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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길순 수필가세상에는 참으로 많은 말이 있다. 내가 내는 말도 참으로 복잡하다. 듣는 소리가 있으니 내는 소리도 있을 것이다. 말이라는 것은 입을 통해서 나가는 것일 뿐 마음의 소리가 나가는 것이다. 그런데 내가 내는 마음의 소리가 항상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고요하지 않고 불안하다 같은 말임에는 만나는 사람과 처한 상황, 장소마다 다른 소리를 낸다. 친절하고 평소에 좋은 이미지를 가졌던 사람을 만나면 얼굴엔 미소를 띠고 온몸으로 반가움을 표시한다. 반대로 내가 직접 겪은 것도 아닌데 전해들은 이야기로 나쁜 선입견을 품고 있는 사람을 만나면 괜스레 조심스럽고 불편하다. 고요함을 가지려고 애쓰는 중에 마음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우리 아파트에 엘리베이터에도 안내 표지가 붙어있다. 7호 라인에서 밤늦게 소리가 나니 조심해 달라는 내용이 반년 가까이 붙어 있었다. 처음에는 우리 집에서 나는 소리인가 싶어서 모든 것을 조심했다. 마사지 기구에도 10시 넘어서는 못 앉게 하고, 운동기구도 못 만지게 했다. '우리는 6호 라인이니 아님에는 분명했지만 그래도 혹시나 해 조심했다. 가족들은 이 정도 소리는 이웃 간에 들리지 않는다고 나를 원망했지만 그래도 불필요한 오해를 사고 싶지 않았고 남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된다는 이유도 있었다. 우리 가족이 조심해도 반년 넘게 붙어 있는 것을 보고 안내문을 붙이는 사람이 참으로 무던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미워하는 마음과 좋아하는 마음이 시간이 지나면 서로 통하여 부끄러운 마음으로 남은 적이 많다. 이렇게 사람이 내는 소리도 있고 자연이 내는 소리도 있다. 장자는 [재물론]에서“저 구멍들이 바람을 만나면 소리를 내는데 물이 세차게 부딪치는 소리, 화살이 나는 소리, 숨을 들이켜는 소리, 크게 외치는 소리, 울부짖는 소리, 굴속에서 울려 나오는 소리, 가냘픈 소리가 있어, 앞엣것이 위~위하고 외치면 뒤엣것이 오~오하고 뒤따라 외친다. 높은 허공 바람에는 갖가지 소리가 뒤섞여 합쳐진 소리인 화음和音이 작고, 큰 바람에는 화음이 크며, 태풍같이 강력한 바람이 불면 오히려 작은 구멍들이 꼭 막혀서 소리가 나지 않는다. 그런 다음에는 바람이 불어 나뭇가지가 하늘거리는 것을 너는 설마 보지 못했느냐?”라며 자연의 소리를 말하고 있다.초겨울 한파로 동네 골목길과 텃밭에 하얀 서리가 내렸다. 한기가 몸속을 파고든다. 어머님 아침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지 하고 봉당에서 마당으로 내려서려는데 마을 전주에 달아놓은 스피커에서 경쾌한 음악 소리가 나더니 곧이어 이장님의 안내 방송이 있다.“어! 어! 어르신들 안녕하세요. 이장입니다. 오늘은 일전에 말씀 드린 대로 김봉래 어르신의 생일입니다. 적누리 어르신들은 김봉래 어르신의 자녀분들이 마을회관에서 아침식사를 차린다고 하니 식사를 하지 마시고 회관으로 오시기 바랍니다. 흠! 이상 이장이었습니다.”할머니 집에서 잠을 자던 아이들이 부스스한 얼굴로 잠결에 방송을 듣고 무슨 일인가 싶어 밖으로 나왔다. 엄마 이게 무슨 소리야, 아침이 온 줄도 모르고 깊은 잠에서 비몽사몽 들었으니 그런 소리를 할 만도하다. 이장님이 동네 알리미 소리를 방송 한 거라고 했다. 내게는 아날로그지만 아이는 그야말로 처음 접한 새로운 문명이었다. 씩! 묘한 미소로 “굉장히 친절한 동네 내”라며 춥다고 종종걸음으로 잠자던 방으로 다시 들어간다. 다시 잠들었을 줄 알았던 녀석이 방문을 열고 “엄마 나도 할머니 따라가 보면 안 돼?”한다. 나도 할머니만 모셔다 드릴 거라고 안 된다고 하자 아쉬운 표정이다. 아침에 어머님을 위한 국으로 된장을 풀고 배추를 살짝 데쳐서 생콩가루를 입혀서 된장국을 끓이려 했다. 날씨도 쌀쌀하고 김장하고 남은 저장 배추가 있으니 맞춤식 국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장님의 방송으로 어머님은 김봉래 어르신의 생일, 아침 식사를 하러 가시면 된다. 내 손에 들려 있던 배추가 배시시 웃는다.    <다음 호에 계속>

뉴스 | 성광일보 | 2023-12-14 12:34

김근당 소설가초등학교 다닐 때부터 이유도 없이 발로 차고 때로는 치마를 들어올리기도 했었다. 그때마다 최정 판사는 울며 집으로 쫓겨 갔지만 어머니나 아버지의 지원도 받지 못했다. 어머니는 그러니까 오빠 말을 잘 들어야지 했고, 아버지는 내가 장수를 혼내주어야지 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해마다 이천 석의 곡식을 거둔다는 천 읍장 댁이었다. 최정 판사가 중학교 2학년이 될 때까지 천 읍장 집 사랑채에 기거했고 아버지는 농사일을, 어머니는 부엌일을 하며 살았었다. 최정 판사는 천장수에게 그런 일을 당할 때마다 서럽게 울면서 다짐했었다. 죽어라고 공부해서 천장수의 위에 올라서겠다고, 그렇게 삶의 목표가 생기고, 목표를 향해 정진할 오기가 생겼었다. 아마도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 이 자리에 앉아 있지도 못했을 것이다.방청석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술렁거린다. 판사가 어떻게 판결할지 지켜보며 자기 생각들을 속삭이고 있는 것 같다. 갯말댁만 억울한 듯 흥분한 얼굴빛이다. 검은 저고리 왼쪽 앞가슴에는 아직도 삼베로 만든 작은 조의 표식을 달고 있다. 막강한 힘을 이용해 살인죄를 덮으려는 천장수를 단죄해 달라는 표식인 것 같다.최정 판사가 중학교 다닐 때 옆집으로 시집 온 그녀를 동네사람들은 갯말댁이라고 불렀다. 바다 마을에서 시집왔기 때문이었다. 읍내에서 우연히 김정수를 만나 인연을 맺었다고 했다. 핸드백을 날치기하는 잡범을 김정수 순경이 잡아 주었다는 것이다. 둘은 그것을 계기로 알게 되었고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 성격이 활달한 갯말댁은 마을 사람들과 잘 어울렸다. 공동 우물에서 마을 여자들과 격의 없이 수다를 떨기도 했고 이웃집인 최정 판사의 집에도 자주 왔었다. 어머니가 천 읍장댁 일로 집을 비울 때는 군고구마 등 먹을 것을 가져다주기도 했었다.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다 내려와 보면 여전히 활달하게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었다.최정 판사는 잠시 흐트러졌던 마음을 수습하고 몸을 꼿꼿이 세워 바로 앉는다. 어떤 경우에도 이성을 잃지 않고 냉정하게 판단하는 것이 판사가 지켜야 할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해 왔다. 달빛 사건도 그런 정신으로 심리해 왔다. 어머니의 압력도, 갯말댁에 가는 동정심도 떨쳐 버리려 무던히 애썼다. 검사가 제출한 공소장에는 이렇게 기술되어 있었다.“피고인 천장수와 고향에 내려온 이상호 등이 모의하여 9월2일 밤 한 시경 그들의 고향 산기슭에 있는 마한 시대의 미확인 고분을 도굴하여 금장식품 등 보물을 절취하여 오던 중에 현직 경찰인 김정수에게 발각 되자 피고인 천장수가 김정수에게 달려들어 둘이 산 아래로 구르던 중에 몸집이 큰 천장수가 김정수의 가슴을 무릎으로 짓눌러 살해하였습니다. 또한 이상호의 주장에 마한 시대가 청동기문화 시대라고 하지만 충청도 지역에 자리 잡았던 54개 소국 중 하나인 목지국이라는 집단은 북방계 유민들로 금을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고고학자인 이상호도 잘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곳 동촌마을에서는 신지(큰 나라의 지배자)의 묘가 발굴되는 등 마한 시대의 고분이 다수 발견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동촌마을이 고향인 이상호가 미확인 고분을 찾아내었을 것이며 도굴 하였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 근거로 천장수와 김정수가 다툼을 벌인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그들이 도굴에 사용했던 곡괭이가 발견 되었고 국과수의 감식 결과 그 곡괭이 자루에서 천장수와 이상호의 지문이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증인 이말순의 정확한 증언도 형사소송법 제307조 2항(의심 없는 정도의 증명)에 의한 증거가 됩니다. 도굴 전문가 고 박사도 7년 전 이웃 지역 신지의 고분 도굴로 5년 형을 선고받았던 사람으로 이상호 측과 모의하고 도굴을 주도했음이 분명하며 수배 중에 있습니다.그러므로 본 검사는 상기 증거에 의거 피의자 이상호에게 문화제보호법 제92조에 의거 5년의 유기징역을 청구하고, 피고인 천장수는 그에 형법 재250조의 미필적 고의 살인죄를 첨가하여 10년의 유기징역에 처할 것을 요청합니다. 아울러 본 사건의 수사를 계속 진행하여 도굴된 고분과 금장식품들을 찾아내고 고대 역사를 바로잡는 계기를 만들 것이니 재판부는 혜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최정 판사는 선고문을 다시 확인한다. 이제 공판 결과를 선고해야 한다. 달빛도 충분히 탐문했다. 그때의 상황들이 파노라마처럼 밀려온다. 도굴꾼들이 걸어왔다는 산 쪽이 평지처럼 완만한 경사로 뻗어 있어 산길이 멀리까지 보였었다. 그곳에서 걸어왔을 천장수가 보이는 것 같았다. 달빛이 그들이 걸어온 산등성이 너머를 샅샅이 뒤져 보는 것도 좋지 않겠느냐는 예감을 주었던 곳이다. <다음 호에 계속>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14 12:32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14 12:27

소외계층프로그램 청소년 ‘K-POP 댄스’재단법인 성동문화재단(이사장 정원오)이 운영하는 성동구민대학은 2006년 성동구 조례 제정으로 설립되었으며, 2008년 서울시교육청 평생학습관으로 지정된 이후, 올해로 6번 연속 재지정되어 170여 개의 ‘정규강좌’, 서울시교육청이 지원하는 ‘평생학습관 프로그램’ 운영으로 성동구민들의 삶과 질을 향상시키고 만족도 높은 평생교육을 책임지고 있다.특히, 서울시교육청에서 지원하는 ‘평생학습관 프로그램’은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소외계층 프로그램’, 성동구민대학 운영 기관인 성동문화재단의 특색이 묻어나는 ‘기관특색 프로그램’, 소규모 ‘학습동아리’ 지원 등 무료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소외계층 프로그램’은 어린이, 다문화,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으로 성동구에서 강좌 수요가 많은 청소년을 위한 ‘K-POP 댄스’, ‘어린이 마술’ 프로그램과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웃음운동’과 ‘웰다잉’ 프로그램 ▲성동문인협회 회원으로 구성된 ‘시 창작 교실’의 기관특색 프로그램 ▲20인 이상 학습자로 구성된 하모니카와 어쿠스틱 기타 2개 ‘학습동아리’ 지원 및 운영으로 95점 이상의 만족도 평가를 받았다.청소년 대상 ‘K-POP 댄스’ 프로그램은 K-POP 열풍에 맞추어 여름방학 무료 특강으로 개설된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뿐 아니라 학부모까지 만족도가 매우 높아 정규강좌 편성 요청이 쇄도해 2023년 가을학기 정규강좌로 신설되는 성과를 나타내기도 하였으며, 이러한 성과는 이후 겨울방학 성인 대상 K-POP 특강 강좌 개설로 확대되어 평생학습관의 파급효과가 넓어지고 있다.또한 어쿠스틱 기타와 하모니카로 이루어진 ‘학습동아리’는 지난 봄, 가을 두 차례 소월아트홀 앞 문화광장(성동구 행당동 소재)에서 학습 성과와 동아리 활동의 결과를 선보이는 버스킹 공연을 진행했다. 감미로운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감성을 자극하는 하모니카 연주는 광장을 지나가는 구민들의 발길을 붙잡았으며, 두 동아리팀에게 끊임없는 박수갈채로 앙코르 공연까지 이어졌다. 이처럼 평생학습관 프로그램은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 동안 총 178회 프로그램 운영으로 수강생과 관객 3,853명의 참여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소외계층프로그램 ‘웃음운동’성동구민대학 정규 강좌는 문화・노인・여성・교양의 4개 대학으로 구성되어 봄・여름・가을・겨울 3개월 단위로 170여 개의 강좌를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문화대학에는 생활문화강좌, 미술, 음악, 어린이・유아 강좌 ▲노인대학은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을 위한 평생학습관 프로그램인 ‘웃음운동’과 ‘웰다잉’ 강좌 ▲여성대학에서는 ‘프랑스 자수공방’을 비롯하여 ‘홈패션’과 ‘여성복 만들기’ 강좌 ▲교양대학은 오페라, 클래식, 서양미술사 강좌 등 음악과 글쓰기 등 인문학적 교양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성동문화재단 정원오 이사장은 “서울시교육청 평생학습관으로 서울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성동구민대학은 인생 100세 시대, 구민들의 평생교육 동반자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애쓰고 있다.”라며 “3개월마다 수강생 대상으로 정기적인 수요 조사 분석 및 맞춤 교육을 발굴하는 등 앞으로도 구민을 위해 발전하고 성장하는 성동구민대학 강좌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기관특색프로그램 ‘성동문협 시 창작 교실’성동구민대학 겨울학기는 2023년 12월부터 2024년 2월 24일까지 총 12주간 운영되며, 학기가 시작되어도 강좌 신청은 정원이 마감될 때까지 언제든지 접수가 가능하다. 수강신청은 소월아트홀 1층 구민대학 안내데스크 또는 성동구민대학으로 문의(02-2204-7550) 가능하다.한편 서울시교육청 평생학습관은 서울시교육청이 평생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학생・학부모, 시민의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서울시 자치단체 내 평생교육기관을 대상으로 2006년부터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성동구민대학은 2008년 이후 15년째 서울시교육청 평생학습관으로 지원받고 있으며, 2022년에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발・제공하고 연간 약 180회의 프로그램 운영과 3,500여 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달성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평생학습관으로서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감사장을 수상했다.소외계층프로그램 ‘어린이 마술’ 학습동아리 ‘소월기타앙상블’ 버스킹 공연학습동아리 ‘소월하모사랑’ 버스킹 공연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14 11:39

성동구 행당제1동(동장 이민채)는 지난 11월 30일 농협은행 성동금융센터(센터장 이창주)로부터 비상 시 사용할 수 있는 통증케어키트 80박스(160만 원 상당)를 전달받았다.이번 나눔행사에는 구미경 서울시의원과 행당제1동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홍보대사인 이서연 통장협의회장이 함께 했다.통증케어키트는 에어파스 3종(스프레이형, 부착형, 크림형)과 열냉각시트, 맨솔밴드붕대 등으로 구성되어 급성통증을 느끼는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지역 내 소외계층 80가구에 전달되었다.이창주 센터장은 “겨울이 되면 누구든 사고 위험이 생길 수 있어 집에 의료키트가 있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여 준비하게 되었다. 지역 내 홀로 지내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이 잘 사용하셨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계속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기부활동을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이민채 행당제1동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기부에 동참해 준 농협은행 성동금융센터에 감사드리며, 센터의 뜻에 따라 의료키트를 필요로 하는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잘 전달하여 사용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행당제1동이 농협은행 성동금융센터로부터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통증케어키트를 기부받았다.사진 왼쪽부터 구미경 서울시의원, 이창주 농협은행 성동금융센터장, 이서연 통장협의회장, 이민채 행당제1동장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14 11:33

성동구는 전국 최초로 제정한 반지하 등 위험거처에 대한 개선 및 지원에 관한 조례로 법제처 주관 우수 자치입법 지자체로 선정됐다.법제처는 매년 지방자치단체 조례를 심사해 완성도 높은 우수조례를 선정하고 이를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공유해 지자체의 입법역량을 높이고 있다. 법제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제‧개정한 조례 중 공모를 받아 총 9개 지자체에 대해 완성도와 활용 가능성이 높은 모범 사례를 선정했다.이 중 성동구가 올해 11월 초 공포해 시행 중인 ‘서울특별시 성동구 위험거처 개선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우수조례로 평가받아 기초지자체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것이다.해당 조례는 취약계층 여부와 관계없이 거처의 안전 등급에 따라 주거에 부적합한 반지하, 옥탑, 고시원, 숙박시설 등을 ‘위험거처’로 구분하고 지원하고자 제정됐다. 기존의 특정 가구에 대한 개별적인 지원이 아닌, 주거 환경 공간 자체의 개선에 초점을 맞춘다. ‘위험거처’라는 공간 자체에 의미를 둔 조례는 전국 최초다.성동구는 이러한 제도적 기반을 바탕으로 재난 및 재해로 인한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거 취약계층의 안전성을 도모하고자 한다. ‘주거안전 취약계층’은 이러한 위험거처에서 3개월 이상 거주하는 사람을 뜻한다. 성동구는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실태조사 등을 통해 주거기준 최저선을 만들 방침이다.한편, 이번에 선정된 우수조례는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에 1년간 게시되고 우수조례 사례집으로 발간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공유될 예정이다.기존에 사람이 거주하던 성동구의 한 반지하 주택 전경으로 지금은 지상으로 이주를 마쳤다. 성동구는 반지하, 옥탑방 등 위험거처에 대한 개선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우수 자치입법 지자체로 선정됐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14 11:31

광진구가 서울시에서 주관한 시세 위임징수 실적 평가에서 최상위인 ‘으뜸구’로 선정됐다.평가는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세입목표 달성과 세무행정 개선을 위해 노력한 구를 선정하고 격려하기 위해 실시됐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징수한 취득세, 지방소득세 등 6개 세목에 대한 실적에 대해 종합적으로 이루어졌다.평가 결과, 구는 ▲세입목표 달성비율 ▲부과액 대비 징수율 ▲시정참여율의 3개 분야에서 전체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에 큰 폭으로 확대된 시정참여율 분야에서도 우수사례 발표, 세원 발굴, 전자 송달이 우수한 실적으로 인정받았다.특히, 경기침체와 부동산 거래 감소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목표징수액 3,148억 원을 넘는 3,262억 원을 징수해 103.6%를 달성했다.구는 세입 목표 달성을 위해 △세입징수 종합대책 수립 및 보고회 △책임징수제 시행 △조사기법 다변화를 통한 세원 발굴 △세입징수 특별대책반 구성으로 세입징수에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총력을 기울였다.한편, 구는 이번 수상으로 확보한 1,600만 원의 포상금을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뉴스 | 김해양 기자 | 2023-12-14 11:29

서예가 윤한기한지뿐만 아니라 기와, 수석, 바라, 나무 등에 한시 및 사자성어를 새겨 서예의 독특한 매력을 부각시키는 서예가 윤한기 작가는 2023년 12월 13일(수) ~ 12월 19일(화)까지 서울 종로구 소재의 미래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진행 중에 있다. "원진산재 노동자의 극기표현" 이라는 타이틀로 서예작품을 일반 관람객에게 소개하고 있는데, 작가는 1980년 사회적 이슈로 문제가 되었던 원진레이온 산업재해 피해자로 신체적 그리고 정신적 아픔을 서예라는 예술 활동으로 치유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원동력으로 만들었다.서예가 윤한기 개인전전시된 서예작품은 명상을 하듯 고요하고 차분한 심리로 이끄는 공자와 맹자의 어록을 붓글씨로 작품화 하였다. 힘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인형중수(仁形衆水)' 서예작품은 말 그대로 "어진마음 형체가 없고 맑은 물은 형체가 없다."를 마음속으로 간직하며 평온을 찾으려는 노력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자신을 표현했다. 특히 기와에 좋은 글귀를 음각으로 만들고 그 위에 색을 입혀 글자에 담긴 뜻을 더욱 강조한 작품은 서예의 확장성을 이끌어 정신수양의 예술로 승화시켰다.서예가 윤한기 개인전빨강, 파랑, 노랑 3가지 색으로 음양의 이치를 설명하는 작품명 '삼신합덕(三神合德)'은 동양철학에서 만물을 구성하는 요소인 천지인(天地人)의 이념을 이야기 한다. '경륜(經綸)' 작품은 시간과 공간을 검은 줄 격자무늬로 만들어 인간 삶을 진지하고 자연섭리에 따르려는 존중의 마음을 담아 무탈한 인간세상을 꿈꾼다. 작가는 살면서 겪은 어려움과 고통을 극복하려는 의지의 표현이 서예로 나타났으며 마음을 안정시키는 유교경전의 가르침을 따르며 살고자 했다. 또한 바쁜 현대인들에게 잠시 휴식을 주고 성찰의 시간을 서예 작품을 마주하며 가질 수 있도록 했으며, 공감으로 결론이 맺어져 의도했던 전시 목적이 이루어지길 기대하고 있다.서예가 윤한기 개인전대표작 '인형중수(仁形衆水)' 작품으로 개인전을 진행 중인 서예가 윤한기 작가는 "현실적인 삶을 통해 이룩한 모습이 진솔한 나의 정체성을 만들었고, 서예로 배운 새로운 인생 공부는 자신을 더욱 강하게 만드는 훈련의 과정이었다. 한문으로 서예작품을 만들며 좋은 글들을 만날 수 있었고, 깨우침을 주는 문구에 행복감을 느껴 자연스럽게 건강한 신체와 가정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작가는 한국서가협회, 한국한시협회 소속으로 서예가 사랑받는 예술 장르로 발전하는데 기여하고자 다양한 소재 활용하여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서예가 윤한기 개인전 - 경륜(經綸)서예가 윤한기 개인전 - 삼신합덕(三神合德)서예가 윤한기 개인전 - 기와 작품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14 11:27

재담소리, 시조, 잡가, 송서·율창 등 서울의 대표적인 성악무형유산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마련된다.(사)서울소리보존회(이사장 남혜숙 명창)는 오는 12월 21일 (목) 16시 서울시 은평문화예술회관 숲속극장에서 은평구민과 함께하는 송년 국악 대잔치 ‘서울의 무형유산, 은평누리에 펼치다’를 연다.2023년도 서울시 은평구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 활동의 하나로 개최하는 이번 공연은 서울의 대표적인 성악예술인 송서·율창, 시조, 재담소리, 서울잡가 외에도 서울삼현육각 등을 선사한다.공연은 삼현육각(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4호) 중 ‘염불도드리’와 ‘삼현타령’으로 문을 연다. 삼현육각이란 국악 연주에서 피리 둘과 대금, 해금, 장구, 북이 각각 하나씩으로 악기가 편성되는 것을 말한다. 서울삼현육각은 서울지역의 연회나 춤곡 등에 주로 사용되었는데, 이날 삼현육각 공연은 서울시 삼현육각 이수자 김종환(대금), 천성대 명인(피리)을 비롯해, 원나경 명인(해금), 서울시 고법 이수자 김민서 명인이 함께한다.삼현육각에 이어 송서·율창(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1호)과 시조(제47호) 무대가 이어진다. 송서·율창 이수자인 유근순 명창이 ‘삼설기’를, 시조 이수자인 홍순옥 명창이 엮음사설시조 ‘푸른산중하에’를 각각 부른다.이와 함께 김옥심 명창제 서울 잡가를 전수하고 있는 남혜숙 명창이 제자들과 함께 서울 잡가(제21호) 중 긴 잡가인 ‘제비가’, ‘적벽가’, ‘집장가’, ‘달거리’ 등 12잡가를 부른다. 서울잡가는 지난해 서울시가 기존의 휘몰이잡가에서 명칭을 변경하고, 종목을 12잡가와 잡잡가까지 확대하여 새롭게 지정했다.이 밖에도 평양검무 명무인 최정희 명인이 한영숙류 살풀이를 선보이며, 경기도 김포에서 활동하고 있는 송리결 어린이 민요단의 신민요 ‘오동나무’와 ‘봉이 김선달’이 이어진다.신민요 후에는 남혜숙 명창이 제자들과 함께 서울잡가 중 긴잡가인 잡잡가와 휘몰이잡가를 공연한다. 휘몰이잡가 중 ‘육칠월’과 ‘곰보타령’, ‘바위타령’, ‘병정타령’을, 잡잡가 중 ‘토끼 화상’과 ‘변강쇠타령’을 부른다. 남혜숙·유명순 명창을 비롯해, 이춘자, 김옥자, 송리결, 한선순, 김경초, 김영애, 정선훈, 원영신 등 이수자와 김태점, 위옥금, 원혜옥, 이순자 등 서울소리보존회 예술단원이 참여한다.이어 재담소리(제38호) 예능보유자 최영숙 명창이 특별출연해 제자 천성대 명인과 함께 재담소리 ‘장대장타령’을 선보인다. 최영숙 명창은 백영춘 명창의 뒤를 이어 현재 재담소리 예능 보유자로 활동하고 있다.재담소리가 끝나면 창부타령, 태평가, 뱃노래 등 흥겨운 서울민요를 부르며 막을 내린다.특별히 이날 공연 시작 전에는 전설적인 서울 소리꾼 김옥심 명창의 가사 ‘황계사’, 우조지름시조 ‘석인이 이승’, 12잡가 ‘평양가’, ‘형장가’, 휘몰이잡가 ‘바위타령’ 등 미공개 음원이 처음으로 공개된다.남혜숙 이사장은 “다사다난했던 2023년을 따뜻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차분하면서도 편안한 내용으로 공연을 구성했다”며 ”많은 분들이 공연을 통해 서로 위로와 정을 나누길 바란다”고 전했다.전석 무료이며 문의는 서울소리보존회(02-353-5525)로 하면 된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14 11:21

“서울이라는 대도시 속의 동네에는 혼재되어 있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길을 걸으면서 봤던 창문들의 형태는 사각형으로 다 똑같이 생겼지만, 건물마다 창문을 구성하는 디자인들은 다 다르고, 사각형 창문으로 구성된 실내외 공간에서 다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도시의 삶에 기반을 둔 주민들에게 동네 이야기는 공간 이벤트들을 통해 서로가 서로에게 닿아있는 마음입니다.”용마산로 풍경열아홉번째 골목이야기는 용마산로를 따라 용곡삼거리에서 시작하여 중곡사거리까지 거리산책 이야기입니다.용마산로를 따라 근린생활시설 위주의 건축물로 구성되어 있고, 전선 줄이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는 서울의 일반적인 동네 풍경입니다. 우측으로 용마산 일부가 보이는 것이 지역적 특성입니다.날씨 좋은 날 저녁 무렵에 도시의 그림자가 길게 늘어진 도로를 따라 걸으니 시간의 흐름을 잊게 만듭니다. 걸으면서 가게 하나 하나를 들여다 봅니다. 가게를 들어 간다기 보다는 걷은 속도를 평소보다 느리게 걸으면서 외부를 흘터봅니다.맛있는 초밥집, GS25편의점, 우리부동산, T-WORLD 휴대폰 할인매장 등 다양한 업종의 가게이름이 있고, 가게의 전면높이와 입면디자인은 가게마다 다르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동네 풍경 속에서 이 지역 문화가 무엇인지 살펴보았습니다.용마산로 가게들용마산로 가게들용마산로 가게들거리에서 지역 문화을 만드는 중요한 고리는 브랜드와 가게 콘텐츠입니다. 즉 소상공인이 동네의 의미를 어떻게 해석하고 사업화하는지를 관찰하는 것으로 지역문화를 발견한다고 합니다. 지역 문화는 주민들에게 자신이 사는 지역을 정의할 수 있는 정체성을 제공하고, 경제적인 효과 또한 무시하지 못합니다.요즈음 서울을 비롯한 한국의 대도시에서 지역 문화를 뿌리내리는 곳은 골목상권입니다. 서울의 일부 동네에서 시작된 골목상권은 이제 전국으로 확장되어 각 지역별 브랜드로 진화하는 단계입니다. 지역이 지역 브랜딩을 통해 방향성을 제시하면 개인과 소상공인의 지역 참여가 활발해집니다.이 지역은 의료특화 중심지의 역할의 위해 종합의료 복합단지와 연계한 의료산업과 업무 특화 기능을 도입하고, 필요 시설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므로, 도시계획 방향에 맞추어 지역 문화도 변화할 것입니다.용마산로 거리이벤트용마산로 거리이벤트도로를 따라 걷는 동안 이어지는 가게들 사이의 거리 이벤트들입니다.주차장을 확보하기 위하여 1층 부분을 사용할 수 없는 건축물은 거리의 보행동선을 옥외 계단을 사용하여 2층으로 연장하였습니다. 거리를 수평 이동 시우연히 만나는 계단을 통한 수직이동은 거리를 걷는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폭이 작은 용마산로25길이 만나 생기는 삼거리 모서리 부분에는 좋은 수형을 가진 높은 나무들이 시각적인 view를 제공합니다. 공사현장 정리 관계로 펜스가 있어 아쉽지만, 제 모습을 갖춘 때가 오면 주민들을 위한 좋은 휴식공간이 될 것입니다.용마산로 풍경: 용마맨션용마산로 풍경:소방서걷고 있는 거리에 소방서 건축물이 있습니다. 119숫자가 입면으로 디자인되어 있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각형 형태의 석재마감 공공디자인 건축물입니다. 도시 디자인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면서 공공건축물도 주민들이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감성 디자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요즘 분위기에서 보면 아쉬운 느낌이 있습니다.1981년도 준공된 연립주택인 용마 맨션입니다. 도로변에 근린생활시설이나 주거복합시설 용도가 아닌 주거시설이 있는 것과 연립주택 가운데 부분에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옥외공간을 배치한 것이 이채롭습니다. 사업성을 고려하여 1층 부분을 필로티로 처리하고. 최대한 주거시설을 많이 배치하는 다세대, 다가구 건축물과 비교되는 구성입니다. 현재 대지 여건을 보면 주차장을 지하로 처리하고, 옥외공간을 커뮤니티를 위한 마당으로 사용할 수 있는 건축적인 대안들이 보이지만, 현실적인 문제들을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국립정신건강센터 앞종합의료 복합단지 내에서 용마산로에 면해있는 국립정신건강 센터 앞입니다. 넓은 옥외공간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북적이는 인파가 없어 한적하고 평화롭기는 하지만, 막상 텅 빈 공간를 보니 매력을 잃은 것처럼 허전하게 느껴집니다. 공간의 매력을 채우는 것은 사람인 거 같습니다. 사람이 있어야 그 곳에 없던 것들이 소리가 되고, 냄새가 되고, 이야기가 되고, 감정이 되어 머물고 흐르기를 반복합니다.용마산로 풍경(중곡사거리)중곡사거리 동네 풍경입니다. 현재의 서울은 전쟁 이후 개발 방향을 ‘용도지역’을 기준으로 계획하고 건설하였습니다. 주거, 상업, 업무 등 각 목적에 맞게 땅을 나누고, 같은 용도 안에서는 서로 비슷한 모습을 띄게 됩니다. 그로 인해 우리는 이미 정해진 땅의 색깔에 따라 조각난 도시의 풍경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외국 사례를 보겠습니다.랑스 파리 도시 블럭랑스 파리 도시 블럭랑스 파리 도시 블럭파리는 수많은 세월이 누적되어 완성된 결과물입니다. 가로에 면한 저층부에는 상가가 자리 잡고 상부에는 주택이 자리하고 있는 주상복합 용도의 구성 방식이 도시의 블럭 단위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전체 도시는 비숫한 규모의 건축물이 퍼져 있고, 그중 한 부분이 공공기관이나 학교, 대성당 등 전혀 다른 용도이지만, 같은 수준의 규모와 볼륨으로 도시에 존재합니다. 각각의 도시 요소들이 곳곳에 조화롭게 녹아들어 있습니다.서울과 파리를 비교하면 도시 풍경에 대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현재 우리도 용도지역의 개편하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바뀌어질 도시계획을 적용하여 우리만의 도시 풍경을 만드는 것들을 고민해야 합니다. 

뉴스 | 이윤규 기자 | 2023-12-13 15:30

더불어민주당 김상진 예비후보가 지난 12일 오후 사무실에서 광진구을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수범 전 광진구의회 의장 등 다수의 지지자들이 참석했다.김수범 전 의장은 축사에서 "광진구을 지역은 왜 여성의원만 선출해야 하며, 민주당은 호남 지지가 강한데 왜 경상도 후보만 내느냐"는 주민들의 주민들의 불만 섞인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두 가지 문제를 모두 해결할 후보가 바로 김상진이다"며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김상진 예비후보는 지난 두 번의 총선에서 선당후사로 선출되지 못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광진의 정치를 바로 세우겠다는 각오로 세 번째 도전을 하게 되었다.김상진 예비후보는 "광진구는 천혜의 지리적 위치와 환경을 가지고 있지만, 서울에서 가장 낙후된 자치단체 중 하나"라며 "30년 넘게 광진에서 살아온 광진 사람으로서, 당과 청와대에서 다양한 국정을 경험한 실력있는 일꾼으로서, 검증된 국회의원 후보로서 광진구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상진 예비후보의 출마 선언은 광진구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김수범 전 광진구의회 의장이 축사를 하고있다.지지자들이 김상진 예비후보와 부인에게 승리하라며 청색목도리를 선물해주었다.다음은 김상진 예비후보의 출마선언문 전문출마 선언문민심과 당심을 결코 배신하지 않겠습니다.존경하는 광진구민 여러분! 민주당 당원동지여러분! 대한민국은 윤석열정부 2년 만에 총체적 위기에 빠졌습니다.정치는 실종되어 대화와 타협은 없고 극단의 대립만 있습니다.경제는 나날이 추락하여 활력을 잃어가고 있고, 외교와 국방은 국격은 추락하고 전쟁의 위협은 증폭되고 있습니다.다가오는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하여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을 교체하여야하는 이유입니다. 그것이 2023년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입니다.저 김상진이 이곳 광진구을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어 정권교체의 밑거름이 되겠습니다.존경하는 광진구민 여러분! 민주당 당원동지여러분!저는 지난 두 번의 총선에서 민주당에 선당후사를 하였습니다. 민주당 내부 경선에서 가슴 아픈 결과에도 승복하고 민주당의 후보를 위해 선대위원장을 하였습니다. 한번 양보를 받았으면 한번 양보해주는 것이 인지상정 아니겠습니까.지난 국회의원 임기 4년여 동안 무엇을 잘했습니까?문재인 정부가 성공을 했습니까,광진구을 지역에서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를 민주당이 승리 했습니까?지도부의 일원이 중앙당에서 당대표를 흔들고 정당개혁에 후진기어를 넣고 있습니다.저 김상진이 세 번째 도전하여 광진구 정치를 바로세우겠습니다.진정한 정치개혁, 정당개혁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실력 없는 위선의 정치 끝내겠습니다.존경하는 광진구민여러분! 민주당 당원동지여러분!광진구는 천혜의 지리적 위치와 환경에 있습니다.아차산, 어린이대공원, 한강시민공원에 이르는 녹지와 휴식공간이 있으며, 건국대, 세종대, 장신대 3개의 대학교가 위치하고 있습니다.사통팔달의 교통요지로 전국 어디든지 바로 진입이 가능한 살기 좋은 지역입니다.그런데 서울에서 가장 낙후된 기초단체 중 하나입니다.아무런 특징이 없는 무채색의 도시입니다.종합적인 도시계획 없이 난개발이 우려되고 있습니다.선거 때 갑자기 나타나 지역발전 시키겠다고 하면 누가 믿겠습니까.광진구에는 주민의 얘기를 귀담아 듣고 진심을 다해 뛸 수 있는 진정한 광진구 사람이 필요합니다.김상진은 30년을 넘게 광진구에 살아온 진정한 광진 사람입니다.김상진은 당과 정부와 청와대에서 다양한 국정을 경험한 실력 있는 일꾼입니다. 검증된 당·정·청 정책전문가 김상진이 광진 발전을 위해 뛰겠습니다.제22대 국회의원 선거는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는 중차대한 선거입니다. 윤석열 정부의 폭정을 막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둡습니다. 다가오는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하여 대한민국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야 하겠습니다.검증되었고 준비된 국회의원후보 김상진이 뛰겠습니다.더불어민주당 압승을 위해 뛰겠습니다.광진 발전을 위해 뛰겠습니다.진심을 다해 뛰겠습니다.감사합니다.2023. 12. 12더불어민주당 광진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당·정·청 정치전문가 김 상 진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13 14:56

<22대 국회의원, 출마선언문>광진구(갑)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 김성수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광진구민 여러분!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광진구(갑)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 김성수입니다.지난 12월 11일 민주당 중앙당으로부터 검증 결과 “적격” 판정을 받았고, 어제 12월 12일 광진구 선관위에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습니다.정치는 나라를 부강하게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본질입니다.그러나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도 없는 혼란이 시작됐습니다. 희망은 온데간데 없고 증오의 정치만 난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와중에 광진구민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의 삶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정치를 하겠다는 사람으로서 성찰과 각오를 새롭게 다져봅니다.광진 발전과 민생 회복, 정치혁신을 위해서는 반드시 바꿔야 한다는 절박함에 나서게 되었습니다.이 나라와 국민이 살기 위해서는 정치가 바로 서야 합니다.내년 총선에서는 국정을 파탄시키고 국론을 분열시킨 윤석열 정권과 여당에 대한 준엄한 심판을 해야 합니다.국민은 희망을 꿈꿀 의무가 있고, 정치는 그 답을 찾아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더디고 더딘 광진의 발전 속도와 새로운 성장동력을 이끌어 내겠습니다.변화가 필요한 광진갑 정치권의 방향키를 제대로 잡겠습니다저 김성수는 광진에서 성장했습니다. 대원고등학교를 졸업한 지역 출신으로 지역의 사정과 현안들을 매우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국회의원 보좌진과 중앙당 사무처, 당 정책연구소, 지역위원회 등 중앙정치 무대와 지역정치권에서 정치역량과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습니다. 그리고 바닥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며 주민들과 소통하는 법을 체득했습니다. 또한 4차산업시대 중소기업의 경영진으로 현장의 문제를 돌파하고, 실물경제전문가로서 힘을 키웠습니다.또한 이러한 저의 경험과 능력으로 광진 발전과 민생 회복, 정치 혁신에 앞장서 <보답하는 정치>를 하겠습니다.또한 정치권에서 닦은 정확하고 빠른 정무적 감각과 현실적인 대처능력을 총동원하고, 상대방에게는 품격있는 언어를 사용하며 대화로 문제를 풀어가는 정치인, 타협으로 성과를 내는 국회의원, 이러한 정치적 철학과 소신을 가지고 국민을 위해 제대로 일하겠다는 자세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는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이번 선거는 멈추고 고이느냐, 변하고 성장하느냐를 선택하는 선거입니다.광진에서 부터 새로운 대한민국의 희망과 비전을 만들어 내겠습니다.함께해 주십시오. 반드시 이기겠습니다.감사합니다.2023년 12월 13일제22대 국회의원선거 광진구갑 출마예정자 김 성 수 올림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13 14:45

서울시 집행부가 시의회에 제출한 내년 예산안은 45조 7,230억원이다. 경기 침체와 세수 부족으로 전년 대비 1조 5,000억원 가량 줄었다고 하지만, 몇 백만원으로 한 달 살림을 꾸리는 서민들 눈에는 가늠하기조차 힘든 큰 돈이다. 이렇게 큰 액수의 예산안을 검토하다 보니 의원들도 10억원 이하 사업예산은 주의 깊게 살피지 못하는 데 익숙해진다. 하지만 구미경 의원은 다르다.서울특별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지난 11월 27일(월), 4조 5,477억원 규모의 행정국 예산안을 심의하는 행정자치위원회 회의에서 억원 단위, 천만원 단위 사업예산까지 하나하나 꼼꼼히 살피며 예산 낭비 요소를 지적해 나갔다.행정국 예산안 중 정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지방자치를 위한 행사에 서울시는 서울시 자체 예산을 들여 참가하고 있으나, 시․자치구간 협력체계 강화 사업에도 서울시가 비용을 지불하는 등 서울시가 자치구 주민자치 뿐 아니라 대한민국 지방자치를 위해 이중으로 예산을 지불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또한, “10억 가까지 편성된 서울시 공무원이 참가하는 국내 장기교육훈련 기관을 서울이 아닌 지방으로 선정함으로써 불필요한 여비 예산안이 편성되어 있다”는 구미경 의원의 지적에, 정상훈 행정국장은 “불합리한 측면이 있음에도 행안부 지침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이에 구미경 의원은 “조속히 행안부와 협의해 서울시 공무원의 경우 단기뿐만 아니라 장기교육도 서울시 인재개발원을 활용하여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침 개정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물론 구 의원이 낭비 예산 삭감에만 주력하는 것은 아니다. “시청사 관리사업에서 새로 편성된 홍보영상 제작비 5백만원은 너무 적음”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렇게 적은 돈으로는 질 높은 영상물을 제작하기 어렵기에 “시민들에게 알찬 콘텐츠로 좋은 인상을 남기려면 더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덧붙여, 구미경 의원은 “예산안 사업별설명서를 꼼꼼히 살피다 보면 숨은 낭비 요인을 발견하게 된다”면서 “언뜻 보면 몇 천만원 밖에 안되는 적은 금액이지만, 그런 돈을 모으면 큰 액수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 의원은 “세금은 시민들이 힘들여 모은 돈을 우리 서울시 전체를 위해 납부하는 것”이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2024년도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심사에서 예산이 적재적소에 합리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살펴보도록 할 것임”을 강조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13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