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기대와 설렘 가득한 시기이기도 하지만 아이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해 꼭 확인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필수 예방 접종 완료 여부이다.초등학교 필수예방접종은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5차, IPV(폴리오) 4차,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2차, 일본뇌염(불활성화 백신 4차 또는 약독화 생백신 2차) 등 4종이며, 중학교는 Tdap(또는 Td)(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6차, 일본뇌염(불활성화 백신 5차 또는 약독화 생백신 2차),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 1차(여학생만 대상) 등 3종이다.예방접종 내역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미접종자의 경우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 받을 수 있다. 또한 예방접종을 완료했음에도 전산 등록이 누락되었다면 접종 받은 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 전산 등록을 요청하여 접종 내역을 등록할 수 있다. 단, 예방접종 금기자는 진단(접종) 받은 의료기관에 접종 금기 사유의 전산 등록을 요청하면 접종하지 않아도 된다.한국건강관리협회(이하 건협) 서울동부지부 건강증진의원 박정범 원장은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홍역 등 질병은 예방 접종을 통해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으며, 예방 접종은 아이들의 면역력을 강화시켜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는 역할을 한다.”라며 “초·중등학교 입학 전 예방접종 여부를 체크하고, 미접종자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을 완료하여 건강한 학교생활을 하기 바란다.”라고 전했다.어린이 국가예방접종과 HPV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홈페이지(https://nip.kdca.go.kr)에서 찾을 수 있다. 건협 건강증진의원은 Tdap(또는 Td)(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6차, HPV 국가예방접종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검진센터>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2-14 17:18
성동광진교육지원청성동광진교육지원청(교육장 주소연)은 지난 1월 4일(목)부터 5일(금)까지 이틀간 공·사립초등학교 예비소집을 통해 2024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등록된 학생은 공립 2,808명, 사립 408명을 포함한 총 3,216명이며, 이번 예비소집은 다양한 상황에 놓여있는 학부모의 편의를 고려하여 대면과 비대면의 방식을 혼합하여 실시되었다.성동광진교육지원청은 이번 예비소집 기간 동안 워킹맘과 맞벌이 부부 등의 모든 가정이 원활히 참여할 수 있도록 저녁 시간까지 소집 시간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불가피한 상황으로 등록이 어려운 경우에는, 예비소집일 이전에 학교에 직접 연락하여 별도의 취학 등록을 할 수 있도록 학부모의 편의를 도모하였다. 아울러, 질병이나 발육 상태 등으로 인해 취학이 어려운 아동의 경우, 보호자가 학교에 취학 의무의 면제나 유예를 신청할 수 있도록 조치하였다. ※ (면제) 취학 의무를 면함 / (유예) 취학 의무를 다음 학년도까지 보류함또한, 예비소집에 응하지 않는 아동에 대해서도 유선 연락, 가정방문, 학교 방문요청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조사한 결과, 소재불명 아동이 없음을 확인되었다.성동광진교육지원청 주소연 교육장은 “우리교육지원청은 단위 학교, 지방자치단체, 경찰청 등과 긴밀히 협력하여, 모든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철저히 확인하고, 소재 불명 아동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하여 아동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2-14 17:10
어린이대공원역은 서울어린이대공원이 바로 옆에 있어 여기서 역명을 따왔습니다. 어린이대공원역답게 화장실 입구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그림이 그려져 있으며, 낮 시간대에는 화장실에서는 동요가 나옵니다. 대공원역 3번 출구에서 나오면 최근에 신축된 화양동성당이 있으며 건대역 방향으로는 오피스텔이 높게 신축되어 있습니다. 건너편 4번 출구에도 도시형 생활주택 및 오피스텔 건물군이 있습니다. 인근에 건국대, 세종대가 있어 대학 기숙사 부족으로 인한 대학생들의 주거 고민을 해결할 수 있고,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젊은 직장인들의 거주 지역으로도 많이 이용되는 곳입니다. 그로 인해 유동 인구가 많아 다양한 문화. 오락 시설을 갖추고 생겨난 대학 문화의 거리가 있습니다. 인접하여 화양동 주민센터와 화양동 느티나무 공원이 있는데, 공원에는 높이는 28m, 줄기 둘레는 3m이고 추정 수령은 약 700년이 된 느티나무가 있습니다. 이 느티나무가 서 있는 자리는 조선 세종 때 조정에서 건립하였던 화양정(華陽亭) 터이고, 세종 임금의 태평성대와 단종 곧 노산군(魯山君) 그리고 명성황후(明星皇后) 민 씨에 얽힌 사연 등 다채로운 곳입니다. 주변 주거지역 및 주민센터와 인접한 공원이라 많은 사람이 찾는 곳입니다.대공원역사거리 / 느티나무 공원어린이대공원역을 출발하여 건대역으로 가는 중간에 능동로 바닥분수 광장이 있습니다. 능동로를 한국의 몽마르뜨와 같은 문화예술이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명소로 자리매김하고, 건국대, 세종대 등 대학생 및 청소년들이 참여하고, 젊은 예술가들이 넘치는 문화의 거리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여 만들어진 분수광장입니다. 이곳은 주변 맛의 거리와 연계되어, 먹거리는 풍부하나 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부재해 만들어진 곳으로, 많은 청소년들이 젊음을 발산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디밴드와 랩, 재즈 등 퍼포먼스 공연 '아트 브리지(Art Bridge)'를 합니다. 그리고 중소기업,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및 마을기업등 여러 업체가 참가하는 생활, 패션, 잡화, 가전, 공산품 판매장으로도 이용됩니다. 그리고 바닥분수 광장에서 진입한 건국대학교 예술문화관 건물은 KU시네마테크가 있습니다. 독립 예술영화 전용 상영관입니다. 학내에 있는 시설이지만 운영 주체는 학교와 별개인 개인 사업자라 합니다. 건축대학교 예술문화관 건물 내에 2011년에 개관한 이래로 다양한 예술영화를 상영하고 있습니다. KU시네마테크는 영화가 상업적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관객에게 온전히 보일 수 있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탄생한 영화관이며 대중영화가 아닌 예술영화와 인디영화 위주로 상영하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두 번 상영되는 경우도 있고 하루에 한 번만 상영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7호선에서 내리는 병원 쪽 3번 출구가 가장 빠른 편이며 10분 거리에 있습니다.분수광장공원, KU시네마테크건대입구역은 서울 지하철 2호선과 서울 지하철 7호선이 교차하는 환승역입니다. 건대입구역은 일일평균 10만 명이 이용하는 역으로 2010년대 후반 기준 국내에서 열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많은 이용객 수를 자랑하는 역입니다. 건대거리는 서울특별시 광진구 건국대학교를 중심으로 자리한 대학 상권이자 서울의 주요 번화가 중 한 곳입니다. 건국대학교와 지하철 2호선, 지하철 7호선의 환승역인 건대입구역을 중심으로 발달해 있습니다. 인근의 건국대, 세종대, 한양대와 서울 지하철 7호선으로 연결된 노원구에 서울여대, 광운대, 서울과기대 등의 대학생들이 많이 방문하지만, 인근에 중. 고등학교들이 몰려있어 청소년도 이용이 많습니다. 2010년대 이후 크게 성장하였는데, 홍대거리 등이 임대료가 높아지면서 이를 버티지 못한 예술가나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건대거리 근처로 온 게 상권 성장의 밑거름이 되었다 합니다. 그리고 건국대학교 및 건국대학병원이 있습니다 1931년 개원한 병원으로 832 병상을 갖추고 있은 종합병원입니다. 병원을 방문하는 사람들도 많아 건대 주변은 서울에서도 유동인구 밀집 지역으로 꼽힙니다. 3번 출구로 나오면 건대병원 보도는 다른 곳보다 넓게 포장되어 있으며 느티나무 가로수길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분수광장 및 건대병원으로 가는 길목이라, 그곳에는 많은 유동인구로 인해 플리마켓이 자주 열리며, 지역주민 및 병원 방문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길 건너 맛의 거리 노점상들과 상생하며 더욱 발전되길 기대합니다.건대역 사거리건대 거리는 크게 건대 맛의 거리, 로데오 패션거리, 양 꼬치 거리 총 3개의 거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중 건대입구역 2번 출구에 건대 맛의 거리가 있습니다. 대학가 상권인 건대 맛의 거리는 2030 세대 청년 유동인구가 많아 ‘젊음의 거리’로도 불립니다. 또한 맛집과 쇼핑, 오락시설 등 다양한 놀 거리로 늘 활기가 넘치는 곳입니다. 맛의 거리 입구에 설치된 청춘 뜨락은 버스킹 등 다양한 공연이 이뤄지는 곳입니다. 구는 동선에 방해가 됐던 기존 야외무대 위치를 바꾸고, 협소했던 통로를 넓혀 보행 혼잡을 줄였습니다. 또 무대와 객석의 경계도 허물었고 일반 고정식 무대가 아닌 2단 스탠드로 대체해 관객 참여형 공연이 가능토록 했습니다. 청춘 뜨락 주위에는 무지개 색상의 ‘아트월(Art wall)’이 설치됐습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색깔이 달라지는 ‘렌티큘러(Lenticular)’ 디자인이 적용됐습니다. 그리고 맛의 거리의 특색이 담긴 가면 축제가 열리기도 하였습니다. 맛의 거리와 공연의 거리가 어우러져, 맛의 거리는 젊은이들이 찾는 최고의 거리로 자리 잡을 것 같습니다.건대 맛의거리2024년 네번째 이야기는 건대입구역입니다.
뉴스 | 이윤규 기자 | 2024-02-13 18:06
이맘때면 어린 시절, 설 무렵 안방 풍경이 떠오른다. 요즘은 집에서 떡 썰 일이 없지만 그때만 해도 읍내 방앗간에서 가래떡을 뽑아 와서 가래떡을 썰어야 했다. 밤새 떡을 써는 일은 아버지 몫이었다. 엄마의 고단함을 덜어주는 아버지는 평소 모습과는 달리 푸근했다. 손이 벌게지도록 한참을 떡을 썰어주시던 그 칼은 사랑의 표현이자 정이 묻어났던 도구였다.차례나 생일 등 많은 식구들이 모이는 날엔 문제가 없는듯하다가 싸움으로 치닫는 일들이 종종 벌어진다. 별거 아닌 일로 큰소리가 나고 불편해진다. 도회지 자식들이 모인 고향집은 더 이상 꽃만 피는 산골이 아니다. 싸움의 발단을 들여다보면 제각각 잘살고 못사는 질투심이 깔려 감정에 작용할 때가 많다.“세치 혀 속에 칼 들었다.”라는 선인들의 말은 '화(禍)'도 세치 혀에서 일어남을 비유하는 말이다. 무심코 한마디 툭! 던진 치명적인 말은 비수처럼 심장에 박힌다. 이럴 때는 독설을 바로 내뱉는 시퍼런 칼날보다는 할 말이 있어도 참는 무딘 칼이면 좋겠다. 무쇠로 된 칼만이 칼이 아니다. 말의 절제가 필요하다. 제 몸의 상처야 자가진단과 치료가 쉽다지만 상대방의 상처는 가늠하기가 어렵다. 예로부터 길을 나설 때는 호신용으로 검(劍)을 허리에 차고 떠났다. 때와 장소에 따라 검은 사람을 살리는 활인검이 되고, 사람을 죽이는 살인검이 되기도 했다. 고질병처럼 고쳐지지 않는 습관으로 독설과 비난, 아첨의 말은 상대방에게 해를 가하는 말(言)의 칼날을 가졌다. 이왕이면 덕담, 따뜻한 말로 주변 사람에게 이롭게 쓰일 칼날을 품어보면 어떨까,검도에서 무서운 칼은 칼집에서 뽑지 않은 칼이다. 상대방의 기세를 파악하기 어렵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칼은 '보이지 않는 칼'이다.입춘도 지났다. 언 땅을 뚫고 나오는 복수초도, 봄을 준비하는 꽃들도, 칼바람과 맞서 안에서 칼을 갈고 버틴 후 세상에 꽃이라는 이름으로 얼굴을 내민다. 미국의 인류학자 루스 베네딕트가 쓴 《국화와 칼》에 보면 일본인은 손에는 아름다운 국화를 들고 있지만 허리에는 차가운 칼을 차고 있다는 내용이다. 내세우는 얼굴과 속마음의 다름을 상징했다. 품었던 희망을 내 것으로 꽃피우려면 내게 향하는 칼날은 날카롭게 겨눌 일이다.칼은 두 개의 칼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의 칼에서 상반되는 양날의 칼날이 적용된다. 칼자루의 사용권은 내게 있다. 언어의 칼이든, 칼이든, 무디거나, 날카롭거나,
뉴스 | 성광일보 | 2024-02-13 17:37
윤 정 소설가엄마는 내 마음을 잘 알기 때문에 엄마를 더 좋아합니다. 식탁 위에는 그림이 하나 걸려 있습니다. 엄마가 1000개의 조각을 맞춰서 만든 그림입니다. 눈을 동그랗게 뜬 소녀가 손으로 턱을 괴고 우리를 빤히 바라보고 있습니다. 밥을 먹을 때면 한 숟가락 달라고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얼마나 잘 먹나 보자고 하는 것 같습니다. 내가 먹기 싫어하는 당근이나 파를 골라내려고 하다가 그냥 꿀떡 삼키고 소녀를 바라보니 웃고 있는 것도 같습니다. 엄마는 그래서 식탁위에다 걸어 놓았나 봅니다. 저 그림 퍼즐을 맞출 때 엄마는 큰 상에다 퍼즐 조각들을 늘어놓았습니다. 엄마는 한 번 쓱 보고 퍼즐을 맞춰나갔습니다. 비슷한 퍼즐이 많아서 나는 어쩌다 하나 맞추면 엄마는 잘했다고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민희야, 이렇게 많은 퍼즐이 제 자리에 딱 맞는 것 보면 신기하지 않니?” “네, 다 비슷한데 엄마는 어떻게 잘 맞춰요?” “비슷비슷해 보여도 다 달라. 다른 퍼즐들이 모여서 하나의 그림을 만들어 내니 참 재미있어,” “엄마는 내 얼굴도 맞출 수 있어요?” “이미 예쁘게 맞추어 나온 얼굴인데 뭘 맞춰? 하하”엄마는 예쁘다고 하지만 그림의 여자애처럼 예쁜 얼굴로 다시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엄마 손을 잡고 밖에 나가면 엄마와 딸이라는 것을 알 텐데 고개를 갸우뚱하고 물어 봅니다. “딸 맞아요? 안 닮았네요.” “딸이에요. 커가면서 달라지는 것 같아요.” “그럼 아빠를 많이 닮았나 보네.”나는 아빠를 닮은 것이 싫습니다. 아빠는 눈, 코, 입이 모두 큽니다. 그래서 얼굴도 큽니다. 엄마처럼 작지만 반짝이는 눈, 조그만 코, 조그만 입술을 닮으면 예쁠 텐데 아빠를 닮아서 사람들은 잘생겼다고 하지만 나는 귀엽다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남자애처럼 잘 생겼다는 말을 듣기 싫습니다. “엄마, 난 엄마를 닮아야 하는데 왜 아빠를 닮았어요?” “아기를 가졌을 때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면 그 아기가 그 사람을 닮는대.” “그럼 엄마가 아빠를 사랑해서 내가 아빠를 닮은 거예요?” “아이고, 우리 민희 똑똑하구나.” “나는 엄마 뱃속에서 엄마를 만날 날을 기다리며 엄마를 생각했을 텐데 왜 안 닮았을까?” “애들은 크면서 여러 번 변해, 엄마도 어렸을 때 사진과 많이 다르잖아.”엄마 말을 듣고 나도 크면 엄마를 꼭 닮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엄마 화장품도 쓰고 엄마가 좋아한 옷도 같이 입으면 더 닮을 수 있을 겁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 중에 하나는 엄마의 얼굴을 마사지 해주는 것입니다. 어린이 집에서 기다리는 나를 보고 웃으며 안아주지만 엄마의 얼굴은 아침에 보는 엄마의 얼굴과 다릅니다. 분홍색으로 칠했던 입술도 다 지워지고 얼굴빛도 밝지 않습니다. 집에 들어오자 엄마를 침대에 누우라고 하고 엄마의 화장품을 가져왔습니다. 엄마가 하던 대로 솜에 묻혀 얼굴을 살살 문질러 조금 남은 화장품을 지운 후 따스한 물을 준비해 하얀 수건을 담갔습니다. 물기를 꼭 짜서 엄마의 얼굴에 대니 엄마가 기분이 좋다고 합니다. “피부가 많이 상하셨네요, 계속 관리를 받으셔야겠어요.” “이렇게 친절하게 잘 해주시면 자주 올게요.” “제게는 일등 손님이십니다.” “고맙습니다. 좀 자도 될까요?” “네, 다 되면 깨워 드릴 테니 푹 주무세요.”두어 번 수건을 적셔 씻어내고 크림을 손에 덜어 턱과 얼굴을 살살 마사지하는 사이에 엄마는 스르르 잠이 들었습니다. 다 끝나고 엄마는 눈을 떴지만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나도 엄마 곁에 누웠습니다. 엄마가 내 손을 잡고 놓아 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민희야, 엄마랑 밖에 나가면 싫지?” “좋은데 왜?” “다른 친구 엄마들보다 나이가 많잖아.” “난 그래도 엄마가 좋아, 난 커서도 결혼 안 하고 엄마랑 살 거야.” “아빠처럼 잘생긴 남자 친구가 생겨도?” “아니야, 약속!”엄마는 손을 당겨 약속했지만 엄마는 웃기만 했습니다. 엄마와 달리 아빠는 나를 놀리는 것이 취미인가 봅니다. 아빠는 내 생일 날 리본이 달린 원피스를 사주면서 또 놀렸습니다.“민희야, 생일 축하해! 이 원피스 맞을까? 우리 민희 이제 그만 먹고 살 좀 빼자~” <다음 호에 계속>
뉴스 | 성광일보 | 2024-02-13 17:36
입학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기대와 설렘 가득한 시기이기도 하지만 아이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해 꼭 확인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필수 예방 접종 완료 여부이다.초등학교 필수예방접종은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5차, IPV(폴리오) 4차,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2차, 일본뇌염(불활성화 백신 4차 또는 약독화 생백신 2차) 등 4종이며, 중학교는 Tdap(또는 Td)(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6차, 일본뇌염(불활성화 백신 5차 또는 약독화 생백신 2차),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 1차(여학생만 대상) 등 3종이다.예방접종 내역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미접종자의 경우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 받을 수 있다. 또한 예방접종을 완료했음에도 전산 등록이 누락되었다면 접종 받은 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 전산 등록을 요청하여 접종 내역을 등록할 수 있다. 단, 예방접종 금기자는 진단(접종) 받은 의료기관에 접종 금기 사유의 전산 등록을 요청하면 접종하지 않아도 된다.한국건강관리협회(이하 건협) 서울동부지부 건강증진의원 박정범 원장은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홍역 등 질병은 예방 접종을 통해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으며, 예방 접종은 아이들의 면역력을 강화시켜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는 역할을 한다.”라며 “초·중등학교 입학 전 예방접종 여부를 체크하고, 미접종자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을 완료하여 건강한 학교생활을 하기 바란다.”라고 전했다.어린이 국가예방접종과 HPV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홈페이지(https://nip.kdca.go.kr)에서 찾을 수 있다. 건협 건강증진의원은 Tdap(또는 Td)(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6차, HPV 국가예방접종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검진센터>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2-13 17:23
광진구가 초등학생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학업 능력 향상을 위한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초등학생 온라인 학습은 구에서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 광진구 전용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통해 전문 강사의 수업을 실시간으로 진행하고, 최신 교육과정을 반영한 각종 학습자료를 수강생에게 제공한다.운영 기간은 3월부터 12월까지로 기수별 2개월씩 총 5회 운영한다. 회당 9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법정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 학생 10명은 별도로 모집한다.수강료 78,400원 중 19,600원을 본인이 부담하고, 나머지는 구에서 지원한다. 취약계층은 전액 무료 제공이다.수업은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광진구인 초등학생 3~6학년을 대상으로 실시간 양방향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되며, ▲ 국어 ▲ 영어 ▲ 수학 ▲ 사회 ▲ 과학 총 5과목 중 희망하는 1과목을 선택하여 신청할 수 있다. 매주 2회 각 30분씩, 교사 1명이 최소 1명부터 최대 15명의 학생과 함께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강의를 진행한다.또한, 온라인 학습을 신청한 모든 학생에겐 모든 과목의 동영상 강의가 제공돼, 신청한 과목 외에 다른 교과목도 충분히 학습할 수 있다.첫 수업은 3월 4일 시작될 예정이며,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오는 29일까지 ‘광진구 초등학생 온라인 학습(gwangjin.edulive.biz)’ 또는 ‘광진구 누리집(www.gwangjin.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청 교육지원과(☎02-450-7191)로 문의하면 된다.초등학생 온라인 학습 신청 안내문
뉴스 | 이용흠 기자 | 2024-02-13 17:21
주간 무단투기 단속반 단속 현장성동구가 쾌적하고 청결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무단투기 근절 추진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3개 분야 9개 사업을 추진한다.3개 사업 분야는 ▲생활폐기물 무단투기 집중 관리 ▲사업장폐기물 배출 시스템 관리 ▲주민과 함께하는 청결한 도시 조성이며, 무단투기 단속을 위한 무인 감시카메라 및 로고젝터 신규 설치, 무단투기 상습 지역 선정 및 순찰 강화, 무단투기 단속반 운영, 담배꽁초 수거 보상제, 폐기물 무단투기 신고 포상제 등 총 9개 사업을 추진한다.지난 한 해 동안 폐기물 무단투기와 관련된 민원의 접수·처리 건수는 5,412건, 무단투기 과태료 부과 건수는 1,428건에 이른다. 이에 성동구는 관내 기업, 주민과 함께 플로깅, 환경정비, 캠페인 등을 확대 시행하여 시민의식을 높이는 데 주력하는 한편, 무인 감시카메라, 단속반 활동을 강화하여 무단투기 예방을 위해 더욱 세밀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저녁 6시부터 10시까지의 야간 무단투기 전담 단속반도 지속 운영한다. 야간에 운영하는 업소의 경우 주간 단속 및 계도로는 한계가 있고, 야간에 무단투기가 더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야간 단속반을 운영 중이다. 야간 무단투기에 대한 집중 단속 및 계도뿐만 아니라 올바른 배출 장소 및 시간 안내, 재활용 분리배출 홍보 등도 병행한다.담배꽁초 수거 보상제도 연중 시행한다. 버려진 담배꽁초는 도시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필터가 미세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환경 오염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폐기물임에도 크기가 작아 청소하기도 쉽지 않고 단속에도 어려움이 많다. 게다가 빗물받이 등에 투기 될 때는 장마철 원활한 배수를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이에 구는 지난해부터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담배꽁초 수거 보상제를 도입했다. 20세 이상 구민이라면 누구나, 관내 상습 투기지역에 버려진 담배꽁초를 수거해 관할 동 주민센터에 접수하면 무게 1g당 30원, 월 최소 6천 원에서 최대 9만 원, 연 최대 45만 원까지 보상금을 지급(예산 소진 시 사업 종료) 받을 수 있다. 사업 시행 이후 현재 누적 참여자 수는 총 544명이며, 1,763kg의 담배꽁초가 수거됐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2-13 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