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환기형 공기청정기가 설치되어 있는 모습관악구는 미세먼지 발생이 빈번한 겨울철을 맞이하여 고농도 미세먼지 잡기에 팔걷고 나선다.관악구는 유동 인구가 많은 교통 밀집 지역이면서 직화구이 음식점, 공사장 등이 많은 신림사거리 일대를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운영 중이다. 이 일대에는 어린이집, 초등학교, 경로당 등 어린이·어르신 등 이용시설도 다수 분포하고 있어 미세먼지 저감 대책이 특히 필요한 지역이다.이에 구는 시비 3억 원을 확보,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비롯해 구 전체에 걸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먼저 어린이집 2곳, 경로당 4곳에 창문을 열지 않고 바깥공기와 실내공기를 순환시키는 ‘창문환기형 공기청정기’ 35대를 설치 완료했다. 이는 차가운 바깥공기 유입되어 영유아·노약자들이 미세먼지뿐 아니라 추위에 떨 염려 없어 호응이 좋았다.또한 어린이집 2곳과 노인요양시설 1곳에는 포름알데하이드 등 공기 유해물질을 저감시키고 공기정화를 제어할 수 있는 식물 자동화시스템을 활용한 스마트 가든을 시설 내에 조성하였다.또한 직화구이 음식점들이 밀집해 있는 이면도로에는 친환경 전기구동형 미세먼지청소차를 매일 30km 이상 운행하여 미세먼지를 깔끔히 청소한다. 버스정류장과 어린이공원에는 가로등·보안등에 부착형 미세먼지 저감장치 27대를 오는 12월 말까지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한편 구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를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으로 운영하여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총력 대응한다. ▲비산먼지 공사장, 대기배출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특별 점검 ▲청소 차량 확대 운영 ▲운행차 배출가스‧공회전 단속 ▲승용차마일리지·에코마일리지 특별포인트 제공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보급 등을 실시하여 촘촘한 미세먼지 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구는 이외에도 지난해까지 어린이집, 경로당 등 시설에 실내공기질 측정기 1,053대, 미세먼지 알리미 380대, 미세먼지 차단망을 305개 설치하여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실내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녹색환경과 관계자는 “지역 특성에 맞는 미세먼지 대책을 수립하여 구민 건강증진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구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 사업에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뉴스 | 금정아 기자 | 2022-11-30 16:11
2022 찾았다 관희씨 현장관악문화재단(대표이사 차민태)이 2022년 관악 우수창작 문화콘텐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관희씨를 찾습니다 시즌2> 성과공유회를 관악아트홀 전시실에서 11월 30일, 12월 1일 양일간 개최한다.<관희씨를 찾습니다>는 지역예술인 및 예술단체가 구민 소통을 통한 모티브로 관악구만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업이며, 올해로 2년 연속 진행됐으며, 이날 성과공유회 <찾았다, 관희씨!>를 통해 11개 팀의 영상, 전시, 웹툰으로 마련한 지역 문화 콘텐츠가 공개된다.특히 30일 오후 7시에 진행되는 오프닝 행사에는 지역예술가와 전문가 위원, 지역주민 등 약 50명이 참가하여 콘텐츠 피칭이 마련될 예정이다. <관희씨를 찾습니다 시즌2>에 참여한 ‘동네작당’ 박상아 대표는 “오래된 난곡로24길 골목상권 상인을 대상으로 거리전시를 기획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난곡동이 가진 삶과 동네의 매력을 사진을 비롯한 여러 가지 콘텐츠로 기록하여 더욱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관악문화재단 차민태 대표이사는 “지역예술가가 해를 거듭하며 관악의 의미있는 소재를 활용하여 주민과 어우러져 관악만의 콘텐츠를 선보여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에 든든한 뒷받침이 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한편, 이날 공개되는 지역문화콘텐츠는 ▲전시부문 ‘동네작당-우리가 사는 난곡도島 : 골목가게’, ‘마을과 고양이-어쩌다 난향 어쩌다 길냥’, ▲영상부문 ‘서서울비디오-숏폼 고려사’, ‘최병덕’관악 청년들, 그들 각자의 땐스홀을 허하라!‘, ’아우름트리오-관희들의 이야기‘ ’윤지혜-당신의 멘탈 구원자, 닥터 더블‘, ’극단 시지프-도시의 백마‘, ’김완수-다시 한번, 신림극장‘, ’도토리-별들의 이야기, ▲웹툰부문 ‘강가람-관악구 상점일기’, ‘김명진-신림선 여행기’ 등이다.
뉴스 | 금정아 기자 | 2022-11-30 15:59
“관객 분들이 생각하는 각자만의 ‘랭보’가 있을 텐데 내가 지금 맞게 하고 있나? 그런 생각에 많이 떨렸죠.”3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랭보’에는 새 얼굴이 많다. 초·재연 모두 함께 한 랭보 역의 윤소호, 베를렌느 역의 김종구, 정상윤 3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뉴 캐스트로 채워졌다. 초·재연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7명의 배우들 중에서도 극의 타이틀이자 주인공인 ‘랭보’ 역을 맡아 호평 받고 있는 배우 정욱진(33)을 지난 23일, 대학로 한 카페에서 만났다.Q. 뮤지컬 ‘랭보’가 3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랭보’에 대해 소개해주세요.랭보는 잘 알고 계시다시피 실존 인물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에요. 작품에 나오는 대부분의 가사와 대사들이 실제 시를 바탕으로 만들어져서 그런지, 한 편의 시와 같은 작품이고요.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 같기도 해요. 시는 그 시대의 노래였으니까요. 이전에 초연과 재연이 올라왔을 때 공연은 못 봤는데, (정)동화 형이 ‘초록’ 넘버를 부르는 영상은 봤어요. 넘버가 정말 좋더라고요.Q. ‘랭보’는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극이다 보니, 새로 랭보 역할에 도전하는 감상도 남달랐을 것 같아요.첫 공연 전날 되게 떨리던데요(웃음). 아마 2014년 ‘쓰릴 미’ 때 이후로 첫 공연 전날에 이렇게 떨렸던 건 ‘랭보’가 처음인 것 같아요. 워낙 많은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이고, 이전에 이 역할을 해왔던 분들도 많고, 무엇보다 관객 분들이 생각하는 각자만의 ‘랭보’가 있을 텐데 내가 지금 맞게 하고 있나? 그런 생각 때문에 많이 떨렸던 것 같아요. 90%는 확신과 10%의 의심? 사실 90%도 굉장히 높은 거지만요(웃음). 첫 공연 끝나고요? 마음이 많이 편해졌죠. 늘 느끼는 거지만, 앞에서 바라봐주고 계시는 관객 분들의 그 에너지를 마주하는 순간이 큰 힘이 돼요.Q. 네버 더 시너의 롭이나, 더 데빌의 존 파우스트 같이 악한 모습이 드러나는 역할도 연기했지만 ‘정욱진’하면 어쩐지 선하고 순수한 ‘바른 청년’의 이미지가 있어요(정욱진은 이 말에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실제로 밝고 순수한 역할도 많이 했죠. 그렇기 때문에 선악으로 판별하기 어려운 랭보라는 역할을 연기하는 즐거움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랭보’를 연습할 때, 사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는 했어요. 주어진 에너지 값이 명확한 작품들과 달리, 인물을 만들어 나가면서 신경 쓰는 과정이 조금 힘들었거든요. ‘이렇게 어려운 작품을 하지 말고, 워라밸을 지켜야 하는데’ 생각하면서도(웃음), 막상 공연 올리고 나면 이런 힘든 과정들까지 즐겁고 재미있게 느껴지죠.원래 일상생활에서는 화를 내거나 예민하게 굴고, 욕하고 이런 것들을 가급적 안 하는 게 모두에게 좋은 거잖아요. 그런데 저는 연기를 하면서 무대 위에서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직업 만족도가 충족되는 것 같아요(웃음). 우울하고 기분이 썩 좋지 않은 날에도, 그런 감정과 상태를 연기로 승화시켜서 무대를 잘 마치고 나면 우울감도 싹 사라지고요. 그런 날이 관객 분들의 평도 좋더라고요.Q. 요즘 무대뿐만 아니라 드라마에서도 꾸준히 활동하며 영역을 넓히고 있잖아요. 끊임없이 다양한 연기에 도전하고 있는 모습인데, 연기자로서의 정욱진을 스스로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어느 순간부터 트리플, 쿼드러플, 그런 것들이 보편화됐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공연만 하면 좀 심심하더라고요. 극을 하나만 한다고 하면, 평일 하루, 주말 하루 공연하고 5일을 쉬어야 하니까요. 이 남는 시간 동안 뭘 할까, ‘나도 투잡을 해야 하나?’ 이런 고민 끝에 생각한 게 매체였어요. 제가 지금 하고 있는 배우라는 직업에 피해가 없는 ‘투잡’이니까요. 뮤지컬과 연극을 병행하면 목이 아플 수 있지만, 촬영은 그런 일이 없더라고요. 게다가 필모도 쌓을 수 있고, 배우로서 능력치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싶었죠.공연과 매체 연기는 서로 다른 부분이 굉장히 많아서 장단점이 상쇄되는 것도 있어요. 무대예술은 배우가 가장 빛날 수 있는 예술이라고 생각하지만, 소품이나 무대장치가 진짜가 아닌 경우가 많잖아요. 무대에서 움직이면 런던이 되고, 파리가 되고. 하지만 촬영에서는 다 진짜죠. 바다 장면에서는 실제로 바다에 가고, 산 장면이면 산에 가고. 그런 부분들이 좋더라고요. 또, 지방 촬영 같은 게 있으면 다녀오면서 그 지역 막걸리도 사올 수 있고(웃음). 공연도, 촬영도 즐거워서 공연장 가면 촬영하며 돌아다니는 게 그립고, 촬영하다 보면 무대에 서서 공연하는 게 그립고 그래요. 서로 좋은 의미로 자극이 돼요.Q. 그럼 지금까지 많은 역할을 연기해왔는데, ‘정욱진’과 가장 닮았다고 생각하는 캐릭터가 있나요?어떤 역을 연기하든, 제 안에 있는 걸 꺼내 쓴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제가 해왔던 모든 배역들은 아마 다 저와 닮았을 거예요. 그래도 가장 즐겁게 했던 극은 ‘어쩌면 해피엔딩’이 아닐까 싶어요. 저, 20살 때까지 개그맨이 꿈이었거든요. 사람들을 웃기고, 감정을 움직이는 걸 좋아하는데 ‘어쩌면 해피엔딩’은 시작부터 1시간 정도는 코메디로 풀다가 뒷부분에서는 감정적인 씬이 많아서 저와 참 잘 맞고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가장 힘들었던 건 ‘원스’? 원캐인데 무대에서 퇴장이 없어서, 직장인의 애환을 느꼈죠(웃음).[캐스팅보드②] 정욱진이 들려주는 뮤지컬 ‘랭보’에 관한 사소한 이야기들로 이어집니다.
뉴스 | 김희선 객원기자 | 2022-11-30 14:30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 메디체크연구소 연구팀은 지난 11월 18일(금) 서울 YWCA 회관에서 개최된 2022년 한국보건교육‧건강증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연합에 기반한 지역사회 역량강화 프로그램 개발 및 확산: 인도네시아 아체주 초등학생 건강증진 사례”연구를 발표하고 일반 부문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본 연구는 건협에서 2012~2020년까지 총 9년 동안 한국국제협력단(KOICA) 민관협력사업으로 진행한 “인도네시아 반다아체 초등학생 건강증진 및 보건교육사업(2012~2014년)”, “인도네시아 초등학생 건강증진 지원(2015~2017년, 2018~2020년)”사업의 수행을 위해 아동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 프로그램이 확산된 과정을 지역사회 연합이론(Community Coalition Action Theory, CCAT)을 적용하여 설명한 것이다.- △건협과 인도네시아 아체주의 지역사회 역량강화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주요 보건문제 도출 △연합 형성의 단계 △연합 시너지 창출 단계 △지속 가능성을 위한 제도화 단계에 대해 각 단계별로 기술, 설명했다.메디체크연구소 연구팀은 “역량강화교육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 수행으로 인도네시아 아체주 내 빈혈 유소견율과 토양 매개성 기생충 감염율이 감소되었을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자체 보건교육 실시 비율, 지역사회 보건소 실무자의 검사 정확도가 향상됐다. 특히 2020년 상반기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으로 인한 위기 상황에서 강화된 지역사회 역량을 활용하여 원격 및 온라인 보건교육의 실시, 화상 운영위원회 개최 등으로 지속적인 연합 유지와 프로그램의 타지역 확산에 기여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건협 메디체크연구소는 건강검진 및 건강증진 지표 개발 등 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조사연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제건강증진병원 컨퍼런스, 보건학 종합학술대회, 대한금연학회 등에서 우수 연제 및 우수 포스터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검진센터 >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11-30 10:05
용답동 원플러스원 참여업체가 취약계층 어르신들게 갈비탕 100인분을 대접했다.성동구 각 동마다 생활 속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원플러스원’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성동 원플러스원' 사업이란 하나의 물건(서비스)을 구매할 때 기부자는 한 개 값을 더해 지불하고, 나머지 하나는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쿠폰으로 제공하는 소액기부 나눔 프로젝트로, 지난 2019년부터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아이디어로 사업을 처음 시작하여 현재 17개 동 전체에서 확대 추진하고 있다.옥수동(동장 이선하)에서는 지난 10월부터 카페, 음식점 등 관내 업체들을 방문하여 원플러스원 사업을 홍보하며 참여업체를 모집하였고, 현재 장군숯불갈비, 노리터 식당 등 5개 업체가 참여하여 2개월 간 소액기부금 25만 원이 모여 25명의 대상자에게 쿠폰을 지급하는 등 자발적인 나눔문화 조성을 실천하고 있다.추후 동 주민자치회를 포함한 관내 직능단체와 참여업체 간의 결연으로 지역주민의 기부 참여 분위기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또한, 성수1가제1동(동장 박용민)에서도 원플러스원 사업에 현재 5개 업체가 참여하여 20여만 원의 기부금이 모였다.성수1가제1동의 한 참여 업체 관계자는 "의외로 젊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곤 하는데 그 모습이 참 기특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뜻 기부하는 분들 덕분에 따뜻한 지역사회의 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한편, 용답동(동장 임경남)에서는 개인 기부와 지역 상인 뿐 아니라 관내 기업에서도 함께 원플러스원 사업 참여에 나섰다.지난 10월 주민자치회 등 직능단체와 서울교통공사에서 후원금을 기부하였고, 이 기부금은 쿠폰으로 발급되어 외출이 어려운 가족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관내 업체인 내꼬닭에서 치킨을 배달하였다.또한 지난 23일에는 북촌묵은지삼겹살에서 원플러스원 사업에 참여하며 이웃나눔 실천을 위해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孝 갈비탕」 100인분을 대접하기도 하였다.성동구 관계자는 “성동 원플러스원은 기부문화를 생활 속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주민 중심형 복지 서비스”라며 “서로룰 위한 마음으로 참여업체와 기부자, 수혜자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11-30 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