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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문화원 갤러리는 수강생과 지역주민에게 무료 개방해 연중 우수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사랑받는 생활문화복합 공간으로 올해는 사진전, 공예, 시화, 콜라주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 매달 선보이고 있다.오는 4월 29일부터 5월 17일까지 광진문화원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모녀 작가의 뉴스 콜라주”로 80대에 작가로 데뷔하는 박귀순 작가와 딸 홍종희, 모녀 작가의 2인전이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특별한 예술적 여정을 시작한 80대 어머니와 그녀의 딸이 함께 만들어낸 신문 저널링을 통한 콜라주 작품 12점을 선보이는 자리이다.‘박귀순&홍종희 모녀작가 2인전: 뉴스 콜라주’는 매일 접하는 신문에서 발견한 소소한 이야기와 이미지를 예술로 승화시킨 모녀 작가의 작업을 통해, 관람객 여러분에게 일상 속 영감의 발견, 누구나 아티스트가 될 수 있다는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한다.이번 전시는 광진구민뿐 아니라 모든 세대의 관람객들에게 열려 있으며, 특히 예술과 일상의 경계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광진구의 문화가 한층 더 풍부해지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광진문화원은 갤러리를 통해 구민들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갤러리 운영 외에 ▲지역문화예술 전문인력 양성사업 ▲찾아가는 문화원 ▲우리문화체험교실 등 다양한 문화사업들을 통해 문화향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매주 일요일은 휴관이다. 전시 관련 자세한 사항은 광진문화원(02-447-0244)으로 문의하면 된다.

뉴스 | 이용흠 기자 | 2024-04-27 14:56

관악문화재단(대표이사 차민태)은 글로벌 문화예술후원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마다가스카르 뮤직>의 시사회를 오는 4월 23일 오후 7시 관악아트홀에서 무료로 진행한다고 밝혔다.영화 <마다가스카르 뮤직>은 관악구에서 시작된 작은 후원이 마다가스카르의 아이들에게 퍼지는 1년여간의 과정을 그렸다. 후원받은 작은 악기로 자신의 세상을 크게 넓혀 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베네수엘라·모스크바 등 국제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이날 행사는 영화 상영과 함께 사진작가 신미식, 감독 정초신, 작곡가 장태화와 여행과 문화예술 후원이 전하는 가치의 대한 담화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여행의 미학을 다룬 여행 에세이 작가 안시내가 프로그램 모더레이터를 맡았다.현장 후원금 모금과 영어책 기증 캠페인까지 참여할 수 있다. 이날 모인 후원금은 국내외 문화교류 프로젝트로 쓰일 예정이며, 기증한 영어책은 에티오피아에 건립 중인 ‘꿈꾸는 도서관’에 비치된다.영화에 담긴 문화교류 프로젝트는 2022년 관악문화재단 후원브랜드 ‘관악늘봄’과 사진작가 ‘신미식’이 공동 기획으로 처음 시작됐다. 이후 사진전, 작가와의 만남 등 연계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유치하며 문화예술 후원의 장을 확장하고 있다.관악문화재단 이건렬 팀장은 ”후원금이 아이들의 악기로, 아이들의 연주가 영화로, 영화 시사회로 모인 책이 에티오피아 문학 활성화로 이어지는 등 연속적인 환원의 가치를 함께 나누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뉴스 | 금정아 기자 | 2024-04-19 12:04

어니스트 K푸드는 인천 연수구 옥련동에 위치해 있다. 인천시립박물관이 근처에 있고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이 이어져 있다. 이곳엔 멀리 인천 바닷가를 내려다보는 장군 맥아더의 동상도 있다. 맥아더의 시야엔 송도국제도시의 첨단건물들이 마천루의 스카이라인을 이룰 것이다. 밤이면 불야성을 이루는 이곳 인천엔 국제공항과 국제여객터미널이 있다. 대한민국과 외국을 하늘과 바닷길로 이어주는 주 통로다. 인천은 제물포, 미추홀 오랜 것과 한국화약, 대한제분, 동서식품 등 현대의 기업이 종으로 횡으로 뒤섞여 있다. 일상의 변화에 민감하고 경제적 역동성이 큰 곳. 이곳 인천에서 어니스트 K푸드 대표 이선진은 전통의 문화를 담은 발효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 1일 진행된 된장담그기 행사에 참여하고 그와 인터뷰했다. 아버지와의 추억과 인천 구도심에서의 허기. 음식으로 문화를 창조하는 그의 기업 '어니스트케이푸드'는 많은 과거를 갖고 있다. ⓒ 원동업원동업◆장담그기 발효학교 열어 한국음식문화의 정수를 잇는다- 오늘 오전 된장 담그기를 했다. '콩으로 메주를 쑨' 것은 아니고, 항아리를 깨끗이 씻어 꿀을 숯에 태워 장독을 소독하고, 메주를 소금물에 담궜다. 숯과 마른 붉은 고추와 대추도 넣었다. 무슨 과정인가?“이제 장독 뚜껑을 닫고 햇빛과 바람을 통한다. 60일쯤 후 메주를 건져 된장을 만든다. 된장의 맛이 깊이 배인 소금물이 간장이다. 햇볕을 받은 항아리 아래엔 수정같은 장소금이 돋아있다. 우리나라 김장문화는 이미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2013년에 등재됐다. 된장, 간장, 고추장 같은 발효음식 문화도 지난 2019년에 인류무형문화유산 목록에 신청했다. 올해는 그 등재여부가 결정되는 해다.”-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선정되는 것의 의미는? 장담그기 발효학교를 운영하는 이유는?“장은 한국 음식의 바탕을 이룬다. 한국 문화의 정체성을 이루는 음식문화의 핵심이라는 뜻이다. 장 담그기는 단순히 음식이 아니다. 가족과 공동체를 이루고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코로나 팬데믹이 기승을 부리던 때, 전세계가 주목한 것이 한국의 발효음식이기도 했다. 나는 음식을 문화로 보는 사람이니까, 우리 회사는 음식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짧은 역사지만, 이제 지속해갈 시작이기도 하다.”- 콩으로 메주로 쑨다는 걸 속담으로만 아는 이도 많을 거다. 메주로 간장과 된장을 만든다는 것을 모르는 젊은 친구들도 있을 텐데.“지금은 대개의 집에서 고추장, 된장, 간장을 사먹으니까. 그 모든 게 공장에서 나오는 시대가 됐다. 하지만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서는 이 음식이 어디에서 오는가 정도는 알아야지. 시중에서 사먹는 많은 된장은 기름을 짜고 남은 탈지대두로 만든다. 콩이나 보리 대신 밀가루를 사용하는 고추장도 많다. 선택의 문제인데 성분라벨을 확인하는 습관을 갖자. 간장도 그렇다. 전통방식으로 만드는 간장이 우리가 흔히 국간장, 조선간장이라 부르는 재래간장이다. 현대식 단일균으로 만든 것을 개량간장이라 한다. 양조간장은 한 달에서 두 달 정도 발효 숙성 과정을 거친다. 701, 501이 그거다. 열에 약하니 조림 같은 데는 별로 쓰지 않는다. 진간장은 공장에서 속성으로 대량생산한다. 약품을 넣어 산으로 분해 추출하고 양조간장을 섞는다. 우리 발효학교는 연천서 재배된 콩으로 만든 메주에 서해안 천일염을 넣었다. 고추와 대추도 물론 국내산이다.”◆농촌진흥청 다니던 아버지 기억, 고향 광양의 추억이 오랜 자산이선진 대표는 일곱 개의 자격증을 갖고 있다. 한식, 중식, 양식, 일식, 제과, 제빵 그리고 이들을 교육할 수 있는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자격증. 그는 1996년 이후 현재까지 요리강사로 살고있다. 지나치는 여느 곳에서라도 자신의 옛 제자(수강생)들을 만날 만큼 많은 이들을 열성적으로 가르쳤다. 2019년 어니스트케이푸드아카데미를 법인으로 세우면서 '사업가' 혹은 '대표'가 됐다. 100여 평에 이르는 식문화체험 공간 교육장을 갖고 있고, 복합문화카페 생과방을 운영하고, 즉석 판매 음식제조업체 앤젤푸드를 지난해 인수했다. 인천과 서해에서 생산되는 해산물들로 '훈연해물육수티백'도 개발했으니 그는 이미 일인 강사나 구멍가게 수준을 넘어선 '강소기업'의 도정에 있다.- '음식'과 뗄 수 없는 삶을 살고 있다. 더구나 요리가 마을과 지역과 사람으로 확장되고, 기업도 운영한다. 이 모든 전선의 첫 시작은 어디였을까 궁금하다.“내 고향은 전남 광양이다. 남해바다 물 맑은 곳서 백합찜도 자주 상에 올랐다. 아버지는 농촌진흥청 공무원이셨다. 어릴 적 식물원 유리온실 같은 곳서 바나나를 키우셨던 기억이 난다. 미식가이기도 하셨는데, 바깥 외식보다는 자주 집에서 이런저런 음식을 해주셨다. 딸기잼도 직접 고아서 만들고, 돈가스도 직접 빚었다. 식빵을 채반에 말린 다음, 분쇄해 빵가루로 쓰셨다. 풍미가 남달랐다. 내 뇌가 아직 아버지를 그 음식으로 기억한다. 음식을 한번 먹으면 그걸 다시 재연할 수 있는데, 내겐 그런 재능이 좀 있달까?”- 현재는 인천에서 사업장을 갖고 있다. 이곳과 인연을 맺은 배경은?“결혼을 하면서 이곳에 처음 왔다. 남편 직장이 있는 곳이었다. 전남 광양과 이곳 인천은 같이 바다를 낀 도시지만 너무 달랐다. 고향이 한적하고 자연과 가까운 곳이었다면, 인천은 번잡하고 내겐 황량했다. 마음 둘 곳을 찾다가 집 근처에 있던 월드비전 복지관서 요리교실을 연다는 전단을 봤다. 거기서 반찬 만들기 봉사도 하고 그랬는데, 그해 파주서 큰 물난리가 났다. 봉사단으로 참여했는데, 작은 일이 아니었다. 사람과 일이 거기 있었으니까, 보조 강사를 하고 강사를 하면서 여기까지 왔다.”- '사람과 지역'과 가까웠다는 말은 이해가 간다. 지금은 거기에 더해 사업으로 나아갔다. 흔하지만은 않는 결정이었을 듯한데“2019년에 법인 설립을 했다. 사실 그때 고민이 많았다. 나는 이미 식당을 두 개나 운영한 경험이 있었다. 생각처럼 운영되진 않아서 폐업한 곳들. 조금 두려웠다. 거기다 그때 내 강사 수익이 꽤 됐다. 매주 70여 명씩 가르치던 때니까. 주 48시간만 일하면 되고, 익숙하고, 여행도 자유롭게 가고. 운동도 하고. 그런데 내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알고 싶었다. 하워드 슐츠의 스타벅스는 이탈리아의 카페 문화를 세계에 전파했던 거니까. 이곳 옥련동이 구도심이 되면서 낙후됐다. 나아가면 인천의 문화에 가치를 더하고 싶었다.”- 음식에 문화를 콜라보 한다는 개념이 생소하다. 어떤 사업들을 했나?“어떤 방식으로 가능할까 무지 고민했다. 3년여쯤 '선진지'를 찾아다니고 연구했다. 근래에 서해문화재단 하고는 한국전쟁 종군기자 임인식 사진가의 한국전쟁 사진전도 이곳서 열었다. 인천 문화오아시스 사업과 연계한 사업도 했다. 음식이 아니라 사람에 맞춰 스토리를 짰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식문화로 기획했다. 연수문화재단과는 문화등대 사업도 했다. 이곳 인천에 고려인들도 많고, 외국서 온 이주노동자, 학업을 하는 이들까지 다양한 이방인들이 있다. 이들에게 자신들의 고향 음식인 소울푸드를 만들고 그걸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도록 요청했다. 물론 그들이 원하는 한국음식도 같이 만들었다. 인천은 문화용광로 같은 동네인데, 그때 그런 걸 강하게 느꼈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①인천 연수구 옥련동 발효학교에서 장담그기를 하고 있다. ②콩으로 쑨 메주는 소금물과 햇살, 바람, 숯과 고추와 함께 간장관 된장으로 탄생한다. ③발효에 대한 강의를 하고있는 이선진 대표와 참여자들 ④항아리 바닥엔 장소금이 남는다. 막장과 된장을 맛보고 있다. ⓒ 원동업◆인천은 기업의 도시, 50플러스 지원도 받아, 마을에서 기업으로'마을에서 기업으로'는 쉽지 않은 이행이다. 마을활동 역시 '혼자서는 외롭고 함께는 괴로운' 일일 테지만, 기업은 그보다는 훨씬 더 많은 제약과 압력이 가해진다. 라면을 잘 끓이는 이라면 언제고 원하는 때, 소박하게 자신과 식구들에게 한 끼를 선물해 줄 수 있다. 하지만 구멍가게만 하더라도 들이닥친 손님들에게 동시에 음식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열 개쯤의 냄비와 접시 그리고 그만큼의 화구도 갖추어야 한다. 시설이 운영되려면 공간 임대료와 인테리어를 이미 감당했어야 한다. 사업 5년차를 맞는 소감을 물었다.- 어니스트케이푸드는 식문화체험장 카페(생과방)을 갖고 있다. 하지만 바로 곁에 어마어마하게 투자한 대규모 카페(포레스트 아웃팅스 같은 곳)와 경쟁해야 한다. 구도심이 된 이곳 주변의 상황도 호락호락하지 않다.“간이 컸다. 2020년에 서울50플러스재단에서 진행하는 점프업 5060 창업지원공모에 선정됐던 것이 계기였다. 거기서 받은 지원금은 모두 공간 리모델링에 들어갔다. 이곳은 이전에 고급 바로 운영되던 곳이었는데, 벽들을 모두 뜯어내고 창을 만들었다. 전망도 좋고, 주차장 포함해 공간도 넓어 창업가들을 위한 플랫폼으로 만들고 싶었다. 100여평 매장이 솔직히 현재는 버겁다. 공간 자체는  온전한 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콘텐츠가 충분하지 않다. 누구든 뜻을 가진 이들과 함께 공간을 키워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공간에 사람이 오는 것. 나의 현재 목표다.”- 앤젤푸드라는 곳을 인수했다.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우리 회사의 모티브가 될 곳”이라고 페이스북에 썼던데.“세이브더칠드런 등에서 나오는 사업을 복지관에서 따고, 거기에 우리는 반찬을 정기 배송하면서 관계를 맺는다. 지난해 3월 2일 인수했으니 내년이면 1년이다. 그동안 무지 힘들었지만, 보람도 크다. 고독사 예방도 하고 친구가 되기도 하고, 우리 회사에서는 직원들도 고용하니까.”- 사업 상품 중엔 고추장 키트도 있다. 외국인들을 위한 영어 설명 콘텐츠도 있고, “어린이들도 참여할 수 있다. 직접 만들어보면 되게 재밌어 한다. 우리의 고추장문화를 그렇게라도 체험하면 좋겠다. 너무나 잘 만들어진 상품이니까, 체험 후에 더 많은 관심이 생기리라 믿는다. 나로서는 로컬 농산품들을 만들고 계신 많은 분들을 알고 있으니까. 그분들을 소비자들과 연결할 수 있는 지점도 고민하고 있다. 훈연해물육수티백을 개발하면서 얻은 경험과 인맥 같은 것도 상품 못지않은 우리의 자산이다.”T.S.엘리엇은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고 썼다.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추억과 욕정을 뒤섞고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고. 이선진 대표는 가족과 고향의 추억과 새 땅에서의 삶과 욕망을 섞어 새순을 내고 꽃 피우고 열매 맺는 여정에 있다. '일상의 음식'은 어떤 문화로 피어날까? 움트고 돋아나는 모든 것들에 봄의 햇살과 바람과 빗물이 모두 닿기를. 메주가 된장과 간장이 되듯이 발효하기를.

뉴스 | 원동업 기자 | 2024-03-25 18:09

석굴암 주지 도일 스님2024년 갑진년 청용의 해를 맞이하여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양주 석굴암 주지 도일 스님은 2024년 1월 24일(수) ~ 2월 6일(화)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청룡의 해 108용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예전부터 용은 신비하고 상서로움의 상징으로 ‘용(龍)작품’ 108점을 서로 다른 모양의 서체로 희망과 용기의 에너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굵고 선명한 필체에서 느껴지는 힘과 기백은 감상자들에게 올 한해 좋은 일이 많이 생기고 건강까지 지켜지며 서로를 생각하는 온기 넘치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도일 스님의 긍정적 영향력으로 가득하다.혼신을 다한 3000일 기도의 위신력 청룡의 기운과 염원을 담은 작품을 비롯해 108용 작품, 전통한지등(燈), 달항아리, 은 다관, 옻칠목 항아리, 용 조각 등의 총 300여점 작품을 전시한다. 개인에게는 행복과 희망을 선물하고, 국가에는 평화롭게 화합하고 경제적으로도 발전하여 국민이 안심하며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사회 환경이 조성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용(龍)작품’에 녹여 내었다.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는 형상을 다채롭게 구성하여 우수한 예술성을 보여주고, 정성으로 기도를 올리는 상징적 108배를 작품에 적용하여 불교적으로도 의미가 크다.특히 3000일 기도의 위신력을 120호 대작으로 제작하여 강열한 느낌으로 승천하는 용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무아지경(無我之境) 속에 일필휘지(一筆揮之)로 써 내려간 필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은 감동과 힐링의 시간을 제공한다. 도일 스님은 작품 앞에 겸손해지고 완성된 모습에 희열을 느껴 관람객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 또한 작품을 통해 깨달음을 향한 구도의 길을 보여주고 있으며, 혼탁한 무명의 사바세계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맑고 향기로운 한 줄기 법(法)의 향기를 선사한다. 이번 특별전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청룡의 뛰어난 기운과 기상을 담은 특징을 보인다.청룡의 해 108용 특별전시회 ‘청룡의 해 108용 특별전시회’를 실시하는 도일 스님은 "청용의 활기찬 형체로 만사형통하는 기운을 주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여 발전적인 각자의 인생이 펼쳐지기를 원한다. 108용은 불가에서도 의미가 깊어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며 서로 다독이는 격려의 시간을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도일 스님은 전통서화의 대가인 여초 김응현, 우봉 한상갑, 청계 양태석 선생에게 사사 받으며 서화를 익혀왔다. 1993년 해인사 강원 재학 중 사진전을 개최하고, 백제미술대전 사진부문 특선을 비롯해 서예부문과 불교미술대전 등 다수 입상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1-24 16:48

용답도서관 한글교실 글 공부하는 어르신재단법인 성동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성동구립용답도서관은 2007년 개관 후 사회적⋅경제적인 이유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비문해 성인 대상 ‘학력인정 한글교실’, ‘성인문해교실(학력 미인정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학력인정 한글교실’은 초등 과정을 미수료한 성인 대상으로 자음, 모음부터 익히는 기초 한글, 글쓰기부터 시작하여 국어, 사회, 과학, 수학 교과 과정과 미술, 문화 체험, 견학 등 체험학습 형태로 주 3회 2시간씩 40주의 수업을 1단계(1~2학년), 2단계(3~4학년), 3단계(5~6학년)의 진단평가를 통해 총 3년 동안 이수하면 초등 학력이 인정된다. 용답도서관에서는 2023년 6명의 졸업자를 포함하여 총 29명을 배출했다.‘성인문해교실’은 한글을 더 배우고 싶은 비문해, 저학력 성인을 대상으로 제2의 교육기회 제공해 사회활동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한글교육 및 창의적인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용답도서관 한글교실 수업 모습한글 쏙쏙, 자신감 쑥쑥, 배움으로 세상에 눈뜨다한글교실 학습자들은 매년 사단법인 한국문해교육협회에서 개최하는 「문해학습자 백일장대회」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개최하는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대회에 참가하여, 글쓰기에도 도전한다.2023년 ‘성인문해학습자 백일장 대회’에서 권봉화(79), 유북실(72) 학습자가 장려상을 수상하고, 유복희 학습자는 늘배움상을 수상했다. 2021년과 2022년 ‘문해학습자 백일장 대회’에서 김옥녀 학습자가 우수상과 장려상, 2022년 ‘문해학습자 백일장 대회’에서 박옥심 학습자가 우수상, 유복희, 장순화, 정순자 학습자가 늘 배움상을 수상했다.장려상을 수상한 김옥녀(67) 학습자는 “우리 며느리에게 참 고맙다. 평생 배우고 싶던 한글과 수학, 영어를 배우는 이 순간이 참 소중하고 보람되고, 조금씩 발전하는 내가 참 좋다.”라며 한글교실에 입학할 수 있도록 도와준 며느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백일장 대회 장려상 김옥녀 작품(2022년)일상이 풍요로워지는 디지털 교육 및 문화체험 활동 지원용답도서관에서는 한글 교육뿐 아니라 스마트 기기에 익숙하지 않는 학습자 대상으로 스마트폰 활용법, 키오스크 이용법, 보이스 피싱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박갑례(74) 학습자는 “전화만 걸고 받기만 했던 휴대폰으로 손주에게 문자와 사진을 주고받으며, 소통할 수 있어서 실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또한, 동영상을 찍어 본 적 없던 학습자들이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배운 후 6분 분량의 ‘졸업하는 너에게’라는 V-log 영상을 직접 기획, 촬영, 제작까지 배우는 시간도 있었다.그 외에도 인생을 풍성하게 누릴 수 있는 문화체험을 위해 KBS 열린음악회 관람, 성동문화재단에서 주최한 오페라 무용극 ‘카르멘’, ‘소월아트홀에서 떠나는 여행콘서트’ 등 문화체험으로 자신감과 자존감 향상, 우울감 해소에 지원하기도 했다.용답도서관 문해골든벨(2023년)한글 실력을 겨루는 문해골든벨 등 ‘한글날 축제’용답도서관에서는 매년 한글날을 맞이하여 한글교실 학습자와 그 가족들을 모시고 한글날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추억이 담긴 활동사진 전시와 졸업 기념 영상 상영회, 한글 실력을 겨루는 문해골든벨 행사가 열린다. 1등 으뜸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박영심(69) 학습자는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성과를 이루게 되어 기쁘고, 내년에는 중학교 진학의 꿈이 있다”라며 수상의 기쁨과 앞으로의 포부도 밝혔다. 문해골든벨 외에도 시 낭송과 노래 합창 시간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청명한 가을날 학습자들의 함박웃음이 용답도서관을 가득 채웠다.성동문화재단 정원오 이사장은 “용답도서관 한글교실을 통해 못다 이룬 한글 공부의 꿈을 이루는 발판이 되어드리겠다.”라는 말에 이어 “일상이 풍요로워지는 보편적 문화 복지 실현을 위해 정보소외계층의 지식정보격차를 해소하는데 힘쓰겠다.”라고 전했다.2024년 한글교실 4기 신규 학습자 모집용답도서관에서는 초등학력 이수를 희망하는 비문해 성인을 대상으로 2024년 3월부터 초등 학력 인정 1단계 한글교실을 운영하며, 신규 학습자 모집은 2024년 2월부터 시작한다. 자세한 사항은 용답도서관 홈페이지(www.sdlib.or.kr/YD) 또는 전화로 문의(02-2204-6472) 가능하다.강화도 견학 고인돌 감상용답도서관 한글날 기념 ‘한글교실 사진전’(2023년)영화 주인공에게 영상편지 쓰기 체험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26 07:57

동작구사회복지시설협의회 주최로 회원 기관들의 연합 사진전시회가 11월 17일부터 22일까지 보라매청소년센터 ‘마음풀’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동작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 시립보라매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서울시립남부장애인복지관,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이 공동 주관했다. 자연 속 환경과 계절 안에서 그림을 그리다 : ‘그림’픽, 보라매공원 안의 청소년과 청소년지도자, 사회복지사의 역사와 지혜가 함께하는 이야기를 알다 : ‘이야기’픽, 방문객 대상 이벤트 활동으로 진행했으며,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보라매공원의 아름다운 풍경이 사람·환경과 어우러지는 이야기를 주제로 운영되었다.청소년, 장애인, 가족 등 다양한 대상자들에게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이 보라매공원이라는 공간 안에서 함께하고 있다는 뜻을 지역주민들에게 전달하며 의미를 더했다.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 권준근 관장은 “보라매공원 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이 함께 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공원 내 사회복지시설 기관들이 연합하여 상호교류의 기회를 갖고 지역사회 내 다양한 대상자들에게 행복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뉴스 | 동작신문 임현정 기자 | 2023-11-21 22:01

은행나무 기원제 사진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 대치2동이 제6회 한티골 은행나무 기원제를 오는 21일 11시 20분~14시 대치동 975-8 소재 은행나무 앞에서 개최한다.이 행사는 본래 대치동 원주민으로 구성된 ‘대치향우회’에서 서울시 보호수로 지정된 은행나무(수령 약 585년) 앞에서 장수를 빌고 한티마을의 안녕과 주민들의 화합을 위해 매년 음력 칠월 초하루에 지내던 기원제였다. 이를 대치2동주민센터와 대치향우회가 손을 잡고 대치동 전통문화로 더욱 발전시켜 후대에도 지속적으로 계승될 수 있도록 했다.행사에는 주민 2백여명이 참석하며 식전공연, 기원제, 음복 순으로 진행된다. 가야금, 해금의 식전 공연 후 기원제에서 향우회장의 경과보고, 기원제 축문 낭독 및 배례, 음복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 부대행사로 은행나무에 소원을 비는 은행나무 소원 부스를 운영한다. 개인의 소망을 작성한 메모지를 자체 제작한 은행나무에 부착하고 주민들과 함께 모여 소원 성취를 기원한다. 또한 대치동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한티골 옛 사진전을 연다.김태환 대치2동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살아 숨쉬는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지역주민들이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화합의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3-10-17 16:39

광진구의 ‘제24회 아름다운 미소사진 공모전’ 시상식이 13일 나루아트센터 전시실에서 개최됐다.광진구가 주최하고 (사)한국사진작가협회 광진구지부가 주관하는 ‘아름다운 미소사진전’은 아름다운 미소를 주제로 2000년부터 열린 전국 규모의 사진 공모전이다.지난 9월 1일부터 10월 4일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360점이 접수되어, 11점이 입상하고 54점이 입선했다.입상 선정작에는 금상 1점 100만 원, 은상 2점 각 50만 원, 동상 3점 각 30만 원, 가작 5점 각 2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되며, 입선작에는 상장이 수여된다.올해는 이영숙 씨가 작품 ‘교감’으로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어린아이와 눈을 맞추며 나누는 교감을 통한 내면의 미소를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은상에는 김석남 씨의 ‘행복의 의미’와 안성숙 씨의 ‘행복 미소’가 동상에는 홍승준 씨의 ‘행복’, 최송옥 씨의 ‘환희’, 한두열 씨의 ‘환희의 미소 2’가 선정됐다.권순식 심사위원장은 “창의력과 상상력은 물론, 순간의 미소를 담으려고 노력한 부분이 눈에 띄는 공모전이었다.”라고 심사평을 전했다.심사 결과는 (사)한국사진작가협회 누리집(http://www.pask.net/)에 공개되었으며, 입상작은 오는 14일까지 나루아트센터 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기념사진(둘째 줄 왼쪽에서 아홉 번째 김경호 구청장, 첫째 줄 왼쪽에서 여덟 번째 금상 수상자 이영숙 씨)금상 수상작 ‘교감’ 

뉴스 | 김해양 기자 | 2023-10-16 11:05

봉은사, 1229주년 개산대재 전통문화축제 포스터 봉은사(주지 원명)는 1229주년 개산대재를 맞이하여 10월 15일(일, 음 9.1) 역대조사 다례재를 시작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전통문화축제 행사가 펼쳐진다. 오는 15일(일)은 역대조사 스님들의 업적을 계승하고 그 뜻을 기리는 <역대조사 다례재>와 10월 17일(화)은 판전에 소장된 주요 문화재인 화엄경판 인경본을 정대(頂戴)하고 봉은사 도량과 법계도를 요잡하는 <정대불사>가 진행되며, 불교 전통방식으로 진행하는 <생전예수재(서울시 무형문화재 52호) 49일 기도 회향>를 오는 22일(일) ~ 23일(월, 음 9.9) 양일간 봉행한다.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전통문화축제는 ‘체험, 전시, 공연’ 으로 구성된 다양한 전통문화의 장이 열린다. 먼저 전통 차 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찻자리 및 다식체험’과 ‘차 문화 학술세미나’가 개최되며 ‘사찰음식 홍보행사’에서는 사찰음식시식과 떡메치기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전통문화체험 한마당에서는 <전통좌등>, <전통단청>, <전통민화>, <전통매듭>, <십장생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의 장을 마련된다.1229주년 봉은사 개산대재 전통문화축제 (일자별) 그 외 전통문화 전시로는 ‘찻사발 전시전’, 무형문화재 누비장 김해자 선생의 ‘전통누비 전시전’, 전통사찰의 아름다움을 렌즈에 담은 ‘봉은사 사진전시회’, ‘제 9회 어린이/청소년 그림그리기대회 수상작 전시’ 가 진행되며, 봉은사 신도회에서는 ‘신도회 행복나눔 바자회’가 개최하여 발생된 판매수익은 불우이웃을 위해 사용 될 예정이다.전통누비 전시회 / 10.15(일)~19(목) 10:00~17:00 / 선불당 또한 ‘마당놀이’, ‘국악한마당’, ‘국기원 태권도시범공연 및 화관무 공연’, ‘남사당패 놀이’, ‘법고 시연회’ 등 ’다양한 전통문화 공연 관람을 물론 ‘전국 청소년 끼 경연대회 본선’ 은 다양한 내방객들에게도 풍성한 볼꺼리를 제공한다. 봉은사 1229주년 개산대재 전통문화축제는 풍성한 볼거리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풍요로운 가을날 흥겨운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의 후원으로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봉은사 홈페이지(www.bongeunsa.org), 봉은사 카카오채널(http://pf.kakao.com/_JTxeXxj/102194540)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3-10-13 16:10

지난 6월 6.25전쟁 73주년 기념행사 참전유공자 위문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는 박강수 마포구청장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오는 10월 14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마포새빛문화숲 잔디광장(토정로 56 일대)에서 ‘당신과 함께해서 행복합니다’ 제1회 호국보훈 감사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호국보훈 감사축제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보훈대상자를 기억하고 예우하며 그들의 희생에 감사하는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기획됐다.이번 축제는 기념식, 문화공연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부대행사로 구성해 어린이부터 청소년, 성인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며 일상에서도 보훈의식을 느낄 수 있게 했다.마포구는 본격적인 기념식에 앞서 오전부터 세 구역으로 나눠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전시 구역에서는 ‘독립기념관 순회전시전’, ‘6.25 전쟁 사진전’, ‘군 장비 전시회’ 등이 진행되며 호국보훈 어린이 그림 그리기 공모전에서 선정된 22점의 작품도 전시된다.체험 구역에서는 어린이의 흥미를 이끌어낼 ‘태극기 그리기’, ‘태극기 페이스페인팅’, ‘무궁화 목걸이 만들기’ 등이 다양한 활동이 준비된다. 또한, 개그맨 김승희와 이동엽이 진행하는 ‘영원한 기억 속의 히어로’ 퀴즈 챌린지를 통해 축제 참여자들이 보훈 역사를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마포구는 참여자들의 애국심을 한껏 고무시켜줄 포토 구역도 마련했다. 이곳에는 무궁화, 태극기 배경의 포토존과 함께 요즘 어린이와 청소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인생네컷(사진기계)이 설치돼 참여자들이 나만의 호국보훈 사진을 만들 수 있게 된다.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기념식 행사는 군악대와 어린이 태권도 시범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6.25전쟁 참전유공자를 기리기 위한 화랑무공훈장 전수와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한 단체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호국보훈 어린이 그림 그리기 공모전 입상자 13명에 대한 시상과 함께 기념식 말미에는 호국보훈을 주제로 한 ‘태권마샬아츠’와 대북공연이 펼쳐진다.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문화공연에는 서유석, 남일해, 김용만, 송춘희, 쟈니리, 방주연 등 추억의 가수들이 출연해 보훈대상자와 주민의 감성을 울릴 예정이다.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우리 세대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이 있어 가능한 것이다”라며 “마포구는 국가수호에 힘쓴 보훈대상자를 우리 모두가, 특히 자라나는 미래세대가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호국보훈 감사축제를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3-10-13 14:03

포스터우리나라의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에서 국내외 청년들이 만들어 가는 열정의 축제가 젊음과 낭만의 거리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펼쳐진다.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이달 14∼17일 연세로와 명물거리, 창천문화공원 등 신촌 일대에서 외국인 유학생과 주한 외국대사관, 대학과 지역사회 등이 함께하는 ‘2023 신촌글로벌대학문화축제’(Sinchon World Youth Festival: SWYFT)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구는 ‘글로벌 웨이브, 신촌 바이브(Global Wave, Sinchon Vibe)’란 캐치프레이즈 아래 ▲젊은 열정과 지성의 만남 ▲모든 세대의 공감과 연대 ▲외국인과의 문화 공존을 콘셉트로 축제를 기획했다.먼저 14일 저녁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신촌 스타광장에서 지휘자 함신익과 오케스트라 ‘심포니 송’이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서막을 연다.윙바디 트럭을 활용한 이색 이동식 무대에서 45인조 오케스트라와 성악가들이 대학축전 서곡, 위풍당당 행진곡, 슬라브 무곡, 오 나의 태양, 다이너마이트, 셧 다운 등 다양한 레퍼토리의 음악을 시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15일 오후 6∼7시에는 축제 ‘개막 퍼레이드’가 40여 나라의 외국인 유학생과 주한 외국대사관 공연팀, 연세대-이화여대-서강대 응원단, 국내 대학생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연세로 약 500m 구간에서 펼쳐진다.이어 스타광장 메인 무대에서 개막식과 개막 축하공연(클래식, 밴드, 댄스, 디제잉 등)이 밤 9시까지 진행된다.개막식은 학생 대표의 환영사, 주한 외국대사와 대학 총장의 축사, 서대문구청장과 내빈들의 개막 퍼포먼스 등으로 꾸며진다. 퍼레이드에 앞서 60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서대문구 주니어 윈드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펼친다.16일에는 ▲신촌 굿잡 일자리 콘서트 ▲노래하며 여행하는 그래쓰 ‘청춘 콘서트’ ▲메이크업과 스타일링 체험 K-뷰티쇼 ‘신촌 페르소나’ ▲사람-사랑-일(事) 사.사.사 토크 콘서트 ▲K-팝 댄스공연을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잇달아 만날 수 있다.축제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세계는 하나’ 비빔밥 퍼포먼스 ▲여경래 셰프와 미카엘 셰프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세계 요리 경연 대회 ▲방송인 타일러가 진행하는 청년공감 토크쇼 ▲학생 참여 공연 ▲폐막식 ▲신촌 VIBE 콘서트가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 연이어 진행된다.축제 폐막의 아쉬움을 달랠 ‘신촌 VIBE 콘서트’는 연세대 아카라카 응원단의 공연을 비롯해 케이팝 댄스, 록 밴드, 힙합, 비보이, 디제잉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이 같은 메인 무대 행사 외에도 주말인 16∼17일 ▲관객 미니게임 ▲청소년 대학생 참여 공연 ▲서대문 유스파이트 댄스대회 ▲드론 체험 ▲신촌 마블 보드 게임 ▲신촌 영화제 ▲신촌상인회 주관 신촌 아카이브(사진전) ▲복면가왕 노래대회 ▲e스포츠 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신촌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축제 행사장에는 16∼17일 ▲글로벌존 ▲세계음식존 ▲대학교존 ▲청소년존이 운영된다.‘글로벌존’에서는 각 대사관과 국내 외국인 유학생 커뮤니티가 50여 개의 홍보 부스에서 전통의상 체험과 전통음악 버스킹을 진행하고 공예품과 문화 관광 콘텐츠 등을 전시한다.‘세계음식존’은 대사관과 외국인 유학생 커뮤니티, 지역상인회, 외국인 셰프 등이 참여하는 30여 개 부스로 구성된다.‘대학교존’과 ‘청소년존’에도 각각 50개씩의 부스가 설치되며 다양한 대학 전공 및 동아리 소개, 청년 스타트업 제품 전시, MBTI별 세계 여행지 추천, VR로 떠나는 세계여행 등의 콘텐츠로 꾸며진다.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는 특히 경기대, 명지대, 서강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의 대학생들로 구성된 중앙기획단과 실무협의체가 기획과 실무 전반에 참여해 청년들의 더 큰 호응이 기대된다.신촌 상점가 60여 개 매장도 이번 축제에 동참한다. 행사 기간 중 축제 포스터가 게시돼 있는 매장을 방문하면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주변으로 많은 대학이 밀집돼 있는 신촌을 하나의 캠퍼스로 활용해 우리나라와 세계의 청년 대학생들이 각국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교류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자세한 내용은 신촌글로벌대학문화축제 홈페이지(https://swyft.imweb.me)에서 확인하거나 서대문구청 문화체육과로 문의하면 된다.구는 축제 SNS 홍보 이벤트도 마련했다. 자신의 SNS에 해시태그(#신촌글로벌대학문화축제, #SWYFT, #신촌축제, #신촌데이트, #신촌핫플)를 포함한 홍보 내용을 남긴 뒤 응모(SNS 링크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3-09-11 13:05

지난 2022년 을지연습을 위해 관계기관이 모여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성동구가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구청과 경찰서, 소방서 등 17개 기관이 참여하는 2023년 을지연습을 실시하고, 민방위 경보 가청율 조사에 나선다.‘을지연습’은 전쟁 이전 국지도발 등에 대비하여 국가 위기관리 및 전시전환 절차 연습과 전쟁 발발 시 국가 총력전 연습을 통한 국가 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실시한다.먼저, 21일에는 공무원 비상소집 및 전시 직제 편성훈련, 22일 전시 청사 소산과 이동 훈련을 실시한다. 23일에는 왕십리역 테러 발생 훈련을 비롯하여 북핵 능력 및 징후 포착 시 대응 방안 등 연구과제 발표를 통해 전시 임무 수행을 반복하여 숙달하게 된다.또한 이번 민방위 훈련에서는 민방위대원이 주민대피 유도, 이동통제 등 실제 임무를 수행해 실제상황 대처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 훈련에 참여한 민방위 대원은 올해 민방위 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된다.특히 23일 오후 2시 민방공 대피 훈련 시 성동구 전체 민방위대피소와 난청 예상지역 등 총 121곳을 대상으로 ‘민방위 경보 가청율 조사’도 함께 실시한다. 오후 2시 정각 사이렌이 울리면 구민은 가까운 민방위대피소로 이동하면 된다.지난 5월 말 북한 정찰위성 발사에 따른 경보발령 이후 전국 최초로 실시되는 것이다. 당시 서울시 일대에 사이렌이 울렸을 때 일부 지역에서 청취가 어렵다는 민원이 있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서며 청취 결과에 따라 5단계로 나눈다. 성동구는 이번 조사를 통해 재난 및 민방공에 대한 경보시스템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도록 조치한다는 계획이다.구는 지난 5월부터 구민 대피를 위해 민방위대피소도 추가 확보에 나섰다. 성수동 일대 지식산업센터 15곳을 포함하여 민방위대피소 23곳을 추가로 지정해 현재 총 119곳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인구 28만 명 대비 민방위 대피시설 수용율은 508%에서 650%로 상승했다.아울러 21일부터 24일까지 성동구청 1층 책마루에서 한국전쟁(6.25) 사진전을 열고, 22일에는 군 장비 전시회와 비상식량 체험행사를 개최한다.민방위대피소로 지정된 성동구 소월아트홀왕십리역 역사에서 생물테러 대비 모의훈련을 진행하는 모습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08-21 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