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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본부장 이미화, 이하 “건협 서울동부”)는 지난 1월 24일(수)부터 2월 23일(금)까지 동대문구에 위치한 경로당 6곳(동부 경로당, 신설동 경로당, 명성 경로당, 신일 경로당, 청계 센트럴 포레 경로당, 래미안 미드 카운티 경로당)에 백미 총 340kg을 후원했다.이번 2024 사랑의 쌀 후원은 한국건강관리협회 사회 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취약 계층 및 노인 후원 사업에 참여하여, 함께 나누는 문화의 확산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진행되었다. 건협 서울동부지부 임직원들은 동대문구 관내 경로당 6곳을 직접 방문하여 쌀을 전달했다.이에 건협 서울동부지부 이미화 본부장은 “2023년도에 동대문구 경로당 4곳에 쌀 200kg을 후원한 데 이어, 올해에도 지역사회 도움이 필요한 곳에 후원을 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건협 서울동부지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 공헌 활동으로 나눔 문화 확산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는 올해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의 ‘따뜻한 겨울나기’ 물품 후원,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 설 명절맞이 ‘복(福)을 나누어용(龍)’ 행사 후원·봉사, 중랑노인종합복지관 경로식당 배식 봉사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해나가고 있다.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에서 신설동 경로당에 쌀을 후원하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좌측에서 세 번째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홍보교육과 과장 백경민) 

뉴스 | 성광일보 | 2024-02-28 15:57

김정숙 논설위원우울은 인간의 원초적 본능이다. 그 원초적 본능이 작동하게 되면 슬픔과 상실감으로 서럽고 침체된 기분이 지속된다. 눈물을 흘리며 울기도 할 것이며 그런 상태가 지속되고 심하게 되면 자신이 무가치하고 인생이 허무하다는 느낌마저 들 것이다. 그 뿐인가, 미래가 암담하여 절망감이 밀려들기도 할 것이다.우울이 인간의 원초적 본능이어도 그것이 발현되는 계기는 여러 가지일 것이다. 유전적 요인도 있을 것이며 환경적으로 어떤 계기가 있었거나 신체적 질병으로 인한 불안과 무기력으로 인한 요인도 있을 것이다. 생의 시작부터 끝까지 우울이라는 본능이 발현되지 않고 산다면야 세상이 온갖 복사꽃으로 가득하겠지만 우울이 발현될 땐 그 아름답던 복사꽃은 어디에도 없다.우울이 염려스러운 건 그로 인한 파괴성이다. 한 집안에 우울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으로 인해 가정 분위기는 늘 어둡고 칙칙하다. 좋은 일이 있어도 우울한 사람의 기운은 다른 가족 구성원들의 모든 기운을 부정적 기운으로 빨아들인다. 웃고 떠들고 신나야 할 가족이라는 집단은 어둠의 동굴에서 살아가는 기분이다. 건강도 해치게 되고 심할 땐 최후의 선택을 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해서 우울이 외면하거나 회피한다고 해서 물러가는 것은 아니다. 원초적 본능이기에 언제 어디서든 도사리고 있다가 불시에 나타나기도 한다.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우울한 감정을 다스리고 극복할 것인가? 어쨌거나 우리는 우울이라는 늪을 건너야만 제대로 된 삶, 살만한 삶을 살 수 있지 않겠는가.어떤 감정이든 그것을 극복하기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그 감정을 인식하는 일이다. 자신을 엄습하고 있는 무거운 감정이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인지를 알아야 그런 감정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도 고민할 수 있다.나르시시즘이나 자기 합리화, 과도한 SNS과시 등 외부의 피상적 도구를 이용하여 우울의 감정을 회피하는 사례들도 있으나 그런 방법은 만성적 피부 트러블을 피부과 치료만으로 나아지려는 일시방편밖에 되지 않는다. 지속적으로 피부에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면 식생활부터 운동, 생활습관 등 자신의 모든 환경적 요인까지 살펴보아야 하는데도 말이다. 눈앞에 보이는 곳만 방하가 아니고 수면 아래 빙하의 뿌리도 여전히 빙하인 것과 같은 이치다.영화 <펭귄 블룸>은 가족들이 직면한 우울을 현명하게 극복하는 과정에 관한 영화다. 가족 중의 엄마가 뜻 하지 않은 사고로 불구가 됨으로써 온 가족은 우울의 도가니에 갇혀 지내게 되지만 우연히 집에 들인 야생 조류(펭귄 블룸)를 통하여 가족은 다시 웃음을 찾고 즐거운 일상을 회복하게 된다.이들 가족도 그랬다. 애초에 사고가 일어나고 불구가 된 엄마 자신이나 엄마를 바라보는 가족들 모두 어디가 어떻게 잘못 된 것인지 인식하지 못했을 땐 일상이 분노와 불안으로 초조했다. 그 분노로 인한 우울과 그로 인한 파괴는 가족의 웃음을 빼앗았을 뿐만 아니라 삶은 적막해서 내일의 희망이라곤 없는 사람들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들이 야생 조류(펭귄 블룸)를 돌봐주는 행위를 통해 연결된 감정의 끈은 그들을 둘러쌌던 우울의 원인이 무엇인지 인식하게 되었으며 그것을 극복하는 계기도 되었다. 야생조류(펭귄 블룸)가 가족의 감정 교류를 돕는 가교 역할을 한 것이다.코로나 펜데믹 이후 우울증을 앓았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도 그 당시엔 바깥 생활을 못 하고 갇혀 지내다 보니 우울이 가슴 한 가득 들어차서 삶이 버겁고 힘겨웠다. 이제 모두 지난 일이긴 하지만 그 당시 우울의 파괴성은 무기력, 무관심으로 발전하여 모든 생활이 “재미없다“가 입에 붙었었다. 그런데 꾸준한 운동으로 컨디션이 좋아지면서 텐션도 올라가고 하루하루 지내는 일이 나아지곤 했다. 매일 매일 자기계발서를 읽는 일도 꽤 도움을 받았는데 자기계발서는 읽는 행위 자체가 무언가 해보자는 암시다. 그 암시적 글귀를 읽어 나가다 보면 무언가 희망이 보이는 듯 하고 무언가 잘 해 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마저도 솟아나는 듯 했다.여기서 중요한 건 무언가를 하고자 하는 “행동(Do)”일 것이다. 영화 속의 불구가 된 엄마가 또 다른 인생을 살고자 카약에 도전한 것처럼 내가 매일 하는 운동을 통해 차츰 변하는 몸과 컨디션으로 희망을 노래한 것처럼 인간의 본능일 수밖에 없는 우울의 감정에 무언가를 해서 자극이 되고 삶이 전환 되는 것 말이다.그렇다면 결론은 무엇일까?우울한 감정이 엄습할 때 우리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바깥바람을 쏘이며 걷거나 노래를 하거나 등산을 하거나, 사람을 만나거나...중증의 우울증을 제외한다면 대부분 우울의 감정엔 움직이는 행동이 처방이라는 사실이다. ‘움직이는 것’은 우울한 감정을 벗어나는 데 신의 한수라는 말이다. 모든 사람을 일반화 할 수는 없지만 영화는 그랬고 나도 그랬다.  

뉴스 | 성광일보 | 2024-02-26 10:25

노천(老泉) 김흥국그동안 일 년여의 연재를 통해 우리의 역사서인 부도지를 중심으로 인류의 시조인 마고할미 전설과 창세신화를 최대한 지정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밝혀보았다. 이는 상고사 이전의 역사로 교과서에 없는 조상의 시원을 밝힌 것이다.파미르고원에서 분거하여 동서남북으로 흩어진 부족 중 우리 직계 조상은 가장 험한 동북방을 향해 천산산맥을 따라 키르기스스탄과 카자흐스탄을 지나, 알타이산맥 동쪽으로 이동하여 마침내 어족이 풍부한 바이칼호수에서 오랜 세월 정착하여 바이칼문명을 낳았다.과학적인 근거로 말하면 바이칼호수 남동지역의 브리야트공화국은 한민족의 시원이라고 할 만큼 일치되는 부분이 많다. 세포의 핵을 말하는 미토콘드리아는 한민족과 몽골인과 거의 일치하며 일본인도 상당수 일치한다고 한다.그리고 청동기와 즐문토기의 분포도도 한민족의 시원이 바이칼호수와 맞닿아 있음을 말해준다. 한 가지 억울한 점은 바이칼문명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많은 유물을 보유하고 있지만 세계 4대 문명의 발상지에서 빠진 것은 당시 학자들이 바이칼문명을 몰랐기 때문이다.그리고 빙하기를 지나 호수의 물이 점점 불어 북쪽에 살던 예맥족은 북으로 북으로 이동하여 마침내 베링해협을 건너 아메리카로 건너가서 아메리칸 인디언이 되었으며 우리처럼 몽골반점을 가지고 있다. 그들이 부르는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란 노래는 본디 체로키(Cherokee)인디언 부족의 노래로 그 뜻을 모른다고 한다. 하지만 원곡을 열린 귀로 들으면 희미하게 우리 말의 의미로 이해된다고 한다. 그 뜻은 ‘낙원 조선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의미의 노래인데 독자 여러분도 원곡을 인터넷을 통해 들어 보시길 바란다. 지금은 찬송가처럼 불리고 있는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과거 인디언을 탄압하고 강제 이주시키며 무수한 생명을 살육한 것에 대한 참회의 의미로 영어로 편곡 개사되어 교회에서 불리고 있다.한편으로 계속 남하한 부족은 오늘날 멕시코까지 이동했다. 멕시코란 명칭은 본래 맥족의 땅이란 의미지만 오랜 세월 스페인에 점령당해 본래의 발음인 ‘맥족이 사는 곳’의 ‘맥이곳’이 ‘멕이코(Mexico)’가 되었고 영자로 ‘멕시코’가 된 것이다. 그들은 상투를 틀고 지게를 지고 다녔으며 지금도 윷놀이를 즐기며 우리와 같은 풍습을 간직하고 있다.그리고 중요한 점은 그들도 곳곳에 태극 문양을 조각한 유적이 있다.많은 사람이 우리 태극 문양을 1000년 전 북송 시대의 성리학자 주렴계의 태극도설에서 시작했다고 알고 있지만 필자의 자료로는 4000년 전 고조선의 태극 문양 향로와 유물에 디자인된 증거로 보면 수천 년 전 조상의 산물이다.우리의 태극 문양은 실제로 그 시작을 알 수 없는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진 인류 최초의 디자인이라 생각한다. 각설하고 바이칼호수의 반대편 남동쪽에 거주하던 우리 직계 조상은 호숫물이 점점 불어 남으로 남으로 이동하여 몽골을 거쳐 내몽골 인근인 적봉지구에 터전을 잡았다. 이곳이 우리 배달민족의 근거지요 고조선이 2000여 년의 역사를 이룬 터전이다.지난 시간 필자가 환인 천국의 크기는 남북 5만 리, 동서 2만여 리의 거대한 제국이라 했다. 지도를 보면 12나라(비리국 구막한국 개마국 일군국 양운국 월지국 매구여국 구다천국 사납아국 매구여국 우루국 수밀이국)로 중앙아시아에서 시베리아, 만주에 이르는 거대영토로 3300년 동안 7명의 환인 천왕이 다스렸다. (기원전 7197~3897년) 그래서 동아시아의 많은 나라들과 상고 역사를 공통분모로 공유하고 있으며, 그 주축은 동이족이며 구려족도 같은 언어다. 그리고 오랜 세월이 흘러 우리 직계 조상은 홍산지역에 배달국을 세워 배달민족의 독자적 상고사를 수립했다.

뉴스 | 성광일보 | 2024-02-23 14:41

『뇌영양제를 먹으면 뇌기능이 개선되나요?』가장 무섭고 두려운 질병으로 많은 사람이 치매를 꼽는다. 이런 두려움은 뇌영양제 구입으로 이어지고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고 믿기도 한다. 뇌영양제가 정말 뇌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을까? 뇌기능을 유지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즘 자주 깜빡해요. 제 주변 친구들이 치매를 예방한다면서 뇌영양제를 먹고 있는데 저도 처방해주실 수 있을까요?>이처럼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을 걱정하며, 뇌영양제 처방을 상의하는 환자들이 종종 있다. 뇌기능 개선제, 또는 뇌영양제로 알려진 약은 ‘콜린알포세레이트’이다. 인터넷에서 콜린알포세레이트를 검색해보면, ‘뇌신경 손상으로 저하된 신경전달 기능을 정상화하고, 손상된 뇌세포에 직접 작용하여 신경세포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나온다.콜린알포세레이트는 치매 초기나 치매 환자에게만 일부 제한적인 효과가 있다는 연구는 있지만, 치매가 없는 사람에게 인지기능 개선이나 치매 예방 효과는 없다. 치매치료제의 효능·효과도 근거의 수준이 낮아서 의약 선진국인 미국의 경우 약제가 아니라 건강기능식품으로 규정되었다.또한 국내에서와 같은 효능으로 홍보했던 현지 제약사들을 상대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제재 조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국내에선 마치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예방하는 약제처럼 홍보되는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 건강보험료 청구 순위에서 단일 품목으로 항암제에 이어 2등을 차지하여, 2021년에는 콜린알포세레이트 단일 성분의 처방액이 5,000억 원에 달했다.<뇌영양제 복용,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치매 예방 효과가 없는 뇌영양제를 오래 복용할 경우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지는 않을까?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 약은 구역, 불면, 적개심, 신경질, 경련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서 전문의약품으로 지정되어 있다. 더구나 콜린알포세레이트가 뇌졸중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국내 연구팀의 연구 결과도 있다.우리 연구팀이 2021년 50세 이상 성인 1,200만여 명을 대상으로 10년간 콜린알포세레이트 복용 여부 및 복용 기간 등을 추적 관찰한 결과, 복용하지 않은 사람보다 뇌졸중 발생 위험이 43%, 뇌경색은 34%, 뇌출혈은 3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미 치매 진단을 받은 사람은 표본에서 제외했으며, 나이, 성별, 기저질환 등 기타 뇌졸중 유발요인을 동일하게 조정한 만큼 결과의 신뢰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콜린은 적색육, 생선, 계란 등에 풍부한 물질이라 기억력 등 뇌기능에 관여할 수 있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에 의해 염증과 혈액 응고를 촉진할 수 있는 ‘트리메틸아민-N-산화물(TMAO)’이라는 화학물질을 생산한다. 비슷한 기전으로 콜린알포세레이트를 과량 섭취하면 혈중 TMAO 상승으로 이어져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도 있는 것이다.치매예방약으로 흔히 알려져 있는 콜린알포세레이트는 뇌영양제나 뇌기능 개선제가 아닌 치매 환자에게 특화된 의약품이다. 모든 약에 부작용이 있듯이 이 약제도 주치의와의 상담을 통해 꼭 필요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그러지 않고 남용하게 되면 오히려 뇌졸중의 위험만 높일 수 있다.<뇌기능은 어떻게 해야 좋아질까?>금연, 금주, 균형 있는 식생활, 운동, 양질의 수면 등 건강한 생활습관만 꾸준히 실천해도 치매뿐 아니라 뇌졸중도 예방할 수 있다. 건강한 생활습관이야말로 안전하고 확실한 뇌기능 개선 비법이다.한편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는 건강검진과 건강증진에 특화된 의료기관으로서 연령별, 질환별 건강검진 등 고객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다양한 사례발굴 및 나눔 문화 확산을 도모하는 기관 단체와 연계한 지역사회공헌활동에 동참하여 실효성있는 사회공헌활동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공익의료기관이다.

뉴스 | 성광일보 | 2024-02-21 10:57

『혈압 관리의 정석』대부분의 사람들이 암보다 더 무서워하는 질병이 바로 고혈압입니다. 혈압이 높다고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갑작스러운 뇌중풍, 심장병의 주원인이 고혈압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의 가장 중요한 위험 요인이 바로 고혈압입니다. 혈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인데요. 혈압 관리 방법에도 정석이 있습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수가 2018년 627만 5천명에서 2020년에는 671만 명, 2022년에는 725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했습니다.대한고혈압학회가 발표한 ‘고혈압 팩트 시트 2023’에 따르면 국내 20세 이상 성인 인구의 28%(1,230만 명)가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고혈압 환자가 늘면서 몇 년 새 20~30대 젊은 환자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20~30대 고혈압 환자는 81만 1,106명에서 2022년 99만 715명으로 5년 새 22%가 증가했습니다.이는 고령자의 질병이었던 고혈압이 이제는 젊은이들까지 위협한다는 것으로, 유전자가 크게 변하지 않았다면 고혈압으로 이어지는 잘못된 생활습관이 늘어났음을 의미합니다.<고혈압은 조용한 살인자>고혈압이 조용한 살인자라고 불리는 이유는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는 한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증상 역시 개개인에 따라서 그 정도가 다릅니다. 어지럽거나 뒷머리가 당기는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고, 혈압이 아무리 높아도 이렇다 할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일 경우 고혈압으로 정의합니다. 참고로 정상 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20mmHg 미만, 이완기 혈압이 80mmHg 미만입니다. 그리고 정상 혈압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가장 낮은 최적의 혈압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침묵의 살인자’ 고혈압을 예방하고 잘 관리하려면 어떻게 생활해야 할까요?<가장 중요한 것은 체중 관리>혈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체중이므로 첫째, 체중을 관리해야 합니다. 비만인은 정상인보다 3배 이상 고혈압이 될 위험이 높고, 체중을 1kg만 감량해도 수축기, 이완기 혈압이 약 1mmHg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특히 60세 이전의 고혈압 환자의 경우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비만인 경우는 5~10%의 체중을 감량하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혈압 변화를 가져옵니다.둘째,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합니다. 운동은 수축기 혈압을 4~9mmHg 감소시킵니다. 주 150분 정도의 운동이 적절한데, 하루 30~50분씩 주 5일 이상 약간 빠르게 걷는 운동을 추천합니다. 비만이나 당뇨가 함께 있는 경우는 하루 1시간 정도의 운동을 권유하지만, 단순히 혈압 관리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는 지나친 운동보다는 가벼운 운동이 오히려 도움이 됩니다.체중 감량을 목표로 기름진 음식과 식사량을 과하게 줄인 상태에서 1시간 이상의 운동을 하면, 특히 근력 운동이 지나칠 경우에는 근육과 혈관의 긴장을 가져와 운동을 열심히 하면 도리어 혈압이 더 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따라서 혈압 관리를 위해서는 지나치기보다는 약간 모자라는(~80%) 정도의 운동이 권고되고, 10~15분 정도의 운동을 하루 2~3번에 나누어 하는 것도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스트레스 관리도 중요>셋째,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합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로 근육의 긴장이 증가하고 심장 박동수가 증가하면 혈압이 전혀 조절되지 않습니다. 골치 아픈 일이 생기면 뒷목을 잡으며 혈압 오른다고들 하지요. 이처럼 스트레스가 혈압에 미치는 영향을 일상에서도 자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혈관질환은 무리한 상황에서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상대편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하는 이유는 ‘성인군자’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매 끼니 채소, 생선, 살코기, 식물성 오일과 곡물을 중심으로 영양소가 골고루 갖춰진 식단은 모든 종류의 만성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혈압 관리에 있어서는 체중 변화만큼 큰 영향을 미칩니다.그 밖에 지나친 음주(남성 소주 3잔, 여성 1~2잔 이상), 흡연, 국물 위주의 짜게 먹는 식습관, 기름진 고기, 튀김류 등의 나쁜 지방 섭취가 지나치면 혈압이 올라가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만한 건강 상식입니다. 이미 혈압약을 드시는 경우 규칙적으로 잘 복용해야 하는 것 또한 기본입니다. 건강은 아는 것을 얼마나 행동에 옮기느냐에 달려 있습니다.한편,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는 건강검진과 건강증진에 특화된 의료기관으로서 연령별, 질환별 건강검진 등 고객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폐렴구균 예방접종,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에 걸리기 쉬운 대상포진 예방접종 등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뉴스 | 성광일보 | 2024-02-21 10:54

이지훈광진투데이 논설주간창업중소기업의 모든 것, 모르면 손해인 창업기업 혜택은?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기업 실태조사’ 결과 창업기업 수는 454만개사로 전체 중소기업 59%, 매출액은 1108조원(평균 2.4억원)으로 전체 중소기업 매출액 36%이다.창업의 어려움은 ‘자금확보’ 71%, ‘실패의 두려움’ 37%, ‘창업 지식 부족 등’ 30% 순으로 나타났다. 신생기업의 1년 생존율은 64%, 5년 생존율은 33%, 창업기업 3개 중 2개는 1년 생존, 그중 절반은 5년 살아남는다는 의미이다.“창업”이란 중소기업을 새로 설립하는 것을 말하고 "창업기업"이란 중소기업을 창업하여 사업을 개시한 날부터 7년이 지나지 아니한 기업을 말한다. 창업기업의 확인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기업확인시스템(https://cert.k-startup.go.kr)에서 창업기업확인서를 발급받으면 된다.우리나라 전체 기업 99%가 중소기업이다. 정부는 창업기업에 대해 다양한 지원 정책과 우대를 해주고 있다. 올해 총 3조 7121억원의 창업지원사업 공고를 냈고 397개 지원사업이 포함됐다. 전체 예산은 전년보다 514억원 증가했으며 역대 최대 규모이다. 지원사업별로는 융자・보증이 2조 546억원, 사업화 7931억원, 기술개발 5442억원 순으로 배정됐다.그러면 창업기업이면 어떤 혜택이 있을까? 가장 큰 혜택은 창업중소기업 세액감면으로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5년 동안 50%~ 100%까지 법인세(소득세)를 감면해주는 제도이다.창업중소기업은 수도권과밀억제권역 외에서 제조업 등 감면대상 업종으로 창업한 중소기업은 최초로 소득이 발생한 과세 연도부터 5년 동안 법인세의 50%를 감면받을 수 있고 부동산을 취득하거나 보유할 때 취득세, 재산세에 대해서도 감면 혜택이 있다.청년창업중소기업은 수도권과밀억제권역에서 창업하면 법인세 50%, 수도권과밀억제권역외 지역에서 창업했다면 법인세 100%를 감면받을 수 있고 청년창업중소기업이란 대표자가 15세 이상 34세 이하(병역 이행시 차감)이며 지배주주 등 해당 법인의 최대 주주 기업을 말하며 자금이 필요한 경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청년전용창업자금은 최대 2억까지 대출이 가능하다.특히, 창업벤처중소기업은 벤처기업 확인을 통해 세액감면을 적용받을 수 있고 감면대상 업종으로 창업한 기업이 창업 후 3년 이내 벤처기업 확인받은 경우, 5년 동안 법인세(소득세)의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창업에 성공하고 싶다면 실패의 가능성을 낮춰야 한다.더구나 창업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인 사업의 양수와 가업승계, 기존 사업 자산을 인수·매입하여 동종 업종으로 사업 개시, 개인사업자에서 법인사업자로 전환, 폐업 후 동일 업종으로 사업 재개, 기존 사업을 확장하거나 업종을 추가하는 경우 등은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없으니 유의해야 한다.이지훈 광진투데이 논설주간 <atozinfo@naver.com>

뉴스 | 성광일보 | 2024-02-19 10:17

이맘때면 어린 시절, 설 무렵 안방 풍경이 떠오른다. 요즘은 집에서 떡 썰 일이 없지만 그때만 해도 읍내 방앗간에서 가래떡을 뽑아 와서 가래떡을 썰어야 했다. 밤새 떡을 써는 일은 아버지 몫이었다. 엄마의 고단함을 덜어주는 아버지는 평소 모습과는 달리 푸근했다. 손이 벌게지도록 한참을 떡을 썰어주시던 그 칼은 사랑의 표현이자 정이 묻어났던 도구였다.차례나 생일 등 많은 식구들이 모이는 날엔 문제가 없는듯하다가 싸움으로 치닫는 일들이 종종 벌어진다. 별거 아닌 일로 큰소리가 나고 불편해진다. 도회지 자식들이 모인 고향집은 더 이상 꽃만 피는 산골이 아니다. 싸움의 발단을 들여다보면 제각각 잘살고 못사는 질투심이 깔려 감정에 작용할 때가 많다.“세치 혀 속에 칼 들었다.”라는 선인들의 말은 '화(禍)'도 세치 혀에서 일어남을 비유하는 말이다. 무심코 한마디 툭! 던진 치명적인 말은 비수처럼 심장에 박힌다. 이럴 때는 독설을 바로 내뱉는 시퍼런 칼날보다는 할 말이 있어도 참는 무딘 칼이면 좋겠다. 무쇠로 된 칼만이 칼이 아니다. 말의 절제가 필요하다. 제 몸의 상처야 자가진단과 치료가 쉽다지만 상대방의 상처는 가늠하기가 어렵다. 예로부터 길을 나설 때는 호신용으로 검(劍)을 허리에 차고 떠났다. 때와 장소에 따라 검은 사람을 살리는 활인검이 되고, 사람을 죽이는 살인검이 되기도 했다. 고질병처럼 고쳐지지 않는 습관으로 독설과 비난, 아첨의 말은 상대방에게 해를 가하는 말(言)의 칼날을 가졌다. 이왕이면 덕담, 따뜻한 말로 주변 사람에게 이롭게 쓰일 칼날을 품어보면 어떨까,검도에서 무서운 칼은 칼집에서 뽑지 않은 칼이다. 상대방의 기세를 파악하기 어렵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칼은 '보이지 않는 칼'이다.입춘도 지났다. 언 땅을 뚫고 나오는 복수초도, 봄을 준비하는 꽃들도, 칼바람과 맞서 안에서 칼을 갈고 버틴 후 세상에 꽃이라는 이름으로 얼굴을 내민다. 미국의 인류학자 루스 베네딕트가 쓴 《국화와 칼》에 보면 일본인은 손에는 아름다운 국화를 들고 있지만 허리에는 차가운 칼을 차고 있다는 내용이다. 내세우는 얼굴과 속마음의 다름을 상징했다. 품었던 희망을 내 것으로 꽃피우려면 내게 향하는 칼날은 날카롭게 겨눌 일이다.칼은 두 개의 칼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의 칼에서 상반되는 양날의 칼날이 적용된다. 칼자루의 사용권은 내게 있다. 언어의 칼이든, 칼이든, 무디거나, 날카롭거나,

뉴스 | 성광일보 | 2024-02-13 17:37

윤 정 소설가엄마는 내 마음을 잘 알기 때문에 엄마를 더 좋아합니다. 식탁 위에는 그림이 하나 걸려 있습니다. 엄마가 1000개의 조각을 맞춰서 만든 그림입니다. 눈을 동그랗게 뜬 소녀가 손으로 턱을 괴고 우리를 빤히 바라보고 있습니다. 밥을 먹을 때면 한 숟가락 달라고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얼마나 잘 먹나 보자고 하는 것 같습니다. 내가 먹기 싫어하는 당근이나 파를 골라내려고 하다가 그냥 꿀떡 삼키고 소녀를 바라보니 웃고 있는 것도 같습니다. 엄마는 그래서 식탁위에다 걸어 놓았나 봅니다. 저 그림 퍼즐을 맞출 때 엄마는 큰 상에다 퍼즐 조각들을 늘어놓았습니다. 엄마는 한 번 쓱 보고 퍼즐을 맞춰나갔습니다. 비슷한 퍼즐이 많아서 나는 어쩌다 하나 맞추면 엄마는 잘했다고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민희야, 이렇게 많은 퍼즐이 제 자리에 딱 맞는 것 보면 신기하지 않니?” “네, 다 비슷한데 엄마는 어떻게 잘 맞춰요?” “비슷비슷해 보여도 다 달라. 다른 퍼즐들이 모여서 하나의 그림을 만들어 내니 참 재미있어,” “엄마는 내 얼굴도 맞출 수 있어요?” “이미 예쁘게 맞추어 나온 얼굴인데 뭘 맞춰? 하하”엄마는 예쁘다고 하지만 그림의 여자애처럼 예쁜 얼굴로 다시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엄마 손을 잡고 밖에 나가면 엄마와 딸이라는 것을 알 텐데 고개를 갸우뚱하고 물어 봅니다. “딸 맞아요? 안 닮았네요.” “딸이에요. 커가면서 달라지는 것 같아요.” “그럼 아빠를 많이 닮았나 보네.”나는 아빠를 닮은 것이 싫습니다. 아빠는 눈, 코, 입이 모두 큽니다. 그래서 얼굴도 큽니다. 엄마처럼 작지만 반짝이는 눈, 조그만 코, 조그만 입술을 닮으면 예쁠 텐데 아빠를 닮아서 사람들은 잘생겼다고 하지만 나는 귀엽다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남자애처럼 잘 생겼다는 말을 듣기 싫습니다.  “엄마, 난 엄마를 닮아야 하는데 왜 아빠를 닮았어요?” “아기를 가졌을 때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면 그 아기가 그 사람을 닮는대.” “그럼 엄마가 아빠를 사랑해서 내가 아빠를 닮은 거예요?” “아이고, 우리 민희 똑똑하구나.” “나는 엄마 뱃속에서 엄마를 만날 날을 기다리며 엄마를 생각했을 텐데 왜 안 닮았을까?” “애들은 크면서 여러 번 변해, 엄마도 어렸을 때 사진과 많이 다르잖아.”엄마 말을 듣고 나도 크면 엄마를 꼭 닮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엄마 화장품도 쓰고 엄마가 좋아한 옷도 같이 입으면 더 닮을 수 있을 겁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 중에 하나는 엄마의 얼굴을 마사지 해주는 것입니다. 어린이 집에서 기다리는 나를 보고 웃으며 안아주지만 엄마의 얼굴은 아침에 보는 엄마의 얼굴과 다릅니다. 분홍색으로 칠했던 입술도 다 지워지고 얼굴빛도 밝지 않습니다.  집에 들어오자 엄마를 침대에 누우라고 하고 엄마의 화장품을 가져왔습니다. 엄마가 하던 대로 솜에 묻혀 얼굴을 살살 문질러 조금 남은 화장품을 지운 후 따스한 물을 준비해 하얀 수건을 담갔습니다. 물기를 꼭 짜서 엄마의 얼굴에 대니 엄마가 기분이 좋다고 합니다. “피부가 많이 상하셨네요, 계속 관리를 받으셔야겠어요.” “이렇게 친절하게 잘 해주시면 자주 올게요.” “제게는 일등 손님이십니다.” “고맙습니다. 좀 자도 될까요?” “네, 다 되면 깨워 드릴 테니 푹 주무세요.”두어 번 수건을 적셔 씻어내고 크림을 손에 덜어 턱과 얼굴을 살살 마사지하는 사이에 엄마는 스르르 잠이 들었습니다. 다 끝나고 엄마는 눈을 떴지만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나도 엄마 곁에 누웠습니다. 엄마가 내 손을 잡고 놓아 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민희야, 엄마랑 밖에 나가면 싫지?” “좋은데 왜?” “다른 친구 엄마들보다 나이가 많잖아.” “난 그래도 엄마가 좋아, 난 커서도 결혼 안 하고 엄마랑 살 거야.” “아빠처럼 잘생긴 남자 친구가 생겨도?” “아니야, 약속!”엄마는 손을 당겨 약속했지만 엄마는 웃기만 했습니다. 엄마와 달리 아빠는 나를 놀리는 것이 취미인가 봅니다. 아빠는 내 생일 날 리본이 달린 원피스를 사주면서 또 놀렸습니다.“민희야, 생일 축하해! 이 원피스 맞을까? 우리 민희 이제 그만 먹고 살 좀 빼자~”                                 <다음 호에 계속>

뉴스 | 성광일보 | 2024-02-13 17:36

노천(老泉) 김흥국지난 시간 마고성에서 사방으로 흩어진 황궁씨 백소씨 청궁씨 흑소씨는 천산주, 월식주, 성생주, 운해주로 각각 동서남북으로 흩어졌다. 그리고 텅 빈 마고 대성은 마고 할미가 궁희와 소희와 더불어 대성을 보수하고 천수를 부어 청소하고 물은 동서로 흘려보냈다. 원문에는 마고여이희 수보대성(麻故與二姬 修補大城) 주입천수 청소성내(注入天水 淸掃城內)내용처럼 마고성을 청소한 물이 넘쳐 대홍수로 월식주에 살던 백소씨들은 노아 홍수 내용과 같이 무수히 죽고 청궁씨가 살던 운해주 땅은 크게 파괴되었다. 지정학적으로 티베트 인근 땅은 융기되어 산꼭대기에 소금 우물이 있는 이유가 이해된다.그리고 이대성어허달지상(移大城於虛達之上)으로 대성을 하늘의 허달성 위로 옮겼다는 뜻이다. 하늘로 보냈기에 지상에 사라졌다는 뜻이다. 이 부분은 중요한 대목으로 원문을 옮기면,마고성을 하늘로 올리니 세계지중(世界之重)으로 세상의 중심이 없어져 시유삭판지상(始有朔昄之象)이라. 초승달과 보름달이 생겼다는 뜻이다.지상의 중심에 있던 마고 대성이 사라지매 지구는 회전의 중심이 무너져 역수의 변화가 생겼다. 이를 역수생차(曆數生差)라 한다. 이는 지축이 동북으로 기울어져 사계절이 생기고 달도 정 회전에서 타원 회전으로 공전하여 초하루와 보름이 생겼다는 뜻이다. (始有朔昄之象) 다시 말해 항상 정위치의 보름달도 지구의 축 이동으로 타원 회전함에 따라 초승달과 보름달과 그믐달의 회전주기가 생겼으며 이는 밀물과 썰물을 만들고 생성소멸을 반복하는 달을 따라 물에서 태어난 모든 생명은 달의 주기에 맞춰 생로병사의 과정을 겪게 된 것이다.구약의 창세기에 인류가 에덴동산을 쫓겨 남으로 아이 낳는 고통과 생로병사를 겪는 것과 같은 과정이다.달은 지구촌의 물과 생명을 주관하기에 물에서 태어나고 물로 이루어진 육체는 생로병사의 법칙에 따라 꼭 죽어야 하는 목숨이 된 것이다. (필자의 “달이야기” 참조)원문의 시유삭판(始有朔昄)이란? 삭(朔)은 초하루를 말하고 판(昄)은 크다는 뜻으로 보름을 말한다. 이때부터 초승달 반달 보름달 그믐의 순서가 시작되었다는 말이다.세상의 어느 나라 창조 설화에 지구의 축이 기울어져 홍수가 나고 지각변동이 생기고 달이 삭판(朔昄)으로 변하는 과정의 신화가 있는가? 이는 지극한 과학으로 증명할 수 있는 창세기로 이를 사이비라 무시면 정말 무지한 발언이다.필자가 우리 상고 서적 중 유독 부도지를 중시하는 것은 우리의 창세 설화가 지극히 과학적 근거로 기록됐기 때문이며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내용이다.이제 본론으로 가서 우리의 직계 조상인 황궁씨의 이동 경로를 따라가 보자.원문의 내용은 거천산주 천산주대한대험지지(去天山洲 天山洲大寒大險之地). 황궁씨자진 난인고복본맹서(黃穹氏自進 難忍苦復本盟誓) 황궁씨는 복본이라는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자진해서 대단히 춥고 험한 천산주로 가서 인고의 세월을 가졌다.내용인즉 우리 직계 조상인 황궁씨는 맏형으로 인본의 원칙을 회복하기 위한 맹세로 스스로 가장 험한 북쪽을 택한 것이다. 그래서 천산산맥을 넘어 키르기스스탄과 카자흐스탄의 드넓은 평원을 지나 수천 년에 걸쳐 북쪽으로, 북쪽으로 이동하여 알타이산맥 동쪽을 넘어 마침내 큰물을 만나 어족이 풍부한 바이칼호수에 자리를 잡았다. 그래서 바이칼호수를 천해(天海)라 하고 백두산은 천지(天池)가 되는 것이다. 이는 우리 조상의 이동 경로를 통해서 궁합 맞추듯 지명을 맞춘 것이다.그리고 오랜 세월이 흘러 빙하가 녹아 호숫물이 점점 불어남에 따라 따뜻한 남으로 남으로 이동하여 마침내 몽골을 지나 홍산지역에 배달국을 세웠고 수천 년 동안 홍산 문명을 만들었다. 이상이 대략으로 본 우리 조상의 이동 경로이다.그래서 우리 상고사의 환인 천국은 동북방의 여러 나라들과 상고역사를 공통분모로 가지고 있으며 환인 천국의 뒤를 이은 배달국도 같은 조상의 후손들로 구려족이나 동이족으로 불리고 있으며 이들은 언어는 주어(S) 목적어(O) 동사(V)의 알타이어족으로 동일 조상의 후손으로 생각하면 맞을 것이다.하지만 화하족의 중국어는 영어와 같이 주어(S) 동사(V) 목적어(O) 순의 어순을 가지고 있기에 언어배열과 조상 자체가 틀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당시 한인 천국의 크기는 시베리아(사백력斯白力)와 바이칼호수를 포함해 흑룡강에서 남북이 5만리요, 동서가 2만리의 거대한 제국이었다. 환국의 환이란 밝고 크다는 뜻이다.

뉴스 | 성광일보 | 2024-02-13 13:32

어효은 기자“가장 멋지고 즐거운 날이란 아주 인상적이거나 놀랍거나 신나는 일이 일어난 하루가 아닌 것 같아요. 오히려 진주를 한 알씩 실에 꿰듯 단순하고 평범하면서도 작은 기쁨이 하나씩 부드럽게 이어진 날이죠.”순수한 어린 시절로 데려다주는 책, 좋아하는 빨간 머리 앤의 명대사 중 하나다. 하루하루를 진심을 다해 명랑하게 살아가는 앤을 보고 있으면 기운 없고 자신감 부족한 날 용기와 활력을 가져주는 고마운 친구이다. 나도 모르게 미소 짓게 되고 이유 없이 응원하는 마음이 생긴다. 앤이 사람과 삶을 대하는 가치관이 마음에 와닿는다. 감정을 진솔하게 표현하고 겁이 나도 다시 시도하는 모습, 자연에 감탄하며 바람에 실려 온 계절의 향기를 깊이 음미하는 모습은 몇 살이 되든 닮고 싶다. 앤이 울 때면 같이 울고 웃으며 따듯한 위로를 받았던 기억이 있다.일상의 소중함을 느끼고 감사할 줄 아는 마음, 변화하는 풍경을 알아보는 앤에게 삶은 어떤 하루도 같지 않다. 매일 만나는 사람이 같아 보여도 새로운 점을 발견한다. 결과가 어찌 되었든 과정 자체를 즐기는 모습을 보며 잘 해내지 못할까 봐 두려울 때도 피하지 않고 부딪치며 겪어가는 방식을 배웠다.삶이 때론 막막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깊은 외로움과 불안, 과거의 상처들이 떠오를 때도 있다. 그럼에도 이런 삶을 사랑할 수 있을까? 성인이 되고 스스로 삶을 책임져야 할 시기가 어김없이 찾아왔다. 어른만 되면 뭐든 다 이룰 수 있을 것 같은 환상이 있었지만, 어린 시절 꿈이 날이 갈수록 멀어지는 듯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지내왔지만, 끊임없는 방황과 주변 사람들의 시선과 평가, 가족들이 실망할까 봐 두렵고 불안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건강에도 적신호가 들어왔다. 만성 후두염과 성대결절로 고립된 생활이 이어졌고 경제활동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연인에게는 마음이 식었다는 말을 듣고 헤어지게 되었다. 매일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냈다.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은 길고 긴 터널 안에 갇힌 느낌이었다.그럼에도 한 걸음씩 내디뎠다. 이 시기의 나에게 가장 미안했던 건 몸이 아프고 버림받은 나를 위로해 주기보다 나조차도 쓸모없다고 스스로 비난했던 행동이었다. 삶을 사랑하기 이전에 ‘그럼에도 이런 나를 사랑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할 수 있을 때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은 길고 긴 터널 저 멀리 작은 빛이 스며들어왔다. 나에게 해대던 비난을 거두고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나이지만 살아있음에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말해주었다.다시금 앤의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앤은 물었다. “그럼에도 삶을,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나요?” 나의 대답은 언제나 ‘그렇다’이다. 아파도 다시 경험할 기회를 얻는다면 또 그렇게 하고 싶다. 몇 번이고 말이다. 터널 끝엔 빛이 스며들어오고 있었다. 조금씩 삶이 보여주는 풍경과 표정들이 다시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꺼져가던 불씨가 살아나듯 이루고 싶었던 꿈도 고개를 내밀었다. 매일 비슷해 보이는 검은 밤하늘에 어느 날은 별똥별을 보게 되는 우연한 만남 같은 그런 순간이 선물처럼 찾아오기도 한다. 이 순간을 작은 기적의 순간이라고 부른다. 물론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웃는 날뿐만 아니라 아픔 등 온갖 희로애락의 경험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모든 순간들이 삶 속에 반짝이는 보석 같이 느껴진다. 

뉴스 | 성광일보 | 2024-02-07 16:32

조이운 박사최근 기업 M&A 시장은 크게 위축된 편이다. M&A를 원하는 기업은 경영의 효율성을 높여 사업 재편의 효과를 얻고 이를 통해 경기 회복에도 도움이 되므로 원활한 M&A가 이루어지기 위해 인수금융 조달은 매우 중요한 이슈다.전통적인 인수금융 조달 방법으로는 자기자본 조달과 외부 차입금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자기자본 조달은 기업 내부의 자본을 활용하여 주주에게 주식을 발행하거나 이익 재투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이다. 외부 차입금은 계약의 종결을 위하여 일시적인 단기 차입금을 임시적으로 동원하거나 인수기업의 자산을 담보로 제공하거나 신용으로 대출을 받는 방법도 있다. 그 외에 기업 인수 후 즉시 일부 인수재산을 처분하여 기존 부채의 상환에 활용하거나 보증 기관에 의한 여신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디지털화는 여전히 기업들의 전략적 우선 순위이다. 여기에는 데이터 활용에 따라 증가하는 사이버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 구현과 운영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는 거래 프로세스 가속화의 문제들이 수반된다. 최근 신기술과 디지털화의 영향을 받아 ICO(Initial Coin Offerings)와 크라우드 펀딩 같은 방법이 등장하고 있다. ICO를 통한 자금조달은 2017년 2분기 벤처캐피털을 통한 자금조달의 규모를 초과할 만큼 그 규모가 증가하였다. 코인 상장 ICO란 IPO(Initial public Offerings)의 개념을 암호 화폐시장에 적용한 개념으로 대중들에게 암호화 화폐 토큰을 처음으로 판매하고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다. ICO는 프로젝트의 초기 단계에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코인 또는 토큰을 공개 판매하여 자금을 조달하고 투자자에게 참여 비율에 따라 코인 또는 토큰을 분배하는 방식이다. 기업은 토큰 발행 내용을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공개하여 투자에 대한 투명성을 높여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투자자는 보유한 코인 혹은 토큰만큼 보상과 서비스를 받고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역에 상관 없이 전 세계 누구나 ICO 기반의 투자에 참여할 수 있으며 크라우드 펀딩, VC, IPO보다 자금 조달 비용이 낮다. 사업성을 증명하거나 실적을 확보해야 하는 VC나 IPO에 비해 백서에 사업 내용을 명시하여 투자자가 스스로 투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므로 투자 받을 기회도 넓은 편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기업 가치를 평가할 객관적 지표가 부족하고 암호화폐 열풍에 편승한 '묻지마 투자'는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중국 인민은행은 2017년 ICO가 금융질서를 훼손하여 중국 경제를 혼란시킨다고 판단하여 금지하였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2017년 암호화폐 취급업자의 토큰 발행을 증권발행으로 간주하여 증권법을 적용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한국도 2017년 ICO가 금지되어 대부분의 기업은 홍콩이나 싱가포르 역외 지역에서 ICO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법률 자문과 컨설팅 등에 따른 비용과 국내 우수 기술 및 인재 유출도 발생한다. 정부는 2023년 5월 ICO 국내 진행 재허가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제도의 순기능을 강화하여 경제가 발전할 수 있는 토대로 활용하고자 하는 의도로 볼 때 기업이 투명한 ICO를 진행하고 투자자가 안심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자본시장법을 정부가 준용한다면 선순환적 ICO는 무난할 것이라고 본다.

뉴스 | 성광일보 | 2024-02-06 13:32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광진구 곳곳에서 어르신 건강을 기원하는 떡국 나눔 행사가 진행됐다.지난 31일 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하영)는 혼자 사는 이웃을 위해 떡국 꾸러미를 만들었다. 연휴 기간 든든히 식사를 챙길 수 있도록 저소득 1인가구 20명에게 떡과 사골곰탕을 전달했다.이날은 김경호 구청장도 참여해 일손을 보탰다. 음식을 함께 포장하며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아낌없는 감사를 전했다. 김 구청장은 “구민들이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게 촘촘한 복지 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같은 날 화양동 자원봉사캠프(캠프장 민점숙)와 한마음봉사단(단장 김영자)은 ‘어르신 정(情) 가득 떡국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취약계층 어르신 50명을 대상으로 정성스럽게 조리한 떡국을 전해주었다.군자동 자원봉사캠프(캠프장 이대근)는 어르신 100명을 초청했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어르신들이 함께 떡국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 어르신은 “연휴 동안 혼자 지낼 생각을 하면 기분이 쓸쓸한데, 먼저 이렇게 챙겨주니 고맙고 위안이 된다”라고 소회를 전했다.(능동) 김경호 구청장(왼쪽 2번째)이 ‘설맞이 따뜻한 온정 나눔’ 봉사에서 일손을 보탰다.군자동 자원봉사캠프 주관 ‘설맞이 어르신 건강 떡국 나눔’ 행사화양동 자원봉사캠프 주관 ‘어르신 情 가득 떡국 나눔’ 행사  

뉴스 | 성광일보 | 2024-02-03 19:58

요즘 학부모의 큰 반향을 일으키는 것이 하나 있다. 다름 아닌 초등학교 늘봄(따뜻한 학교) 교실 운영이다.등교전 놀봄(7시~9시), 수업 종료후 놀봄(13시~17시), 저녁 놀봄(17시~20시) 나눠서 프로그램 일일 2개 무료 운영, 저녁 놀봄(신청자에 한해 간식, 식사 제공) 등 24학년도 학기부터 2,000개 학교 시행하며, 2학기 부터는 1학년 전체가, 25학년도에는 2학년으로 확대되고, 26학년도 부터는 6학년 전체 학생 대상으로 까지 전면 실시한다는 교육부 발표 내용이다.이는 저출산에 인구 감소, 여성의 경력 단절에 따른 현 정부 공약이기도 하다. 이에 직장을 다니는 학부모는 무척 반기는 분위기고, 학교 교사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은 덜 반기는 듯 모양새다.그도 그럴것이, 학부모는 학교 수업 후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유료로 학원을 전전하다보니, 무료의 늘봄 교실 운영에 열렬히 환호하는 것이다.이와 반대로 교사는 늘봄교실 전담자의 채용 및 교실 중복 이용으로 업무의 과중 내지 교실 중복 사용에 따른 불편을 염려하는 것이며, 또한 지자체 공무원은 늘봄지원센터의 운영을 맡기로 되어 있음에 한정된 인원에 부가된 업무의 가중을 표면적으로 내세우고 있다.그들의 주장을 들어보니 교육청에서 인원을 직접 뽑아 학교에 제공하고, 1학년 교실 오후 늘봄 운영을 교육준비로 불편을 내세우는 바, 당분간 불편함은 다소 있겠지만, 학교 여건에 따라 얼마든지 조정 할 수 있음에 한낮 기우에 불과하다는 것이다.다시말해 학교의 잉여 교실(남는 교실 이용)의 학생 이용은 당연 한 것이고, 교사가 아닌 늘봄 전담자의 별도 채용(2,200여명)으로 운영되며, 지원센터의 지자체 공무원의 관리 운영, 그들은 또한 늘봄 준비 부족 얘기하지만, 시행 전 학교의 돌봄교실 운영(11% 참여) 및 방과 후 운영(52% 참여)으로 준비 해 왔던터라 그들의 주장은 사실 설득력이 없다. 는 것이다.아무리 좋은 제도도 시행 전 어려움이 왜 없겠는가? 시행하면서 보완하면서 정착되는 것이 제도 취지 아니겠는가? 시행도 전에 일을 끌어 안을까 걱정하고 염려하는 극단적 이기적 발상에서 비롯된 것은 혹시 아닌가? 싶다.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은 한낮 이기적 행동으로 받아드리지 않겠는가? 하는 되물음이다. 과한 희생이 아니라면 조그만 희생은 당연히 교육자로서 감수하는 게 본분에 맞다는 생각 함에, 업무 과부하 걱정이 아닌, 참여율 높은 제도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협조 지원하는 것이 그들 본연의 할 일이 아니겠가? 이를 지켜보는 여러분의 생각을 과연 어떠한가? 묻고 싶습니다. 

뉴스 | 성광일보 | 2024-01-30 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