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8일 한국양복명장협회 발전 토론회를 마친 회원들이 지큐양복점에서 발전을 다짐하며 기념사진을 찍고있다.한국양복명장협회 발전 토론회가 지난 8월 27일부터 28일까지 양 이틀간 지큐양복점(대표 김진업.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로 359. /전화 :02-2292-4503)에서 진행됐다.협회장인 김진업 명장은 인사말에서 "국가적 난제인 코로나 펜데믹을 겪어오며 사회적 어려움을 몸소 겪어온 대한민국 패션계의 리더그룹이라 자부하는 맞춤양복 명장들도 누구보다 혹독한 시련의 시기를 지냈으리라 생각한다"며 "어렵게 살아남은 우리가 다시 힘을 뭉쳐 대한민국의 패션계를 선도하여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또 "아울러 맞춤양복 업계발전을 위하여 후진 양성이 절실하다"며 "어떻게든 명장 각자 2-3명의 후진을 양성해야 한다는 각오를 가져 달라"고 당부 인사를 마쳤다.서울을 비롯하여 부산, 목포 등 한국양복명장회 전국각지 생업의 현장에서 맡은 바 소임을 책임감 있게 충실히 수행 온 맞춤양복 명장들이 스스로 세미나에 참석하여 대한민국 맞춤양복과 패션업계 발전을 위해서 머리를 맞대고 ‘어려운 시기 탈출 방향과 미래 발전 방향’을 심도있게 토론했다.높아진 원단값, 인건비, 기타 비용 상승으로 잃어버린 고객을 되찾고, 높아진 비용을 이겨내야 할 방법 즉, 원가 상승으로 떠난 소비자를 다시 오도록 해야 할 뿐 아니라, 지갑을 닫은 신규 소비자들을 발굴 다시 찾아오도록 해야하는 대 명제 앞에 서 있다고 입을 모았다.협회 회원 일동은 행사 이틀째에는 관광 코스로 청와대를 둘러보며 한 때 최대의 봄날을 지낸 감회를 되새겨 권력자의 삶을 둘러보고 권력무상을 실감하는 지난 삶을 되돌아보았다.회장인 김진업 명장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명장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맞춤양복계 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운 능력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국무총리상을 수상 하였고, 2017년에는 대한민국 석탑산업훈장을 수훈하였으며, 현재는 산업현장 교수로도 재직 중인 맞춤양복계의 거장으로 인정받고 있다.한국맞춤양복협회(회장 배주식)는 현 회장 배주식, 명예회장 김진업 명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2023.7.30.부터 8.09일까지 10일간 ‘이탈리아 비엘라’ 에서 있었던 ‘세계맞춤양복연맹총회 기술교류 및 패션 정보교류 세미나’에 대한민국 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한국양복명장회 회원들은 사진에서와 같이 파이팅을 외치고 각자 생업으로 돌아가 맞춤양복협회의 권익 보호와 의류업계 발전을 위하여 솔선수범하고 봉사하며 희생하여 후진 양성에 최선을 다 하자고 입을 모았다.
뉴스 | 이중규 기자 | 2023-09-01 10:55
사근동노인복지센터는 지난 25일 성동구 평생학습 우수프로그램 지원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사근동연극사랑극단 ‘사근동에서, 웃음 꽃 피는 우리들의 이야기’ 창작연극 공연을 선보였다. 공모사업 배우 체험 프로젝트는 활동력이 강한 고령층을 위한 성동 액티브 시니어 사업 추진으로 어르신의 삶의 희로애락을 표현하며 동년배와 감정적 소통과 정서적 교류의 기회를 확장하여 문화 감수성을 도모하고자 추진됐다.사근동노인복지센터 연극동아리 사근동연극사랑극단은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현직 배우(연출,작 박수현) 연기 지도에 따라 시니어 연극배우 총 14명(권정애(행당동 75세), 김상기(마장동 79세), 김성자(사근동 71세), 김옥자(응봉동 70세), 김희진(행당동 77세), 박영옥(사근동 77세), 백순기(하왕십리동 76세), 안희조(용답동 76세), 원미자(성수동 77세), 유병인(행당동 68세), 이영순(응봉동 80세), 이종철(행당동 78세), 정병순(마장동 80세), 정향숙(응봉동 72세)이 무대에 올라 열연을 펼쳤다. 젊었을 적 해 보고 싶었던 것, 이뤄보지 못했던 버킷리스트를 이루기 위해 도전하는 시니어들의 우정과 열정을 다룬 내용으로 괜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사근동노인복지센터 이도선 센터장은 “이번 연극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에 감동과 공감을 느겼다, 새로운 연기 도전에 활력이 넘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니 매우 행복하다”며 관람 소감을 밝혔다.앞으로도 어르신 중심의 주제와 연출로 기획하여 풍성한 문화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사근동연극사랑극단의 활기찬 행보를 기대한다.공연팀 단체사진공연 중 단체사진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09-01 10:42
오민석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관역시지부 가정의학과 전문의건강검진에서 자주 발견되는 지방간은 알코올 섭취 때문이라고만 생각하기 쉽지만 비알코올성 지방간도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 아무런 증상이 없기에 평소처럼 지내다가 더 큰 병으로 발전되기도 하므로 주기적인 간과의 소통이 필요하다.성인을 대상으로 복부초음파 검사를 직접 하다 보면 식생활과 생활습관의 변화로 인한 지방간이 심심치 않게 발견되는 질환 중 하나임을 알 수 있다. 비유하자면 마음의 감기는 우울증이고 간의 감기는 지방간이다.지방간의 정확한 정의는 지방이 간에 침착되는 비율이 5% 이상인 경우를 의미하며, 대개는 검진을 목적으로 하는 복부초음파 검사에서 진단된다.대부분의 지방간은 아무런 증상 없이 검진 등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며 과한 음주,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에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하고 부신피질호르몬제나 여성호르몬제 등의 약제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심한 영양부족에 의해서도 지방간이 생길 수 있다.<음주 여부에 따라 분류>지방간을 분류하는 기준으로 술을 들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분류한다. 하루에 술을 4잔 이상 마시는 경우는 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분류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분류한다.후자의 경우는 대개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지방간은 대개 증상을 동반하지 않으나, 일부의 경우에는 피로감과 권태감, 우상복부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으며, 간기능검사(AST, ALT)나 복부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진단된다.<주기적인 ‘간’과의 소통>현재까지 지방간을 치료하는 약물이 마땅히 존재하지 않기에 지방간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기저상태에 대한 진단과 파악이 중요하다. 침묵의 장기인 간은 선제적 검사를 통해서 질환으로의 발전을 예방할 수 있기에 주기적인 ‘간’과의 소통이 꼭 필요하다. 또 지방간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다른 질환에 대한 예방과 치료에도 도움이 되므로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은 꼭 갖춰야 할 생활습관이다.<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은 필수>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우선 술이 원인이 되는 경우에 음주가 지속되면 지방간을 넘어서 간염, 간경변 등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술을 완전히 끊는 것이 원칙이다. 사회생활로 인해 완전한 금주가 어려울 경우 일주일에 1~2회 정도로 횟수를 줄여야 한다.비만이 원인인 경우에는 총섭취칼로리를 낮게 유지해야 하고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과 신선한 채소를 포함한 균형 잡힌 식사와 적절한 운동을 통해 체내에 축적된 지방질을 제거해야 한다.식이요법으로는 금식이나 단식보다는 세 끼 식사를 꼬박 챙겨 먹으면서 섭취 칼로리를 줄이고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고루 갖춘 식사를 하되, 야식이나 간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운동요법으로는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유산소운동이 크게 도움이 되며 최소한 일주일에 3회 이상, 한 번에 30분 이상 진행하는 것이 좋다. 당뇨병과 고지혈증이 원인인 경우에는 기저질환의 관리가 각별히 필요하다.한편,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는 건강검진과 건강증진에 특화된 의료기관으로서 연령별, 질환별 건강검진 등 고객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예방접종과 올바른 건강정보 제공으로 질병 예방과 건강 생활 실천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뉴스 | 성광일보 | 2023-09-01 10:33
반려견 수영장 포스터반려견 인구 천만 시대를 맞아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반려견 수영장을 시범 운영한다. 시 미래한강본부는 가까운 도심에서 반려견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9.2(토) 뚝섬 한강공원에서 반려견 수영장을 개장한다고 밝혔다.반려 가구 및 동물복지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관련법 개정으로으로 하천에서도 반려견 놀이터가 설치 가능하게 됨에 따라 시 미래한강본부에서는 뚝섬 한강공원에 반려견 수영장을 시범 운영한다.한강공원 반려견 수영장은 9.2(토)부터 9.24(일)까지 23일간 쉬는 날 없이 운영되며, 이용료는 무료이다. 동물 등록 및 광견병 예방접종을 완료한 반려견만 입장이 가능하고 맹견과 질병, 발정이 있는 견은 입장이 제한된다. 수영장 운영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이번에 개장하는 반려견 수영장은 뚝섬 수영장 내 위치하고 있으며, 임시 수조를 설치하여 운영되고 반려견 간 마찰 및 사고 방지를 위하여 중·소형견과 대형견을 요일별로 분리하여 운영한다.반려견 체고를 기준으로 40cm 이하 중·소형견은 월, 수, 금, 일요일, 대형견은 화, 목, 토요일 입장이 가능하니 이용 시 유의하시기 바란다.반려견 수영장 외에도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놀이기구가 설치된 인조잔디 운동장을 조성하여 반려견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반려견 배설물로 인한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하부에 방수천을 설치하고 배설물 발생 시 즉시 청소·소독 위생 관리한다.수영장에는 파라솔 및 의자 등 휴게시설과 반려견 목욕시설, 드라이어 부스, 탈의실, 샤워장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여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운영한다.아울러, 수영장에는 전문 훈련사가 배치되어 현장 안전관리 및 이용 안내와 반려견 간 마찰을 방지하고 펫티켓 및 문제행동 해결, 돌봄에 대한 상담을 제공하여 성숙한 반려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단, 물과 음료수를 제외한 음식물 반입은 되지 않는다.한편, 뚝섬 수영장에서는 기존 선베드 및 파라솔이 설치된 태닝장을 일반 시민 대상 9.1(금)부터 9.24(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한강의 강렬한 태양 아래 건강한 구릿빛 피부를 만들 수 있는 태닝 장소를 제공할 예정이다.주용태 미래한강본부장은 “서울에서 처음으로 운영되는 공공 반려견 수영장에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를 바라며, 이번 시범 운영을 계기로 반려동물 문화 정착에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 며“한강공원 수영장은 물놀이 외에도 겨울철 눈썰매장 운영 등 사계절 여가 선용의 장소로 제공할 계획이니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한강에서 소중한 추억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3-09-01 10:25
성동구가 지속가능한 ‘2050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을 위해 구 직원과 주민을 대상으로 온라인 환경교육 「기후변화 1.5℃」를 운영한다.전 세계 곳곳에서 폭염, 홍수 등 이상기온 현상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구민과 직원들의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기후변화 1.5℃」 직원 대상 교육은 구 소속 공무원을 비롯해 성동구도시관리공단, 성동문화재단 직원, 구의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는 수탁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주민 대상 교육은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특히 이번 교육은 국가환경교육 통합플랫폼 「단짝」을 기반으로 성동구 맞춤형 전용 강좌로 개설되었으며, 오프라인 교육의 한계를 넘어 언제 어디서나 교육을 들을 수 있다.교육과정은 前 국립기상과학원장 조천호 박사의 '탄소중립 지구를 지키는 1.5도', 이준이 교수, 안영환 교수, 조민경 아나운서의 '2050 탄소중립 알아보기', 방송인 타일러의 '지구를 지키는 20가지 제안', 방송인 손미나의 '인류에게 지구는 단 하나뿐입니다' 등 다양하게 구성되었다.환경, 기후변화에 관심있는 성동구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국가환경교육 통합플랫폼 단짝(www.keep.go.kr/edu/) 홈페이지에서 수강신청하면 된다.한편 구에서는 주민들의 교육 참여도를 높이고자 「환경교육 퀴즈 이벤트」도 실시한다. 구 홈페이지(성동참여▶온라인접수▶행사/접수코너 이벤트 참여)에 게시된 기후환경 퀴즈를 맞추고 온라인 환경교육 수료증을 제출한 주민을 대상으로 200명을 추첨, 5천 원 상당의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증정하게 된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09-01 10:25
암행순찰차로 교통단속 중인 경찰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서울경찰청은 지난 4월부터 교통법규 위반 차량 계도·단속에 효과적인 암행순찰차 2대를 추가 투입하여 기존 3대를 포함한 총 5대로 확대하여 교통법규 위반차량을 단속해오고 있다.이를 위해 서울시는 지난해 차량 구매 및 운영예산(약 1.2억원)을 확보하여 전기승용차 2대 구매 후 차량 개조 등을 거쳐 올해 초 서울경찰청에 인도하였다.암행순찰차는 일반 승용차와 같은 외관을 가진 순찰차에 비노출식 경광등, 전광판, 카메라, 스피커 등의 장비를 갖추고 단속 사각지대의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단속하는 차량을 말한다.암행순찰차 5대는 매월 교통사고를 분석하여 암행순찰차가 필요한 지역에 1~2개월 단위로 순환 배치되었으며 중앙선 침범, 난폭운전, 끼어들기 등 위반행위 단속과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이륜자동차와 개인용 이동장치(PM)에 대한 단속도 강화해왔다.지난 4월부터는 교통사망사고 다발 지역인 강남, 동대문, 관악, 마포, 강서경찰서에 암행순찰차 각 1대씩을 배치하여 운영 중이다.특히, 전용도로 중심으로 운영되었던 암행순찰차를 올해부터는 일반도로로 확대·운영하면서 서울 도심의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했다.암행순찰차 운영(’23.4.15.~7.31.) 결과, 해당 경찰서 교통사망 사고는 전년 동기 대비 56.5% 감소(23명→10명)했으며, 교통사고는 10.4% 감소(2,016건→1,806건)했다.또한 암행순찰차 1대 평균 단속 건수의 경우, 일반 교통순찰차 단속 건수 대비 151.4% 더 많았으며, 특히 이륜차 단속의 경우 180.4% 증가(암행 2,350건, 일반 838건) 하는 등 교통법규 위반 및 사고율이 높은 이륜차에 대한 단속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암행순찰차의 단속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서울경찰청·서울시 기후환경본부 등과 협의하여 내년에도 2대의 암행순찰차 증차를 추진할 예정이다.아울러, 위원회는 암행순찰차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최소화하고 시민 공감대를 확보하기 위해서 서울경찰청과 각 경찰서를 통해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대시민 홍보 활동을 전개해 가기로 했다.△도로 전광판, 현수막, 교통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암행순찰차 홍보 활동 전개 △지자체, 아파트 단지, 직능단체 등 유관단체 협조를 통한 홍보 병행 △난폭·보복 운전 등 단속 사례 발굴·홍보 등 암행순찰의 순기능을 지속 홍보 등이다.김학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암행순찰차의 계도․단속은 교통법규를 위반하면 언제, 어디서든 단속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주어 시민 스스로 법을 준수하도록 유도하는 효과가 크다”라고 하면서, “위원회는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있는 암행순찰차 증차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교통법규 준수를 위한 시민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3-09-01 10:24
한옥 파빌리온 이미지‘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열리는 열린송현녹지광장에 건축가 조정구가 설계한 ‘한옥 파빌리온’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9.1.(금)부터 열린송현녹지광장 서측 공간(종로구 사간동 97-2)에 <한옥 파빌리온 ‘짓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도시문제에 대한 다양한 해법을 고민하고 세계 여러 도시와 건축분야 문화를 교류하는 서울시 주최 국제행사로 ‘땅의 도시, 땅의 건축: 산길, 물길, 바람길의 도시, 서울의 100년 후를 그리다’를 주제로 오는 10.29.(일)까지 열린다.<지름 18m, 높이 3m 원형의 한옥구조물… 초석‧구들 등 오래된 한옥부재 재사용><한옥 파빌리온 ‘짓다’>는 한옥 이전의 집 또는 우리의 의식 깊숙이 잠겨 있는 ‘집’에 대한 감각을 소환, 파빌리온이라는 ‘공간장치’를 통해 집의 원형에 대한 기억을 찾아간다는 콘셉트로 제작됐다.제작에는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대상 등을 수상한 조정구 건축가, 한옥건축명장 정태도 대목, 조경 전문가 한규희 등이 참여했다.서울비엔날레 주제관인 ‘하늘소(所)’ 서쪽에 지름 18m, 높이 3m 규모로 들어선 <한옥 파빌리온 ‘짓다’>는 ‘바깥’이라는 불안한 외부 환경과 삶을 감싸고 보호하는 듯 안온한 ‘내부’ 공간이 대비되게끔 조성됐다.파빌리온은 보통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산자’가 지붕과 벽체 전체를 덮고 있어 밖에서 보기에 마치 거대한 광주리를 엎어놓은 듯한 흥미를 준다. 성기게 얽힌 ‘산자’ 사이로 들어오는 빛과 바람을 통해 송현동에 내려앉은 가을의 운치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산자(橵子) : 지붕 서까래 위나 고미 위에 흙을 받쳐 기와를 이기 위하여 가는 나무오리나 싸리나무 따위로 엮은 것. 또는 그런 재료.안으로 들어서면 숲처럼 고요한 공간 속 둥글게 열린 천장 아래 구들마당이 자리하고 있다. 낮에는 해의 움직임에 따라 위치가 변하는 둥근 그림자를 보며 시간의 흐름을 느끼고 밤에는 어둠 속 불 밝힌 연등처럼 교교히 떠오른 달 아래 고즈넉한 정취를 느낄 수 있다.파빌리온에 사용된 목재․초석․구들 등은 ‘폐기물 없는 서울비엔날레’라는 목표에 맞춰 다른 한옥에 사용되었던 오래된 부재를 재활용, 전시가 끝난 뒤에도 해체․이전하여 재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시는 비엔날레 폐막 이후 한옥 파빌리온의 공익적 활용과 다양한 재사용 방안을 모색하고자 관심 있는 기관․단체들의 문의 및 의견을 수렴(minspop9706@seoul.go.kr)할 예정이다.<9월 중 작가와의 만남, 파빌리온 음악회 등 열려… 9.18(월)~27(수) ‘서울한옥위크’><한옥 파빌리온 ‘짓다’>는 서울비엔날레가 막을 내리는 10.29.(일)까지 운영하며 시는 9월 중 파빌리온에서 작가와의 만남, 음악회 ‘한옥, 한 음(音)’도 개최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서울한옥포털을 통해 30명 선착순 신청하면 된다.3일(일)에는 하동 한옥문화관, 은평한옥마을 낙락헌, 제주문학관 등을 설계한 건축가 조정구 소장을 만나 한옥 파빌리온에 대한 해설과 공간을 경험해 보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며,22일(금)~24일(일) 3일 동안 매일 저녁 17시부터는 1시간 동안 플루트, 쳄발로, 현악 4중주와 판소리 등이 함께 하는 음악회가 열려 가을 저녁의 여유와 낭만을 선사한다.한편 9.18.(월)~9.27.(수)에는 한옥의 가치와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한옥 관련 전시․체험․투어 등을 진행하는 ‘2023 서울한옥위크’가 열린다. <한옥 파빌리온 ‘짓다’>를 비롯해 민간․공공한옥을 체험하는 오픈하우스, 토크콘서트, 협업 전시 등이 열릴 예정으로, 시는 향후 별도로 상세 일정을 안내할 계획이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 시내 대표적인 한옥밀집지역인 북촌에 위치한 ‘열린송현녹지광장’은 예부터 우리 고유 주거문화의 정체성이 스며있는 곳”이라며 “이번에 선보이는 <한옥 파빌리온 ‘짓다’>를 통해 우리 의식 아래 잠겨 있던 집에 대한 감각과 기억을 찾아가는 흥미로운 여정을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3-09-01 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