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관악구는 정신응급 환자가 언제나 입원할 수 있는 24시간 정신응급 공공병상 운영을 1월부터 본격 추진하며 지역주민의 정신건강과 안전을 지킨다.최근 고위험 정신질환자의 증가 추세에도 불구, 야간 및 휴일 입원 가능한 정신 의료기관 병상이 부족하여 환자와 가족, 현장에서 대응하는 경찰과 구급 대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이에 관악구보건소는 지난해 12월 정신응급 공공병상 운영을 위한 ‘관악구 정신건강 위기대응체계 구축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정신응급 위기대응을 위해 지난 5일 연세서울병원, 관악경찰서, 관악소방서와 협약을 체결하였다.먼저, 관악구보건소는 정신응급 공공병상 사업 전반을 관리하고 의료기관 공공병상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한다. 관악경찰서와 관악소방서는 위기 상황 시 응급대상자의 신변을 확보하고 현장 출동, 긴급 구조, 이송 지원을 맡게 되며, 연세서울병원은 환자가 이송되면 24시간 공공병상을 운영하며 입원유형에 따른 적절한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이로써 정신응급 환자에 대한 24시간 긴급 대응이 가능, 환자는 빠른 입원과 치료가 가능하고 구조인력들은 병상 확보를 위한 대기시간을 크게 단축하여 지역사회 치안 공백을 방지할 수 있게 된다.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정신응급 환자에 대한 대응력이 크게 향상되어 지역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정신응급 대응체계를 한층 더 강화해 주민 모두 안전한 삶의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 | 김상우 기자 | 2023-02-10 15:53
정태호 의원이 우수의원 수상 후 기념촬영정태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을)은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이 선정하는 2022년 국정감사 우수의원상(국리민복상)을 수상, 2021년 이어 2년 연속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전국의 27개 분야별 전문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은 온·오프라인에서 1천여 명의 모니터 위원과 각 분야 전문평가위원이 2022년 국정감사 과정을 모니터하고 평가한 결과, 정태호 의원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우수의원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정태호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법인세 감세를 포함한 부자감세 문제, 대통령실 용산 졸속 이전에 따른 예산 낭비 및 안보 공백 문제, 납세자 정보를 보호해야 함에도 구체적인 감사목적을 밝히지 않은 감사원에 공직자 7천여 명의 과세정보를 제출한 국세청을 질타하는 등 윤석열 정부의 경제 실정을 지적하고 민생문제 해결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이외에도 ▲지역사랑상품권과 청년·노인 일자리, 공공임대주택 등 각종 민생예산 삭감 지적, ▲6대 주요 비철금속 비축사업 제도 개선, ▲한국은행 디지털·데이터 활용 역량 강화, ▲재난·재해에 취약한 국세청과 관세청 전산시스템 등의 다양한 문제에 대하여 날카롭게 지적하고 대안까지 제시하며 정책국감을 이끌었다.정태호 의원은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을 더욱 잘하라는 채찍질로 여겨서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관악구 지역 주민들과 국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 | 김상우 기자 | 2023-02-10 15:51
전시 포스터지난 18일부터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에서 ‘청년작가’들의 릴레이 개인전을 개최한다. 본 전시는 청년들의 예술 활동 영위를 위해 관악문화재단에서 공간부터 창작지원금, 행정 지원까지 기반을 보탰다.S1472는 지난해 12월 프로·아마추어의 경계를 해소한 시각 예술 아트마켓 <예술상점>을 개최했다. 심사를 통해 2인의 청년작가를 선발하여 전시공간 및 창작지원금 등 개인 전시까지 지원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조원’, ‘정해강’ 작가를 릴레이 개인전 지원 대상으로 선발해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릴레이 개인전의 첫 시작을 밟는 조원 작가의 <SWINGING :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는 1월 18일부터 2월 19일까지 조각, 평면, 설치, 영상 등 13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2월 25일부터는 해강 작가의 개인전이 이어질 예정이다.조원 작가는 ‘온수공간’, ‘남산골한옥마을’, ‘빌라 해밀톤’, ‘갤러리 팔레드서울’에서 마련된 개인전을 통해 시각예술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SWINGING :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에서 우리 주변을 구성하는 공간 속에서 비가시적인 요소들을 재해석하여 입체·설치 작업으로 풀어낸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S1472는 공모사업의 지원 체계 및 과정이 생소한 청년 예술인을 위해 대폭적인 시스템 간소화를 이뤄 청년작가들의 참여도를 높였다는 후문이다. 전문적인 심사의 공정성을 유지하되, <예술상점> 참가 신청서 및 개인 포트폴리오로 본 지원사업의 신청 서류를 갈음하여 청년 예술인에게 요구되는 심의 자료 비축의 부담을 덜어냈다.조원 작가 역시 “각종 공모 지원서를 작성하느라 예술 활동에 집중하기 어려웠는데, 본 사업은 간단한 신청 이후 전시장 제공, 사업비 집행과 정산 등 행정체계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작품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전했다.S1472는 전시, 공연을 중심으로 공공예술의 정의를 새롭게 서술하는 복합문화플랫폼으로서 MZ세대의 참여 및 수요도를 내년 상승시키고 있다. 이에 지난해 신진 청년 아티스트 4인을 발굴한 전시 <Inside Out>부터 올해 릴레이 개인전까지 청년 아티스트 지원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청년들의 문화 거점으로 기능하는 만큼, 향후 청년 예술인들의 활동 지원 기반 마련을 확장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를 주관한 관악문화재단 차민태 대표이사는 “MZ세대 아티스트들의 창작을 응원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S1472의 포용 범위를 더욱 넓혀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뉴스 | 금정아 기자 | 2023-02-10 15:49
왕정순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2)서울시의회 왕정순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2)은 2023년 1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의 효과적 활용을 위해 서울시가 철저하고 세밀한 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왕 의원은 지난달 22일 열린 제315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울을 제외한 전체 국민 10명 중 6명은 기부에 참여할 의사를 갖고 있으며 서울시에 기부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사람도 9.1%에 달한다. 그런데 서울시의 준비는 다른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느낌”이라고 지적했다.또한 “새해부터 시작되는 고향사랑기부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여러 지자체들이 전담 조직 확대․구성, 지역 내 다양한 유관 조직들과의 연계 강화, 특이하고 개성 있는 답례품 목록화, 홈페이지 정비 등 앞다투어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는 만큼, 서울시도 보다 적극적이고 세밀한 준비에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실제로 경기, 부산, 전남, 경남, 제주에 이르는 지자체들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도를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곧 공개될 예정인 정부의 종합정보시스템과의 연결도 준비하는 등 전방위적인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왕 의원은 “법적 제한 때문에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모금과 홍보 행위에 한계가 있는 만큼 서울시의회의 모든 구성원들도 제도의 안착과 건전한 기부 문화 조성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선배․동료 의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는 말로 발언을 마무리했다.
뉴스 | 김상우 기자 | 2023-02-10 15:29
자료: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2023년 계묘년은 검은 토끼의 해다. 토끼는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며 각종 설화를 통해 불로장생의 영물로 전해져 온다. 보름달이 뜨면 달 속에서 불사의 영약을 찧는 옥토끼를 찾고 건강을 염원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토끼의 해를 맞아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전문의들과 함께 혈관과 관절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아보자 심뇌혈관질환 다스리는 첫 번째 토끼 ‘혈관 건강’혈관 이상으로 발생하는 심장과 뇌 질환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사망원인으로 해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두 질환 모두 혈관으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받기 때문에 ‘심뇌혈관질환’이라고 통틀어 부르기도 한다.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사망원인 통계 결과’에 따르면 암을 제외한 주요 만성 질환 중 사망률이 가장 높은 것이 심장 질환이었으며 인구 10만명당 61.5명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폐렴과 함께 뇌혈관 질환이 44명으로 높았다. 대표적인 심장 질환으로는 심근경색증, 협심증, 심부전증 등이 있으며 뇌혈관 질환으로는 뇌경색과 뇌출혈이 있다. 이들 모두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대사성 질환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대사성 질환이 있으면 혈관에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축적되면서 혈관이 좁아지고 염증이 생기는데 방치하면 혈관벽이 터져 사망에 이르는 심각한 상태가 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코로나 사망자 대부분이 당뇨와 고혈압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순환기내과 최규영 전문의는 “고혈압 및 각종 대사성 질환들은 혈관 내 염증 수치를 증가시키고 세포 대사 과정에 문제를 일으키는 등 합병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을 초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예방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혈관이 막히며 뇌가 손상되는 뇌경색과 혈관 파열로 인해 발생하는 뇌출혈을 뇌졸중이라고 통칭하는데 뇌경색이 약 85%로 뇌출혈에 비해 많다. 혈압이 아주 높은 경우에는 과도한 음주나 심한 스트레스로도 뇌졸중이 촉발될 수 있으며 갑작스럽게 추운 곳에 노출되거나 심한 운동과 탈수로도 발생할 수 있다.신경과 정인영 전문의는 “뇌졸중이 발생하면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전조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사람에게 즉시 도움을 요청해 최대한 빨리 치료해야 하며 급성 뇌경색은 골든타임에 뇌혈관중재술 등 응급 치료를 받아야 마비나 언어장애 등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뇌졸중 전조증상으로는 말이 갑자기 어눌해지거나 팔과 다리에 편측 마비가 생기고 갑작스러운 의식 장애나 복시 등 시야 장애도 발생한다. 보행 장애와 어지럼증, 균형 장애, 원인 불명의 통증 등도 의심 증상이다. 편측 마비와 의식장애 증상은 바로 응급실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지만 비교적 경미한 두통과 어지럼증은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전조증상이 발현되면 뇌졸중 예방과 선제적 치료를 위해 MRI 검사 등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깡충깡충 힘차게 뛰어오르는 두 번째 토끼 ‘관절 건강’올해는 코로나19가 앤데믹 단계로 접어들며 여행이나 스포츠 등 각종 야외 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활동이 증가하는 만큼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는데 인대나 연골 등이 손상되면 온전한 회복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관절 질환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은 골관절염이다. 뼈의 관절면을 감싸고 있는 연골이 마모되고 관절 주변에 염증이 생기며 통증과 변형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척추나 고관절, 손가락 마디에도 발생하며 척추에 발생할 경우 허리디스크로 오인하기도 한다. 고관절에 발생한 경우에는 통증과 함께 걸음걸이가 어색해져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골관절염은 퇴행성 관절염이라고도 부르지만 반드시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것은 아니다. 가족력이나 비만, 외상, 염증 등이 원인이 되며 관절의 무리한 사용과 스포츠 활동으로 인한 외상으로 젊은 층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 통계에 따르면 퇴행성 관절병증 환자는 해마다 증가하여 2019년 404만 명을 넘어섰으나 2020년 코로나19 발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줄어 2020년 382만 명, 2021년에는 399만 명에 이르고 있다.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하면 약물과 물리, 운동 등 보존적 치료로 증상을 개선하고 더 이상 악화되는 것을 막는데 연골이 너무 많이 손상되면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이용준 정형외과 전문의는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쪼그려 앉기, 양반다리 등 무릎을 구부린 상태에서 체중 부하가 실리는 동작과 무거운 짐을 드는 것을 피해야 하며 과체중이 병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므로 적절한 체중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혈관과 관절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선 무엇보다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이 중요하다. 금연과 절주 실천.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는 식사 습관, 하루 30분, 주 4회 이상 유산소 운동 실천과 자신에게 맞는 근력운동으로 뼈와 관절을 보호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뉴스 | 김상우 기자 | 2023-02-10 14:51
도서 및 미니북 사진서울시 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수정)은 대표 소장품을 주제로 공예품이 제작된 시대 배경과 재료·도구·장인 등 공예사적 양상을 연구하여 쉽게 풀어낸 소장품탐구 시리즈 제1권 『경혜인빈 상시호 죽책』을 발간하였다.<경혜인빈 상시호 죽책(敬惠仁嬪上諡號竹冊)>은 조선 제21대 왕 영조가 1755년(영조 31년)에 선조의 후궁이자 자신의 직계 6대조 할머니 인빈 김씨의 생전 업적을 기리고자 ‘경혜(敬惠)’라는 시호를 올리면서 제작한 왕실 ‘의례 공예품’이다.시호(諡號)는 왕이나 왕후 등, 왕실의 구성원이 세상을 떠난 뒤에 후대 왕이 그 덕을 기리기 위해 특별히 올리던 이름을 말한다. 왕실 구성원 외에도 공신, 고위관료, 학자 등의 사망 시에도 국가에서 시호를 내려주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경혜인빈 상시호 죽책(敬惠仁嬪上諡號竹冊)>은 당대 장인의 정교한 솜씨를 확인할 수 있는 유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21년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향후 보물 지정 및 201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조선 왕실 어보와 어책>에 추가 등재를 추진할 수 있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문화재이므로 소장품탐구 시리즈의 첫 번째 주제로 선정하였다.이번 도서에는 유물을 중심으로 조선 후기 왕실 의례에 사용된 공예품의 역할과 이를 만든 제작자, 재료·도구 등 당대의 공예 기술에 얽힌 이야기를 담았다.▴조선 왕실 권위의 상징, 어책 ▴<경혜인빈 상시호 죽책>의 제작 배경 ▴<경혜인빈 상시호 죽책> 살펴보기 ▴<경혜인빈 상시호 죽책> 자세히 보기의 총 4장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각 장의 내용을 심화적으로 다룬 분야별 전문가의 논고 3편도 함께 수록하였다.1장에서는 죽책과 같이 서책의 형태로 만든 왕실 의례 공예품인 어책(御冊)의 유래와 현황을 다루고 있다.어책은 왕실 구성원의 직위를 임명할 때, 또는 업적을 높이 기리는 이름을 수여할 때 글을 지어 새긴 공예품이다. 이를 만든 재료에 따라 옥책(玉冊), 죽책(竹冊), 교명(敎命) 등으로 구분한다. 어책 중 죽책은 현재까지 총 43건의 실물이 전해져 내려오는데 <경혜인빈 상시호 죽책>은 현재 전해지는 후궁의 시호 죽책 중 가장 오래된 유물로써 중요도가 높다.2장에서는 영조가 1755년(영조 31) 인빈 김씨에게 시호를 올린 배경과 그 과정을 사료를 통해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다.인빈 김씨는 선조의 후궁이자 인조의 할머니로서 1623년 인조반정 이후 이어진 조선 왕실 계보의 가장 큰 어머니이다. 1755년(영조 31) 영조는 후궁의 아들이라는 신분적 한계를 극복하고 왕위 계승의 정당성을 확보하고자 조선 왕실의 상징적인 인물인 인빈 김씨에게 시호를 올려 지위를 높였다. 동시에 업적과 인품을 기록한 죽책과 시호를 새긴 은인(銀印)을 제작하여 사당 내에 안치하였다.3장에서는 죽책과 그 구성품인 격유보(隔襦袱)·책갑(冊匣)의 현재 모습을 의궤 기록과 비교하여 그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한다.<경혜인빈 상시호 죽책>은 이를 보관할 때 사이마다 끼워 완충재 역할을 한 솜보자기인 격유보, 죽책을 감싸 보관하는 책갑과 함께 전해진다. 이들 공예품의 양식은 『경혜인빈상시봉원도감의궤』에 기록된 도설과 일치하며, 국가 의례에 검약을 강조했던 영조 대 공예품의 제작 특징이 반영되어 있다.4장에서는 최고의 기량을 지닌 장인들이 전국에서 수급한 좋은 품질의 재료로 죽책을 제작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과 그 공예사적 의미를 밝혔다.1755년(영조 31) 인빈 김씨의 시호를 올리는 의례를 준비하기 위해 책인조성소(冊印造成所)에 소속된 50여 명의 다양한 공예 기술을 지닌 장인이 죽책 제작을 전담하였다. 전국 각지에서 좋은 품질의 재료를 선별하여 중앙으로 올리면 대나무를 쪼개어 죽간을 제작하는 사립장(斜笠匠), 그 위에 칠을 올리는 가칠장(假漆匠), 글씨를 베끼고 새긴 사자관(寫字官)과 각수(刻手), 죽간 위아래 금속 장식을 만든 두석장(豆錫匠) 등 여러 장인이 협업하여 죽책을 완성했다.그동안 죽책은 새겨진 글의 양식과 사상적 의미와 관련하여 주로 한문학과 서지학의 관점에서 연구되었다. 이번 서울공예박물관의 소장품 탐구 시리즈 제1권 『경혜인빈 상시호 죽책』은 이를 공예사의 연구 대상으로 인식하여 재료 수급과 제작 공정, 장인 등 당시 공예 기술의 양상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새로운 시각에서 재해석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그동안 무명으로 알려져 있던 조선 왕실 공예품의 제작자와 이들의 행적을 확인한 점도 주목된다.특히 영조대 최고 기술자로서 현장에서 죽책의 제작 공정을 감독한 별간역(別看役) 변이진(卞爾珍), 47년간 활동한 영조대 대표 각수인 김수해(金壽海), 36년 동안 19번의 의례에 참여한 사립장 김세위(金世緯) 등 장인 개개인의 행적에 주목하여 이들이 왕실 의례의 숨은 주역으로 활약했음을 밝혀내었다.또한 연구도서의 내용을 요약하여 제작한 미니북도 함께 발간한다. 미니북은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7×7cm)로 사진 및 일러스트 중심으로 구성되어 도서에 비해 간편하게 읽을 수 있다. 서울공예박물관 상설전시 <장인, 세상을 이롭게 하다>에 진열된 죽책 유물 앞에서 미니북을 펼쳐보면서 관람하는 것도 하나의 묘미이다.『경혜인빈 상시호 죽책』은 서울시 내 주요 공공도서관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서울공예박물관 뮤지엄숍과 서울시청 지하 1층에 위치한 서울책방(store.seoul.go.kr)에서 구매할 수 있다. (도서 13,000원, 미니북 3,000원)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이 책에 담긴 조선 후기 왕실 공예품을 둘러싼 사회상과 유물에 함축된 이야기를 보며 좀 더 풍부하게 공예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서울공예박물관의 소장품탐구 시리즈는 앞으로도 계속 발간될 예정이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3-02-10 14:06
컨설팅단 및 이용방법 안내서울시복지재단(이하 복지재단)은 공공복지현장의 위기사례 개입에 있어 표준화된 지침을 제공하기 위한 위기사례대응매뉴얼과 복지현장대응컨설팅 사례모음집「알아두면 꼭! 쓸 일 있는 현장사례」를 제작하였고 타 시․도 기관의 요청에 따라 2월 전국 시·도로 배포하여 서울시 사례를 전국 단위로 확산코자 한다.복지재단은 시민과 최접점에 있는 복지현장(동 주민센터 등)의 대응력 강화를 위해 광역 단위 컨설팅인 ‘복지현장대응컨설팅 사업’을 2021년 4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최근 복지현장의 위기사례들은 자살시도, 치매, 무연고 등 복합적이고 공무원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에 복지재단은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위기사례 컨설팅을 진행하였으며 유사사례에 대한 컨설팅 내용을 공유하기 위해 이번 사례집을 발간하였다.본 사례집은 각 사례별로 컨설팅 질의 및 세부내용, 컨설팅 답변, 컨설팅 이후 진행경과, 관련 법과 제도 등의 정보를 담아 유사한 상황을 겪고 있는 현장 실무자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복지현장대응컨설팅 사업은 약 2년간 총 176건의 컨설팅을 제공했으며 고독사, 가정폭력 등 위기사례가 115건, 복지행정이 61건 진행되었다. 이 중 가장 많이 컨설팅을 받은 분야가 ‘정신질환 문제’로 39건을 차지하여 복지현장에서 정신문제 해결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정신질환을 가진 대상자는 개입거부가 빈번하여 6개월 이상(주 1회)의 규칙적 방문이 필요하며 병증에 따라 대응방안도 달라져야 한다. 이에 복지재단은 정신건강 위험군의 경우,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를 연계하여 공동대응 하고 있다. 정신건강 위험군이란 ▲ 정신과적 치료가 필요하나 중단한 대상자 ▲ 정신과적 평가가 필요하나 거부한 대상자이다.복지현장대응컨설팅은 복지재단 내 서울복지교육센터가 운영하는 공유복지플랫폼(wish.welfare.seoul.kr)에서 신청 가능하며, 컨설팅 신청 후 3일 이내(기본단계 기준, 주말·공휴일 제외)에 답변을 제공 받을 수 있다.현재 복지현장대응컨설팅은 31명의 전문 컨설턴트가 활동 중이며, 복지업무 경력 15년 이상의 사회복지 공무원(12명)과 정신질환 및 가정폭력 등 각 분야의 전문지식을 갖춘 현장 전문가(19명)로 구성되어 있다.공공복지현장에서 이전보다 많은 위기사례가 발굴되고 있지만 발굴 이후 개입은 여전히 개별 공무원의 역량에 의존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에 복지재단은 공공복지현장 실무자의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해 위기사례대응매뉴얼을 제작 및 배포함으로써 복지현장의 위기사례 개입에 있어 일관되고 표준화된 지침을 제공한다.본 매뉴얼은 2020년 발간된 위기사례대응매뉴얼의 개정판으로 분야별 유관기관, 관련 지원사업 및 척도, 개입사례 및 법률근거를 최신화했다. 특히 증가하는 고독사에 대응하기 위해 고독사 위기가구 발굴 지원체계, 고독사 위험 발견 시 대응방법 등 관련 정보를 최신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위기사례대응매뉴얼과 복지현장대응컨설팅 사례모음집은 공유복지플랫폼(wish.welfare.seoul.kr)에서 PDF파일로도 다운 가능하다.이수진 복지재단 찾아가는동주민센터 추진지원단장은 “복지현장 대응컨설팅은 복지 일선현장의 대응력을 강화하여 지역 간 복지서비스 제공 편차를 해소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서울시의 독보적인 사업인 만큼 타 시·도에서도 서울시 사례를 활용하여 복지현장의 발전적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3-02-10 14:05
반지하 집수리 지원(도배 모습)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주거 환경이 열악한 저소득층에게 집수리를 지원하는 ‘2023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노후, 침수 등 주거 환경이 열악하지만, 비용 부담으로 선뜻 집수리에 나서지 못하는 저소득 가구에 집수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지원 대상은 반지하에 거주하면서 올해 기준중위소득 60% 이하인 주민이다. 지난해 폭우 등으로 피해가 컸던 반지하 주택을 우선지원 대상자로 정했다. 구는 반지하 외에도 주거 상황이 긴급하다고 판단되면 현장 확인을 거쳐 지원할 방침이다.집수리 지원을 희망하는 가구는 오는 28일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임차 가구도 신청할 수 있으며, 자가 주택이면 그 주택에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집수리 지원은 ‘주택법’상 주택만 해당하며, 고시원 등 준주택·무허가 건물은 해당하지 않는다. 주거급여(수선유지급여)를 받고 있거나, 최근 2년 내 희망의 집수리를 지원받은 가구는 올해 대상에서 제외된다.지원비로 수리할 수 있는 항목은 총 17종으로 도배, 장판, 단열, 창호 교체, 방수, 천장 보수, 싱크대, 곰팡이 제거 등이다. 올해 신설된 항목은 2종으로 안전시설(화재·침수·가스누설 경보기, 물막이판, 소화기 등)과 환풍기다.올해 지원금은 가구당 최대 180만 원이다. 자재비·노무비 단가상승 등을 고려하고, 완성도 높은 집수리 지원을 위해 지난해보다 지원금이 60만 원 올랐다. 구는 내달 중 심사를 거쳐 대상 가구를 선정하고, 4월 초 본격적인 집수리 시공을 지원할 예정이다.지난해 은평구 관내 67가구가 집수리 지원을 받았으며, 지원 가구들은 주거환경개선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쾌적한 주거 환경은 건강한 생활을 보장하는 기본”이라며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없도록 집수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3-02-10 14:00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인식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2023년 장애 인식 개선 영상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장애인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차별을 개선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공모 주제는 장애 인식 개선과 관련된 꿈, 용기, 사랑, 가족 등 자유 소재이며, 스토리텔링 방식의 순수 창작 영상을 3분 내외로 제작하면 된다.장애인 인권 증진을 위해 열린 제5회 마포장애인 인권영화제를 찾은 방문객과 소통하고 있는 박강수 마포구청장(오른쪽)접수 기간은 오는 2월 20일부터 3월 3일 오후 6시까지이며, 서울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1인(팀)당 1개 작품만 응모가능하며, 1팀은 최대 4인으로 제한된다.참여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마포구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공모내용을 확인 후 공모신청서, 개인정보동의서 등과 함께 제작한 작품영상을 마포구 장애인동행과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구는 접수된 작품에 대해 ▴독창성 ▴충실성 ▴흥미도 ▴완성도 ▴활용도 등을 오는 3월 중에 종합평가하여 총 5편을 선정할 계획이다.최우수작 1팀에는 100만원, 우수작 2팀에는 각 50만원, 장려작 2팀에는 각 25만원의 시상금과 상장을 수여하며 선정된 작품은 오는 4월에 열릴 ‘제1회 마포 장애인 한마음 축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영상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문의 사항은 마포구청 장애인동행과로 문의하면 된다.한편 마포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행복한 상생도시 조성을 위해 2023년 장애인복지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장애인 복지 추진을 위해 3개 분야 41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특히 장애인 복지 정책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장애인 복지 의제를 구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장애인상생위원회를 구청장 직속 위원회로 신설‧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공모전에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독창적인 작품들이 출품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선정된 영상들은 적극 활용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행복한 상생 마포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3-02-10 1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