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임 Un Passage Acrylic on canvas 162x130cm서울 청담 보자르갤러리(관장 허성미)에서는 연말연시를 맞아 대미를 장식할 ‘반드시 기억되어야 할 아티스트들’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고영훈, 김종학, 김창열, 김환기, 김흥수, 박서보, 신철, 윤병락, 윤형근, 이건용, 이배, 이석주, 이세현, 이왈종, 이우환, 이희돈, 주태석, 천경자, 최영욱, 하태임, 한만영 총 21명의 작가 작품이 선보인다. 1세대 작가부터 꾸준히 사랑 받아온 현존하는 스테디셀러 작가들까지 26점의 작품을 전시한다.“The Remarkable : 반드시 기억되어야 할 아티스트들”은 작품성, 시장성, 인기 등을 갖춘 동시대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 작가들로 구성되어 한국 현대미술 정점의 대가들과 대작들을 압축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이다.달항아리의 형이상학 존재론적 사유 고영훈, 설악 야생화의 화가 김종학, 한국적 정취를 담은 물방울의 화가 김창열, 민족의 정서와 자연을 담은 김환기, 한국의 얼을 담는 김흥수,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 화백, 아름다운 기억의 순간 신철, 탐스러운 하이퍼리얼리즘 사과 윤병락, 침묵과 고요함의 대가 윤형근 작품이 전시된다.또한 한국 실험 미술의 선구자 이건용, 숯의 감정적 표현 이배, 무형의 사유 이석주, 동서양의 조화 붉은 산수 이세현, 고즈넉한 제주 생활의 중도 이왈종, 절제된 힘의 미니멀리즘 이우환, 우주의 무수한 인연 이희돈, 내면의 풍경화 주태석, 한국인의 정서를 담은 천경자, 고요하고 깊은 절정의 달항아리 최영욱, 찬란한 기억의 색채 하태임, 오브제를 이용한 화면의 공존을 보여주는 한만영 작품까지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최근 2023년 10월 25일에서 경매에서 1550만원에 낙찰되었던 최영욱작가의 karma와 2023년 10월 24일 이우환의 석판화가 1500만원에 낙찰되어 여전한 그들의 역량을 보여준다. 특히 2023년 10월 김창열 화백의 회귀 100호 원화 작품이 1억 500만원에 낙찰되는 등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한자리에서 원화 뿐 아니라 판화까지 두루 감상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반드시 기억되어야 할 아티스트들’기획 전시를 진행하는 청담 보자르갤러리 허성미 관장은 "단순히 작가의 작품과 유명한 대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작품이 품고 있는 의미와 작가 한 분 한 분의 가치관과 그들의 예술 세계를 선보이고, 현대미술의 맥을 알리고자 했다."고 말했다.명작, 대작이라는 수식어는 아무 작품에 붙지 않는다. 한 작품이 정점의 타이틀을 거머쥐기까지는 깊이 있는 인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내공이 강한 작품들로 고유의 깊이감을 선사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청담 보자르 갤러리는 한국의 현대 미술 우수성을 알리고 문화적 가치를 확대하는 전시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박서보 Ecriture 52-75 Pencil and oil on hemp cloth 72.7x100cm신철-기다렸어요-91.0×116.7cm(50F) 2023이건용_ Body scape 76-3-2020_ Acrylic on canvas_ 117x91cm_2020이세현 Beyond Red 022 Dec 07_Gold leaf, Oil on Linen_130x130cm_2022이우환 From Line No.790247 캔버스에 피그먼트 72.9×60.6cm 1979이희돈 인연(緣)_100 x 80.3cm (40호)_ Mixed medium_ 2023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07 15:13
성동구 용답동 서울청년회의소에서 지난 12월 5일 오후3시부터 한 시간 동안 중랑물재생센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2차 주민설명회가 열렸다.서울시와 한국동서발전이 주관한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인원은 대략 50여명으로, 용답동 수소발전소 건립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인원을 제외하면 설명회장에 배석한 사람은 10명도 채 되지 않았다. 지난 8월 1차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주민이 10여 명에 불과했던 것과 비슷한 양상이다.중랑물재생센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동서발전은 수소발전이 인체에 무해하며, 용답동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연료전지 상생 협의회와 안전환경 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하겠다고 홍보했다.현수막 및 피켓을 들고 나타난 용답동 수소발전소 건립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용답동 비대위)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자리에 착석하지 않았으며 용답동 주민 반대서명부(5,360명)를 한국동서발전측에 전달했다.용답동 비상대책위원회는 중랑물재생센터 내에 기존 혐오시설이 이미 많기에(17개), 추가 혐오시설을 절대 반대하는 입장이다. 비대위는 중랑물 재생센터 공원화 사업(지하화)이행을 계속 미루고 있는 서울시에 항의하며,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여 환경오염을 가속화시키는 중랑물재생센터 수소발전소 건립은 주민 건강을 해치고, 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적극 반대입장을 피력하였다.비대위는 지난 11월 27일 반대 서명운동을 시작해, 불과 일주일 만에 5천 명이 넘는 반대 서명부를 받았으며, 이것은 수소발전소 건립 반대를 향한 주민들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결과물이다. 향후 용답동 비상대책위원회는 12월 중 반대 서명운동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며, 연내 서울시 및 한국동서발전측에 반대 서명부를 제출할 예정이다.(자료재공=용답동 수소발전소 건립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07 15:00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는 올해 전국 11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한 장애인특화차량을 지원한다.건협은 12월 1일 보건복지부(장애인건강과)와 함께 <2023 장애인특화차량 약정식>을 실시했다. 약정식에는 건협 이은희 사무총장, 보건복지부 김정연 장애인건강과장 등이 참석했으며, 양 기관은 이번 약정을 통해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활성화와 장애인들의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을 위한 공동 노력에 더욱 힘쓰기로 했다.*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지역사회의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해 장애인의 재활 촉진 및 사회참여를 돕는 사업건협은 2018년부터 보건복지부와 협력하여 지역보건소에 총 49대의 특화차량을 전달하였으며, 그 중 올해 기증되는 차량은 총 11대다. 건협은 보건소의 업무특성 및 수요를 반영해 골목길 등 좁은 공간에서도 운행이 가능한 소형차량 레이와 여러 명의 동승자가 탑승 가능한 중형차량 카니발을 개조해 지원하고 있다. 전달된 특화차량은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중증장애인 방문 재활서비스, 운동 프로그램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건협 이은희 사무총장은 “특화차량 지원을 통해 장애인들의 안전한 이동과 다양한 사회 참여 기회에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취약계층의 복지를 증진하는 실효성 있는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한편, 건협은 지자체 및 유관기관의 협력을 통해 <Ready, Set, Check!> 장애예술인과 함께하는 배리어 프리 전시회 개최,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보건위생물품(생리대) 지원, 우리하천 살리는 EM흙공 던지기 캠페인 등 건강과 환경을 아우르는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검진센터>(좌측부터) 보건복지부 김정연 장애인건강과장, 한국건강관리협회 이은희 사무총장(좌측부터) 건협 장국진 전략사업본부장, 복지부 김정연 장애인건강과장, 건협 이은희 사무총장, 복지부 백종원 주무관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06 10:51
이승민유방암은 유방 안에 머무는 양성 종양과 달리 유방 밖으로 퍼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악성 종양이다. 유방에는 여러 종류의 세포가 있는데 어느 것이든 암세포로 변할 수 있으므로 발생 가능한 유방암의 종류는 꽤 많다. 여성 건강을 위협하는 유방암, 바로 알고 대비하자.대부분의 유방암은 유관과 소엽의 세포(특히 유관 세포)에서 기원하며 유관과 소엽의 상피세포(몸의 표면이나 내장 기관의 내부 표면을 덮고 있는 세포)에서 발생한다.유방암의 위험요인으로는 여성호르몬, 음주, 방사선 노출, 유방암 가족력 등이 있으며 특히 폐경 후에는 비만과도 연관이 있다. 호르몬과 관련해서는 에스트로겐에 노출된 기간이 길수록 위험하다. 즉 이른 초경, 늦은 폐경, 폐경 후의 장기적인 호르몬 치료, 모유 수유를 하지 않거나 첫 출산 연령이 늦은 것 등을 들 수 있다.일반적으로 유방암의 90% 이상은 여러 위험 인자들의 상호 작용에 의해 유발되고, 5~10% 정도가 유전적 요인, 즉 유방암 발생에 관여하는 유전자와 관련있다. 자신의 어머니나 자매 어느 한쪽에 유방암이 있는 사람은 둘 다 암이 없는 경우에 비해 언젠가 유방암 진단을 받게 될 가능성이 2~3배쯤 되며, 어머니와 자매 모두 유방암 환자라면 그 위험성이 약 8~12배로 늘어난다고 알려졌다.예방법으로 효과적이고 확실한 방법은 없다. 그러나 금연과 절주를 하고 적절히 운동하면서 영양 상태를 알맞게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유방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의하여 개별적인 유방암 위험 평가를 받아야 하며, 항호르몬 제제 복용 등의 예방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국가 암검진 프로그램에서는 매달 유방 자가검진을 하고 만 40세 이상 여성은 1~2년 간격으로 유방촬영술 및 의사의 임상 진찰을 받도록 권장하고 있다. 초기에는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으며, 유방의 통증은 초기 유방암의 일반적 증상이 아니다.당사자가 암을 의심하게 되는 가장 흔한 계기는 유방에서 멍울(덩어리)이 만져지는 경우다. 그 밖에 유두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올 수 있으며, 암이 진행되면 유방 피부가 오렌지 껍질처럼 두꺼워지기도 한다.<수술과 약물요법, 방사선으로 치료>진단 방법은 자가검진과 임상 진찰, 방사선 검사(유방촬영술), 유방초음파, 조직검사(생검) 등이 있다. 유방촬영술은 악성 미세석회화 관찰에 특히 용이하며, 초음파로 종괴를 평가해 조직검사 필요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유방에서 멍울이 만져진다고 해서 모두 유방암은 아니며 섬유낭성 질환, 섬유선종 따위의 양성 질환인 경우가 더 흔하다. 그러나 만져지는 종괴가 있는 경우 반드시 유방촬영술 및 유방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여 악성의 가능성이 있는지 평가해야 한다.조직검사 후 유방암으로 진단이 되면 수술 전 상태를 평가하기 위하여 자기공명영상(MRI), 전산화 단층촬영(CT), 뼈 스캔(Bone scan),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 등의 검사를 필요에 따라 시행한다.유방암 치료의 주축은 수술과 약물요법, 방사선치료다. 아주 초기의 유방암을 제외하고는 수술 후에 항호르몬요법이나 항암화학요법, 혹은 둘 다 시행하는데, 어느 것까지 할지는 환자의 연령과 폐경 여부, 종양의 크기, 겨드랑이 림프절로의 전이 정도, 환자의 건강 상태 등을 두루 감안해 결정한다.재발과 전이되는 부위로는 뼈가 가장 많고, 이어서 폐, 간, 중추신경계의 순이다. 다른 암들과 마찬가지로 유방암도 항상 재발의 위험성을 지니고 있다. 암을 완벽하게 예방할 방법이 없듯이, 재발을 철저히 막을 방도도 없다. 따라서 암 치료 후에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 국소 재발이나 전이 재발을 일찍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가장 중요한 자가검진과 정기 검진>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비교적 치료가 잘되는 암으로 5년 상대 생존율이 국한일 경우 98%, 국소일 경우에는 90%에 달한다. 과거에는 조기암 환자의 비중이 적었으나, 최근 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짐에 따라 조기 발견 비율이 높아졌으며, 이에 따라 수술에서도 가슴을 살릴 수 있는 유방보존적 절제술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유방보존적 절제술은 치료 효과도 기존 유방절제술과 동일하므로 안전하고 권할 만한 치료법이지만, 적용 대상이 조기암에 제한된다.무엇보다 유방암은 자가검진 및 정기 검진으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우리나라 여성은 치밀한 섬유조직을 가진 경우가 많으므로 유방촬영술 후 치밀유방 소견이 있는 경우에는 유방초음파 검사를 추가로 시행하는 것이 조기 진단에 도움이 된다.한편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는 건강검진과 건강증진에 특화된 의료기관으로서 연령별, 질환별 건강검진 등 고객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외에도 동시 접종하면 폐렴으로 인한 입원율과 사망률 감소 효과가 있는 폐렴구균 예방접종,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에 걸리기 쉬운 대상포진 예방접종 등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06 10:28
성동구는 지난달 30일 구청 대강당에서 2023년 제2회 ICT콤플렉스 SW개발 공모전 '피우다 프로젝트' 최종 심사 및 시상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ICT대연합)이 주관하는 ‘피우다 프로젝트’는 서울 ICT이노베이션스퀘어에서 2019년부터 사회·공공 문제 해결을 위해 매년 2회 진행하는 AI·SW 공모전으로, 시상을 넘어 개발물의 실용화까지 지원하는 국내 유일 경진대회이다.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서울 성동구의 공공서비스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 개발'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총 119개 팀이 공모에 지원하여 본선에 진출한 18개팀이 당일 발표와 심사를 거쳐 최종 6개팀이 수상하였다.이번 시상식에서 최우수상(VR 디바이스 침수 탈출 훈련 프로그램)과 우수상(불법 현수막 자동 탐지 시스템, 주민 주도형 플로깅 운동 웹서비스), 장려상(보건복지 종사자를 위한 고령자 AI 헬스케어 솔루션, 성동 산책정보 제공 앱, 성동구 통합 도서관 모바일 어플)을 수상한 팀에는 상금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이 수여되었다.특히 성동구청장 특별상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불법 현수막 자동 탐지 시스템을 개발한 팀에게 수여되었다.이는 차량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로변, 주거단지 근처 거치된 합·불법 현수막을 탐지하고 게시 현황을 시각화하여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불법 현수막 관련 구민 불편사항을 '스마트 포용도시 성동'답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심사평을 받았다.정원오 성동구청장(사진 가운데)이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시상식에서 우수상과 성동구청장 특별상을 수상한 ‘현수막치워조’팀과 정원오 성동구청장(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의 모습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06 10:20
허웅비 개인전_Keep deep into nature_포스터헬로우뮤지움(관장 김이삭)이 주관하고 ㈜건우솔루션, 한국메세나협회가 후원하는 허웅비 개인전 <Look deep into nature>가 12월 8일(금)부터 12월 15일(금)까지 8일간 헬로우뮤지움 내 갤러리 참외에서 개최된다.갤러리 참외는 비영리 미술관인 헬로우뮤지움 내 마련된 작은 전시장으로 지역주민과 예술을 이어주는 열린 공간이다. 신진 작가와 기획자 발굴 활동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주민과 관람객에게 예술 나눔 활동의 장으로서 역할하고 있다.헬로우뮤지움은 한국메세나‘2023 예술지원 매칭펀드’를 통해 다섯 명의 작가를 차례대로 소개한다. 전시 주제는 현대인의 일상부터 장애와 비장애, 일상과 낯섦, 인간과 환경에 이르기까지 삶의 다양한 경계를 담는다. 신진 작가, 친환경 디자이너, 사진작가 등 다양한 작가군이 참여했으며 이민걸, 제이콥 마이어스를 이어 세 번째 전시가 허웅비 개인전이다.허웅비 작가는 일본에서 거주할 당시 겪었던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를 통해 자연 앞에 선 인간은 얼마나 무력한지 몸소 느꼈다. 이러한 경험은 귀국 후 방사능 위험을 경고하는 작품을 제작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현재 환경과 자연에 대해 고민하는 디자이너이자 작가로서 활동하고 있다.허웅비 개인전은 <Look deep into nature>은 사라져 가는 자연을 우리는 어떻게 보고 인식하고 있는지, 그 지점을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으로 시각화하여 드러내고 있다. 또 자연을 깊숙이 관찰하고 이미지화하여 우리가 지켜야 할 자연의 생명력을 자연 패턴으로 전달하고 있으며 자연 훼손이라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관람객 참여 작품으로 가볍게 전달하고 있다. <Look deep into nature>은 두 작품을 포함하여 10여 점이 전시된다.특히 눈여겨볼 만한 작품은 숲(2015)(2023년 재제작)과 숲_볼링(2019)(2023년 재제작)이다. 두 작품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으로 훼손된 강원도 가리왕산의 자연 훼손에 관한 이야기를 시각화하였다. <숲>은 숲이라는 글자에 빨간색 투명판을 겹쳐 평창올림픽 로고만 남게 하는 작품이다. 이런 맥락의 작품 <숲_볼링>은 쓰레기를 뭉쳐 만든 볼링공으로 숲, 나무 형태의 볼링핀을 쓰러뜨리고 다시 세우는 관람객 체험형 작품이다. 쓰러진 볼링핀을 바로 세우기 어려운데 이는 자연을 훼손하기는 쉽지만, 다시 복구하기란 어렵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12월 9일에는 전시 연계 작가 워크숍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작가와 함께 환경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작품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감상한다. 이후 참여자는 작가와 함께 전시장 벽에 마스킹 테이프로 숲을 만들고, 자연의 식물이나 동물을 관찰하여 나만의 패턴을 만드는 활동하는 순서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전시 <Look deep into nature>은 10시부터 18시까지 운영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헬로우뮤지움 내 그림책도서관 LABO는 별도의 입장료(일천 원)가 있다.한편, 안형 개인전 <Party? Party!>는 12월 17일(일)부터 헬로우뮤지움 내 갤러리 참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허웅비, 숲, 2015, 2023년 재제작, 디지털프린팅, 300×200cm허웅비, 숲_볼, 2019, 2023년 재제작, 골판지, 테이프, 가변크기허웅비, 자연의 무늬_말벌, 2020, 디지털 프린팅, 골판지 액자, 48×48cm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12-06 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