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도시위원회 김진경 의원사랑하고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그리고 김형대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조성명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안녕하십니까, 복지도시위원회 소속 김진경 의원입니다.이번에 5분 발언을 하게 된 이유는 강남구 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협의체 구성방법과 제도적 문제점에 대해서 지적하고 개선방법에 대해서 건의 드리려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먼저 주민지원협의체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 드리겠습니다.주민지원협의체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법률(약칭 폐촉법)에 따라 자원회수시설(폐기물처리시설)로부터의 거리, 환경상 영향의 정도, 주민의 수 등을 고려하여 15인 이내에서 폐기물처리시설설치기관(서울특별시)이 시설소재 자치구 및 자치구의회와 협의하여 구의회에서 추천한 주민대표, 자원회수시설이 소재하는 지역의 구의원, 주민대표가 추천한 전문가 2인으로 구성하고 있습니다.주민지원협의체는 예전에는 호별 방문에 의한 간접 선출방식으로 선정되었으나, 각종 이권사업을 수주 받고 영리활동을 해 이권단체로 변질되었다는 비판을 받았고 이후 이점을 개선하고자 2016년 12월 위원선정을 주민을 대상으로 한 공개모집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또한 조례 제정을 통해 공정한 방식으로 주민대표를 선출하여 반복적인 집단민원에서 벗어나고자 했습니다.강남구 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협의체도 지난 2월1일 12기 주민협의체 위원을 심의를 거쳐 주민대표 8명을 선정해서 의결했습니다. 저도 그 심의위원으로 들어가서 심사를 했습니다. 주민지원협의체에 신청하신 주민들은 그 지역에서 봉사활동도 많이 하시고 지역정서를 대변하는 분들이셨습니다.그런데 요 며칠 문제가 생겼습니다. 지역구의원 몫으로 들어간 의원님이 사퇴를 하시면서 주민한 분을 추가로 선정하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저는 갑자기 명분도 없이 특정의원이 협의체위원 사퇴를 하고 주민을 위촉하는 것이 맞는가 하는 부분에 대해 이의제기를 했습니다.복지도시위원회에서도 여러 번 간담회를 통해서 8명의 선정된 위원만 서울시로 위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의원이 사퇴를 했었어도 심사를 통과한 8명만 위촉하고 나머지 추가 인원은 조례 개정을 통해서 절차를 만든 후 위촉하기를 권의 드렸습니다. 그러나 별다른 해명도 없이 상임위의 의견은 무시되고 주민추천의건을 의결하는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이렇듯 상임위의 의견이 존중되지 못하고 주민추천의건이 본회의에 올라와서 심히 유감스럽습니다.본의원은 이번 주민추천의건으로 올라온 내용이 의결사항이 되는 건가 묻고 싶습니다. 강남구의 모든 심의위원회에서 위원이 빠지고 선임할 때 마다 추천의 건을 올리실 건지 궁금해졌습니다. 또한 이런 쟁점사항은 전체의총을 통해서 의결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특정정당에서 밀어붙이기식으로 진행하는 모습으로 비춰지는 것은 의회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의회는 의원들의 상호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선출직 의원이기에 때로는 당대당 의견 충돌이 불가피 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내용처럼 정치논리가 아닌 민생을 위한 쟁점사항은 오직 구민의 입장과 절차적 정당성을 훼손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의회에서도 공정한 절차를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그리고 이번 12기 위원을 위촉하면서 제도적 미비점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몇가지 건의를 드리고자합니다.첫 번째 주민위촉은 주민추천제를 건의합니다.주민협의체의 위원으로 일하고 싶은 주민은 참 많습니다. 이번에도 7:1의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주민 분들이 주민협의체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러기에 위원으로 선정할 때는 절차적 공정성과 투명성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정말로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을 하는 사람인지 아닌지 주민들의 추천을 받아서 심사하는 것을 건의합니다.두 번째 공정한 지역분배입니다.현재 주민협의체에 지원 자격이 있는 사람은 특정 아파트에 거주하는 분들이고 이곳은 분양, 장기, 영구 등 다양한 주거 형태를 지니고 있는 곳입니다. 따라서 지역분배도 분양, 장기, 영구 비율을 명확히 명문화 시켜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세 번째 연임제도에 대해서도 명확한 규정을 정해주십시오.보통 위원회는 임기 2년, 1번연임이란 규정이 있는데 주민협의체만 이런 규정이 없습니다. 그래서 1번했던 사람이 계속한다는 따가운 시선과 특정의원에게 부탁하면 계속 연임이 된다는 나쁜 선례를 남기고 있습니다.구청장님께서는 주민협의체의 조례 개정을 통해 선출과정의 프로세스를 투명하게 만들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주민협의체가 구성될 수 있게 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당부 드립니다.감사합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3-03-23 22:37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정형외과 김재영 전문의요즘 포근하고 따뜻해진 날씨에 주말, 휴일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엔데믹 이후 맞는 화창한 봄날인 만큼 등산, 운동, 여행 등 코로나로 인해 움츠렸던 외부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이다. 그러나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면 조심해야 할 족부질환이 있다. 바로 ‘족저근막염’이다. 발바닥, 발뒤꿈치 통증 질환인 족저근막염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바닥 근육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지며 생기는 미세 손상과 염증이 발생해 통증을 유발한다. 오래 걷거나 장거리 마라톤, 조깅 등 갑자기 많은 양의 운동을 할 때 주로 발생하며 과체중도 발바닥에 과도한 압력을 가해 족저근막염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평소 슬리퍼나 샌들, 플랫슈즈 등 밑창이 얇고 딱딱한 신발을 자주 신는데, 이 경우 근막에 과도한 부하가 가해지면서 염증이 발생하기 쉽다. 족저근막염은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밑창이 얇고 딱딱한 신발을 장시간 착용할 때, 오래 서서 근무하는 사람들에게 주로 발생하며, 평발, 요족, 비만도 원인이 될 수 있으며 통증을 방치하면 족저근막이 파열되어 수술까지 고려해야 하므로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족저근막은 중골(발꿈치뼈)에서 시작해 발바닥 앞쪽으로 이어지는 두껍고 강한 섬유띠를 말하는데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발에 전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등 보행 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족저근막이 반복적인 미세 손상을 입으면 근막을 구성하는 콜라겐의 변성으로 염증이 생기며 통증을 일으킨다. 주로 움직이지 않으면 통증이 없다가 움직이면 통증도 함께 발생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통증이 줄어드는 등 통증의 양상이 일정하지 않다. 또한,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 첫발을 내디딜 때 발뒤꿈치에 발생하는 ‘찌릿’한 통증이 특징적이다. 발뒤꿈치 안쪽 또는 바깥쪽을 누르면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통증이 있다가 없거나, 강해졌다가 줄어들기도 해서 방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질환이 계속 진행하면 족저근막의 파열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족저근막염은 비교적 치료가 잘 되는 편이다. 80~90%는 물리치료와 스트레칭 등으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회복에는 보통 6개월 정도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증세가 없어진 후에도 무리한 활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운동량을 갑자기 늘리기보다는 자신의 운동 능력에 맞게 조절할 필요가 있다. 보존적 치료는 약물치료와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가 있는데 체외충격파는 근막 손상 부위에 강력한 충격파를 전달해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혈관 형성을 촉진해 염증을 완화하고 통증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간혹 보존적 치료법으로 효과가 없거나 염증이 만성화된 상태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내시경을 이용한 ‘족저근막 절개술’을 적용해볼 수 있는데 합병증 등 부작용을 고려해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족저근막염 자체가 심각한 질환은 아니지만, 보행에 영향을 주어 무릎, 고관절, 허리 등의 전신 불균형과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서 통증이 지속된다면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족저근막염은 조깅, 무리한 발목 사용으로 많이 발생하는 만큼 생활 습관 변경 등을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 또한 적정 체중 유지와 발바닥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특히 충격 흡수가 잘 안되는 신발을 신고 조깅이나 마라톤 등 오래 달리는 것은 피해야 한다. 오래 걷고 난 후에는 발바닥으로 차가운 캔이나 테니스공 등을 굴려 족저근막 부위를 부드럽게 마사지하거나 손을 이용해 엄지발가락을 몸쪽으로 당겨주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여름철 신발을 선택할 때 충격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는 쿠션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뉴스 | 관악신문 | 2023-03-23 18:03
서울남부보훈지청 보훈과 임현정 주무관완연한 3월 한가운데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바람은 한기를 다 털어버리지 못한 듯 우리를 웅크리게 만든다.미쳐 다 말하지 못한 미련을 잡고 있듯이. 아니면 이대로 무언가를 온전히 전해주지 못해 갈 수 없다는 듯 겨울은 아직 우리 곁을 떠나지 않고 있다.3월의 달력 모서리에서 우리는 ‘서해수호의 날’이라는 글자를 확인할 수 있다.사람들에게 생소하기만 할 수 있는 날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결코 쉽게 지나칠 수 없는 날이며 대한민국이 함께 반드시 기억해야만 할 의미 있는 날이기도 하다.‘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으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하고, 참전 장병의 공헌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서해수호의 날’은 2016년에 제정되었으며,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로 지정된 정부 기념일이다.‘제2연평해전’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이 한창이고 대한민국 모두가 들떠있던 6월 29일, 북한 경비정 2척이 NLL을 침범하여 우리 고속정 참수리-357호정에 대해 기습공격을 감행하여 31분간 교전이 발생한 사건으로 총 6명의 꽃다운 청춘이 전사하였다.또, ‘천안함 피격’은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서남방에서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총 46명이 전사하고 한주호 준위가 탐색 작전 중 전사하여 대한민국 전체에 송두리째 슬픔을 전해주었으며, ‘연평도 포격’은 같은 해 11월 23일 북한군의 기습적인 방사포 사격으로 우리 군 2명이 전사한 사건으로 정전 협정 이래 최초로 발생한 민간 거주 구역에 대한 북한의 공격이어서 국민들로 하여금 충격을 안겨준 순간이었다.이러한 의미로 다가오는 3월 24일 ‘서해수호의 날’은 쉽게 지나칠 수 없으며, 대한민국이라는 울타리에서 살아가고 있는 모두가 우리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은 분들을 기억하고 추모해야 하는 날이다.국가보훈처에서는 올해 8회째를 맞는 서해수호의 날을 통해, 유족 및 참전 장병들이 국가를 위한 헌신에 보람을 느끼고 자긍심을 갖도록 ‘각별한 예우’를 전하고, 최근 북한의 무력도발 급증에 따른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는 대정부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한 고귀한 희생과 헌신으로 자유를 지켜 낸 영웅들을 기억하고 자유의 소중한 가치를 튼튼한 안보를 통해 함께 지켜나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이번 ‘서해수호의 날’을 맞이하여 우리들의 자유가 누군가의 희생으로 지켜져 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정면으로 바라볼 줄 아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그게 바로 아직도 겨울의 옷을 벗지 못한 3월의 차가운 바람이 우리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기도 할 것이다.
뉴스 | 관악신문 | 2023-03-23 18:01
황준배 한세연구원장정치의 요체는 ‘조정과 통합’이다. 현실은 극단적인 정치세력간의 진영대결의 조장과 분열이다. 올바른 정치와 큰 정치는 무한 책임과 의무가 기반이라는 사실을 자각해야 한다. ‘아군이 아니면 적’이라는 이분법식의 논리가 지배한다. 국가 사회적으로도 지역, 계층, 다양한 이해관계의 충돌, 거짓과 폄훼가 난무한 현실이다. 국제정세, 대내외적으로도 혼란기다. 대안은 없고 실체적 진실을 떠나서 퇴행적 정치 질서로 대중조작이나 유사 정치 리더십과 민주주의, 유사 종교가 지배하는 시대다. 구시대 유물인 ‘춘추전국시대’의 사상이 한국에 재등장할 정도많은 사람들이 지금의 현실을 고대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에 비유한다. BC 770년, 주나라가 호경에서 낙읍으로 옮긴 후부터 진나라가 221년 중국을 통일하기까지 시기다. 춘추시대는 공자가 쓴 역사서 <춘추>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정치세력은 합종연횡의 시기였고, 난세라 큰 도적이라는 ‘도척’이 기승을 부렸다. 약 300년 동안에 나타난 여러 학자(제자)와 수많은 학파(백가)의 사상논쟁, 제자백가, 백가쟁명의 시기였다. 대표적으로 유가(儒家·공자, 맹자), 도가(道家·노자, 장자), 묵가(墨家·묵자), 법가(法家·한비자), 병가(兵家·손자, 오자) 등이 정점에 이른다.유가는 공자의 인, 의, 예, 지, 신을 통한 덕과 인간의 윤리와 도덕을 강조한 사회체제나 질서유지를 말한다. 도가는 사상과 종교 간의 영역이 존재한다. 유가와 도가는 인간, 사회, 군주, 하늘, 우주에 대해 많은 사상을 공유하고 있다. 이러한 공유점 위에서 유교는 중국의 도덕과 정치체제에 관심을 두었고, 도교는 보다 개인적이고 형이상학적인 부분에 관심을 나타내었다.도가사상은 자연과 인간의 합일, 다시 말하면 우주와 인간사회의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한 이데아적 사상이다. 묵가는 바로 겸애, 즉 사랑을 기본 모티브로 하여, 서로 사랑하면 세상에 고통이 없어진다는 주의이다.법가는 고대의 율령에서 훨씬 체계화시킨 법과 제도로, 객관적으로 형평성 있게 처벌하여 공정한 사회를 이룩하려는 주의다. 민주적으로 정해놓은 공화정 형태의 법이 기준이 아니라, 왕 자신이 정한 법이니 위반되지 않고 이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법가 사상을 대표하는 한비가 지은 책을 <한비자>라 한다. 제자백가 가운데 국가존망을 좌우하는 전쟁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룬 이론이 바로 병가다. 대다수의 학자들은 그 효시로는 손무. 그가 저술한 <손자병법>을 들고 있다. 복잡한 대외문제를 일거에 해결하는 또 다른 형태의 정치수단으로 전쟁을 상정한다. 평행이론, 동양의 한비자와 유럽의 마키아벨리중국의 한비자와 비견되는 인물이 유럽에도 있다. 평행이론이 적용된다. ‘니콜로 마키아벨리’이다. ‘마키아벨리즘’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군주론>을 1513년 말경에 집필한다. 르네상스 말기 이탈리아의 사상가이다. 일찍이 인간 속 내면의 폭력을 객관적으로 보고자 했다. 결과적으로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는 권모술수를 말하는 개념으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의 본뜻은 아닐지 모르지만. 서른 살도 되지 않은 나이에 피렌체 공화정에서 외교 업무 등을 맡았지만, 메디치가의 왕정 복귀로 재산을 몰수당하는 수모를 겪는다. 그는 당시 많은 소국가로 난립해 있던 이탈리아를 지켜보았다. 강대한 권력을 가진 군주에 의한 통일국가의 수립이 불가결하다고 생각하고, 이를 위해서는 도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순수하게 정치의 기술적 합리성에 철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치를 위해서는 어떠한 수단이나 방법을 불사한 국가지상주의 정치사상이다.마키아벨리즘과 유사한 한비자는 법(法), 술(術), 세(勢)라는 개념을 정립했다. 강력한 중앙집권적 군주제, 이를 통한 국가의 철학적 기반을 제시해 주었다는 점에서 법가사상을 완성하였다. 법은 신상필벌의 제도로 이해할 수 있고, 술은 용인술이다. 사람을 부리는 기준이나 선호는 마음속에서만 존재해야지 이를 겉으로 드러내서는 안 된다고 한다. 세는 세력과 권위다. 권한의 위임과 잘못된 일이나 사람에 대한 강력한 힘의 통제를 강조한다. 근대사의 파시즘과 맥락이 같다. 이 과정에서 형성된 중앙집권적 전제군주국가라는 권력 형태는 진(秦)을 거쳐 한(漢)으로 이어지고, 다시 역대 왕조를 거쳐 20세기 초 ‘신해혁명’ 때까지 이어짐으로써 2천 년 이상 지속되어 왔다.문제는 이러한 마키아벨리즘이 거시적 차원과 미시적 차원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현대 사회심리학에서 ‘어둠의 세 가지 요소(dark triad)’를 말한다. 그것은 ‘마키아벨리즘’과 ‘나르시시즘’ 그리고 ‘사이코패스’이다. 마키아벨리적 성격은 타인을 교묘히 조종하고, 매사 냉소적인 태도를 갖고 있으며, 도덕보다 이해관계를 우선시한다. 필요에 따라 선한 사람이 될 수도 있고, 피도 눈물도 없는 모략가가 될 수도 있다. 타인을 자신의 수단이나 도구로 사용하고 거침없이 버릴 수도 있다. 나르시시즘 성향의 과도한 자기애, 이들은 과장되고 부풀어 오른 자기관념을 갖고 있고, 타인의 추앙을 기대하며, 인지적으로 자기중심적이다. 타인이나 환경의 부정적 피드백은 팽창된 자아에 위협이 되므로 다양한 인지적 편향과 전략들을 활용하여 이를 방어한다. 반사회적 성향인 사이코패스는 충동적이고 무책임하며, 상습적으로 거짓말과 기만을 일삼고, 수치심이나 죄책감, 불안 등이 희박하다. 스스로가 타인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며, 따라서 자신의 악행에 대해 합리화하거나 심지어는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한다. 자기애적 성격은 남을 이끌고 지배하려 하고, 자기 자신이 추앙받기를 원하며, 자신이 우월하다고 생각하여 거만해하고, 당연하다는 듯이 남을 착취하는 성격이다. 특히 이들이 거창하고(grandiose) 과장된(aggrandized) 자기 자신을 과시하려는 경향을 보이는 이면으로 한없이 여리고 쉽게 깨질 것 같이 낮은 자존감이 도사리고 있다. 현대의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정치 리더십 이론다시 거시적인 차원에서 한비자의 사상이나 ‘마키아벨리즘’을 보자. 일부분에서는 정치체제나 사회질서 유지에 기여할 바도 있으나,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는 극히 위험한 사상으로 비판적 수용이 필요하다. 춘추전국시대의 정치체제나 질서, 사상이나 이론의 축구나 지향은 사대주의적 발상일 수도 있다. 현대 인문사회과학적 측면에서 보자면 편협적, 지엽적인 사상에 불과하다. 폐기될 정도다. 왜냐하면 이러한 사상이 출현한 국가체제는 왕조시대나 군주제 시기였다. 국제정치나 질서도 현재와 달랐다. 경제수단이나 생활형태가 농경시대였고 3권분립이나 정당정치, 언론, 인터넷, SNS도 없는 시대였다. 선비들이 “낮에는 공자의 책을 보고, 밤에는 한비자의 책을 본다.”는 말이 이를 증명한다. 그만큼 한비자 사상의 사악한 면을 규정한 것이다.개인적으로 현대의 인문사회과학, 성경의 예수님과 리더십, 플라톤
뉴스 | 관악신문 | 2023-03-23 17:51
관악구청 전경관악구는 오는 11월까지 주소정보시설에 대한 일제조사 및 정비를 실시한다.조사대상은 도로명판, 건물번호판 등 총 36,766개이며 관악구 주소정보시설 전체를 조사하여 시설물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해 구민의 안전과 편리함을 증진하기 위하여 추진되며, 주소정보시설의 안전성 점검, 훼손·망실 현황 파악 등이 이뤄진다.특히, 올해는 내구연한(10년) 경과로 식별하기 어려운 건물번호판을 집중적으로 조사하여 교체 정비할 계획이며, 건물번호판의 교체를 원하는 건물소유자는 건물번호판 사진을 첨부하여 관악구청 지적과(02-879-6641~2, 6644)로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사용자의 부주의나 건물 인테리어 등으로 인한 망실은 대상에서 제외된다.또한, 보행자가 주로 이용하는 교차로, 이면도로 등에 도로명판을 확충하고, 주민생활과 밀접한 주차장, 전기차충전소 등 다중이용 공공시설물에 사물주소판을 신규 설치할 계획이다.지적과 관계자는 “노후 건물번호판 집중 교체를 통해 선명한 건물번호판으로 건물번호 확인이 용이하여 위치확인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체계적인 주소정보시설 관리로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 | 김상우 기자 | 2023-03-23 17:36
왕정순 서울시의원서울시의회 왕정순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2)은 ‘반려식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왕 의원은 조례 제정 취징에 대해서 “사람들이 실내에서 식물을 기르는 이유는 크게 정서 안정, 공기 정화, 인테리어 순으로 꼽을 수 있다”며, “특히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실내 식물 키우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여가 활동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또한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에 힘입어 다양한 정책도 늘어나고 화훼, 원예 등 관련 산업 매출도 눈에 띄게 증가하는 현상 역시 매우 고무적”이라며, “코로나19로 위기와 침체에 빠졌던 우리의 일상과 산업 전반에 새로운 활력이 돋아나고 있는 만큼 구체적인 디딤돌이 필요하며, 그 일환의 하나가 바로 관련 조례 마련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한편, 서울시는 지난 2017년부터 취약계층, 돌봄 어르신 등 1만 6천여 명에 대해 8억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여 반려식물 보급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반려식물이 생활에 활력을 주었다’는 응답이 94.1%에 이르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관련 산업적 측면에서도 코로나 이전에 비해 활발한 성장 견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예컨대 홈가드닝 매출 변화의 경우 화분은 48%, 묘종 및 묘목은 92%, 원예용품은 20% 이상 매출이 증가했고, 지난 2021년 기준 화훼판매액 역시 분화류가 매출 증가를 주도하며 2006년 이후 연평균 3.5%의 감소 추세를 보여왔던 상황을 극적으로 반전시키기도 했다.왕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 추진을 통해 반려식물이 심리적․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동시에 경제적 측면에서도 톡톡히 가치를 인정받는 ‘효자’ 산업군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관련 단체나 전문가 등과의 지속적인 논의와 발전 방향 모색을 통해 새로운 정책도 발굴․제안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뉴스 | 금정아 기자 | 2023-03-23 17:26
정태호 국회의원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태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을)은 지난 15일 투자세액공제 혜택이 적용되는 국가전략기술 범위에 반도체뿐만 아니라 전기차와 수소 기술도 포함하는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현행법에서 시행령에 위임되어 있던 국가전략기술의 범위를 법률로서 상향하여 조세법률주의를 강화하는 한편 반도체, 이차전지, 백신, 디스플레이에 더하여 전기차 및 수소 분야 기술을 추가했다. 또한,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투자세액 기본 공제율을 대기업 15%, 중견기업 20%, 중소기업 25%로 상향했다. 최근 첨단산업에서의 기술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국가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국이 기업의 반도체 등 첨단기술 관련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 보조금 지급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전기차로의 유연한 산업전환을 위해 부품, 생산시설투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관련 분야에 대한 세제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지난 12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첨단산업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9.1%는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산업의 주도권 확보 경쟁을 국가의 미래와 명운을 가를 경제 안보 이슈로 인식하고 있으며, 정부 차원의 첨단산업 지원 확대 필요성에 대해선 국민 10명 중 6명(59%)이 공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 41.3%는 ‘대기업 지원이라는 논란을 감수하더라도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정태호 의원은 “미국의 IRA·CHIPS법, EU의 핵심원자재법(CRMA) 등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흐름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부실 대응으로 인해 전기차, 반도체 분야 수출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개정안이 통과되면 국가전략기술투자 확대를 통해 미래 먹거리인 반도체를 비롯한 전기차, 수소 분야에서 국가경제와 산업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 | 김상우 기자 | 2023-03-23 17:21
국민이 직접 들려주는 병역이야기 공모전 포스터서울지방병무청(청장 김주영)은 병역에 대한 국민 이해도를 높이고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병역이야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한 ‘병역이야기 공모전’은 ‘병역’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응모기간은 지난 3월 6일부터 6월 30일까지이며, 참여는 ‘공모전 누리집’(www.mma9090.kr)을 통해서 할 수 있다.주제는 병역이행 에피소드, 병역이행 모범사례, 공정병역, 사회복무 등 병역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대상으로 하며, 영상과 웹툰, 2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모든 작품은 반드시 ‘순수 창작물’이어야 한다.영상부문은 일반부와 학생부(초․중․고 및 해당 연령 청소년)로 구분되며, 장르는 제한이 없지만 15초 이상 3분 이내로 제작해야 하며, 웹툰부문은 스토리가 있는 만화 형태를 8컷 이상 제출하면 된다.7월 중에는 1․2차 심사를 통해 우수작 총 35편(영상 25편, 웹툰 10편)을 선정해 상장과 소정의 상금이 지급된다. 1차 심사는 대국민 선호도 정량평가(30%)로, 온라인 채널별(영상부문 :유튜브, youtube.com/user/mma15889090, 웹툰 부문 :블로그, blog.naver.com/mma9090)로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개심사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2차 심사는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정성평가(70%)로 1․2차 심사 결과를 거쳐 최종 수상 여부가 결정된다.김주영 서울지방병무청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병역 이행의 긍정적인 인식 확산과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분위기가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뉴스 | 김상우 기자 | 2023-03-23 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