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가 5월 1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지원한다.성동구가 5월 1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지원을 시작한다.질병관리청에서 발행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2015년까지 대상포진 발생률은 연간 1,000명당 4.23명에서 9.22명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인구 고령화 현상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대상포진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생률도 증가하는데, 50세 이상에서 발생 위험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60~70대의 환자 수가 가장 많다.대상포진에 걸리면 심한 통증과 함께 신경절을 따라 수포가 발생하는데 수포가 사라진 뒤에도 신경통이 오래 지속될 수 있다. 대상포진은 적절한 치료법이 없어 예방이 중요하지만, 예방백신 비용이 평균 10~18만 원(생백신 기준)으로 아직 국가 필수 예방접종으로 지정되지 않아 접종을 원하는 어르신들에게 큰 부담이 된다.이에 성동구는 선도적으로 2018년부터 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지원을 시작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에 더해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70세 이상 어르신까지 대상을 확대했으며, 하반기부터는 65세 이상 모든 어르신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다.지난해 전국적인 대상포진 백신 수급 불안 상황에도 백신 공급회사와의 긴밀한 협조와 위탁 의료기관의 실시간 백신 동향 게시 등 발 빠른 대응으로 성동구 어르신 9,500여 명이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마쳤다.올해는 오는 5월 1일부터 대상포진 예방접종 무료 지원이 시작되며, 성동구에서 지원하는 대상포진 생백신은 1회 접종을 받으면 된다.대상포진은 재발할 수 있어 과거 대상포진 병력과 무관하게 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며, 대상포진 생백신은 대상포진 발생 후 최소 6~12개월이 경과한 후에 접종을 권한다.접종대상은 신청일 현재 성동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이며, 5월 1일부터 성동구 관내 민간위탁의료기관 114곳에서 실시한다. 의료기관은 성동구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에 신분증을 지참 후 방문해 접종하면 된다. 사전에 유선으로 백신 유무를 확인하고 가면 더욱 편리하게 접종 받을 수 있다. 관련된 문의 사항은 성동구보건소 질병예방과로 연락하면 된다.※성동구보건소 질병예방과 ☎02-2286-7625, 7628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4-26 10:58
청년도전지원사업(단기)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들광진구가 구직단념청년 등 9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구직활동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올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처음 선정됨에 따라 재원을 확보해 일자리 사각지대에 놓인 구직단념청년을 지원할 수 있는 첫발을 뗀 것이다.구는 청년도전지원사업을 ‘도시樂’(도전하고 시도하는 즐거움)이란 부제를 정하고,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자신감 회복을 도와 사회로 발 디딜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계획이다. 이에 취업프로그램 제공뿐만 아니라 ▲심리상담 및 대인관계 기술 ▲생활관리 ▲자신감 강화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맞춤형 프로그램은 참여 기간에 따라 단기(5주), 중기(15주), 장기(25주) 3개의 과정으로 운영된다.이달 11일부터 시작한 ‘단기’ 프로그램은 5월 16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진행한다. 20명이 참여해 심리검사, 실생활 금융교육, 소셜다이닝, 직업선호도 검사, 취업서류 컨설팅 등의 알찬 내용으로 구직을 위한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중기’ 프로그램은 5월 7일부터 8월 24일까지 매주 화요일반과 토요일반을 각 20명씩 참여할 수 있으며, ‘장기’ 프로그램은 5월 22일부터 11월 13일까지 매주 수요일 3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서울청년센터 광진’과 협업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관련 분야의 전문 강사진으로 구성돼 취업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한다.구는 참여자가 교육을 수료하고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이어가면 최소 50만원부터 최대 300만원까지 혜택을 준다. 국민취업지원제도,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등을 연계 지원하고, 매주 구직활동 점검과 성과공유회․졸업생 교류회 등으로 지속적인 관계망을 구축한다.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취업난으로 위축된 청년들이 구직의욕을 잃지 않고 사회에 나설 수 있길 기대한다”라며, “청년의 힘찬 도전과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맞춤형 청년지원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청년도전지원사업의 중․장기 프로그램은 인원이 마감될 때까지 추가 모집중이다. 신청은 광진구청 누리집의 ‘청년포털’에서 신청서류를 작성해 전자우편(jingu@syc.seoul.kr)으로 제출하거나 서울청년센터 광진(☎3409-3892)으로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네이버 폼(QR코드)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뉴스 | 이용흠 기자 | 2024-04-26 10:48
인터뷰하고 있는 희망하우징 강혜경 대표 사회적 가치 실현과 사회공헌…지속 가능한 경영 모델 희망하우징동작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윤선영)는 지난 4월 16일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과 사회공헌에 힘쓰고 있는 사회적기업 ‘희망하우징’의 강혜경 대표와 만남을 가졌다.“동작구 기업 희망하우징”윤선영 센터장 : 희망하우징은 동작구의 대표적인 사회적기업입니다, 동작구에서의 활동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강혜경 대표 : 2010년 4월 ㈜희망하우징이 동작구에 설립되었습니다. 기업설립 첫 해, 희망하우징은 서울시 ‘희망의 집수리’ 사업 200가구 이상을 시공했으며, 지금까지 1,500건 이상의 무료 집수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외에도 ‘동작보건소 환경개선사업’, ‘사당 분수 조성 공사’, ‘찾아가는 동사무소를 위한 동주민센터 리모델링 사업‘ 등 동작구 기관들의 실내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윤선영 센터장 : 희망하우징은 사회공헌사업이 활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사회공헌 사업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강혜경 대표 : 지난 3월 14일부터 22일까지 동작구의 단체들로부터 추천을 받아 집수리 대상자를 선정하여 주거 취약계층 무료 집수리를 시행하였습니다. 곰팡이균이 가득한 노후 주택이었지만, 바닥, 천정, 도배, 장판의 기본 공사와 보일러 시공, 싱크대 공사까지 완료하고 나니, 그 어느 때보다 보람이 컸습니다. 계획된 공사비보다 훨씬 많은 비용을 들여야 했지만, 장애를 가진 아들과 살아가는 80대 노모에게 드린 삶의 희망과 2,200만원의 공사비는 무엇보다 가치 있었다고 자부합니다. “희망하우징의 성장 비결”윤선영 센터장 : 작년 사회적경제인 전체 워크샵에서 강연을 하신 것이 기억납니다. 그때 희망하우징의 성공비결을 사회공헌이라고 소개해 주셨는데요. 강혜경 대표 : 희망하우징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장학금으로 매년 15~20명(총132명) △복지관지원 매년 선풍기 200대 △여름장마 수해로 이불지원(248개), △동작구 무료집수리 70가구 등의 공헌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열심히 사회공헌하라고 매출이 더 오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업의 성공비결이 사회공헌만은 아니겠지요? 기업이 성장하려면 우선 실력이 있어야 합니다. 저의 경우도 실내인테리어와 관련된 수많은 자격증이 있습니다. 기업을 하려면 대표자가 일에 대해 아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무엇보다 희망하우징은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회적기업을 하면서 재정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희망하우징은 사회적기업 인증 이후에 인력지원을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지원 기간 후에 직원과 헤어지는 것이 좋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오래 함께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직원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직장 문화가 희망하우징의 지속가능한 경영 비결이기도 합니다. 윤선영 센터장 : 기업의 수주역량 강화,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가족같이 친밀한 직장문화가 희망하우징의 성장 비결이 되겠네요. “희망하우징의 새로운 도전”윤선영 센터장 : 15년간 희망하우징의 이름으로 열심히 달려오셨는데요. 대표님의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요? 강혜경 대표 : 과거에는 장애인 주거에 대한 연구를 통해 주거개선사업을 많이 진행했습니다. 장애인을 위한 화장실 손잡이 공사같은 경우가 그런 예가 되겠지요. 요즘은 초고령 사회 시니어들을 위한 주거 지원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초고령사회에 대한 서적을 구매해서 읽고 있는데요. 노인들을 위한 주거 개선에 대해 구체적인 설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역에서 오래된 기업으로서 지역 연대의 책임감도 느껴집니다. 지역의 다양한 행사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 기업들과의 교류도 활발히 하려고 합니다. 강혜경 대표는 주거취약계층 지원의 초심을 잃지 않으면서,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연계의 사회적 미션을 수행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희망하우징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기원하며, 우리 사회 착한 기업들의 활동이 더 많이 드러나게 되기를 기대한다. 희망하우징 봉사단
뉴스 | 동작신문 | 2024-04-25 17:40
“다양한 이야기를 스펀지처럼 흡수하는 도시, 각 시대의 역사 단면이 교차하는 도시, 다양한 단면이 공존하는 도시는 입체적으로 사용 가능한 공간을 만들어 낸다. 도시에는 쉬지 않고 돌아가는 고효율 공간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이 공존해야 한다. 도시를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쌓여 도시의 역사를 말할 수 있고, 각 시대의 역사 단면이 쌓여 다채롭고 개성적인 도시 특성을 형성할 수 있게 된다.” - 도시를 보다 중.강변역을 지나 구의역 방향으로 가다보면 좌측면에 ‘서울 광진우체국’과 ‘동서울 우편 물류센터’가 있습니다.서울광진우체국은 광진.성동 지역의 우편 서비스 및 우체국 금융 서비스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서울지방우정청 소속의 우체국입니다. 1997 9월에 개국하여 지금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광진구에 거주하는 성인이라면 동서울 우편물류센터에 한번쯤 들렀을 것입니다. 필자도 등기를 제때 수령하지 못해 우편물류센터에 들러 우편물을 찾았던 경험이 몇 번 있습니다. 물류를 취급하는 곳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입구를 제대로 찾지 못해서 그런지 매번 들를 때마다 한 번에 우편물을 받지 못하고, 여러 통로들을 지나 2층의 사무실에서 대기하여 받곤 하였습니다. 생각해보니 광진우체국으로 출입하지 않고, 광진우편물류센터로 직접 접근하여 더욱 헤매고 다녔던 것 같습니다.동서울우편물류센터 전경과 이정표광진우체국 전경 광진우체국을 지나 구의역방향으로 가면 바로 대규모 공사현장이 나타납니다.예전 동부지방법원이 있던 장소에 새로운 복합규모 개발을 하는 자양1재정비촉진구역입니다.자양1재정비촉진구역은 ‘(구)동부지방법원(17,763m²)과 KT 강북지역본부(60,384m²) 부지에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되는 초대형 복합개발 프로젝트입니다.자양동 680-63번지 일대로 총 구역면적 78,147m²에 연면적 483,413.58m²로 개발됩니다. 지하7층~ 지상 최고 48층 규모의 사업으로 최고높이 149.9m의 호텔, 오피스텔, 공동주택, 업무시설, 구청사 등이 들어서게 됩니다.인근의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과 더불어 행정+주거+업무+문화가 섞인 복합단지로 조성되어 구의역의 경우 하루 이용객이 지금의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합니다.조감도(인터넷 자료)구서울동부지방법원 전경(인터넷 자료)동부지방법원 이전 후 구의역 일대 상권이 많이 쇠퇴하였고, 3년여의 코로나 여파로 더욱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5년 전쯤 구동부지방법원 인근의 상가건축물 리모델링 설계를 의뢰받은 적이 있습니다. 법원이전 후 1,2층에 있던 음식점 운영이 어려워 세입자가 나간다고 하여 새로운 업종유치를 위해 1~2층 공간을 대수선 및 용도변경 하는 작업이었습니다. 필자가 살고 있는 지역이 아니다 보니 직접 피부로 느낄 수는 없었으나, 건축주 분의 이런 저런 하소연을 듣고 간접적인 체험을 하였는데, 리모델링 후 아직 잘 운영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됩니다.재개발, 재건축의 특성상 사업이 완성되기까지 10년여의 시간이 걸리는데 그동안 인근의 상가나 주민들이 많은 불편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 지난한 시간이 지나고 거의 완공단계에 있습니다.2021년 3월 ~ 2024년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던 공사 일정이 2025년 1월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공사현장 전경공사현장 출입구공사현장 출입구 코로나시기에 공사를 시작해서 그런지 공사현장 출입구가 지금껏 보아왔던 다른 현장보다 훨씬 관리가 철저하고, 방역시스템 또한 잘된 것으로 보였습니다. 현장 바로 옆이 지하철2호선 지상철이 지나가고, 현장과 도로사이의 보도가 협소하여 자칫 보행자들을 위협하는 공사현장의 이미지를 줄 수 있으나, 게이트와 공사가림막이 잘 정돈되어 관리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자양1재정비촉진구역이 완공되면 구의역방향으로 가는 보행로의 폭도 넓어지고 새로 조성될 문화공원, 공개공지 등으로 인해 보행환경이 좋아지고 시야도 확장되어 도시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도시의 다면적 느낌을 제공할 것입니다.또한 인근의 구의역 일대와 자양사거리 인근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그동안 여러 이유로 상권 활성화가 어려웠던 건너편 구의동 먹자골목(미가로) 상권도 되살아날 것입니다. 예상컨대, 건대입구역 상권과 더불어 광진구의 중심축을 이루는 지역이 될 것입니다.미가로는 현 광진구청 건너편에서 위치하고 있는데,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하도록 하겠습니다.공사표지판과 보행로 전경구의역방향 지상철 전경광진구의 강변역~건대역까지 구간은 도시철도 2호선 지상철구간입니다. 이로 인해 인접지와의 도시공간 단절과 접근성 부족현상을 유발하고, 소음, 진동 등의 생활환경이 악화되고 있습니다.‘2040서울도시계획’과 같이 지상철을 지하화하면 대규모 공간창출과 가용지 부족을 해소할 수 있어 신 도심활력공간으로 재탄생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2040서울도시계획 ‘기반시설 입체화’ 중, p52특히 구의역 일대는 자양1재정비촉진구역 조성과 함께 복합개발의 거점을 조성하고 더욱 활성화 하여 지역의 중심 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됩니다.아홉번째 이야기는 구의역에서 건대역 일대의 길에 대해 전해드리겠습니다.
뉴스 | 이윤규 기자 | 2024-04-25 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