, 민주당 보좌진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조형국 광진구청장 선거 출마선언 전문>소통 구청장 조형국, 구민 행복시대를 열겠습니다. 13년 차 광진구민의 보좌관 조형국이 광진구청장으로 구민을 섬기겠습니다.지금까지처럼 앞으로도 겸손하게 광진구민을 모시고 여러분의 행복과 어려움을 함께하겠습니다.▲오랫동안 살고 싶은 광진지금, 여러 지표들은 광진구민이 행복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2020 서울시민 행복지수에서 광진구는 서울 25개 구 중 21위입니다.2020년 서울시 생활환경 만족도 조사 결과도 마찬가지입니다.주거환경, 경제환경 만족도가 서울에서 가장 낮은 구입니다.제가 광진구민과 손을 잡고 바꾸겠습니다.우리 광진을 오랫동안 살고 싶은 도시로 바꾸겠습니다.구민들께 행복을 되찾아 드리겠습니다.재개발·재건축과 소규모 증축·개축 규제를 과감하게 풀겠습니다.여러분의 집을 살기 좋은 집으로 바꾸는 주거상향을 이루겠습니다.관내 학교들을 명문으로 육성하겠습니다.강남8학군보다 내실 있는 광진10학군을 세우겠습니다.지역 내 중소기업과 상공인들의 인재확보를 돕겠습니다. 기업활동의 규제를 풀고 신속한 행정처리를 약속하겠습니다.주거상향! 교육명문! 기업성장!이 세 가지 비전을 확실히 이행하겠습니다.▲청장실 문턱이 없는 소통 구청장존경하는 광진구민 여러분, 광진의 미래를 여는 시작은 주민 한 분 한 분과의 소통입니다.소통에는 겸손과 배려가 필요합니다.구청에 찾아오셔서 소통이 잘 되었다고 느껴지고, 친절함에 감동을 받은 적이 있습니까?너무나 당연한 얘기인데, 실상 그렇지 못합니다.지금까지의 구청장실은 문턱이 아주 높았습니다.말문이 막혀 있으니 불편과 불만족을 도저히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조형국은 청장실의 문턱을 없애겠습니다.아니, 제가 먼저 청장실을 박차고 나가겠습니다.임기 중 35만 구민을 모두 만난 ‘소통 구청장’이 되겠습니다.4년 임기는 대략 208 주가 됩니다. 정례적으로 매주 하루 한 개동을 찾아 15개 동을 13번씩 순회하며 주민을 만나겠습니다. 수시로 파라솔을 메고 다니며 주민들을 뵙겠습니다.주민센터든, 아파트 경비실이든, 지하철 역사든, 공원이든, 놀이터든 어디든 달려가 눈을 마주치고 경청하겠습니다.구청장이 행정업무만 잘 하면 되는 것 아냐?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그렇다면 민선 구청장이 왜 필요하겠습니까?시험에 합격한 공무원이 그냥 임명을 받아서 하면 됩니다.구청장은 광진구 구석구석의 형편과 구민의 갈증을 알아야 합니다.광진구 구석구석을 땀으로 적시겠다는 각오가 있어야 합니다.40대 구청장, 조형국이 광진을 땀으로 적시겠습니다.▲ 소통은 혁신과 개혁소통은 만나서 대화하는 것만이 전부가 아닙니다. 소통은 혁신이고, 개혁입니다.구청의 업무를 어떻게 쉽게 구민들에게 알려드릴까?구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정책과 사업은 무엇일까?구민들의 생계와 생활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광진구 상공인들에게 어떤 지원을 할 수 있을까?광진구 자영업 활성화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광진구에 거주하는 사회적 약자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이 모두를 해결하기 위해 광진구청의 시스템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해답은 소통입니다.소통은 결국 혁신이고, 개혁입니다.저는 한 달이 넘는 공직자 검증을 통과해서 청와대에 들어갔습니다.도덕성과 능력을 평가 받아야 가능한 일입니다.문재인대통령 청와대 행정관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바꾼 국정운영에 힘을 보탰습니다.시민사회수석실에서 정부와 시민들을 잇는 소통창구였습니다.20년 간 국회에서 정부와 시민을 잇는 다리가 됐습니다.특히 2010년부터 광진구 전혜숙 국회의원의 보좌관으로 광진구민을 모셨습니다.광진의 아이들이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교육환경 개선, 아차산 둘레길 조성, 광진구 청년무중력센터 개관, 광진경찰서 신축, 전선 지중화 사업, 아차산 고구려유적전시관과 아차산 숲속 도서관, 군자동과 구의2동 복합청사 개청 예산확보, 어두운 광진구 골목골목의 CCTV 설치 등 굵직한 지역사업과 가정의 소소한 민원 해결까지 광진구민의 삶의 현장에서 함께 해왔습니다.중앙정치의 높은 산, 민생현장의 깊은 계곡을 두루 지나왔습니다.그 공로와 능력을 인정받아 대통령님으로부터 근정포장과 국회의장님의 표창을 받았습니다.이제는 광진구민을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싶습니다.구민들의 칭찬을 받는 구청장이 되고 싶습니다.▲새로운 민주당+40대 구청장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 광진구 당원 동지 여러분, 대통령 선거의 아픔이 큽니다.오랫동안 민주당을 선택해 주셨던 광진구민들께 죄송합니다.그래서 이번 지방선거만큼은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광진구의 명예와 자존심을 되찾아 드리겠습니다.이기려면 우리 민주당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야 합니다.새로운 민주당, 40대 구청장 후보를 선택해 주십시오.40대 구청장으로 민주당다운 지방정부의 진수를 보여드리겠습니다.존경하는 광진구민 여러분문재인대통령이 선택하고 근정포장을 내려주신 경험과 자질을 믿어주십시오.주민을 위한 보좌관으로 광진과 오래 함께한 진심을 믿어주십시오.작심하고 도전하는 40대의 패기와 의지를 믿어주십시오.광진을 살기 좋은 지역으로 꼭 만들겠습니다.주거상향, 교육명문, 기업성장 꼭 해내겠습니다.감사합니다.<조형국 광진구청장 예비후보 프로필>조형국 광진구청장 예비후보 경력-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 (전)- 이재명 대통령후보 선대위 시민사회특보단장 (전)- 전혜숙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보좌관 (전)-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부위원장 (전)- 민주당 전국직능대표자회의 부의장 (전)- 민주당 보좌진협의회 회장 (전)- 고려대학교 대학원 행정학과 수료-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전북 군산 출신 수상내역- 근정포장(문재인 대통령 수훈)- 국회의장상

뉴스 | 성광일보 | 2022-04-12 17:02

384기초의원강남구 가고형준1975-07-31385기초의원강남구 가손민기1980-01-20386기초의원강남구 가전인수1954-02-22387기초의원강남구 나최태희1993-01-19388기초의원강남구 나황영각1959-11-24389기초의원강남구 다강을석1955-03-05390기초의원강남구 다임경혁1956-01-28391기초의원강남구 다허순임1966-03-17392기초의원강남구 라김진홍1965-10-05393기초의원강남구 마김영수1952-11-06394기초의원강남구 마김형대1954-01-13395기초의원강남구 마하숙자1964-04-21396기초의원강남구 바송영모1966-07-01397기초의원강남구 바이광우1961-09-24398기초의원강남구 바이호귀1957-04-04399기초의원강남구 비례노애자1962-01-05400기초의원강남구 비례최영미1974-11-06401기초의원강남구 비례황수연1942-10-08402기초의원강남구 사은명주1962-08-04403기초의원강남구 사이풍희1957-06-03404기초의원강남구 사한윤수1960-08-26405기초의원강남구 아강현섭1959-03-03406기초의원강남구 아이도희1977-08-31407기초의원강남구 아이성수1970-07-20408기초의원강남구 아한용대1948-07-26409기초의원강남구 자우종혁1999-07-09410기초의원강남구 자이상춘1956-05-22411기초의원강남구 자이재민1951-04-19412기초의원강남구 자이향숙1958-08-17413기초의원강남구 자임정욱1972-07-27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4-12 15:57

장영철 국민의 힘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 개최장영철 국민의 힘 예비후보가 6.1 지방선거 강남구청장 출마 선언과 함께 오는 15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한다.이날 행사는 세계 속의 ‘명품강남’, ‘품격강남’ 만들기를 위해 노심초사 해 온 경제전문가ㆍ행정전문가 장영철의 미래비전 선포 형식으로 진행된다.장영철 예비후보는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출신이다. 기재부 공공정책국장과 이명박 정부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 미래기획단장을 지낸 경제·행정 및 부동산 정책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이날 개소식에는 김성태 국민의힘 중앙위원회의장, 임태희 이명박정부 대통령실장, 태영호, 박진, 유경준 강남구 국회의원, 박찬종 장영철 후보 후원회장, 장기표 새정치연대 대표 등이 참석하거나 축전을 보내 힘을 싣는다.장영철 예비후보는 따뜻한 마음과 열린 자세로 구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수렴하고 섬기는 역할을 주장해 왔다. 구민들의 생활 편의를 개선하고 강남구 발전을 통해 강남구민의 재산을 책임있게 지킬 준비된 예비후보라는 것을 개소식에서 강조할 예정이다.장영철 예비후보는 구민들과 소통 행보도 적극적이다. 지난 9일 강남구 배드민턴대회에 참석해 강성환 대청배드민턴클럽회장과 임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코로나 19와 같은 팬데믹의 발생 가능성에 대비하고, 심화되는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의료건강복지시스템을 구축해 구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장 후보는 “구민 모두가 소통하고 배려하면서 구민 모두가 서로를 돕는 새로운 ‘강남형 복지’의 틀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4-12 15:38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4월 8일 제8대 동작혁신교육지구 청소년의회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동작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발대식에는 청소년의회 의원 21명과 청년보좌관 5명 등이 참여했다. 지난 3월 공개모집과 온라인 토론회 심사를 통해 동작구 거주 14세 이상 20세 미만 청소년 및 관내 중·고등학교 재학생이면서 동작구와 청소년 정책에 관심이 있는 의원 21명을 선발했다.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실시한 대면 행사로,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동작구청장, 동작구의회 의장, 동작관악교육지원청 교육장의 축하 인사, 청소년의원 선서 및 위촉장 수여가 진행됐다. 이어진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청소년의회 의원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청년보좌관을 소개하고, 아이스브레이킹을 통해 즐겁게 소통하며 유대감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또한 앞으로 진행될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의장단과 상임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의장단 투표에서 의장은 숭의여중 신별 청소년이, 부의장은 숭의여중 박다솔 청소년이 각각 선출됐으며, 상임위원회는 청소년의원들의 토론 결과에 따라 △생활상임위원회 △인권상임위원회 △진로상임위원회로 구성됐다. 위촉된 청소년의회 의장 신별(숭의여중2) 학생은 “청소년의회 안팎으로 소통하는 의정활동을 함으로써 청소년이 더욱더 행복한 동작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청소년 스스로 민주주의의 주체가 되어 청소년 정책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뜻깊은 활동들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갑봉 동작구의회 의장은 “청소년의 관심과 의지가 곧 긍정적인 변화로 이어진다는 자긍심을 갖고, 열정적인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향후 청소년의회는 12월까지 △상임위원회 운영 △정례회 개최 △청소년 자치 정책마켓 △청소년자치기구 네트워크 워크숍 △성과공유회 등 다양한 의정활동을 통해 청소년 자치활동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청소년의회는 지난 2015년부터 277명이 참여했으며, △금연구역 표지판의 모양, 색상, 위치 등 개선 △청소년증에 대한 홍보와 혜택확대 제안 등 실질적인 정책들을 발굴하고 제안한 바 있다.

뉴스 | 동작신문 이현규 기자 | 2022-04-12 15:31

동작구립도서관, 제58회 도서관 주간 기념 ‘작가와의 만남’ 온·오프라인 동시 운영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코로나19로 지친 구민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선사하고자 구립도서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특히 매년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기간이 한국도서관협회가 지정한 ‘도서관 주간’인 점을 고려해 더욱 풍성하게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4월 15일에는 ‘지금 나를 살아가게 하는 가치들’을 주제로 임경선 작가의 강연을 개최한다. 북 토크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강연은 오후 7시 동작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어서 4월 20일 오후 3시에는 독립서점 ‘바람길 서점’의 박수현 대표와의 만남이 준비되어 있다. 최근 코로나 불황 속에서도 독립서점의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다. 서점 주인의 취향대로 큐레이팅한 책을 구경하면서 마음의 위로를 받는다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번 강연에서는 독립서점과 1인 출판사 운영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며, 사전 신청을 통한 현장 참여뿐만 아니라 도서관 인스타그램 라이브로도 함께 할 수 있다. 이밖에도 구는 △‘고양이 해결사 깜냥’ 홍민정 작가 △‘심장소리’ 정진호 작가 △‘슈퍼거북’ 유설화 작가 △‘괜찮아 아저씨’ 김경희 작가 △독서문화기획자 권인걸 작가 등 여러 작가와의 만남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그림책 원화 전시 △책갈피 만들기 체험 △세계 책의 날 기념 도서 2배 대출 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코로나19 마음방역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참여방법 및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은 동작구통합도서관 누리집(http://lib.dongjak.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구는 누구나 근거리에서 접근 가능한 문화 인프라를 조성하고자 권역별 공공도서관 확충에 힘써왔다. 민선7기 동안 △김영삼도서관(상도권역) △까망돌도서관(흑석권역)이 개관을 마쳤으며, 오는 6월 신대방동 복합도서관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로써 구는 모든 생활권마다 대표 도서관을 확보하게 된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구립도서관에서 준비한 프로그램들로 구민들의 지친 마음이 조금이나마 치유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든 구민이 문화적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인프라 확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 | 동작신문 이현규 기자 | 2022-04-12 15:21

펜싱 명가 서울 성북구청 또 우승!서울 성북구청 펜싱팀이 제24회 한국실업펜싱연맹 회장배 전국남녀펜싱 선수권대회에서 남자 플러레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면서 ‘펜싱 명가’라는 위상을 한 번 더 보여줬다.  지난 8일 전남 해남군 동백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성북구청 펜싱팀 정재규, 임철우, 박준영, 이은호가 플러레 단체전에 출전했다. 이들은 준결승전에서 만난 경기광주시청을 상대로 45대 40으로 이기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어진 결승전에서도 경기화성시청을 상대로 45대 38로 승리를 거두며 단체전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성북구청 펜싱팀은 2003년 창단 후 각종 대회에서 상위권으로 입상하며 성북구의 위상을 드높여 왔다. 올해 개최된 ‘2022 전국남녀 종목별 오픈펜싱선수권대회(2022.1.21.~1.25./강원도 양구군 문화체육관, 청춘체육관)’ 및 ‘제24회 한국실업펜싱연맹 회장배 전국남녀펜싱 선수권대회(2022.3.22.~3.29./충청북도 제천시 제천체육관, 어울림체육관)에서도 단체전 3위를 하는 등 훌륭한 성적을 거두었다. 더불어 성북구청 소속 정재규, 임철우 선수는 지난해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되어 국위 선양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성북구청 펜싱팀 서상원 감독은 “성북구민의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 덕분에 선수단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대회 우승으로 보답하게 되어 굉장히 기쁘며 앞으로의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펜싱 명가 성북구의 명성을 더욱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뉴스 | 서울자치신문 | 2022-04-12 15:18

지난 4월 9일 사)YES21청소년재단(이사장 김영성)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사당청소년문화의집(관장 성희경)에서는 청소년 및 지역주민을 위한 오픈하우스가 개최되었다.청소년자치기구연합회 ‘사당행 4기‘가 직접 준비한 이번 축제는 외부 플리마켓 및 안내부스(먹거리, 플리마켓, 미니게임 등), 청소년활동체험부스(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봉사단, 청소년동아리, 민주시민활동, 교육문화 등), 자율이용공간(세월호 추모공간, 보드게임, 옥상놀이터 등)을 개방운영하여 사청문의 모든 시설을 자유롭게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청소년활동체험부스를 통해 청소년운영위원회 및 자치기구 활동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었고 보다 자세한 안내를 통해 청소년의 지속적인 활동 참여를 이끌 수 있었다. 또한 코로나19로 이용이 중단되었던 코인노래방, 보드게임공간, 옥상놀이터를 지도자가 직접 라운딩하며 소개하여 청소년 및 지역주민이 편리하게 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솔희 청소년지도사는 “오픈하우스를 통해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새로워진 사청문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마련했다. 특별한 축제의 날이 아니더라도 사청문에 맘껏 방문해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 | 동작신문 임현정 기자 | 2022-04-12 15:18

성북구평생학습관, 27일부터 수강생 모집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지난 2월에 실시한 평생학습관 온라인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이어, 다음달 16일부터 8월까지 상반기 정기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상반기 평생학습 프로그램은 단계적 일상회복과 함께 구민들이 배움을 통해 일상의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대면과 비대면(온라인)으로 병행 운영된다. 문화예술, 인문교양, 직업능력향상 등 다양한 분야로 구민 요구를 반영하여 구성했다. ▲그림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어반스케치 ▲문해력을 키우는 독서법, 독서토론 ▲나 들여다보기: 에니어그램을 통한 힐링심리학 ▲시니어 스마트폰 활용지도자 양성과정 ▲행복 프로젝트 젠탱글 ▲글로 남기는 여행, 여행글쓰기 ▲그림책 감정코칭지도사 양성과정 ▲이모티콘 작가 도전하기 등 대면 12개 강좌, 비대면 9개 강좌 총 21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성북구민이거나 성북구 소재 학교 또는 직장을 다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수강생 모집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27일 오전 10시부터 성북구청 홈페이지 온라인 접수(성북구청 홈페이지>온라인강좌신청>평생학습강좌>강좌신청) 및 평생학습관 방문접수를 받는다. 한편 2022년 성북구평생학습관은 ‘배움과 사람과 마을이 이어지는 평생학습도시 성북’을 모토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단순히 배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동아리 활동과 축제 참여, 지역연계활동 등을 지원하며 배움의 선순환 활동이 이어지도록 연계하고 있다. 또한 근거리 평생학습 동네배움터, 성인문해교육, 장애인평생학습 지원을 통해 더 많은 구민이 평생학습의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뉴스 | 서울자치신문 | 2022-04-12 15:13

우울증 선별검사 모습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는 상황에서 실직하거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우울감과 불안감을 겪는 구직자들에게 ‘찾아가는 우울증 선별검사 및 심리상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는 우울증을 겪고 있더라도 사회적 인식과 경제적 부담으로 정신과 치료를 꺼리는 실직자들을 위해 이 같은 상담을 계획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서울서부고용복지센터와 연계해 구직자 중 상담을 희망하는 자를 대상으로 매월 첫 번째와 세 번째 목요일에 마포구 정신건강전문 상담요원이 센터를 방문해 상담을 실시한다. 전문 상담 요원은 취업 준비 중 겪을 수 있는 심리적 압박감, 우울감, 자살 등 심리 문제를 해결하는 예방적 전문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스트레스척도, 우울척도(CE-D), 자살척도(SSI)에 따른 대상자별 선별검사도 실시한다. 선별 검사 결과에 따라 지속적인 상담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고위험 군에 대해서는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관리하고, 정신의료기관에 치료를 연계하는 등 지속적인 우울증 선별검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한편 오는 6월에는 마포구 내 복지관 및 정신건강복지센터 등과 함께 생명존중문화 인식개선을 위한 생명사랑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마포구 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자살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교사, 복지관 종사자, 구민 등을 대상으로는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도 실시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경제구조가 개편됨에 따라 실직자가 늘어나는 현실이다”라며, “실직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 | 서울자치신문 | 2022-04-12 15:11

동작구 까망돌도서관 로비 모습코로나19 유행 이후 포털 검색에 ‘우울감·무기력함’ 등의 단어 검색량이 늘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길어지는 코로나19로 사회 전반적인 스트레스와 불안이 커진 상황이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코로나19로 지친 구민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선사하고자 구립도서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매년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기간이 한국도서관협회가 지정한 ‘도서관 주간’인 점을 고려해 더욱 풍성하게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는 4월 15일에는 ‘지금 나를 살아가게 하는 가치들’을 주제로 임경선 작가의 강연을 개최한다. 북 토크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강연은 오후 7시 동작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어서 4월 20일 오후 3시에는 독립서점 ‘바람길 서점’의 박수현 대표와의 만남이 준비되어 있다. 최근 코로나 불황속에서도 독립서점의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다. 서점 주인의 취향대로 큐레이팅한 책을 구경하면서 마음의 위로를 받는다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번 강연에서는 독립서점과 1인 출판사 운영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며, 사전 신청을 통한 현장 참여뿐만 아니라 도서관 인스타그램 라이브로도 함께 할 수 있다.  이밖에도 구는 ▲‘고양이 해결사 깜냥’ 홍민정 작가 ▲‘심장소리’ 정진호 작가 ▲‘슈퍼거북’ 유설화 작가 ▲‘괜찮아 아저씨’ 김경희 작가 ▲독서문화기획자 권인걸 작가 등 여러 작가와의 만남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그림책 원화 전시 ▲책갈피 만들기 체험 ▲세계 책의 날 기념 도서 2배 대출 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코로나19 마음방역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참여방법 및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은 동작구통합도서관 누리집(http://lib.dongjak.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구는 누구나 근거리에서 접근 가능한 문화 인프라를 조성하고자 권역별 공공도서관 확충에 힘써왔다. 민선7기 동안 ▲김영삼도서관(상도권역) ▲까망돌도서관(흑석권역)이 개관을 마쳤으며, 오는 6월 신대방동 복합도서관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로써 구는 모든 생활권마다 대표 도서관을 확보하게 된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구립도서관에서 준비한 프로그램들로 구민들의 지친 마음이 조금이나마 치유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든 구민이 문화적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인프라 확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 | 서울자치신문 | 2022-04-12 15:04

봄맞이 대청소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겨우내 묵은 때를 벗기 위해 ‘우리 동네 봄맞이 대청소’를 실시했다.  구는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우리 동네 봄맞이 대청소’를 시행했다. 대청소는 골목길, 이면도로 등 동별 청소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장기간 방치된 폐기물 및 적치물 제거와 더불어 거주자 우선 주차 공간, 공원, 띠녹지 등에 버려진 틈새쓰레기 청소 등도 함께 이뤄졌다. 14개 동 주민센터 공무원 205명과 주민단체 536명이 대청소를 위해 힘을 모아 골목길 주변에 쌓인 먼지와 쓰레기를 말끔하게 청소한 결과 약 8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번 봄맞이 대청소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청소 구역을 각각 나누어 실시했고,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등 기본방역지침을 준수해 진행됐다. 한편, 구청 청소행정과는 환경 공무관 114명을 투입해 매일(월~금) 대로변 및 이면도로의 깔끔한 청소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무단투기 계도 및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장비인 클린지킴이 303대를 운영해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힘쓰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동 주민센터 직원과 주민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 겨울 동안 묵은 때를 깨끗하게 닦아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 | 서울자치신문 | 2022-04-12 15:01

도봉구 도봉기적의도서관 전경도봉구(구청장 이동진) 도봉기적의도서관 2022년 초등 1~4학년 어린이특화 프로그램 「비주얼&트리즈씽킹 독서토론 마따호쉐프」를 운영한다. ‘1기 프로그램’은 초등 3~4학년 10명을 대상으로 4월 25일부터 6월 13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4시에 진행한다. 참여 신청은 4월 14일 오후 2시부터 할수 있다.  ‘마따호쉐프’는 유대인 교사가 수업시간에 가장 많이 건네는 “네 생각은 무엇이니?”라는 뜻이다. 도봉기적의도서관은 2018년부터 자율토론 형식의 어린이특화 독서토론 프로그램 ‘마따호쉐프’를 운영해왔다. 2022년 마따호쉐프는 초등 저학년의 특성과 흥미를 고려한 맞춤형 독서토론을 유지하되 운영방식의 변화와 다양한 토론기법을 도입했다. 초등 1~2학년은 소중한 나를 이루고 타인을 공감하는 심리를 주제로 한 ‘심리정서토론’을, 초등 3~4학년은 다양한 과학 쟁점을 주제별로 다루는 ‘과학융합토론’을 실시할 예정이다. 토론은 회차별로 선정된 도서와 연계한 아이스브레이킹, 트리즈씽킹 비경쟁 독서토론과 게이미피케이션 독후활동, 비주얼씽킹 생각정리 등이 진행된다. 비주얼씽킹(Visual Thinking)은 생각을 시각적으로 표현하여 사고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우고 생각의 기록과 정리, 전달에 강력한 힘을 싣는 토론 방식의 하나다. 한편 트리즈씽킹(Triz Thinking)은 창의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문제상황에 관한 최선의 결과를 상상하고, 그 결과를 얻는 데 방해가 되는 모순을 탐색해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토론 방식이다. 앞으로도 도봉기적의도서관은 전문 토론기법을 중심으로 한 주제별 독서토론 ‘마따호쉐프’를 운영하여 어린이도서관로서의 특성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프로그램 모집과 참여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도봉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http://www.unilib.dobong.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함께하는 독서로 어린이들이 타인을 이해하는 공감 능력을 키우고,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토론법을 통해 통섭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본 프로그램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뉴스 | 서울자치신문 | 2022-04-12 14:59

제4회 도봉구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공모 홍보 포스터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숨어있는 일자리를 발굴하고 일자리 정책에 반영하고자 「제4회 도봉구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 공모기간은 2022년 4월 11일부터 5월 20일까지다. 도봉구 일자리 창출을 위한 아이디어를 가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정보통신(ICT), 사물인터넷(IoT) 등 4차산업 관련 △공공 및 민간의 창업과 고용확대를 위한 일자리 창출 △취업교육, 취업견습 등 취업지원 서비스 △ 지역자원(역사문화관광, 양말 등)을 활용한 특화형 일자리 사업 △기타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자유제안 등이다. 심사는 ▲실현가능성 ▲일자리 창출 효과성 ▲사업의 창의성 ▲일자리지속가능성 등의 기준을 중심으로 진행하며, 주관부서의 실행가능성 검토와 일자리위원회에서 최종 심사한다. 우수 아이디어로 최종 선정될 경우, 아이디어 제안 15팀에 최고 300만 원(금상)에서 30만 원(노력상)의 상금이 수여된다. 단, 심사에 따라 선정자가 없을 수 있으며, 최종 선정 결과는 오는 6월 30일 발표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도봉구 홈페이지에 게시된 서식을 작성하여 담당자 이메일(ljh2016@dobong.go.kr)로 제출하거나, 도봉구청 신경제일자리과로 등기우편이나 직접 방문하여 제출하면 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코로나19는 사회문화의 큰 변화를 가져왔기에 일자리에도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용할 계획이다. 질 좋은 일자리가 많은 도봉구를 위한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에 구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뉴스 | 서울자치신문 | 2022-04-12 14:58

황미라익선동에는 내가 무척 아끼는 찻집이 있었다. 기둥과 대들보, 서까래와 기와지붕을 그대로 살린 한옥이다. 꽃밭으로 꾸며진 아담한 뜰은 방 안에서 바라보아도 좋고, 바깥 좁은 툇마루에 걸터앉아서 봐도 좋다. 창을 통해 따스한 햇살이 들어온다. 안온(安穩)함에 졸음이 온다.이 찻집을 품고 있는 익선동 한옥마을은 기와를 얹은 낮은 지붕이 서로 맞닿을 듯 대문을 마주보며 길이 이어진다. 작은 창을 열고 마주보며 손을 뻗으면 두 손이 잡힐 듯 골목은 좁다. 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본다. 지붕과 지붕 사이로 각진 좁은 하늘이 보인다. 얽히고설킨 여러 선들을 짊어진 전봇대가 버거운 모습으로 좁은 하늘을 가른다. 측은하면서도 정이 간다.어두운 가로등 불빛 아래로 하늘하늘 눈송이 내리는 새벽 골목을 연상한다. 개구쟁이 녀석들이 금방이라도 함성을 지르며 골목 어디에서 뛰어나올 것 같다. 동네 아주머니들과 삶의 고단함을 한바탕 웃음으로 풀어내는 엄마 얼굴이 떠오른다. 끊어질 듯 이어지고 끊어질 듯 이어지는 골목길을 걷다 보면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듯 묘한 희열이 있다. 길 위에는 걷는 이들의 희로애락이 담긴 숱한 발걸음이 있다. 길은 삶과 삶을 이어가는 끈이며 서로에게 위안이다. 그래서 좋다. 사람 냄새가 나서 좋다.1920년대 서울은 사대문 안 청계천을 중심으로 조선인은 북촌(종로 북쪽), 일본인은 남촌(남산기슭)에 거주하였다. 그런데 일본인들 수가 늘어나면서 남촌 거주지는 포화상태가 되었다. 일본은 총독부 등 정부기관을 북촌지역에 건설하여 자연스럽게 일본인이 북촌으로 이주하도록 하였다. 또한 종로통에 ‘도시미화운동’을 벌여 저소득층 조선인들이 북촌을 떠나도록 유도하였다.조선인 사회에서는 이런 현상을 막아보려는 움직임 속에서 근대적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등장한다. 삼청동·가회동·인사동 등지에서 볼 수 있은 도시형 한옥 집단 지구가 이때 만들어졌다. 같은 시기 익선동 한옥마을도 조성되었다. 조선인 출신 최초 건설업자인 건양사 설립자 정세권에 의해서였다. 그는 철종 생부인 전계대원군 사저(누동궁터)를 사들여 서민을 위한 15평 안팎의 ‘조선인을 위한 조선 집’ 지었다. 민족자본가 정세권은 1942년에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국어학자 33명이 검거되었을 때 재정지원을 했다는 이유로 재산이 몰수되는 등 탄압을 받았다.익선동은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개발과 보존이라는 부침의 시간들이 있었다. 한옥마을에 14층 높이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2010년 한옥보전 방안이 재검토 되면서 부결되었다. 2014년에는 재개발추진위원회가 자진해산 하였다. 이런 과정을 지나오면서 동네 주민들은 집수리를 포기하거나 아예 집을 팔고 동네를 떠나는 사람도 늘어나면서 한옥은 본래의 모습은 잃어갔다. 카페가 들어서고, 식당이 들어서고, 각종 상품을 파는 가게도 늘어났다. 여러 매체에 익선동이 소개되었다. 그래서일까 불과 2~3년 사이에 이렇게 변할 수 있는지 의아할 정도이며, 순식간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이제 완전히 거주지에서 상업지로 탈바꿈 하였다. 누군가가 말하기를 사람들은 넓은 길보다 좁은 길에서 서로 어깨를 살짝 살짝 부딪치며 걸을 때 친밀도가 높아진다고 한다. 아마 이런 자연스런 이끌림도 한몫을 하는 것 같다. 거기에다 지나가는 이들의 시선을 빼앗는 장치들이 골목을 따라 쭉 이어져 있다면 사람들이 모여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사진마저 예쁘게 나오니 SNS로 소통하는 세상에서는 금상첨화다.익선동 한옥마을은 이제 낯선 이들의 발걸음만이 골목을 채운다. 안온함에 졸음이 오던 그 찻집에도 손님이 많다. 앉을 자리가 없어 그냥 돌아갈 때면 아쉬움이 커서 다시는 오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궁금해진다. 이곳은 프렌차이즈나 대규모 가게는 들어올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다. 골목길을 그대로 살려두었다. 입점한 가게들도 변형은 했지만 한옥의 틀은 유지하고 있다. 한옥 지붕보다 높은 건물이 없다. 시대 변화를 거부할 수 없다면 이 정도가 마을을 지킬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 아니었을까. 개발과 보존이라는 갈림길에서 개발논리에 함몰되지 않고 힘겹게 버텼을 이들의 애씀이 보인다. 다행이다. 더 이상 변형되지 않기를 바란다.그 찻집은 나만 알고 싶은 장소였다. 익선동 한옥마을은 내가 그리고 싶은 서울 모습이었다. 골목골목에는 추억을 담은 내 발걸음이 있다.

뉴스 | 성광일보 | 2022-04-12 13:58

문화예술교육 실천가들을 위한 소소테이블 ‘우리 함께 해볼까’ 운영자 공모 포스터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예술교육실천가의 연구모임과 담론을 공유하는 자리를 이끌어갈 <문화예술교육 실천가들을 위한 소소테이블 ‘우리 함께 해볼까’>의 운영자 15명 내외를 12일(화)부터 오는 4월 26일(화) 오후 5시까지 공개 모집한다.이 사업은 예술교육을 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고민되거나 예술교육 현장에서 활동하며 느낀 문제의식 등을 가진 예술가나 예술교육실천가가 고민을 같이 공유하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공모를 통해 <문화예술교육 실천가들을 위한 소소테이블 ‘우리 함께 해볼까’>를 주체적으로 이끌 운영자 15명 내외를 선정한다. 운영자는 직접 연구 주제를 제안할 수 있으며 그 주제에 공감하고 관심 있는 예술교육실천가와 함께 서로의 관점을 공유하며 접근하는 유연한 방식의 연구모임을 운영하게 된다.운영자는 연구 모임의 주제를 제안하고, 모임당 참여자를 공개 모집(5인 내외)해 구성할 수 있다. 연구모임의 공유회 및 토론 내용은 활동기한이 종료된 후 결과보고서로 제출해야 한다.예술교육활동을 희망하는 예술가나 예술교육 활동 경험이 있는 누구나 운영자로 신청할 수 있다. 선발된 운영자는 5월부터 8월까지 활동하며 ▲연구모임 활동비 120만 원 ▲모임 운영비(재료비 등) 40만 원 ▲예술 현장 전문가의 멘토링 등을 지원 받을 수 있다.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이사는 “이 사업은 예술교육실천가가 현장에서 느낀 문제를 발굴하는 것을 포함해 예비, 경력 예술교육실천가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라며, “건강한 예술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이번 연구모임 운영자 공모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라고 전했다.운영자 공모에 지원하고 싶은 사람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 후 지원서 양식을 내려 받아 4월 26일(화)까지 신청하면 된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4-12 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