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한국노인인력개발원 업무협약 체결 사진지하철 승강기 옆, 노란 경광 조끼를 입은 채 위험 요소들을 감시하는 인원이 있다. 안전한 승강기 이용환경에 앞장서는 시니어 승강기 안전단이다.(이하, ‘안전단’이라고 함)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라고 함)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하, ‘개발원’이라고 함)은 3월 15일 업무 협약을 맺고 지하철 승강기 안전문화 정착과 노인 일자리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공사-개발원, 시민 안전 확보와 노인 일자리 창출에 손잡고 나서>안전단은 시민의 안전한 지하철 이용과 노인 일자리 확대를 원하는 공사와 개발원의 의지를 바탕으로 양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시작됐다. 2022년 4월에 만 60세 이상 노인 일자리(사회서비스형) 참여자를 대상으로 모집을 시작해, 5월부터 12월까지 근무하였다.사회 서비스형 일자리는 시니어의 경력 · 역량을 활용하여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공사와 개발원은 이후 안전 환경을 조성하고 노인 일자리 창출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 노인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자, 2023년도에 안전단 사업을 확대 시행했다. 안전단의 규모는 최초 7개 역사 52명에서 20개 역사 280명 규모로 확대됐다.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공사는 안전단 배치 · 운영을 관리하고, 휴게공간 제공, 기술 및 C/S 교육을 맡았다. 개발원은 시니어를 선발하고 안전단 운영 예산 지원, 노인 인력을 교육하는 역할을 맡았다. 각 역사 소재지를 관할하는 복지관에서는 안전용품과 소모품을 지원했다.<안전 계도 활동과 비상 상황 발생 시 빠른 초동조치로 많은 부상자 막아>#. 2023년 3월 6일 암사역 에스컬레이터에서 90대 여성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그 뒤에 서 있던 80대 여성도 함께 넘어졌다. 고령의 승객들이 넘어지는 위험한 상황이었으나 근무 중이던 안전단원이 빠르게 에스컬레이터를 정지했고, 직원과 함께 119 구급대를 호출했다.안전단의 주요 업무로는 이용자 안전계도, 질서유지, 승강기 안전 점검, 역 이용 안내가 있다. 특히 에스컬레이터에서 안전선 안에 탈 수 있도록 안내하거나, 짐을 가지고 이용하는 승객을 엘리베이터로 안내하는 등 안전한 승강기 이용을 안내하는 역할을 맡는다.안전단은 승강기 옆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넘어짐 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즉각 대처할 수 있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넘어짐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빠른 에스컬레이터 작동 중지가 필수적이다. 공사가 기술 및 C/S 교육을, 개발원이 노인인력 교육을 시행하며 사고 발생 시 대처 요령을 안내해 빠른 도움으로 피해를 최소화한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승객이 넘어졌을 때 에스컬레이터가 작동 중인 상태라면, 중심을 잡고 일어나는 것이 어려워 계속 넘어지고 구르게 되며 피해가 커진다.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승객이 갑자기 쓰러지자, 근처에 있던 시니어 승강기 안전단이 승객 동선을 통제하기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가동 중지하고 119 구급대가 올 때까지 팔다리 마사지 및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사례가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당시 응급조치에 나선 이용관 씨는 단지 승객을 살리고자 하는 생각으로 가득차 있었다고 당시 심정을 밝혔다. 공사와 개발원은 이용관 씨와 이용관 씨가 속해있는 약수노인종합복지관에 감사장을 수여했다.<공사-개발원 업무 협약 통해 노인 일자리 활성화에 나서>공사와 개발원은 3월 15일 오후 14시에 원활한 안전단 사업 진행을 위해 업무 협약을 맺었다. 공사에서는 김성렬 기술본부장, 최진영 기계처장 등이 참석했고 개발원에서는 김종민 공공일자리실장, 정미애 서울제주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공사와 개발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안전단 사업을 넘어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을 함께 고민하고, 양 기관 추진사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한다.김성렬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장은 “시니어 승강기 안전단 사업은 승강기를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노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공기업의 본분을 다할 수 있는 사업이다.”라며,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더 많은 노인 일자리를 만들고 안전한 지하철 이용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김종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공공일자리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좋은 일자리들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보다 많은 영역에서 노인일자리가 창출되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3-03-17 00:05
공급용지 위치도서울시가 7년 만에 상암DMC 랜드마크용지 매각을 위한 용지공급 공고를 3월 16일(목) 시작한다고 밝혔다. 원활한 용지 매각을 위해 3월 23일(목) 15시 DMC첨단산업센터에서 관심있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6월에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접수 받아 7월 중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용지공급의 목적은 DMC 클러스터가 서부권 경제 활성화와 중심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첨단복합비즈니스센터 건립이다. 시는 2030년까지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랜드마크 빌딩이란 건축물 최고 높이 540m 이하에서, 건축법상 초고층 건축물(50층이상 또는 200m이상)이거나 건축적 완성도가 높아 서울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는 세계적인 건축물을 뜻한다.신청자격은『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의해 입찰 참가자격이 제한된 자가 아닌 국내․외의 개인 또는 법인으로,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가능하다.평가점수는 사업계획서(800점), 입찰가격(200점), 가점(50점) 등 총 1,050점이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DMC실무(평가)위원회에서 평가하여 최고 득점자를 DMC기획위원회에 추천하고 DMC기획위원회에서 최종 심사하여 결정한다.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90일 내에서 서울시와 협상하고 매매계약을 체결하게 되는데 서울시는 10월말 쯤으로 내다보고 있다.상암DMC 랜드마크용지는 서울시가 2004년부터 4차례 용지매각을 추진했지만, 실질적 사업착수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번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어 일정대로 사업이 추진된다면, DMC의 물리적, 기능적 완성은 물론 서북권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현재 DMC는 52필지 중 49개 필지의 매각이 완료되었으며, 랜드마크 부지(2개 필지)가 매각되면 물리적인 완성단계(98%)에 이른다.그간 DMC를 지원하고 선도할 랜드마크용지가 개발되지 않아 기능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었으나, 이번 용지공급을 통해 기능적으로도 완성되어 명실상부한 세계 속의 디지털미디어시티로 자리 잡게 된다.공급조건은 큰 틀에서 4차 공급기조(2016)를 유지하되, 산업생태계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혁신산업 분야 업종으로 유치업종을 확대하는 등 공급조건 일부를 변경했다.업무시설의 용도를 미디어‧엔터테인먼트(M&E)/정보통신기술(IT)/소프트웨어(SW) 등 기존 DMC 유치업종 외에 증강현실,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 혁신성장 산업분야 업종을 유치업종으로 확대하여 국내·외 유수기업이 입주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건축물의 용도는 국제비즈니스센터 기능을 위해 전체 연면적의 50% 이상을 업무(20% 이상), 숙박(20% 이상), 문화·집회시설(5% 이상)으로 계획해야 하고, 나머지 주거시설 등 비지정 용도는 50% 이하로 제한된다.(비지정용도) DMC 사업의 목적에 적합한 용도, DMC사업 활성화나 광역중심 기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용도※ 주거비율은 지상층 연면적의 20% 이하로 제한용지공급 가격은 F1(상암동 1645)와 F2(상암동 1646)필지를 공동개발 목적으로 매입할 경우 공급가격은 8,254억원이다. 서울시는 공동개발 신청자에게 우선적으로 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다.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DMC는 인천공항과 가까워 국제비즈니스에 유리하고, 주변 마곡․여의도․홍대 등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할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상암 DMC는 세계 수준의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집적지 및 미래산업의 성장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DMC 랜드마크용지 공급에 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누리집(https://news.seoul.go.kr/economy/)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3-03-17 00:01
서대문50플러스센터 외부 전경 일러스트서대문50플러스센터(센터장 엄영수)가 전문 산악인에게 배우는 ‘최오순의 인생 등산 교실’ 등 중장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39개를 개설하고 2학기(4∼5월) 수강생을 모집한다.‘인생 등산 교실’은 알피니즘의 이해, 배낭 꾸리기, 보행법, 산행 예절, 조난과 사고에 대비하는 안전 산행법, 심폐소생술 등의 내용을 다룬다.강의를 맡은 최오순 한국등산교육원 전임 교수는 1993년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에베레스트 등정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또한 숲 해설사와 함께 경복궁과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의 노거수를 만나는 ‘함께하는 학교, 궁궐의 나무 이야기’, 건강과 힐링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희망선 걷기와 힐링 월·수·금요일’ 등 중장년을 위한 봄철 다양한 걷기 프로그램도 개설했다.참고로 희망선(desire line)이란 주민이 자신들이 거주하는 곳에서 가장 효율적인 경로를 찾아 만든 비공식적 보행자 길을 뜻한다.아울러 2023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 ‘순환 패션’ 분야 참여자들이 강사로 나서는 ▲‘50+ 업사이클 공방: 청바지로 휴대폰 백 만들기’ ▲‘50+ 남성 바느질: 수납 소품 만들기’ ▲‘재봉틀 기초부터 간단한 옷 수선까지’ 등의 봉제 수업도 센터 내 한땀공방에서 새롭게 열린다.한편 인생 전환을 꿈꾸는 중장년 학습자를 위해 ▲오디오북 성우 양성 ▲도전! 배우 교실: 광고 연기 워크숍 ▲도전! 배우 교실: 배우 프로필 제작 등의 프로그램도 새로운 수강생들을 기다리고 있다.서대문구 통일로 484 공유캠퍼스 2층에 있는 서대문50플러스센터는 40세부터 5060세대까지 중장년층의 인식 전환과 인생 설계 그리고 새로운 일자리 모색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상담, 활동 지원 등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센터의 상담과 교육 등 모든 프로그램은 센터 홈페이지 회원 가입과 사전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이성헌 구청장은 “걷기 좋은 자연환경을 갖춘 서대문구에서 열리는 다양한 야외활동 프로그램이 중장년층의 건강과 활력 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서대문50플러스센터를 통해 은퇴 이후 인생 전환을 꿈꾸는 구민 분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3-03-16 23:55
‘담장허물기 주차장’ 조성 후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담장허물기 주차장’ 조성을 지원한다.‘담장허물기 주차장 사업’은 담장과 대문을 허물어 주차장을 만드는 단독‧다가구주택이나 다세대주택, 근린생활시설, 아파트 등에 주차장 조성 관련 비용과 방범 시설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구는 부족한 주차 공간을 확보해 불법주정차 문제를 해결하고 주차면 공유로 주택가의 주차난을 해소하여 안전하고 살기 좋은 광진을 만들고자 2004년부터 ‘담장허물기 주차장’을 조성해왔다. 올해는 30곳에 40면 조성을 목표로 한다.먼저, 단독‧다가구주택, 다세대주택, 근린생활시설은 1면 기준으로 900만 원을 지원받는다. 1면이 추가될 때마다 150만 원이 추가 지원되며, 최대 2천 8백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단, 구릉 지역이나 경사 차이 등의 이유로 난공사가 필요한 주택에는 공사비용의 30%인 1천 170만 원까지 증액 지원이 가능하다.이 밖에도 노후 주택에 있는 부설주차장의 기능 개선을 위해 공사를 진행할 경우,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된다.지원을 원하는 다세대주택이라면 전체 세대주의 공사 동의를 받아야 하고, 근린생활시설은 야간에 거주자 또는 주민과 주차공유가 가능하다는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두 번째로, 아파트는 단지 기준 5천만 원 한도에서, 1면당 최대 7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주차장 조성을 위한 공사 비용으로는 50%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아파트가 2013년 12월 17일 이전에 건립이 허가된 2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이어야 하고, 부대시설과 복리시설 각 2분의 1 이상을 주차장으로 조성하는 것에 전체 입주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만 지원대상이 된다.특히, 구는 신규로 또는 기존에 담장허물기 주차장을 조성한 주택에서 IoT센서를 기반한 주차공유를 추진할 시, 1개당 30만 원 이내의 센서 설치비도 지원하고 있다. IoT센서를 활용하면 더욱 편리하게 많은 사람이 주차면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담장허물기 주차장’ 조성 신청은 광진구청 교통지도과로 방문 또는 전화를 통해 접수하면 되고, 구는 신청 주택에 방문해 현장을 확인, 협의를 통해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 역시 광진구청 교통지도과로 문의하면 된다.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다수의 민원이 발생하는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 부설주차장 개방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우리 집의 쉬고 있는 공간을 주차장으로 만들 수 있는 ‘담장허물기 주차장 조성’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광진구는 담장허물기 주차장을 통해 2004년부터 총 1천 830곳에 3천 414면의 주차면을 조성했다. 지난해에는 17개의 주택에 20면을 조성한 바 있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3-03-16 23:44
메인 포스터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오는 4월 7일(금)부터 9일(일)까지 우이천 일대에서 지역 상권과 문화예술인과 함께 여는 천변라이프강북페스타 2023 <우이천꽂히다>를 개최한다.<우이천꽂히다> 페스타는 강북 시민들의 일상 공간인 벚꽃 가득한 우이천변에서 공연과 전시, 체험과 마켓 등의 복합문화 프로그램을 즐기고, 이야기와 먹거리가 가득한 천변 인근 먹자골목과 백년시장을 함께 여행하는 로컬 축제이다.4월 7일(금) 저녁 7시부터 번창교 트릭아트존에서 개막 퍼포먼스와 10cm 등 가수들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되는 개막식을 중심으로 쌍한교부터 벌리교까지 11개 다리 사이에서 지역 음악인들의 버스킹과 공예가들의 마켓이 8일(토) ~ 9일(일) 이틀간 운영된다. 백년시장에서는 특별 레시피의 바비큐 판매와 경품 증정 이벤트 개최를, 먹자골목에서는 축제 브랜드가 디자인된 소품을 식당에서 만날 수가 있다.9일(일) 축제 마지막 날에는 사회적기업인 어반정글과 함께 우이제2교에서 희귀반려 식물 마켓을 개최, 관광객뿐만 아니라 강북 시민들도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희귀식물의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다.페스타와 함께 봄날의 생기와 상상력을 상징하는 <빨강머리 앤 캐릭터 전시>도 우이천 곳곳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가족 간의 나들이 재미를 더할 예정이며, 이 전시는 축제가 끝나도 30일(일)까지 계속 진행된다.지역 상인, 문화예술인과 함께 축제 기획 단계부터 함께 고민하며 만들어가는 지역축제 브랜드 <우이천꽂히다>의 탄생“관광객이 많이 온다고, 지역 상권이 활성화될까요?” 우이천 인근 3곳의 상인회장들과 함께 모인 자리에서 나온 이야기다. 코로나19 전, 20017년 우이천 벚꽃길을 찾은 관광객은 22만 명이었다. 올해는 3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회성 지역축제로 단기간 상권이 활성화될 수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관광객과 좋은 관계를 맺고, 지속적인 방문을 유도하는 것이 효과적이겠다는 결론이다.백년시장과 먹자골목 상인회에서는 오랜 시간 그곳을 지켜온 상점들과 독특한 메뉴들을 추려내고,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홍보 콘텐츠를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일부 상인들은 벚꽃 라떼나 벚꽃잎 솜사탕, 도보객을 위한 핑거푸드 등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에 자발적으로 도전한다. 이렇게 우이천 일대 시민들은 우이천 축제를 찾을 관광객과의 좋은 ‘관계맺기’를 준비한다.지역축제 브랜드 <우이천꽂히다>는 강북을 찾을 많은 관광객들이 봄날의 아름다운 우이천 벚꽃보다 더 꽃 같은 시민들에게 꽂히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됐다.도보여행과 지역축제의 특별한 만남, 벚꽃의 절정에 천변을 따라 물 흐르듯이 즐기는 축제<우이천꽂히다> 페스타 출입구는 백년시장과 먹자골목이다. 본격적인 축제장 진입 전에 간단한 핑거푸드나 식사를 먼저 즐기고, 11개의 긴 다리들 사이에 축제 프로그램을 물 흐르듯이 관람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이천변을 따라 이동하며 즐기는 축제인 만큼, 편한 복장과 한나절의 여유 있는 여행시간 준비가 필수다.우이천 지형 특성상 체류형 축제 운영이 어렵다는 약점을 오히려 강점으로 이용하고, 자연의 풍경과 시민들의 일상, 문화예술과 상권을 결합해, 역동적인 축제를 고안했다. 최근 화두가 되는 일상여행, 골목투어 등의 관광트렌드를 자연스럽게 반영했다.프로그램 역시 공간을 꾸미는 데 과도한 예산을 투입하기 보다는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고, 넓은 축제장의 공간적 통일성을 유지하기 위해 아기자기한 콘텐츠 기획과 브랜드 관리에 더욱 집중했다. 이번 축제를 통해 향후 축제장을 방문했던 관광객들이 지역 이야기가 가득한 이곳을 다시 여행하러 올 수 있도록 함이다.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오는 4월7일에서 9일까지 우이천 일대에서 개최되는 ‘우이천꽂히다’는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우이천의 매력과 강북구 지역문화예술, 주변 상권의 매력에 꽃히는 색다른 축제가 될 것”이라며 “구민들의 일상과 함께 해온 우이천이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우이천 꽃히다’를 비롯해 연중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3-03-16 23:40
서울시 교육청 전경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2023년 1학기를 지력, 마음력, 신체력 3가지 회복탄력성 향상에 집중하여 포스트코로나 학교로 가는 ‘디딤돌 학기’로 운영한다.‘디딤돌 학기’는 코로나19 3년(2020~2022년)을 거치면서 발생한 우리 학생들의 교육 격차, 사회·정서적 공백, 신체활동 감소의 문제를 적극 해결하고, 사회·정서·신체의 회복탄력성을 함양하고자 기획되었다.앞서, 지적 회복탄력성 향상을 위한 정책으로는 종합적인 ‘기초학력 지원정책’을 발표한 바 있고, 마음력과 신체력을 키워주기 위한 정책을 다음과 같이 디딤돌 학기에 시행하고자 한다.마음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학생의 치유를 위해 ‘마음건강 위기학생 지원’ 정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이를 위해 △고위기 학생 상담‧치료 지원 강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공동 개발한 만화형식의 마음건강 교육자료 보급 △메타버스 심리상담 확대 △위(Wee) 센터와 마음건강One-Stop지원센터의 수요자 맞춤형 상담 강화 △지역공동체 기반 학생 우울․자살예방 및 사회성 강화 프로그램 개발․적용 시범사업 △서울 위(Wee) 프로젝트 통합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한다.서울시교육청은 권역별 거점병원(4개) 및 상담‧치료기관(240여개)을 지정하고, 전문의(40여명) 위촉, 치료비 지원사업(18.3억 원)을 통해 고위기 학생의 상담‧치료를 다각적으로 지원한다.서울시교육청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함께 만화형식의 마음건강 교육자료 ‘멋쟁이 메이와 친구들’을 개발하였다. 심리정서 문제에 맞닥뜨린 학생이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상반기에 초․중․고 10개교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하반기에 전체 학교로 배포할 예정이다.4월부터는 대면상담을 주저하는 학생들을 위해 메타버스 심리상담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위(Wee) 센터와 마음건강One-Stop 지원센터를 통해 전문상담(교)사 미배치교와 대규모 학교에서의 상담을 지원하는 등 수요자 맞춤형 상담도 확대한다.또한, 지역사회와 함께 ‘지역공동체 기반 학생 우울․자살예방 및 사회성 강화 프로그램 개발․적용 시범사업’ 도 추진한다.현재 서울시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상담활동 활성화를 위한 위(Wee) 프로젝트 통합플랫폼 ‘서울 위플(Weepl)’을 구축하고 있으며 12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서울 위플(Weepl)’은 상담예약시스템, 심리검사, 심리정서 자료·동영상 아카이브, Wee-Network 정보 상시 제공·연계 등을 주요 특징으로 하는 통합플랫폼이다. 특히, ‘플(pl)’은 즐기기(play), 성장(plus), 정거장(platform)의 의미를 모두 함축하며, 학생들이 상담을 즐기고 그로 인해 성장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학생들의 사회성 회복을 위해 ‘사이좋은 관계 가꿈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관계맺음–관계이음–관계돋움의 3단계로 진행된다.관계맺음 단계는 학기초 학급 친구들과 긍정적 또래 문화 만들기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3월 중으로 83교 732학급의 학생을 대상으로 ‘관계가꿈 전문가’가 학교에 방문해 ‘긍정적 또래 문화 만들기 교육’을 진행한다.관계이음 단계는 갈등 예방과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 교육에 초점을 맞춘다. 각 학교급별로 연간 11차시 이상 어울림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18개 관계가꿈 지원 전문단체가 갈등 당사자 간 관계조정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여 치유와 화해,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한다.※ 어울림 프로그램: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국가 수준의 프로그램마지막으로 관계돋움 단계에서 학생 참여 중심의 문화예술과 학생자치 활동(공립 초등 교당 100만원, 중등 교당 200만원)을 통해 공동체 역량을 함양하고, 공존의 학교공동체 만들기를 추진한다.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학생들의 신체활동 위축이 지속되면서 건강 체력은 저하되었다. 또한 학생들의 과체중 및 비만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신체활동을 적극 지원하며, 학생들의 체력 증진을 도울 예정이다.학생들의 체력 회복을 위해 ‘모두가 함께 뛰는 회복적 학교체육’을 모토로, △365+ 체육온동아리 운영 지원 △초·중·고 단위학교 운동회 개최 지원 △교내 틈새 체육활동 공간 마련 등을 통해 신체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체력회복‘힘힘힘(힘쓰리) 프로젝트’운영 △스마트건강관리교실 구축을 지원하여 진단과 처방을 통한 맞춤형 신체활동을 제공할 계획이다.특히, 모든 학생의 체육활동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언제․어디서나․누구나 참여 가능한 365+ 체육온동아리 1,400팀에 수준별·그룹형 소규모 활동 프로그램(초·중·고급 총150차시)과 팀당 200~4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하며,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교육공동체 회복을 위한 마을결합형 건강축제 형태의 단위학교 운동회(체육행사)를 운영할 수 있도록 초·중·고 전체학교를 대상으로 교당 500만원을 지원한다.또한 복도 끝, 건물 사이 등 학교의 자투리 공간에 체육 용구나 장비 등을 구비하여 누구나 쉽게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한다.체력회복‘힘힘힘(힘쓰리) 프로젝트’를 통해 저체력(4~5등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체력교실 운영을 위한 예산(교당 150~25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건강관리교실 구축 지원(50교, 교당 5천만원)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신체건강수준을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1학생 - 1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을 활성화하고 안착시키기 위하여다음과 같은 사업을 추진한다.단위학교에서는 △전문지도자가 학교로 찾아가는 초등학교 학교스포츠클럽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여학생 학교스포츠클럽 종목 증설을 통해 여학생 체육활동 참여기회를 확대한다. △학생 주도로 리그(대회)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학교에 500만원을 지원하고 △방학 중 학교운동부지도자(초등 스포츠강사)를 활용한 일반학생들 대상 거점형 ‘동하계 스포츠캠프’를 운영한다.교육청에서는 학교스포츠클럽대회 개최를 다양화하여 모든 학생들을 위한 스포츠 활동이 되도록 여학생, 저체력학생 등 스포츠 소외학생들의 참가 기회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학교스포츠클럽대회를 확대하고 대면·비대면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 참가도 지원한다.또한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학생,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마을형 학교스포츠클럽 11팀을 운영하고, 『자·타·공·인 자전거 교육』을 통해 △초등 찾아가는 자전거타기 안전교실 160교, △자전거타기 활성화 사업 42교의 시범 운영을 지원한다. △공차소서(축구, 22팀) △공치소서(야구, 4팀) 등 거점형 여학생 스포츠클럽 활동을 확대하여 운영하고, △주말형 스포츠레져활동인 ‘신나는 주말 체육학교(176교)’를 체육회와 함께 추진하여 학생들의 체력회복을 도울 계획이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코로나시대가 우리 아이들의 마음과 정신, 지능, 심리, 신체, 사회성에 남긴 영향은 어떻게, 어느 정도로 지속될지 가늠할 수 없다”며 “엔데믹을 극복하고 건강한 학교를 만드는데 심리정서와 신체적 건강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디딤돌 학기’ 운영을 통해 위기 학생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3-03-16 2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