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50건)

'스크루테이프' 포스터 ㅣ 제공 = 야간과 보아스 미니스트리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나니아 연대기>의 작가 C.S. 루이스의 또다른 명작 <스크루테이프의 편지>가 연극 <스크루테이프>로 새롭게 재탄생해 내년 1월 관객들을 놀라운 무대로 초대한다.원작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는 인간을 신에게서 멀어지게 하려는 악마의 태도로 쓴 풍자적 작품으로, 악마에 대한 재치 있는 상상력과 깊이 있는 철학을 더하며 <나니아 연대기>와 함께 C.S. 루이스의 대표작으로 꼽힌다.연극으로 찾아오는 <스크루테이프>는 카메라와 영상을 활용한 라이브 스트리밍(Live Streaming),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과감하게 허문 이머시브 시어터(Immersive Theater) 등 기존 공연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독특한 방식으로 높은 몰입도와 실시간 라이브를 보는 듯한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경험할 수 있다.특히 최근 연극 <오펀스>를 통해 8년만에 무대에 복귀한 배우 추상미와 대학로 명품 배우이자 연출가로 활약하고 있는 이석준의 첫 공동제작으로, 기획부터 연출까지 전 과정에 걸쳐 직접 참여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공연 전부터 관객들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이번 <스크루테이프>에는 무대와 매체를 넘나들며 이미 연기력이 입증된 배우들이 캐스팅되어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모래시계>와 드라마<돼지의 왕>의 황만익 배우, 뮤지컬 <태양의 노래>와 영화<늑대들>의 정의욱 배우, 연극 <에쿠우스>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이은주 배우, 연극 <엄마를 찾습니다>와 영화 <경관의 피>의 노은하 배우, 연극 <월드다방>과 <섬마을 우리들>의 김동민 배우까지 공연이 펼쳐지는 90분 내내 믿고 보는 배우들의 생생한 연기를 확인할 수 있다.연극 <스크루테이프>는 3명의 스크루테이프들이 그들의 조카이자 풋내기 악마인 웜우드에게 메시지를 전달해 인간을 타락시켜 신에게서 구원받을 수 없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과 전술을 구사하는 일명 ‘악마의 지침서’가 극의 주를 이룬다. 스크루테이프들은 웜우드를 통해 스스로 속이는 거짓된 삶, 겸손을 가장한 교만함, 두려움을 이용한 무기력함, 사랑과 분리된 성욕, 자신을 숭배하게 하는 이기심 등 인간의 영혼을 잠식하려 하지만, 의도했던 것과 달리 그들의 계획이 번번히 무너지면서 도리어 분열과 상실로 치닫게 된다.<스크루테이프>의 연출을 맡은 이석준은 “신의 입장이 아니라 악마의 시선에서 풀어낸 원작의 색다른 접근과 독특한 매력을 다양한 연출 기법과 탄탄한 연기를 통해 무대 위로 더 크게 증폭시켜 관객들을 순식간에 악마의 세계로 이끌 것”이라며 연극에 대한 재미와 감동을 자신했다.연극 <스크루테이프>는 2023년 1월 6일부터 2월 4일까지 대학로 TOM2관에서 공연하며, 현재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2-12-15 12:13

2023년 EMK뮤지컬컴퍼니 라인업 ㅣ 제공 EMK뮤지컬컴퍼니지난 2022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면서 <엑스칼리버>, <프리다>,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엘리자벳>, <오션스> 등 EMK 오리지널 작품과 세계적 흥행작을 연이어 선보이며 문화예술계와 대중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은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2023년 라인업을 발표했다.2023년 1월 새해에는 완벽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주목받은 불멸의 명작 뮤지컬 ‘베토벤’이 7년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전 세계 초연될 예정이다. 전 세계 메가 히트작 ‘모차르트!’가 올 6월에 새로운 10년의 신화를 이어간다. 8월 소극장 수작의 새로운 기준을 정립한 ‘프리다’가 재연 무대로 돌아오며, 매 시즌 압도적인 흥행 기록을 경신하는 ‘레베카’가 10주년 기념 무대를 갖는다. 9월에는 ‘벤허’가 EMK에서 새롭게 선보이며, 11월에는 전 세계가 인정한 한국 프로덕션으로 공연 업계 최초 전 세계 배급권을 획득한 ‘몬테크리스토’, 오리지널 내한 공연 ‘시스터 액트’가 2017년 이후 두 번째로 내한할 예정이다. 12월에는 EMK 오리지널 여섯 번째 작품인 신작 ‘베르사유의 장미’가 월드 프리미어로 상연되며 2023년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한다.수많은 작품을 흥행작 반열에 올려놓은 EMK의 모든 노하우가 집대성된 뮤지컬 ‘베토벤’이 2023년 1월 1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작곡가 베토벤을 소재로 한 뮤지컬 '베토벤'은 ‘레베카’, ‘엘리자벳’, ‘모차르트!’ 등을 탄생시킨 세계적 유명 작사, 작곡가 콤비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의 참여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으며, 7년간의 제작 기간을 방증하듯 완성도 높은 데모 음원을 차례로 공개하며 작품을 향한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했다. ‘베토벤’은 클래식의 거장이며 세기의 천재, 그리고 악성(樂聖)으로 불린 베토벤의 고뇌와 사랑, 그리고 영혼까지 오롯이 담아낼 예정이다. 이에, 한국 뮤지컬 사상 가장 완벽한 캐스팅 라인업을 갖춘 ‘베토벤’은 전 세계를 전율케 할 명작으로 탄생 될 예정이다.대한민국 뮤지컬계를 선도하는 EMK의 신화적인 첫 유럽 뮤지컬 ‘모차르트!’가 통산 7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모차르트!’는 2010년 한국 초연 당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연일 매진시키며 각종 뮤지컬 시상식에서 총 11개 부문을 석권한 작품이다. 이후 2016년까지 해를 거듭하며 박효신, 김준수, 박은태, 규현, 전동석 등 인기 스타들의 화려한 등용문으로, 또 뮤지컬 스타들이 배출되는 꿈의 무대로 매 시즌 관객들의 관심과 기대를 증폭시켜왔다. 오는 2023년 6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이는 ‘모차르트!’는 매 시즌 높아지는 완성도, 새로운 차원의 무대미술, 최고의 캐스팅을 자랑하는 만큼 지난 10주년 기념 공연 이후 또 다른 10년을 이어갈 메가 히트작의 면모를 각인시킬 예정이다.EMK 소극장 콘텐츠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작품 뮤지컬 ‘프리다’가 오는 8월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다시 한번 관객들을 만난다.뮤지컬 <프리다>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화가이자 혁명가로 꼽히는 '프리다 칼로'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으로, 소아마비와 온몸이 부서지는 교통사고로 평생을 후유증의 고통 속에 살았지만,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킨 그녀의 인생을 담아냈다. 2020년 제14회 DIMF 창작 뮤지컬상을 수상하고, 2021년 제15회 DIMF 공식 초청작으로 상연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프리다’는 지난 2022년 연일 전석 매진을 이어가며 관객들의 열렬한 호평 속에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성공적인 초연 무대를 마무리한 바 있다. 2023년 여름, 지난한 삶 속에서도 환희를 외친 ‘프리다 칼로’의 인생을 그리며 관객에게 다시금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더 이상 수식어가 필요 없는 작품 뮤지컬 ‘레베카’가 8월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돌아온다.‘한 번도 안 본 관객은 있어도 한 번만 본 관객은 없다’고 일컬어지는 ‘레베카’는 여섯 시즌의 공연을 통해 누적 관객 95만이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한 메가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특히, 지난 여섯 번째 시즌은 성료 당시 멜론티켓 2021, 2022년 연간 랭킹 1위 기록하며 굳건한 흥행 선두 주자의 자리를 증명한 바 있다. 다프네 듀 모리에의 소설 ‘레베카’와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동명 영화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레베카’는 초연 당시 작품 전체를 한국 정서에 맞게 업그레이드해 원작자 미하엘 쿤체, 실베스터 르베이로부터 “한국 무대가 세계 최고다”라는 극찬을 받으며 한국 뮤지컬의 위상을 높인 작품으로 2023년 여름, 10주년 기념 공연인 만큼 ‘레베카 신드롬’으로 다시 한번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대작의 깊은 감동과 전율로 창작뮤지컬의 저력을 입증한 뮤지컬 ‘벤허’가 9월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 홀에서 공연된다.뮤지컬 ‘벤허’는 루 윌러스가 1880년 발표해 베스트 셀러로 자리매김한 소설을 원작으로, ‘유대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담아낸 작품이다. 대한민국 뮤지컬 최고의 콤비로 불리는 왕용범 연출, 이성준 작곡가의 손끝에서 탄생한 ‘벤허’는 촘촘한 서사와 생동감 넘치는 무대, 드라마틱한 음악을 바탕으로 ‘대형 라이선스 공연을 넘어선 최고의 창작 뮤지컬’이라는 관람객들의 극찬이 이어진 바 있다. 대형 창작뮤지컬을 성공적으로 이끈 EMK의 제작 노하우가 새롭게 입혀진 2023년 뮤지컬 ‘벤허’에 귀추가 주목된다.한국 뮤지컬계에 본격적인 유럽 뮤지컬 르네상스 시대를 연 작품 중 하나로 꼽히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돌아온다.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작품으로, 스펙타클한 전개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사랑받은 작품이다. 2023년, 여섯 번째 시즌을 맞는 작품은 지금까지의 연출, 무대를 포함한 모든 것이 새롭게 변화될 예정이다. 완벽히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될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드라마틱한 전개와 로맨틱한 스토리 등 기존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되, 그간 눈부시게 발전한 EMK의 작품 제작 노하우를 완벽히 흡수해 다시 한번 유럽 뮤지컬 신드롬을 몰고 올 전망이다.연말 관객 마음을 녹일 브로드웨이 뮤지컬코미디의 결정판 뮤지컬 ‘시스터 액트’ 11월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두 번째 오리지널 내한으로 찾아올 예정이다.지난 2017년 오리지널 투어 팀 내한 공연 당시 연말 매진 러쉬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시스터 액트’는 뮤지컬의 본고장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에서 흥행에 성공함은 물론, 작품성까지 인정받으며 일약 센세이션을 일으킨 작품으로, 11월 내한 공연을 극장 측과 최종 협의 중에 있다. 전 세계 메가 히트를 기록한 뮤지컬 코미디 영화 원작으로 하며, 토니어워즈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예능감 충만한 수녀들이 2023년 연말 다시 한국을 찾아와 또 한 번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할 전망이다.EMK 여섯 번째 창작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가 12월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 홀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연되며 한국 뮤지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1972년 일본에서 첫 연재를 시작해 역대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베르사유의 장미’는 전 세계적으로 압도적 사랑을 받은 ‘오스칼’이라는 가상 인물을 주인공으로 프랑스 혁명이라는 장중한 역사의 흐름을 드라마틱한 전개로 풀어낸 작품이다.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등을 통해 독보적 기술력과 연출력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뮤지컬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EMK는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모두 담아 한국 뮤지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초미의 관심이 집중된다.뮤지컬 ’베토벤’을 시작으로 ‘베르사유의 장미’에 이르는 화려한 라인업으로 한국 뮤지컬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EMK는 공동 제작투자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하여 명실상부 최고의 뮤지컬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EMK와의 협력을 통해 자사의 엔터테인먼트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연 산업의 벨류 체인을 극대화하는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전했다.EMK는 독보적 스케일과 퀄리티의 창작뮤지컬과 메가 히트 라이선스 작품들을 고루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2023년을 선사할 전망이다.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2-12-12 10:07

'마리 퀴리' ㅣ 일본 공연 포스터, 사진 제공=Amuse Entertainment INC콘텐츠 제작사 라이브㈜ (대표 : 강병원)는 일본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주식회사 아뮤즈(AUME INC.)와 한국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의 일본 라이선스 공연을 확정하고, 2023년 3월과 4월에 각각 도쿄와 오사카에서 초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마리 퀴리>의 일본 라이선스 초연은 2023년 3월 13일(월)부터 26일(일)까지 약 700석 규모의 도쿄 텐노즈 은하극장(THE GALAXY THEATRE), 4월 20일(목)부터 23일(일)까지 약 900석 규모의 오사카 우메다 예술극장 시어터드라마시티(Umeda Arts Theater Drama City)에서 공연을 갖는다.뮤지컬 <마리 퀴리> 일본 초연에는 최정상급 배우와 스태프의 참여로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뮤지컬 <블랙 메리 포핀스>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 <안나 카레니나> 등 굵직한 작품을 연출했으며, 요미우리 연극상 ‘우수 연출가상’을 3회 수상한 실력파 연출 ‘스즈키 유미(鈴木裕美)’가 연출가로 참여한다. 또, ‘마리 퀴리’역에는 100년 전통의 일본의 유명 가극단 ‘다카라즈카(宝塚歌劇団)’ 톱스타 출신으로, 뮤지컬 <엘리자벳> <팬텀> <플래시 댄스>의 히로인이자 일본 최고 배우로 손꼽히는 ‘마나키 레이카(愛希れいか)’가 출연을 확정했다. 또, ‘안느 코발스키’역에는 무대와 방송, 영화를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미즈 쿠루미(清水くるみ)’, ‘피에르 퀴리’ 역에는 <레미제라블> <엘리자벳> 등 대형 뮤지컬마다 이름을 올리는 ‘우에야마 류지(上山竜治)’, ‘루벤’ 역에는 배우, 안무, 라이브 프로듀스 등 다방면으로 활동 중인 ‘야라 토모유키(屋良朝幸)’가 출연한다.지난 7일, 일본 초연 소식과 함께 캐스팅이 공개되자 현지 언론들은 “일본 최고의 배우와 한국 웰메이드 뮤지컬이 만난다.”라고 보도했다. 또, 현지 관객들은 “캐스팅이 압도적이다.” “꼭 봐야 하는 작품”, “어떻게 3월까지 기다리나”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뮤지컬 <마리 퀴리>의 일본 초연 타이틀롤을 맡은 ‘마나키 레이카’는 “너무 기대된다. 마리 퀴리의 삶과 그녀의 공헌에 대해 열심히 배우고, 작품에 잘 담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피에르 역의 ‘우에야마 류지’는 “훌륭한 한국 작품의 일본 초연에, 이 대단한 동료들과 함께하게 되어 무척 기쁘고 행복하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안느 역의 ‘시미즈 쿠루미’는 “이 대본을 받았을 때 꼭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특히 신뢰도 높은 한국 뮤지컬 작품이니 분명 재미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루벤 역의 ‘야라 토모유키’는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연기를 보여드리겠다.”라고 밝혔다.<마리 퀴리>의 오리지널 프로듀서인 라이브㈜ 강병원 대표는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 두 시즌의 일본 공연을 통해, 아뮤즈와 신뢰를 쌓아왔다. 오랫동안 좋은 파트너십을 유지해오고 있는 아뮤즈와 또 한 번 좋은 작품으로 만나게 되어 기쁘다. <마리 퀴리>를 일본에 소개하게 되어 설렌다. 일본 관객들도 작품의 재미와 감동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아뮤즈(Amuse)는 1978년 설립된 일본 최대 규모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영화, 드라마, 뮤지컬 제작뿐 아니라 매니지먼트까지 다방면으로 운영하고 있다. 2000년, 한국 영화 <쉬리>의 일본 배급을 시작으로, <공동 경비 구역 JSA>, <엽기적인 그녀>,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2013년 아뮤즈 뮤지컬 씨어터에서 한국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 <여신님이 보고 계셔>, <형제는 용감했다> 등 많은 작품을 일본에 소개하며, 양국 문화 교류에 꾸준히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뮤지컬<킹키부츠> <보디가드> <인 더 하이츠> 등을 제작했으며, 올해는 오프 브로드웨이 뮤지컬 <THE VIEW UPSTAIRS>의 일본 초연과 <킹키부츠> 삼연을 올렸다. 내년에는 <퀸카로 살아남는 법> 일본 초연을 예정하고 있다.아뮤즈 측은 “라이브㈜와 <마리 퀴리>라는 좋은 작품으로 다시 한번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과 폴란드, 영국에서 성과를 거둔 이 작품을 일본에서도 소중히 만들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도쿄 텐노즈 은하극장(THE GALAXY THEATRE)은 객석 3층의 약 700석 규모의 뮤지컬 극장이다. 객석과 무대가 최대 20m 차이로 배우의 섬세한 표정과 음향의 진동까지 느낄 수 있어 연극, 뮤지컬, 음악, 댄스 공연이 끊이지 않는 유명 극장이다. 또, 오사카 중심부에 위치한 우메다 예술극장 시어터드라마시티는 약 900석 규모의 극장으로 다카라즈카 가극을 중심으로 뮤지컬에서부터 클래식, 오페라, 발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상연하고 있는 오사카 대표 극장이다.<마리 퀴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꼽히는 ‘마리 퀴리’의 삶을 소재로 한 한국 창작 뮤지컬이다. 작품은 여성 이민자라는 사회적 편견 속에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최초로 노벨상을 2회 수상한 과학자이자 한 인간이었던 ‘마리 퀴리’를 표현했다. 탄탄한 서사와 아름다운 음악,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관객 평점 9.6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또한 2021년 1월 개최된 제5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에서 대상, 연출상, 극본상, 음악상, 프로듀서상 등 5관왕을 수상, 한국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준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2022년 7월 폴란드 ‘바르샤바 뮤직 가든스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되어 그랑프리 ‘황금 물뿌리개상’을 수상했으며, 2022년 11월 영국 런던에서 현지 뮤지컬 배우들이 참여한 쇼케이스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국내에서는 오는 2023년 하반기에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2-12-12 09:17

'신시컴퍼니' 라인업신시컴퍼니는 2023년에도 대표 레퍼토리 공연은 물론 창작 뮤지컬과 신작 연극까지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을 찾아간다.뮤지컬 <마틸다>가 2023년 2월 26일까지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오는 1월 8일 누적 공연 300회를 맞는 뮤지컬 <마틸다>는 한국 뮤지컬 관객층 다변화로 시장 확대를 견인한 작품이라 평가받고, 남녀노소 모두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공연되고 있다.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맘마미아!>가 오는 3월 25일부터 6월 25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지난 2020년 서울 공연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취소된 이후 3년 만의 공연이다. 20년 만에 처음으로 충무아트센터에서 공연을 갖는 <맘마미아!>는 한층 색다르고 막강한 캐스팅으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팬더믹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신나는 “댄싱 퀸!” 무대가 다시 대한민국을 춤추게 만들 것이다. 뮤지컬 <시카고> 내한 공연이 5월 27일부터 8월 6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이번 내한 공연은 뮤지컬 <시카고> 브로드웨이 공연 25주년을 맞아 기획된 투어의 일환이다. 본토 배우들이 선보이는 미국 뮤지컬의 자존심이자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오래 공연되고 있는 미국 정통 뮤지컬 <시카고>. 지난 시즌 초히트작으로 한국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한국 배우의 무대와 비교해서 보는 재미가 특별할 것이다. 폭발하는 젊음을 노래하는 뮤지컬 <렌트>가 11월 11일부터 2024년 2월 25일까지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공연된다. 지난 2020년, 9년 만에 다시 돌아온 뮤지컬 <렌트>는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공연되었지만, 코로나19로 마지막 날 공연을 하지 못한 채 갑작스러운 작별을 고했다. 그리고 3년 만에 다시 만나는 뮤지컬 <렌트>는 지난 공연 주요 멤버들과 새롭게 선발된 멤버들이 젊은이들의 사랑, 우정, 고뇌와 치열함 그리고 용기가 가득한 이야기를 선사할 것이다. (배우 추후 공지)신시 연극 레퍼토리 중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연극 <레드>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2022년 12월 20일부터 2023년 2월 19일까지 공연된다. 이 작품은 지난 5번의 시즌 동안 평균 객석 점유율 96%를 기록하며 관객은 물론 평단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이번 시즌에는 유동근과 정보석이 미술의 거장 마크 로스코 역을, 다음 세대를 상징하는 켄 역은 차세대 연극계의 신성 강승호와 연준석이 맡는다. 이들은 불꽃 튀는 연기로 밀도 있는 드라마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심장을 뛰게 할 것이다.신시컴퍼니가 선보이는 신작 : 배우 손숙 80세 기념 공연_연극 <토카타>, 웨스트엔드 신작_연극 <2:22> , 창작 뮤지컬 <시스터즈>배우 손숙 80세 기념 공연, 연극 <토카타> : 3월 7일 ~ 3월 26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한국 연극계 대표 배우 손숙의 80세를 기념하기 위해 배삼식 작가, 손진책 연출, 박명성 프로듀서가 뭉쳤다. 토카타 (Toccata)는 ‘접촉하다. 손대다’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토카레(Toccare)’에서 유래한 말로 영어의 touch와 어원이 같다. 이 작품은 끊임없이 접촉하며 살아가는 사회 속에서, 홀로 죽어가는 남자와 아들을 잃고 삶을 견뎌내고 있는 노년의 여인이 들려주는 단절과 상실에 대한 이야기다. (손숙 외 배우 추후 공지)웨스트엔드 신작 연극 <2:22 - A GHOST STORY> : 7월 19일 ~ 9월 2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연극 <2:22 - A GHOST STORY (2시 22분 - 고스트 스토리)>는 2021년 웨스트엔드에서 공연된 신작이다. 이 작품은 2022년 올리비에 어워즈 최우수 신작 연극, 여우주연상, 최우수 음향디자인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왓츠온스테이지 어워즈에서는 베스트 신작 연극상, 연극 부문 최우수 여우주연상, 최우수 남우조연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새로 이사 간 집에 매일 같은 시간, 새벽 2시 22분에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집 안에 알 수 없는 존재가 함께한다고 생각하는 제니와, 그 말을 믿지 않는 남편 샘. 어느 날 샘은 친구 로렌과 그녀의 연인 벤을 초대하고 이들은 집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현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들은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새벽 2시 22분까지 함께 깨어 있기로 한다. 단 4명의 남녀가 주고받는 일상 속 대화와 유머 안에 초자연적 현상에 대한 불안, 인간관계 속 긴장, 심리묘사가 한껏 버무려진 <2:22 - A GHOST STORY (2시 22분 - 고스트 스토리)>. 한여름 밤, 관객들에게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를 선사한다. (배우 추후 공지)창작 뮤지컬 <시스터즈> : 9월 3일 ~ 11월 12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세계 속의 한류를 이끄는 걸그룹, 과연 그들의 시작은 누구였을까?뮤지컬 <시스터즈>는 우리나라 대중음악사에서 엔터테이너로 최고의 역량을 보여줬던 1920년부터 1970년대 걸그룹의 명공연을 오늘날 무대에서 재현하는 주크박스 뮤지컬이자 쇼 뮤지컬이다. 척박한 환경과 질곡의 역사 속에서도 당당했던 전설의 시스터즈들의 무대가 흑백 사진 속에서 뛰쳐나와 화려한 무대로 되살아난다. 우리나라 최초의 걸그룹 ‘저고리 시스터즈’, 1950년대 한류 바람을 일으킨 ‘김시스터즈’ ‘은방울 자매’ ‘코리아 키튼즈’ ‘바니걸스’ ‘희자매’까지 완벽한 라이브로 부활한다. 뮤지컬 <에어포트 베이비>의 작가 전수양이 대본을, 국내 1세대 음악감독이자 <퀴즈쇼> <에어포트 베이비> <미스터 쇼> 등의 창작 뮤지컬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박칼린이 연출을 맡는다. (배우 추후 공지)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2-12-12 09:10

신진연출가전 늘푸른 연극제 등 연극계의 지원사업은 대부분 연령대로 분류하여 이루어진다. 하지만 그 사이 어딘가에 살아가고 있는 예술가들. 보편적인 분류 속이 아닌 그 사이에 어딘가에 살아가고 있는 예술가들이 <보편적이지만은 않은 극적무대>를 선보인다. 본 연극제는 연극계에서 보편적으로 분류되는 신진, 원로가 아닌 연출가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여 그들이 하고자 하는 말을 무대에 옮긴다. 본 연극제는 극단 작은신화, 극단 참컴퍼니, 창작집단 일각, 극단 더늠 총 4개의 극단이 주최/주관하며 만들어졌다.극단 작은신화의 반무섭 연출은 2022년 제9회 성북연극페스티벌에서 연출상을 수상한 <간이역>을, 극단 찬컴퍼니의 홍우찬 연출은 중국 희곡인 <워 아이 차차차>를 초연한다. 이후 이어지는 공연으로는 창작집단 일각 이광복 연출이 막심 고리키 원작의 단편소설 <아쿨리나 할머니>를 각색한 <늙은 여자, 아쿨리나>와, 극단 더늠 차지성 연출의 셰익스피어 햄릿을 각색한 <광인 햄릿>을 선보인다,<보편적이지만은 않은 극적무대>라는 이름의 연극제는 2022년 겨울 새로운 발걸음을 시작하지만, 위 연극제의 김동욱 예술감독은 “코로나로 인해 그동안 전쟁처럼 살아내 온 공연예술가들과 여러 해 동안 쉽지 않은 연극의 길을 걸어온 연출들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연극제인 만큼 열린 마음으로 극적 무대를 맞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22년 12월 8일 목요일부터 2023년 2월 5일 일요일까지 극장 봄에서 진행되는 <보편적이지만은 않은 극적무대>의 공연 티켓은 플레이티켓 (www.playticket.co.kr)에서 단독 판매중이다.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2-12-07 10:48

EMK 여섯 번째 창작(Original)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가 2023년 전 세계 초연된다.7일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베르사유의 장미’(작 이케다 리요코)의 출판사인 슈에이샤와 신작 뮤지컬 작업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사실을 전하며, EMK 오리지널 여섯 번째 작품이 될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탄생을 알렸다.EMK 오리지널 여섯 번째 작품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1972년 일본에서 첫 연재를 시작해 역대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일본을 넘어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압도적인 사랑을 받은 원작은 ‘오스칼’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주인공으로 프랑스 혁명이라는 장중한 역사의 흐름을 드라마틱한 전개로 풀어냈다.전 세계적으로 거대한 팬덤을 지닌 원작은 영화, 애니메이션 등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대중과 여러 아티스트에게 깊은 감동과 영감을 전해왔다. 특히 1974년 초연되어 내년 50주년을 앞둔 일본 여성가극단 다카라즈카 가극단의 동명의 작품은 2014년까지 500만 명 이상이 관람하는 기록을 세워 장르를 초월한 원작의 작품성과 대중성을 입증했다.EMK 오리지널 여섯 번째 작품으로 탄생할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작품의 중심인물인 ‘오스칼’의 이야기에 주목해 원작의 서사를 유지하면서도, 뮤지컬이라는 장르만이 전할 수 있는 감동과 매력을 강조할 계획이다.유서 깊은 군인 가문의 영애로 태어났지만 가문의 후계자로 군인의 길을 걷는 ‘오스칼’과 그녀에 대한 사랑을 감추고, 형제이자 친우로 곁을 묵묵히 지키는 ‘앙드레’의 이야기를 담을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프랑스 혁명이라는 거대한 역사를 목도한 인물들의 성장과 애절한 사랑을 새로운 각도에서 조망할 예정이다.EMK는 그간 뮤지컬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등을 제작, 독보적인 기술력과 연출력으로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왔다. EMK는 EMK 오리지널 여섯 번째 작품이 될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를 통해 그간의 경험과 기술을 모두 담아 한국 뮤지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또한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에 국내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팀의 합류가 예고되어 있어 비상한 관심이 모인다. 뮤지컬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베토벤’ 등의 제작한 모든 작품을 흥행 대작 반열에 올려놓은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프랑켄슈타인’, ‘벤허’ 등 국내 관객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대극장 창작뮤지컬을 탄생시킨 왕용범과 이성준이 각각 극작 및 연출, 작곡 및 음악감독을 맡았다.입체적이고 드라마틱한 캐릭터 묘사와 탄탄한 연출력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왕용범 연출과 작품의 서사와 인물의 섬세한 감정을 완벽하게 녹여낸 아름다운 멜로디를 탄생시키는 이성준 작곡가 겸 음악감독은 대한민국을 강타할 또 하나의 대작을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한편, EMK 오리지널 여섯 번째 작품이자 한국 뮤지컬 역사를 새로 쓸 대작,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오는 2023년 12월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연된다.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2-12-07 10:34

‘셰익스피어 인 러브’ 캐스팅 보드 ㅣ 제공 쇼노트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가 내년 1월 2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한다. 공연제작사 쇼노트는 ‘셰익스피어 인 러브’의 개막 소식과 함께 캐스팅을 5일 공개했다.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1998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이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사랑으로 탄생했다는 유쾌한 상상에서 출발한다. 원작 영화는 제작자이자 작가인 마크 노먼(Marc Norman)과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토니어워즈 등 최고 권위 시상식을 석권한 영국 최고의 극작가 톰 스토파드(Tom Stoppard)가 세상에 알려지지 않는 셰익스피어의 사랑에 대해 작가적 상상력을 더해 공동 시나리오로 완성했다. 이후 영화는 1999년 제7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한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 미술상, 의상상 등 7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그해 골든 글로브 4관왕,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4개 부문 및 베를린 국제 영화제 은곰상 등 세계 유수 시상식을 휩쓸었다.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원작 영화의 탄탄한 힘을 바탕으로 2014년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과 <빌리 엘리어트>, <네트워크>, <로켓맨>을 쓴 영국의 대세 작가 리 홀(Lee Hall)에 의해 무대극으로 완벽하게 재탄생했다. 여기에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와 영국 국립극장에서 활동하며 대영제국훈장을 수상한 관록의 연출가 디클란 도넬란(Declan Donnellan)이 16세기 르네상스 시대의 영국 극장 풍경을 섬세하게 재현해냈다.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2014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첫선을 보인 뒤 미국, 캐나다, 일본, 남아공 등 세계 각국으로 진출하여 많은 화제 속에 대중성과 작품성 모두를 인정받았다.2023년 이번 한국 프로덕션에서는 탄탄한 연기력과 대중 인지도를 모두 갖춘 정문성, 이상이, 김성철이 셰익스피어 역에, 정소민, 채수빈, 김유정이 비올라 역에 캐스팅됐다. 동시에 작품의 무게를 잡아줄 송영규, 임철형, 오용, 이호영, 김도빈, 박정원 등 베테랑 배우들이 합류하여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16세기 런던, 뮤즈를 통해 잃어버린 예술적 영감과 재능을 되찾고 싶은 신예 작가 윌 셰익스피어 역에는 정문성, 이상이, 김성철이 이름을 올렸다. TV와 스크린뿐 아니라 <빨래>, <헤드윅>, <구텐버그>, <어쩌면 해피엔딩>, <젠틀맨스 가이드> 등 여러 연극 및 뮤지컬 작품에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단단히 다져온 정문성은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을 올렸던 학창 시절은 지금도 행복하고 아름다운 순간으로 기억된다. 가장 동경했던 작가 셰익스피어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연극에서 셰익스피어를 연기하게 돼 정말 흥분되고 행복하다”면서 “셰익스피어를 좋아하는 만큼 정성껏 준비하여 그의 사랑이 아름답게 그려질 수 있도록 행복하게 연기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레드북>,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 <인 더 하이츠> 등과 연극 <조지아 맥브라이드의 전설>, <타지마할의 근위병>, <미친키스> 등 도맡는 캐릭터마다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실력을 인정받은 연기파 배우 이상이는 “학창 시절 영화로 처음 보고 이후 여러 번 봤을 만큼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했는데, 참여하게 돼 영광이고 감사하다”면서 “오랜만의 연극 무대가 더 기대된다. 애정하는 작품인 만큼 열심히 또 즐겁게 준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최근 영화 <올빼미>에서의 열연으로 주목받고 있는 김성철은 그간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그 해 우리는> 등에서 섬세한 감정연기로,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 <스위니 토드>, <데스노트> 등에서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광기 어린 연기로 찬사받은 바 있다. 김성철은 “연극은 오랜만이라 더욱 떨리는데,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작품인 만큼 단단히 준비하여 재미있는 공연을 보여드리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셰익스피어의 사랑이자 부유한 상인의 딸로, 당시 여성에게는 금기됐던 연극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당찬 여성 비올라 드 레셉스 역에는 정소민, 채수빈, 김유정이 함께 한다. 판타지 로맨스 <환혼>에서 천하제일 살수인 낙수의 혼이 깃든 시골 출신 무덕이 역으로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하며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정소민은 “언젠가는 꼭 연극 무대에 서고 싶었는데 좋아하는 영화였던 <셰익스피어 인 러브>로 꿈을 이루게 돼 감격스럽다”며 “자신의 꿈과 사랑을 위해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비올라를 만나게 되어 행복하다.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무대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들려줬다. 2013년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로 데뷔한 후 드라마와 영화 현장을 바쁘게 오는 가운데에서도 2019년과 2020년 연속 <앙리할아버지와 나>에 출연하며 언제나 무대를 잊지 않았던 채수빈은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 설 수 있어 설레고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대극장 공연으로 관객을 만나는 게 새로운 도전이라 걱정도, 긴장도 많이 되지만 열심히 배우고 연습하여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는 말과 함께 애정과 관심을 부탁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의 남장 내관 홍라온, <홍천기>에서 신령한 힘을 가진 여화공 홍천기, <20세기 소녀>에서 사랑보다 우정이 먼저인 17세 소녀 나보라 등 매 작품 감정선을 매력적이면서도 섬세하게 그려냈던 김유정은 <셰익스피어 인 러브>를 통해 첫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김유정은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이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 같다”며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로즈 극장의 극장주 헨슬로에게 거액의 돈을 빌려준 뒤 그 돈을 받기 위해 연극 제작에 참여하는 투자자 페니맨 역은 영화 <극한직업>, <야구소녀>, <강릉>을 비롯하여 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에나>, <스토브리그>,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사랑은 비를 타고>, 연극 <갈매기>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 중인 송영규와 역시 <명성황후>, <풀몬티>, <내 마음의 풍금>, <택시드리블>, <벽을 뚫는 남자> 등 다수의 연극 및 뮤지컬과 최근에는 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 <닥터로이어>, <라켓소년단>, 영화 <리미트>, <경관의 피>, <1987> 등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웰메이드 작품들 속 라이징 연기파 배우 대열에 합류한 임철형이 맡는다.페니맨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해 셰익스피어의 연극을 제작하는 로즈 극장주 헨슬로 역은 매번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서사를 무대에서 완벽히 표현해내는 배우 오용이 낙점됐다. 레셉스 집안의 재산을 탐내며 비올라와 정략결혼을 하려 하는 정혼자 웨섹스 경에는 <나의 해방일지>에서 주인공 염미정이 재직 중인 카드회사 디자인팀의 수장 최준호 팀장 역을 얄밉도록 완벽히 소화하며 호평받은 이호영과 <윤동주, 달을 쏘다>, <잃어버린 얼굴 1895>, <블랙메리포핀스>, <레드>, <오펀스> 등 다수의 연극과 뮤지컬 무대를 오가며 개성있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김도빈이 나선다. 성공한 극작가이자 셰익스피어의 친구 키트 말로우 역은 <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 <랭보>, <테레즈 라캥>, <베어 더 뮤지컬> 등에서 호소력 짙은 음색과 섬세한 눈빛 연기, 그리고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한 박정원이 연기한다.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이 그의 실제 인생에서 비롯됐다는 가설에 따라 ‘로미오와 줄리엣’ 속 대표 장면들이 그대로 무대 위에 펼쳐진다. 무도회에 몰래 잠입한 로미오와 줄리엣의 첫 대면, 수많은 작품 속에서 차용되며 이제는 너무나 유명해진 발코니에서의 사랑 고백과 침실 장면 등 로미오와 줄리엣의 상징적 순간들이 셰익스피어와 비올라의 이야기로 펼쳐진다. 햄릿이 오필리어에게 보낸 사랑시를 비롯하여 셰익스피어의 유명한 사랑의 소네트 등이 셰익스피어와 비올라의 대화 속에 유려하게 등장하며 관객들을 낭만 가득했던 16세기로 인도한다. 이번 <셰익스피어 인 러브> 한국 초연의 연출은 김동연 연출이 맡는다. 그간 연극 <알앤제이>와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연출을 맡으며 누구보다도 가장 깊게 ‘로미오와 줄리엣’의 미학을 꿰뚫어 보고 있는 김동연 연출은 다시 한번 관객들을 낭만과 로맨스, 역사와 꿈이 공존하는 16세기 런던 극장가로 안내할 예정이다.여기에 <알앤제이>에서 셰익스피어 시대 원형극장에 앉아 연극을 관람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아레나 형식의 무대로 호평받았던 박상봉 디자이너가 무대 디자인을 맡는다. 제50회와 53회 동아연극상 시청각상 수상 경력의 박상봉 디자이너는 그간 연극 <화전가>, <클래스> 등의 작품에서 실험적이고 획기적인 무대를 보여줬다. 이번에도 그는 런던 극장가를 그대로 가져다 놓은 듯한 아름다운 무대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할 것이다.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는 서울연극제 무대예술상(2013), 서울연극인대상 스태프상(2016), 동아연극상 무대예술상(2017) 등의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진 최보윤 조명 디자이너와 역시 동아연극상 시청각디자인상(2016)과 서울연극인대상 스태프상(2017)을 수상한 바 있는 김혜지 소품디자이너, 그리고   2005년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 국립 무대의상 자격증(DMA Costume)을 획득한 도연 의상 디자이너도도 함께한다. 이들은 엘리자베스 1세 시절의 화려한 궁중의 모습을 유려한 빛과 아름다운 소품 및 의상으로 극에 생동감을 선사할 것이다. 예술의전당 30주년 개관공연이자 역사적인 한국 초연이 될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내년 1월 28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1차 티켓 오픈은 12월 16일 인터파크, 멜론티켓, 쇼노트 홈페이지에서 열린다.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2-12-05 09:46

'몬테크리스토 더 뮤지컬 라이브' 공식 포스터 ㅣ 제공 EMK뮤지컬컴퍼니독보적인 콘텐츠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다양한 시도로 뮤지컬 업계 선두 주자를 달리고 있는 EMK가 '몬테크리스토: 더 뮤지컬 라이브'를 배리어프리 콘텐츠로 문화 향유 기회 저변 확대에 나선다.한국영화 한글자막 화면해설 서비스 ‘가치봄'과 협업한 EMK의 ‘몬테크리스토: 더 뮤지컬 라이브’ 배리어프리 콘텐츠가 5일 오후 2시 서울 CGV 강변점에서의 첫 상영을 앞두고 있다. 특히 업계 리더로서 혁신적인 행보로 뮤지컬 산업 전반의 성장을 이룩해온 EMK가 처음으로 선보인 배리어프리 뮤지컬 영상 콘텐츠인 만큼 이번 상영을 통해 뮤지컬 영상화의 사회적 필요성에 화두를 던지며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바람을 몰고 올 것을 예고했다.‘몬테크리스토: 더 뮤지컬 라이브’는 EMK뮤지컬컴퍼니의 스테디셀러로 10년 동안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를 영상으로 담아내 CJ 4DPLEX, CJ CGV가 배급을 맡아 무대와는 또 다른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제작진이 무관중 촬영과 유관중 촬영을 조합해 현장감을 최대한 살린 프리미엄 퀄리티로 탄생했던 ‘몬테크리스토: 더 뮤지컬 라이브’는 작년 3월 개봉 당시 1만 관객을 돌파, 코로나19 사태 이후 뮤지컬 실황 영화 중 최다 관객 수를 기록하는 등 전례 없는 성과로 이미 그 영상미와 작품성을 입증한 바 있다.특히 해당 영상만이 전할 수 있는 대극장의 분위기와 웅장한 무대 예술의 매력, 공연장에서도 볼 수 없던 뒷얘기를 담은 ‘비하인드 씬’은 시청각장애인들의 관람을 돕는 한글 자막과 음성 해설로 전해지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에게 공연장에서 느낄 수 있는 그 이상의 전율을 고스란히 선사할 것으로 기대가 모이고 있다.‘가치봄’은 2019년 시청각 장애인들의 영화관람 환경 개선 및 대중 인식 개선을 위해 영화진흥위원회, (사)한국농아인협회,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CJ CGV 등의 유관 업체가 협업하여 런칭한 서비스이다. ‘가치봄’ 영화는 효과음을 자막으로 표기하고 음성을 통해 상황과 화면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시청각장애인의 영화 관람을 지원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영화가 선사하는 감동을 온전히 느낄 수 있게 한다.CJ CGV의 ESG 경영의 일환으로 CJ와 EMK가 공동 진행한 이번 상영은 음성 해설과 한글 자막 지원할 뿐 아니라 한국농아인협회를 통해 사전 신청 시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어 시청각장애인 관람객의 원활한 관람 환경을 조성한다. 이는 콘텐츠의 접근성을 높이고 시청각장애인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뮤지컬 영상 콘텐츠로서 유의미한 선례가 될 전망이다. 이러한 업계 선두 주자들의 콜라보레이션은 문화 콘텐츠 시장 전반에도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 기대되며 앞으로의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더 뮤지컬 라이브’의 제작사 EMK는 지난 2015년 일본에서 진행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초연 유료 상영회를 시작으로 뮤지컬 ‘엑스칼리버’, ‘팬텀’ 등의 국내 프로덕션의 공연을 영미권 지역에서 상영하고 뮤지컬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영상을 제작하는 등 뮤지컬 영상화에 있어 선구적인 활동을 지속해왔다.‘몬테크리스토: 더 뮤지컬 라이브’는 5일 오후 2시 CGV 강변점을 시작으로, CGV 북수원점, CGV 원주점 등 전국 6개 상영관에서 ‘가치봄’ 영화로 만나볼 수 있으며 온라인에서도 ‘가치봄’으로 안내되는 회차로 예매할 수 있다.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2-12-05 09:23

 '올드 위키드 송' 캐릭터 포스터 l 제공 ㈜나인스토리,㈜파크컴퍼니미국의 극작가 존 마란스(Jon Marans)의 대표작인 음악극 <올드 위키드 송>이 오는 10일 첫 악장에 돌입한다. 약 2년 만에 무대로 돌아오는 <올드 위키드 송>은 ‘요세프 마슈칸(Josef Mashkan)’ 역에 남경읍, 안석환, 서현철, ‘스티븐 호프만(Stephen Hoffman)’ 역에 정휘, 홍승안, 곽동연이 캐스팅되며 예비 관객들의 호응과 기대감 속에 첫발을 디뎠다.1986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한 음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올드 위키드 송>은 슬럼프에 빠진 천재 피아니스트 스티븐과 괴짜 교수 마슈칸이 만나 음악으로 소통하며 벌어지는 드라마를 담은 2인극이다. 살아온 배경도 예술적 성향도 전혀 다른 두 사람이 사제지간으로 만나 음악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동료이자 친구로 나아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린 수작이다.개막을 앞두고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서는 마슈칸과 스티븐의 대조적인 모습이 잘 드러나 있다. 남경읍, 안석환, 서현철의 마슈칸 교수는 산뜻한 보타이와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차림새로 금방이라도 차 한 잔을 권할 듯이 유쾌하고 다정한 일면을 선보였다.반면 정휘, 홍승안, 곽동연의 스티븐은 무채색 정장과 깔끔하게 넘긴 헤어스타일로 예의를 한껏 갖추고 있으며, 악보와 다른 한치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을 것 같은 반듯한 천재 피아니스트의 아우라를 드러냈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마슈칸과 스티븐의 모습 때문에 이들이 어떻게 우정을 쌓아갈지 기대감과 궁금증을 한층 더 자극한다.또한 <올드 위키드 송>은 슈만, 베토벤, 바흐, 차이코프스키, 스트라우스 등 위대한 음악가들의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로 마슈칸과 스티븐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서사에 힘을 싣는다. 특히 마슈칸과 스티븐의 수업 주제로 극을 관통하는 슈만의 연가곡 ‘시인의 사랑(Dichterliebe Op.48)’은 두 사람의 경험이 투영되면서 작품의 서사를 강화하고 있다.2년 만에 다시 돌아온 <올드 위키드 송>은 2015년 초연과 2016년 재연 연출을 맡았던 김지호 연출이 다시 합류하여 지난 시즌과 다른 새로운 무대 구성으로 큰 변화를 준다. 이번 시즌 새롭게 단장한 마슈칸 교수의 스튜디오는 낡고, 시간의 흐름과 다소 단절되어 어떤 결핍이 느껴지는 공간이자, 낡음 그대로의 아름다움과 결핍을 미화해보려는 마슈칸의 시도가 공존하는 곳이 될 예정이다.너무나 다른 마슈칸과 스티븐이 어떻게 서로 이해하고 치유하는 서사가 펼쳐질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음악극 <올드 위키드 송>은 오는 10일 개막한다. 내년 2월 19일까지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공연된다.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2-12-05 09:20

로비쇼를 진행 중인 '프라이드' 역의 한규정  ㅣ 제공 스포트라이트“여러분, 다 포우의 초대장을 받고 오신 거, 맞으신가요?”수상한 초대장을 받아 든 순간부터 게임은 시작된다. 관객에게 주어진 칩은 모두 3개. 초대장을 살펴본 프라이드(한규정 분)가 포우와 그의 초대장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뮤지컬 ‘룰렛’을 보러 온 관객들은 칩을 든 게임의 참가자가 된다.웹툰작가 오민혁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머시브 뮤지컬 ‘룰렛’이 지난달24일부터 26일까지 총 3일간 서울 중구 CKL 스테이지에서 오픈 워크숍을 진행했다. 공연 관계자를 대상으로 24일 먼저 선을 보인 뒤, 25일과 26일 양일에 걸쳐 일반 관객들에게 시연됐다. 구성은 공연 전 로비쇼(30분)와 본 공연(60분)으로 진행됐다.’룰렛’은 거리의 부랑자로 살아가던 도일(이무현 분) 앞에 자신을 쌍둥이라고 소개한 포우(서동진 분)가 나타나 운명을 건 게임을 제안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줄거리는 원작 웹툰과 비슷하지만 이머시브 형태로 개발하는 과정에서 원작의 앞뒤 이야기를 담아내 한층 풍성해졌다. '포우' 역의 서동진 ㅣ 제공 스포트라이트관객은 입장 전 포우가 보낸 파티 초대장과 진행에 쓰일 카지노 칩을 전달받아 참가자로 함께 극을 즐기게 된다.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며 미니게임을 즐기는 동안 도일의 등장으로 벌어지는 해프닝에 휘말리기도 하고, 포우의 정중한 초대에 응해 저택(공연장) 안으로 입장하는 등 소소한 즐거움이 많다. 간단한 가위바위보부터 룰렛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게임을 진행하는 동안 관객들이 가진 칩의 개수도 줄어드는데, 이번 이머시브 공연에서는 칩의 개수를 ‘한정된 좌석’과 연결 지어 또 다른 재미를 낳았다.저택에 입장하면 본격적인 도일과 포우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포우는 파티의 주인공이 도일이라고 선언한 뒤 운명을 건 게임에서 도일이 자신을 이기면 모든 재산을 그에게 주고, 반대로 도일이 진다면 목숨을 가져가겠다고 말한다. 관객들은 이 순간부터 도박의 증인이 되어 극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되며, 때로는 직접 게임에 참여하는 겜블러가 되고 때로는 배우들과 함께 연기를 펼치는 배우가 되는 경험을 맛보기도 한다.공연 중인 배우들 (왼쪽부터 진소연, 서동진, 이무현) ㅣ 제공 스포트라이트이머시브극의 장점을 극대화한 만큼, 김가람 연출과 이한밀 음악감독이 관객 참여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민한 흔적이 역력하다. 짧은 공연 시간이지만 관객들의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고, 극 전체의 분위기를 잡아낸 훌륭한 넘버들과 매력적인 연출 덕분에 관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몰입도도 좋았다. 아쉬운 점이라면 오픈 워크숍이라는 특성상 완성된 극을 확인할 수 없기에 결말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점이다.전체 줄거리를 풀어내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도일을 맡은 이무현과 포우를 연기한 서동진이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았다. 여기에 두 남자 사이에서 사랑과 증오, 복수의 화신을 연기한 아가사 역의 진소연이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무엇보다 극을 이끌어가는 프라이드(한규정) 엔비(이민규) 그리드(김아영) 러스트(장두환)의 매끄러운 진행이 인상적이었다.결론적으로, ‘룰렛’은 본 공연을 보고 싶어지게 만든다는 점에서 오픈 워크숍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 공연이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됐던 이머시브 공연계가 ‘금란방’, ‘그랜드 익스페디션’ 등을 시작으로 다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룰렛’이 완성돼 상연된다면 ‘새로움’에 목말라 있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안겼다. 물론 추리극이라는 공연의 특성상 오픈 워크숍에서 보여준 것 이상의 탄탄한 스토리 전개와 다채로운 재미, 그리고 혼란을 최소화하는 안정적인 진행이 필요해질 것으로 본다.

뉴스 | 김수현 기자·김희선 객원기자 | 2022-12-01 16:10

뮤지컬 '랭보' 다국어 자막 지원 중계 포스터 ㅣ사진제공= 라이브㈜, ㈜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프랑스 문학의 대표적인 천재 시인 ‘랭보’와 시인의 왕이라 불린 프랑스 최고의 시인 ‘베를렌느’의 시에 아름다운 멜로디를 더해 국내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랭보>가 오는 12월 5일(월), 공연 실황 영상 중계로 국내 및 해외 관객과 만난다.이번 온라인 송출은 2019년도 ‘예스24 스테이지’ 공연 실황을 고화질로 리마스터링한 영상으로, 해당 시즌에 출연했던 랭보 역의 윤소호, 베를렌느 역의 김종구, 들라에 역의 백기범의 출연분이다. 여기에 한국어, 영어, 중국어(간체·번체), 일본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7개 언어 자막을 지원한다. 뮤지컬 <랭보>의 ‘다국어 자막 지원’ 공연 실황 중계는 ‘네이버 후원 라이브’와 ‘인터파크 라이브커넥트’에서 동시 송출된다. ‘네이버 후원 라이브’는 국내 접속자를 대상으로 영어 자막이 지원되고, ‘인터파크 라이브커넥트’는 해외 접속자를 대상으로 한국어, 영어, 중국어 간체, 번체, 일본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자막이 제공된다.뮤지컬 '랭보' 다국어 자막 중계 예고편 및 중계 장면  ㅣ제공 = 라이브㈜, ㈜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뮤지컬 <랭보>는 2018년 초연 당시 개막 43일만에 해외공연 개막을 성사시키며 최단기간 해외 진출 및 초연작품 한중 동시 공연이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후 2018년 중국 상하이 대극원 뷰익 중극장과 2019년 중국 북경 롱푸 극장에서 각각 라이선스 공연을 진행하였다. 또 2020년 대만 NTT(Screening NTT Theatre)와 일본 위성 방송 CS채널에서 공연 실황 영상을 중계한바 있다.이처럼 꾸준히 국내 및 아시아 관객들을 만나 온 공동제작사 라이브㈜와 ㈜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관계자는 “뮤지컬 <랭보>는 초연과 동시에 해외 진출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앞선 두 번의 공연에서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흥행은 물론 완벽한 글로벌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고 소감을 전했다.더 나아가 이번 뮤지컬 <랭보> 온라인 중계는 7개 언어로 범위를 확장함과 동시에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의 영상 콘텐츠 번역 기업인 ㈜아이유노글로벌에서 전문 번역을 진행함으로써 완성도를 높였다. 제작사 관계자는 “뮤지컬 <랭보> 공연의 가장 중요한 관람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랭보'와 '베를렌느'의 시 원문, 그리고 원문을 재해석한 아름다운 가사의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번역했다. 이번 온라인 중계를 통해 해외 관객들 역시 뮤지컬 <랭보>의 서정적인 가사를 충분히 이해하고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뮤지컬 '랭보' 다국어 자막 중계 예고편 및 중계 장면  ㅣ제공 = 라이브㈜, ㈜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이번 뮤지컬 <랭보>의 ‘다국어 자막 지원’ 온라인 중계는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2 예술 디지털 부가상품 및 유통서비스 사업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또, 글로벌 OTT 송출 및 해외 현지 영상 상영회를 적극 추진하며 공연 영상 글로벌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뮤지컬 <랭보>의 ‘다국어 자막 지원’ 온라인 중계는 오는 12월 5일 8시부터 12월 6일 오후 7시 50분까지, 24시간 동안 네이버 TV 라이브㈜ 채널 후원 페이지와 인터파크 라이브커넥트에서 만날 수 있다.관람권 구매는 네이버TV 라이브(주)채널 후원페이지(https://tv.naver.com/l/119802)와 인터파크 티켓 (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2015757) 및 인터파크 글로벌 페이지(https://www.globalinterpark.com/detail/edetail?prdNo=22015757)에서 가능하다. 관람권은 1인 2만 원이다.한편, 뮤지컬 <랭보>는 현재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공연되고 있다. 공연은 23년 1월 1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된다.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2-12-01 13:41

어플 관련 이미지 ㅣ 제공 충청북도누구나 쉽게 기초 국악 강좌를 비대면으로 수강할 수 있는 ‘영동 국악 웨이(WAY)’가 출시됐다.28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영동 국악 WAY’는 문화체육관광부(콘텐츠진흥원)와 충청북도가 지원한 ‘2022년 충북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사업’의 선정작으로 (주)핀사이트(대표 정진업)에서 기획, 제작했다.‘영동 국악 WAY’는 레인보우 충북 영동이 배출한 걸출한 역사적 위인, 3대 악성(樂聖) 난계 박연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다양한 국악 관련 문화자원을 탐방하고, AR 보물찾기와 미니게임 등을 즐기면서, 자연스레 박연 선생이 남긴 국악의 기준 음률과 악보 체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어플리케이션 서비스이다.또한, 한국 국악의 기준음계(황종률)와 악보(정간보) 그리고 도량형의 기틀까지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는 박연 선생의 생애를 ‘박연의 길’이란 주제로 다루고 있다.그 외에 난계국악박물관, 옥계폭포 등 박연 선생과 관련된 문화관광자원에 대해 알 수 있으며, 재미있는 이벤트를 통해 기초 대금 강좌를 무료로 수강할 수도 있다.서비스 오픈에 맞춰, 영동의 특산품 ‘영동와인’과 국악기 미니어처 등의 상품에 응모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영동 국악 WAY’는 현재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만 만날 수 있으며, 아이폰 버전은 추후 출시할 예정이다.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2-12-01 13:37

연극 아마데우스 / 뮤지컬 곤 투모로우 포스터 - 제공 PAGE1공연제작사 PAGE1이 2023년 라인업을 공개했다. 2023년 2월부터 4월까지 연극 <아마데우스>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되며, 이어서 8월부터 10월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뮤지컬 <곤투모로우>가 무대에 오른다.먼저, 연극 <아마데우스>가 2023년 2월 12일부터 4월 11일까지 세종문회회관 M씨어터에서 삼연 무대로 돌아온다. 동명의 영화로도 친숙한 연극 <아마데우스>는 타고난 재능을 지닌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와 그에게 경외와 질투를 느끼며 자신의 평범함에 고통스러워했던 ‘살리에리’의 고뇌를 조명한 작품이다. 동시대를 살았던 음악가이자 실존 인물인 ‘살리에리’와 ‘모차르트’의 이야기에 영국의 극작가 피터 셰퍼(Peter Shaffer)의 상상력이 더해져 완성된 오리지널 스토리다. 1981년 토니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연출상을 포함하여 총 5개 부분을 수상하였으며 1984년 밀로스 포먼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어 제57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등 8개 부문을 석권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현대의 대표적 명작 희곡으로 오늘날까지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공연되며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PAGE1 프로덕션으로는 2018년 초연에 이어 2019년 재연되며 기존의 연극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한 무대 연출과 정교한 구성, 배우들의 열연으로 언론과 관객들의 연이은 찬사를 받으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고루 인정받았다. 특히 ‘살리에리’라는 인물을 통해 신을 향한 인간의 애증과 진정한 예술적 재능을 열망하는 예술가의 치밀한 심리묘사를 깊이 있게 담아내며 질투와 시기, 연민과 우월감 등 누구나 한번쯤은 느껴봤을 법한 인간의 감정을 극적으로 표현한 무대는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여운을 선사하며 성황리에 공연되었다. 오는 2월 돌아오게 될 <아마데우스>의 세 번째 시즌 또한 이전 시즌에 못지 않은 강렬한 연기와 감정이 폭발하는 압도적인 몰입감의 무대로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이어 2023년 8월 8일부터 10월 22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뮤지컬 <곤 투모로우>가 공연된다. 뮤지컬 <곤 투모로우>는 갑신정변이라는 근대 개혁운동을 일으켰으나 3일 만에 실패하고 일본으로 피신한 김옥균의 암살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갑신정변부터 한일합병까지 소용돌이치는 역사의 한 순간을 세련된 감각으로 무대에 옮긴 작품으로, 2016년 초연 이후 2021년 5년여만에 재연으로 돌아오며 더욱 치밀하고 완성도 높은 무대로 호평 받았다. 김옥균, 한정훈, 고종 세 인물 간의 서사를 유기적이고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당시 지식인들의 고뇌와 갈등을 통해 비운의 시대 속 아픔을 섬세하게 담아낸 스토리는 시대와 나라를 초월하는 묵직한 울림으로 가슴 뜨거운 감동을 선사하였고, 다양한 장르의 결합으로 각 인물의 심리를 극적으로 표현한 음악과 격변기의 거대한 소용돌이와 광활함을 표현한 무대, 탄탄한 드라마와 섬세한 인물 표현, 시대와 나라를 초월하는 컨템퍼러리 형식의 세련된 연출에 주연부터 앙상블까지 전 출연진들의 열연이 더해지며 매회 뜨거운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올해 2월 성황리에 재연의 막을 내린 이후에도 온라인상에서 다음 시즌을 기다리는 관객들의 기대가 끊이지 않고 있는 <곤 투모로우>는 2023년에는 다시 초연의 광림아트센터 BBCH홀로 장소를 옮겨, 더욱 가슴 뜨거운 감동의 무대로 관객들을 만날 것이다.2023년 라인업으로 연극 <아마데우스>와 뮤지컬 <곤 투모로우>의 삼연 소식을 알린 PAGE1은 두 작품 모두 더욱 탄탄하고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관객들을 만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12월 중 <아마데우스>의 캐스팅 발표와 티켓오픈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2-12-01 08:21

022 서울예술단 한국적 창작뮤지컬(창작가무극) 콘텐츠 공모전 포스터 l 제공= (재)서울예술단서울예술단(단장 겸 예술감독 이유리)은 한국적 소재의 독창적이고 대중적인 공연 콘텐츠를 발굴하고 국공립예술단체로서 민간 중견 예술가의 창작 및 예술 활동 기회 제공을 위해 ‘한국적 창작뮤지컬(창작가무극)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 2020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콘텐츠 공모전 기간은 2022년 11월 24일(목)부터 2023년 2월 13일(월)까지이며, 무대공연 3편 이상 창작 경력이 있는 개인 창작자(극작가, 작곡가)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작품요건은 국내 외 동일 장르로 발표되지 않은 작품으로, 한국적 소재를 기반으로 한 작품이어야 한다.이번 공모전은 (재)서울예술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정작은 3~5개 작품으로 ‘공연화 적합성’, ‘예술적 독창성’, ‘작품의 대중성’을 기준으로 서면 심사되며, 2023년 2월 21일(화)에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창작자 지원금은 극작 15,000,000원~20,000,000원, 작곡 15,000,000원~20,000,000원이다. 보다 자세한 공모 내용은 (재)서울예술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2-11-24 10:26

‘베토벤’ 포트레이트 포스터 ㅣ 제공 ㈜EMK뮤지컬컴퍼니전 세계가 기다려온 불멸의 마스터피스, 뮤지컬 ‘베토벤’의 포트레이트 포스터가 공개됐다.24일 뮤지컬 ‘베토벤’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극 중 안토니브렌타노와카스파 반 베토벤을 비롯한 11명의 포트레이트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공개된 포스터에는 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이하 ‘베토벤’) 중 안토니브렌타노 역의 조정은, 옥주현, 윤공주와 카스파 반 베토벤 역의 이해준, 윤소호, 김진욱, 프란츠브렌타노 역의 박시원, 김성민, 베티나브렌타노 역의 전민지, 최지혜와 밥티스트피초크 역 이정수의 모습이 담겼다.뮤지컬 ‘베토벤’ 속 인물의 서사를 모두 담아낸 포트레이트 포스터는 한 폭의 초상화를 연상시키며 보는 이의 시선을 단숨에 끌어당긴다. 더불어, 로고 아래 새겨진‘SECRET’이라는 단어는 작품의 이름을 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으로 완성해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은 그의 불멸의 연인, 그리고 나아가 그의 인간적 면모에 대한 고찰을 담은 작품임을 표현했다.극 중의 베토벤은 아버지의 부재와 외모에서 기인한 지독한 콤플렉스의 소유자이자탁월한 재능으로 음악가가 되었지만 후에는 청력을 상실하는 지난한 인생을 거친 상처받은 인간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더불어, 굴곡진 삶을 살았던 외롭고 상처받은 영혼의 소유자 베토벤이 그의 영혼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손을 내민 운명의 사랑, 안토니(토니) 브렌타노를 만난 후의 서사를 중심으로 음악에 대한 신성한 의무와 시대를 초월하는 구원의 메시지를 전한다.극 중 자신만의 세계에 갇힌루드비히의 상처받은 영혼을 구원해주는 안토니(토니) 브렌타노 역의 조정은, 옥주현, 윤공주는 공개된 포스터에서도 각기 다른 안토니를 연기해 오는 1월 12일 상연될 월드 프리미어 무대를 기대하게 한다.고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조정은은 아래로 향하는 시선으로 진정한 삶의 희열을 모른 채 살아가는 안토니브렌타노를 오롯이 표현했다. 고요함이 느껴지는 조정은의 포트레이트 포스터는사진 한 장만으로도 토니의 공허함은 물론인간 삶의 기저에 존재하는 근원적인 고독까지 담아냈다.블루 컬러 드레스와 머리 장식을 착용한 옥주현은 안토니의 귀족적 면모와 우아함을 담아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부드럽고 따듯한 눈빛의 옥주현은 자신의 예술만을 바라보며 힘겨운 인생을 살아왔을 루드비히 반 베토벤의 상처를 모두 포용하는토니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한편, 그동안 모르고 살았던 진정한 삶의 가치를 루드비히 반 베토벤이라는 한 사람을 만나 이윽고 깨닫게 된 찰나의 순간을 표현해낸 듯한 윤공주는 강렬한 시선과 섬세한 표정 연기로 자신의 운명적 사랑을 비롯해 포기할 수 없는 가치들을 지켜나가려는 토니를 그려냈다.이어, 루드비히의 친동생인 카스파 반 베토벤 역의 이해준 배우는 올곧게 응시하는 시선에서 자신만의 정의와 사랑을 지켜나가려는 카스파의 면모를 녹여냈으며, 윤소호는 아련한 분위기와 서정적인 눈빛으로 연인에 대한 사랑을 담아냈다. 또한,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한 김진욱은 카스파의 곧은 심성과 진실한 사랑을 알지 못하는 루드비히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했다.극 중 카스파 역의 이해준, 윤소호, 김진욱은 각기 다른 분위기로 친형인 루드비히의 천재성을 동경하여 그의 단 하나뿐인 조력자로 같은 길을 걸었지만, 연인 요한나와의 결혼을 반대하는 루드비히와 다른 길을 걷게 되는 극 중 캐릭터의 면모를 오롯이 담았다.토니의 남편이자 성공한 은행가 프란츠브렌타노 역의 박시원은 아래로 내린 시선과 입가에 살짝 맴도는 듯한 미소로 인생의 최우선을 성공으로 삼고 달려온 냉소적인 은행가 프란츠의 면모를 표현했으며, 압도적인 풍채와 카리스마로 정면을 바라보는 김성민은 자신과 가족의 부르주아적 체면과 평판에 엄격한 프란츠를 완벽하게 그려냈다.프란츠의 친동생이자 문학가의 꿈을 가진 베티나브렌타노 역의 전민지는 여성스러운 장신구와 드레스를 착용해 베티나의 소녀적인 면모를 표현해냈으며, 최지혜는 꿈꾸는 듯한 눈망울로 베티나의 순수함을 담았다.마지막으로, 이정수는 안경 너머 인간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듯한 눈빛으로 인간의 약점과 욕망에 대해 꿰뚫고 있는 물질 만능주의자이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자 하는 변호사 밥티스트피초크 역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뮤지컬 ‘베토벤’은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프리다’ 등 높은 작품성과 흥행 기록으로 전 세계 뮤지컬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EMK가 선보이는 다섯 번째 오리지널 작품으로, 최정상 창작진과 배우 캐스팅으로 1차 티켓 오픈 당시 전 예매처 서버를 마비시키며 그 압도적 탄생에 귀추를 주목시켰다.이어, 뮤지컬 ‘베토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극장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 기념작으로 상연될 예정으로 비상한 관심을 모은 바 있다.뮤지컬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프리다’ 등 EMK오리지널 작품과 ‘모차르트!’, ‘레베카’ 등 수 많은 작품을 흥행작 반열에 올려놓은 EMK 뮤지컬컴퍼니 엄홍현 대표를 필두로, 뮤지컬 ‘엘리자벳’, ‘모차르트!’, ‘레베카’ 등 세계적 스테디셀러 작품을 빚어낸 극작가 미하엘쿤체(Michael Kunze)와 작곡가 실베스터르베이(Sylvester Levay)가 각각 극작과 작곡, 오케스트레이션을 맡았다.독일에서 뮤지컬 ‘레미제라블’, ‘지저스크라이스트수퍼스타’, ‘지킬앤하이드’ 등을 성공시킨 연출가 길 메머트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벤허’ 등 연출가 왕용범이 한국어 가사와 대본, 협력 연출로 참여한다.루드비히 반 베토벤 역으로 박효신, 박은태, 카이, 안토니(토니) 브렌타노 역에는 조정은, 옥주현, 윤공주가 출연하며, 카스파 반 베토벤 역으로는 이해준, 윤소호, 김진욱, 프란츠브렌타노 역에는 박시원, 김성민이, 베티나브렌타노 역으로는 전민지, 최지혜가, 밥티스트피초크 역에는 이정수가 출연한다.뮤지컬 ‘베토벤’은 2023년 1월 12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연된다.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2-11-24 10:12

'한국춤 101: 숨' 메인포스터 ㅣ 제공 ­ 박현미한국춤 크리에이터 박현미와 김태형 연출의 콜라보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한국춤 101 : 숨>이 2022년 12월 4일(일) 성수아트홀 무대에 올라 2020년 쇼케이스 이후 약 2년만에 본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서울남산국악당이 주최하는 청년아티스트 전통기반 공연콘텐츠 아이디어 실현화 프로젝트 ‘2020 젊은국악 단장’에 선정되어 쇼케이스를 펼쳤던 <한국춤 101 : 숨>이 2년여 만에 돌아온다.한국춤 101: 숨>은 한국춤의 기본이자 모든 생명의 근원인 ‘호흡’을 주제로 삶의 움직임이 춤사위가 되고, 삶의 이야기가 춤의 서사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101은 호흡악보의 기호이자 기초 Basic을 의미하는 숫자다. 객석과 무대의 경계를 허무는 렉처 퍼포먼스(강연과 퍼포먼스의 결합)형식으로 막을 열고, 함께 호흡하는 공연으로 진행되는 <한국춤 101 : 숨>은 ‘삶에 연결된 예술'을 표방하여 단순한 관람을 넘어 관객이 한국춤을 느끼고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이 공연에서 주목할 점은 안무가 박현미가 만든 스코어 ‘호흡악보'다. 호흡을 기호화하여 악보로 만들고, 이는 창작과 소통의 도구가 되어 작품을 이끈다. 호흡악보를 매개로 배우와 무용수가 함께 만드는 창작의 과정, 숨에서 숨으로 전해주는 이야기를 통해 관객과 호흡하는 아주 특별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2020 젊은국악 단장’ 쇼케이스 당시 청중멘토단으로부터 “설명과 함께 하는 무용공연으로 춤추는 사람과 함께 호흡하는 것 같아 더 몰입됐다”, “호흡 악보를 통해 공연자의 호흡을 함께 따라 가는 공연”, “숨을 악보로 표현한 창작성이 돋보였다”, “눈과 귀 모두 풍부하게 만족시키는 공연”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이번 공연은 창작가무극 <금란방>, 뮤지컬<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 <비더슈탄트>, <마리퀴리>, 연극 <오펀스>, <모범생들>, <카포네트릴로지> 등 다수의 관객참여형 공연을 시도해 온 김태형 연출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하여 관객이 더 몰입하고 적극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연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여기에 박현미와 더불어 연극 <더 헬멧>,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의 이호영, 연극 <더 헬멧>, 뮤지컬 <젊음의 행진>, 드라마<마녀는 살아있다>의 김현준, 무용공연 <밤의 여왕>, <날개가 된 시간>, <처용무2022>의 이예은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2-11-24 10:09

링크아트센터 개관 기념공연 LINK FESTA 포스터 | 제공 = NHN링크NHN링크㈜는 오는 12월 14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링크아트센터를 개관한다.NHN링크(구 NHN티켓링크)는 1996년 설립되어 공연, 전시와 스포츠 예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온라인 판매대행사다. 티켓 예매 서비스를 넘어 국내 문화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도약하는 단계로 공연장 운영 사업을 시작한다.링크아트센터는 기존 공연장으로 운영되었던 동양예술극장의 자리에 건설된 신규 공연장으로, 약 500석 규모의 페이코홀(HALL)과 약 400석 규모의 벅스홀(HALL) 총 2개의 홀(HALL)로 운영된다.공연을 관람하기에 최적화된 공간을 위해 각 관 별 분리된 매표소를 마련하고 넓고 쾌적한 로비를 구축해 관객들에게 심리적으로 편안한 공연장이 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앞으로 링크 아트센터는 공연장 대관은 물론 다양한 기획 공연을 진행하여 대학로 중, 소극장의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다.12월 14일 개관식을 통해 정식 개관을 알리는 링크아트센터는 12월 16일부터 약 40일간 LINK FESTA – 링크아트센터 개관 기념 공연을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링크아트센터 개관 기념공연 LINK FESTA 라인업 | 제공 = NHN링크창작진 김은영, 민활란, 신은경, 채현원 감독이 배우들과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며, 뮤지컬 배우 고훈정, 김찬호 / 박좌헌, 신주협, 김찬종, 반정모 / 장지후, 임준혁, 배나라 / 민경아 / 원종환, 김대종, 최호중, 이경욱 / 최수진, 제이민, 나하나 외 한국 뮤지컬 계를 대표하는 30여 명의 뮤지컬 배우들이 순차적으로 다채로운 형식으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또한 중극장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성악가 조수미를 비롯하여, 유키구라모토, 용재오닐, 가수 임한별 외 각 장르의 대표 아티스트들의 콘서트로 풍성한 라인업을 마련했으며, 뉴프로덕션과 콘텐츠플래닝에서 준비한 대관공연도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세부적인 일정은 링크아트센터 공식 SNS를 통해 알아볼 수 있으며, 순차적으로 티켓링크를 통해 티켓 오픈될 예정이다.NHN링크 관계자는 “양질의 공연을 향유할 수 있는 것을 넘어 예술과 사람이 교감할 수 있는 대학로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거듭나겠다”라고 전했다.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2-11-24 10:02

지난 22일 SRT 수서역에서 실시된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에서 김형대 의장이 훈련 참가자들에게 격려의 말을 하고 있다.강남구의회(의장 김형대)는 22일 오후 SRT 수서역에서 실시된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에 참석해 현장훈련을 점검하고 민·관·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올해로 18년 차를 맞는 안전한국 훈련은 재난으로부터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대응체계를 점검하는 범국가적 훈련으로, 대피훈련 실시·구조활동 참관·통합지원본부 방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이번 안전훈련에는 김형대 의장을 비롯해 전인수 부의장·한윤수 운영위원장·김민경 행정재경위원장·황영각 복지도시위원장·김광심·이향숙·복진경·안지연·이도희·박다미·김현정·강을석·이성수·김진경·손민기·우종혁·이동호·노애자·오온누리 의원이 참석해 강남구청, 강남소방서, 강남·수서경찰서, 육군 제6019부대와 민간기관 등 총 13개 기관이 진행한 재난대응 훈련을 꼼꼼하게 점검했습니다.현장훈련에 직접 참여한 김형대 의장은 “구민의 안전한 일상은 재난을 대비하는 유비무환의 자세에서 시작한다”라며, “매일 구민의 안전을 위해 성실하게 본인의 임무를 수행해주시는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라고 격려했다.

뉴스 | 김수현 기자 | 2022-11-23 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