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구 전경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중곡동의 한국전력공사 화양변전소 개발부지에 ‘자투리땅 주차장’을 조성한다. 중곡동은 다가구 주택과 빌라 등이 골목에 들어선 형태로, 다른 지역에 비해 주차장 확보율이 낮다. 차 한 대가 골목을 점유하면 차는 물론, 사람도 길을 제대로 지나치지 못할 정도로 주차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거주자우선주차장 역시 부족해 배정을 기다리는 대기자가 광진구 전체의 35%에 이르며, 불법주차 문제도 심각하다. 이에, 구는 15일, 토지주인 한국전력공사 서울본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유휴토지를 활용한 대규모 공공 주차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중곡동의 열악한 주차환경과 미관 개선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내용은 ‘자투리땅 개방주차장(자주식 노외주차장)’을 조성하는 것으로, 부지 전체 9,497㎡ 중 총 7,290㎡의 면적에 232면을 설치하기로 했다. 기간은 올해 12월부터 1년간이나, 개발공사 착공 전까지는 1년 단위로 협약을 연장할 계획이다. 구는 거주자 우선 주차제 형식으로 주민에게 주차장을 제공하고, 주차장 이용자 배정과 요금징수 등의 관리를 광진구 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할 예정이다. 조성되는 주차장에는 방범용 CCTV, 보안등 등 안전시설도 함께 설치되는데, 최대한 재사용이 가능한 관급자재를 활용해 매몰자산 발생을 최소화하고 예산을 절감한다. 개방주차장의 운영종료 후에는 회수할 계획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단독주택이 밀집되어 주차난이 심한 중곡동 지역에 개발부지 활용으로 개방주차장을 조성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공공주차장을 조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2-11-30 19:40
목공예 교실 수업 모습관악구는 올 가을에 나만의 개성이 담긴 목공예 작품을 만들 수 있는 ‘2022년 청소년 목공예 교실’을 운영, 청소년들의 인기 속에 지난 11월 20일 마지막 수업을 마쳤다.청소년 목공예 교실은 방과 후 교육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이 학교에 가지 않는 일요일에 직접 나무를 소재로 한 공예 작품을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으로, 지역 내 11~16세(초등학교 3학년~6학년 학생, 중학생) 청소년을 대상으로 10월 23일부터 11월 20일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가구제작기능사 자격증 소지 전문 강사의 지도하에 진행되었다. 수업은 삼성동에 위치한 목공예교실에게 초등반, 중등반으로 나누어서 진행되었으며, 청소년들은 직접 핸드폰 스피커, 독서대, 원목 도마, 연필꽂이, 의자 등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 보는 보람찬 시간이었다. 초등부는 쉽게 만들 수 있는 연필꽂이, 공간 박스 등의 목공예 작품을, 중등부는 이보다 높은 수준의 다육식물 거치대, 의자 등을 만드는 활동을 했다.목공예 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은 “교실을 벗어나 만들어 보고싶은 물건들을 목공예를 통해 만들며 보람도 느끼고 미적·공간적 감각을 키우는 재미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프로그램을 기획한 구 관계자는 “나무를 활용해 자신만의 목공예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청소년들에게 힐링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과 후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원하여 많은 학생들에게 진로탐색과 자기계발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 | 금정아 기자 | 2022-11-30 18:24
뮤지컬 왕세자실종사건 포스터관악문화재단(대표이사 차민태)이 내달 25일까지 연출·극작계 명품 콤비 ‘윤미현 작가와 이성열 연출의 연극 ‘갈수록 가관이네’, 공연장상주단체 ‘극단 죽도록 달린다’ 서재형 연출와 한아름 작가의 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으로 관객들을 맞이한다.연극 ‘갈수록 가관이네!’는 부동산에 대한 기울어진 열망을 유쾌하고 날카로운 풍자로 그려낸 작품으로, 부동산을 향해 우스꽝스러운 집착을 보여주는 인물들을 담아 웃음 뒤 씁쓸한 공감을 자아내는 연출력이 돋보이는 블랙코미디 정통연극으로 지난 26일, 27일 양일간 진행되었다. 연극 ‘갈수록 가관이네!’는 2019년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에 빛나는 극작가 윤미현과 前국립극단 예술감독이자 극단 백수광구 현 상임연출 이성열, 작품마다 우수한 작품성으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얻고 있는 극단 백수광부가 함께 했다.공동연출을 맡은 하동기 연출가는 “부동산 문제에 대해 무겁고 어렵게 말하기 보다는 즐겁게 편하게 보며 문제의 심각성을 더 잘 느끼고 공감할 수 있도록 공연을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본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KoCACA)가 주최하는 ‘2022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공연콘텐츠 공동제작 및 배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작한 순수 창작극으로 마련됐다.크리스마스 시즌을 함께하는 뮤지컬도 준비됐다. 뮤지컬 ‘왕세자실종사건’은 관악아트홀 공연장 상주단체 극단 ‘죽도록달린다'에서 제작한 대한민국 대표 창작 작품으로, 서울문화재단 ‘2022년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뮤지컬 ‘왕세자실종사건’은 제18회 한국뮤지컬 대상 베스트 창작뮤지컬상, 연출상을 수상하고 6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 된 우수한 작품으로, 중극장 규모에 맞게 새롭게 각색하여 업그레이드 됐으며, 뮤지컬 배우 왕시명, 김재형 등이 출연한다.극단 ‘죽도록달린다'는 2004년 설립되어,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받은 서재형 연출과 뮤지컬 ’영웅‘, ’윤동주달을쏘다‘를 집필한 한아름 작가를 필두로 수준 높은 작품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단체이다.서재형 연출가는 “20년 만에 새로이 재개관한 관악아트홀에서 대한민국 대표 창작뮤지컬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관악아트홀 상주단체로서 앞으로도 공연 및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구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뉴스 | 김상우 기자 | 2022-11-30 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