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자원봉사센터가 지난 3월 22일 한강 뚝섬 지구에서 ‘NO 플라스틱 한강 줍깅 캠페인’을 진행했다.이번 캠페인은 매년 3월 22일인 세계 물의 날을 맞이하여 서울시민의 대표적 휴식처인 11개의 한강 공원지구에서 걷거나 뛰면서 길거리 쓰레기를 줍는 대규모 줍깅 캠페인으로 17개 자치구 자원봉사센터, 기관 참여자 등 총 1,800여 명이 참여했다.세계 물의 날은 점차 심각해지는 물 부족과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유엔이 제정, 선포한 날이다.서울시 전역 한강에서 지천까지 모인 참여자들은 ‘노(NO) 플라스틱 한강’을 공동 선언하며 자연과 공존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광진구 자원봉사센터는 구민, 자원봉사캠프 활동가 총 92명과 함께 한강 뚝섬 지구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캠페인 참여자들은 배달 음식 포장용 고무줄, 담배꽁초와 같은 작은 쓰레기부터 조경 화단 나무 사이사이에 버린 눈에 띄지 않는 쓰레기까지 한강 뚝섬유원지 지구 내 구석구석을 줍깅하며 친환경 자연분해 비닐을 가득 채웠다.또한, 각 가정에서 준비한 개인 텀블러에 각자 준비해온 마실 거리로 목을 축이며 사지 않고 버리지 않는 자원순환을 실천했다.한 자원봉사캠프 활동가는 “평소에 산책과 운동을 즐기는 한강에서 따스한 봄기운을 가득 느끼며 줍깅 활동을 하니, 뜻깊고 보람이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연과 환경을 우선 생각하는 개인의 생활 습관 등 긍정적 변화가 기대된다.한편,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와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시작으로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 ‘자원순환의 날(9월 6일)’을 시민이 함께하는 공동행동의 날로 지정하고, 서울 전역 한강과 지천에서 계절별 시민 실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광진구 자원봉사센터 NO 플라스틱 한강 줍깅 캠페인 진행 모습
뉴스 | 김해양 기자 | 2023-03-30 17:06
아차산역 사거리에서 영화사 가는 길 전경2019 광진구 관광가이드북, 광진여행아차산 둘레코스는 아차산역2번출구 → 영화사 → 홍련봉 제1.2보루 → 아차산생태공원 → 아차산성·아차산보루군 코스로 되어 있습니다.길을 나서며 마주한 아차산역 사거리 횡단보도를 1월의 겨울 찬바람으로 옷깃을 여미고, 손끝을 호호 불며 건너고 있었지만, 골목산책 첫날의 설레임 가득한 기대감 덕분인지 발걸음은 가벼이 우리를 골목입구에 데려다 놓았습니다.영화사 가는 길목은 여느 저층주거지의 모습을 하고 친근한 듯 낯선 공기를 뿜어댔으나 우리는 익숙한 골목을 산책하듯 대화를 나누고 사진을 찍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자세히 보아야 아름답다”는 말이 있듯이 그냥 스쳐지나던 동네의 풍경들이 아름답고 친근한 모습으로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구의2동 주택가 공영주차장얼마 지나지 않아 처음 시선이 머문 곳은 '김병진 빵집'입니다. 정오를 가리키는 시간 때문인지, 투명한 유리창으로 유혹하는 맛깔스럽게 진열되어진 빵들 때문인지는 모르나 빵집 사진, 빵들의 사진을 찍느라 바빴습니다. 잠깐 정신을 차린 후 저희들을 간단 소개하였고, 사진을 먼저 찍어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건강 호밀빵 하나를 샀습니다. 자칫 파파라치나 무례한 사람들로 낙인 찍힐 뻔 하였는데 다음부터는 사진보다 앞서 설명을 드려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의도라도 상대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게 우선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따뜻하게 데워진 호밀빵은 달리 말하지 않아도 자꾸 손이가고 있었고, 정말 맛있고 건강한 쫄깃함이 있었습니다. 매장에서 직접 천연효모를 배양하여 만드는 건강한 빵이라는 안내문구가 눈에 띄었습니다. 김병진 빵집 풍경원조할아버지손두부, 원래 있던 장소에서 아래로 이전한 곳(왼쪽), 우리콩밭 손두부와 등산용품점빵집을 막 지나 골목길로 다시 나서며 맞은편에 있는 '구의2동 주택가 공영주차장'을 바라보며, 2년 전 광진구 마을지도 만들기(서울시 마을건축가 사업)에서 어느 건축사가 유휴공간 활용에 대한 제안으로 구의2동 주택가 공영주차장의 화장실 부분에 대한 활용방안을 제시한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공영화장실의 사용빈도가 낮을 것이라고 예상하여 그 공간을 주민 휴게 및 전시 등의 공간으로 활용 하는 것 등 몇 가지의 제안이었습니다.다가구·다세대 밀집 지역은 주차장이 부족한 실정이고, 이를 위한 해결책으로 공영주차장, 거주자 우선주차장 운영 등을 하고 있지만 항상 저층주거지의 풀어야할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공영주차장의 규모를 더 늘리거나 유휴공간에 주민의 편의시설을 잘 접목하여 주민들의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건축사의 의견과 시선을 더해보았습니다. 영화사 삼거리 인근에 도착하니 손두부 가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원조 할아버지 손두부, 우리콩밭 손두부, 장수손두부, 가마솥손두부, 아차산 손두부, 두부천국 등 손두부 골목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많고 지역주민과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유명 브랜드나 대기업의 상표는 그 자체로서 단일 브랜드의 힘을 가지지만 동네나 골목상권은 단일 브랜드를 가지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유사한 음식점이나 가게들이 모여 특성화된 브랜드를 만들어 갈 수는 있습니다.예를 들면 영화사 삼거리를 '손두부 골목' 또는 '손두부 맛집 골목' 등으로 이름하여 지역의 브랜드로 상품화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골목 브랜드는 지역의 상권 활성화에도 많은 영향을 줄 수 있고 골목 브랜드화를 통해 지역의 명소들이 생겨나게도 될 것입니다. 이런저런 것들로 궁시렁 궁시렁 거리면서 가파른 영화사삼거리를 지나며, 목적지인 영화사를 보고 내려오는 길에는 손두부집 어느 한곳에 들러 점심 겸 막걸리를 한 잔해야겠다는 생각에 이르렀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었습니다. <다음편 이야기:영화사>
뉴스 | 이윤규 기자 | 2023-03-30 15:58
동작소방서·기상청·무궁화원·에어파크·안전체험관 코스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는 “동작구 보라매공원 내 시민안전체험관(보라매관)의 입지를 적극 활용해 ‘소방관과 함께하는 보라매공원 119투어’ 프로그램을 4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3월 6일 개관 20주년을 맞은 시민안전체험관은 다채로운 안전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시민 생활 속 안전문화를 확산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119투어 프로그램 운영을 기획했다.이를 위해 보라매공원과 인접하고 있는 다양한 공공기관의 특성에 착안하여 안전·교육·안보·과학이라는 투어 주제를 만들었다. 119 투어 코스에 동작소방서, 시민안전체험관, 에어파크(대한민국 공군기 전시장), 기상청을 포함함으로써 투어에 참가하는 시민들은 안전, 교육, 안보, 과학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접하게 된다.이번 ‘보라매공원 119 투어’는 시민안전체험관에서 교수요원으로 근무하는 현직 소방관이 투어 해설사로 변신하여 참가자를 직접 인솔한다.동작소방서를 출발해 시민안전체험관을 종착점으로 하는 119투어 길을 걸으며 보라매공원의 봄 정취와 함께 우리 사회의 안전, 교육, 안보, 과학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투어 경로는 △동작소방서 △기상청 앞 △ 무궁화원 △에어파크 △공원삼거리 △ 중앙잔디광장 △추모의 벽 △ 다큐멘터리 시네마 △소방역사박물관 △까치2호 소방헬기 △소방차 전시공간 순서로 걸어서 이동한다.이번 투어를 위해 3월 한 달간 119 투어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하여 총 136명이 투어 프로그램에 참가했고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의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도 확인했다.이에 4월부터는 평일(13시) 1회, 주말 및 공휴일(10시, 13시) 2회씩 정규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해설사와 시민들 간 친밀감을 형성하고 혹시 있을 안전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기 위하여 투어 인원을 회당 10명 내외로 제한할 예정이다. 투어에 소요되는 시간은 대략 80여 분으로 참가자들은 편한 신발과 옷차림만 갖춰오면 된다. 119투어는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시민안전체험관(보라매관)’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고 3개월 단위로 선착순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투어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사항은 서울시민안전체험관 운영1과(보라매관 ☎02-2027-4100)로 연락하면 된다. 정진기 서울시민안전체험관장은 “‘119 투어’의 내실있는 운영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전체험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울러 서울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여가문화로 정착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뉴스 | 동작신문 임현정 기자 | 2023-03-30 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