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7,186건)

성동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김종선, 이하 ‘공단’)은 행정안전부에서 시행하는 지방공기업 경영실적 평가 결과, 경영 리더십ㆍ청렴도ㆍ경영효율성 등 다양한 항목에서 점수가 대폭 향상되면서 전년에 비해 1단계를 상승 한 최우수 ‘가’ 등급을 받았다고 20일 발표했다.이번 지방공기업 평가대상은 총279개(공사 70, 공단 87, 상수도 122) 기관이며, 경영관리ㆍ경영성과 2개 분야 20여개의 세부지표를 활용하여 평가등급을 최상위 ‘가’ 등급부터 최하위 ‘마’까지 5개 등급으로 배분했다.18일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친 평가는 구조개혁과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한 혁신 노력이 주요사업 실적 향상으로 이어져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25개 기관이 최우수 등급인 ‘가’ 등급으로 선정됐다.성동구도시관리공단은 ▲3년 연속 폐기물 처리 최우수 시설 환경부장관 표창 ▲한국경제신문 주관 `22년 공공부문 대한민국 ESG 경영대상 지방공기업 부문 우수상 ▲부패방지시스템 등 11개 분야 인증 획득 ▲100대 혁신과제 프로젝트 실행 ▲코로나 일상회복 안착을 위한 체육시설 주말대관 운영 ▲외부 공모사업 적극 참여로 32억 원의 예산 확보 등 혁신이 비용 절감과 재무성과로 연결되어 재무위기를 극복하고 소비자 즉 구민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판단하여 경영효율성을 제고한 점에 대해 좋은 평가와 인정을 받았다.특히,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주관한 `22년 우수공공체육시설로 선정되어 서울시 자치구 공단 중 유일하게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올려 호평을 받은 것으로 전했다.공단은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7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가 등급”을 받은 것은 지난 2017년과 2019년에 이어 세 번째다.공단 김종선 이사장은 “경영실적 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은 임직원이 하나되어 끊임 없는 혁신 경영을 통해 이뤄놓은 성과”라며, “2023년 8월 공단의 새로운 비전 체계 구축에 따라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구민중심 경영활동과 정부정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최우수 공기업으로 한층 더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3-08-22 10:37

지난 5월 마포 노을에코캠프에 참여한 가족들이 생태 탐사를 하고 있다.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내달 5일부터 ‘마포 환경학교’ 하반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마포환경학교는 마포구가 지난 5월 첫 선을 보인 환경교육 견학 프로그램으로 학생 등 구민을 대상으로 주요 환경 시설을 탐방하고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환경 보호의 필요성과 방법을 몸으로 체득하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이다.지난 상반기 130명에 이어 오는 9월, 사전 신청을 받은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 311명을 대상으로 마포환경학교 수업이 시작된다.311명의 학생들은 14개 학급으로 나뉘어 마포 환경학교 교사의 인솔 하에 마포환경학교의 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견학 프로그램은 마포구청 광장에 위치한 지자체 최초의 재활용 중간처리장 ‘소각 제로가게’를 시작으로 A, B 코스로 구분해 진행된다.A코스는 자립형 에너지 건물인 서울에너지드림센터와 마포자원회수시설을 방문․견학한 후 친환경 전기 버스를 타고 노을공원을 탐방한다.B코스는 생태 해설을 들으며 난지수변학습센터를 탐방한 후 한국중부발전 에너지움을 방문해 발전소의 전기 생산 과정을 보고 최첨단 VR과 미디어아트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진다.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이 이미 각국에 심각한 피해를 끼치고 있어 환경에 대해서는 보다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시도가 필요한 시점 ”이라며 “구는 소각제로가게와 마포환경학교 등 직접 피부에 와닿는 사업을 통해 어린 학생들부터 실천에 앞장설 수 있도록 흥미롭고 효과적인 환경 정책을 적극 운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구는 마포환경학교 사업 외에도 지난 상반기, 2회에 걸쳐 초등학생 자녀를 둔 총 56가족(211명)을 대상으로 ‘마포 노을에코캠프’를 운영, 가족이 함께 캠핑을 하면서 생태 탐사 등 다양한 환경 콘텐츠를 경험하는 시간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3-08-22 10:35

2022년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행사 출연진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제6회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행사’에 주요배역으로 출연할 구민을 9월 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정조대왕 능행차 재현행사는 1795년(정조 19년)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홍씨와 함께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참배하기 위해 가는 대규모 행차를 재현하는 행사다.능행차는 10월 8일 서울 창덕궁에서 출발해 금천구 시흥행궁을 지나 10월 9일 화성의 융·건릉까지 57㎞ 구간에 걸쳐 진행된다. 시흥행궁은 정조대왕이 하룻밤 묵었던 곳이다.기존에는 구간별 출연진을 서울시에서 모집했지만, 지난해부터 금천구 구간(금천구청 사거리~시흥5동 주민센터)에서는 금천구민이 주요배역으로 참여하게 됐다.모집 배역은 ▲ 시흥현령(50대 남성) ▲ 정조대왕(30대 남성) ▲ 혜경궁홍씨(50대 여성) ▲ 청연군주(20대 여성) ▲청선군주(20대 여성) 각 1명씩이다. 출연을 희망하는 자는 금천구청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9월 4일 오후 6시까지 전자우편(lovewonji@geumcheon.go.kr) 또는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최종 출연진은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선발된다. 출연진은 금천구 구간 행차에 참여하고, ‘정조의 교서 선포’ 및 ‘격쟁 상황극’에서 연기를 하게 된다.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소통과 애민 정신이 깃든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행사에 구민이 직접 참여하여 금천구의 역사적 의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3-08-22 10:34

광진구가 오는 9월부터 ‘광진구 여성 호신술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최근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강력범죄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됨에 따라 위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함이다.오는 9월 6일부터 10월 5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에 운영되며 자양동에 위치한 ‘백호합기도’와 연계해 추진할 예정이다. 오는 28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며 선착순 120명까지 모집한다. 총 4회에 걸쳐 운영하며 회차당 30명으로 1부와 2부로 시간대를 나눠서 운영한다. 1부는 18시 30분부터 19시 30분까지이고, 2부는 21시부터 22시까지이다.호신술 아카데미는 호신술 교육 경험이 풍부한 전문강사의 지도하에 실제 상황에서 쓸 수 있는 쉽고 효과적인 대응 방법에 초점을 맞춰 진행할 예정이다. 다양한 호신술 기술과 스트레칭, 근력운동 등의 체력강화 운동이 함께 진행된다.신청대상은 광진구에 거주하는 10세~50세 여성이며, 광진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궁금한 사항은 광진구 체육진흥과(02-450-9773)로 문의하면 된다.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강력 범죄에 대처하고자 호신술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불안심리를 해소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 | 김해양 기자 | 2023-08-22 10:34

마티네콘서트 낭만드림강동문화재단(이사장 이수희)는 오는 9월 6일 오전 11시,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마티네 콘서트 <낭만드림> 시리즈의 네 번째 이야기 ‘로맨틱 퀸텟(Romantic Quintet)’을 선보인다.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진행하는 클래식 토크콘서트 <낭만드림>이 어느덧 네 번째를 맞이하며 관객들에게 평일 오전 깊은 감동과 함께 낭만적인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이번 <낭만드림>의 네 번째 무대 ‘로맨틱 퀸텟(Romantic Quintet)’은 클라리네티스트 김우연,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 바이올리니스트 윤여영, 비올리스트 홍진선, 첼리스트 임재성 등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활발한 활동을 하며 탄탄한 음악적 기반을 다져온 다섯 명의 실력파 연주자들이 나섰다.▲한국인 최초로 클라리넷 여제 ‘자비네 마이어’를 사사하고 ‘Dalasinfonietta falun’ 부수석을 역임, 국내외에서 다방면적으로 활동 중인 클라리네티스트 김우연 ▲국내외 및 유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및 다수의 콩쿠르를 석권하고 현재 TIMF 앙상블 정단원 및 디토 오케스트라 악장으로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 ▲스위스 ‘Seiji Ozawa String Quartet 아카데미’ 참가 및 국내외 실내악 페스티벌 초청연주를 거쳐 현재 PACE 앙상블, 파로스 트리오, TIMF 앙상블 멤버로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윤여영 ▲세인트폴 챔버 오케스트라, A Far Cry, 화음 챔버 오케스트라 객원 단원으로 활동하며 예일대학교와 메릴랜드 주립대학교에서 Fellowship Quartet-in-Residence로 실내악을 가르치고 있는 비올리스트 홍진선 ▲한국음악협회 해외파견음악콩쿠르 문체부장관상, 음악저널 2018 신인 음악상 등을 수상하고 현 숙명여자대학교 겸임교수이자 첼리스타 첼로 앙상블, 파로스 트리오 멤버 및 Celloproject Director로 활동 중인 첼리스트 임재성이 그 주인공들이다.이들이 선보일 무대는 <헨델, 할보르센 : 파사칼리아>, <슈베르트 : 현악 3중주 내림 나장조>, <알렉산더 글라주노프 : 오리엔탈 레버리>, <모차르트 : 클라리넷 퀸텟> 순으로, 바이올린과 클라리넷 듀오부터 클라리넷 퀸텟 무대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강동문화재단 심우섭 대표이사는 “이제 2회만을 남긴 2023 마티네 콘서트 <낭만드림>이 클래식 입문형 공연이자 주민들의 평일 오전 여유로운 시간을 책임지는 예술문화 콘텐츠로 톡톡히 자리매김했다”며 “11월에 예정된 <낭만드림>은 오케스트라 프로그램으로 편성해 더욱 풍성한 음악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라고 전했다.보다 자세한 사항은 강동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3-08-22 10:33

포스터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8월 22일(화) 15:00부터 63빌딩 라벤더홀에서 중학생 학부모 300명이 참여하는 ‘자녀의 인터넷 과몰입 예방을 위한 학부모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이번 행사는 서울시교육청,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교수진, 정신건강사회복지사가 협력하여 학부모가 인터넷 과몰입에 대해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녀의 디지털 환경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되었다.이번 행사는 (1부) △주제 강연 △인터넷 과몰입 치료 프로그램 소개, (2부) △학부모와 함께 하는 토크 콘서트로 진행된다.1부에서는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최항녕 교수가 △인터넷 과몰입에 대해 알아보기,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장 천근아 교수가 △인터넷 과몰입 자녀와 소통하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정신건강사회복지사가 인터넷 과몰입 집단치료 프로그램을 소개한다.2부에서는 조희연 교육감, 천근아 교수, 최항녕 교수, 성남중 김태연 교사가 토크 세션을 진행한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자녀를 양육하면서 겪었던 부모로서의 고민을 공유하고, 자녀가 건강한 디지털 기기 사용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행사 참가를 원하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8월 17일까지 사전 접수를 진행하였는데, 사전 신청하지 못한 경우에는 당일 현장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토크콘서트 내용은 유튜브 서울특별시교육청 디지털·혁신미래교육과 AI·미래교육팀 채널(https://www.youtube.com/@user-bu7qd1gl7u)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9월부터 진행될 인터넷 과몰입 학생 집단 치료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도 있을 예정이다.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교수와 정신건강사회복지사가 직접 진행하는 인터넷 과몰입 학생 치료프로그램은 인터넷 과몰입 극복 의지가 있는 중학생 30명을 대상으로 하여 KT의 후원으로 무료로 진행된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생들의 인터넷 과몰입을 예방하고, 디지털 환경 속에서 건강한 성장과 균형을 있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여러 전문가들과 협력을 통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3-08-22 10:28

서울문화재단 서울스테이지11 9월 공연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이 매월 첫째 목요일 정오와 오후 2시에 도심 곳곳에서 진행하는 <서울스테이지11> 9월 공연이 오는 7일(목)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 서울예술교육센터, 청년예술청, 시민청 등 9개 공간에서 열린다.오페라 아리아, 목관악기 앙상블 등 클래식 음악에서 인디 음악까지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종로구, 낮 12시)는 오페라 아리아, 우리 가곡 그리고 뮤지컬 음악까지 다양한 성악곡들을 만날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남자주역상 등 국내외 주요 성악 및 오페라 콩쿠르에서 인정받은 바리톤 우주호, 뮤지컬과 연극 등 왕성하게 활동하는 크로스오버 가수 라헬이 대중에게 친숙한 오페라 ‘사랑의 묘약’과‘카르멘’, 뮤지컬 ‘모차르트’ 등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인다. 또한 일명‘디즈니 테너’로 활발히 활동하는 테너 김동현이 게스트로 참여해 풍성한 무대를 준비했다.▲서울예술교육센터(용산구, 낮 12시)는 피아니스트 임수연의 해설로 클래식 목관 악기를 조명하는 시간을 가진다. 2001년 창단한 팀프 앙상블(Ensemble TIMF)은 통영국제음악제(TIMF)의 홍보대사 역할을 넘어 한국 클래식 음악의 우수한 작품성과 연주력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호른, 피아노의 연주로 목관 악기의 고유한 음색은 물론 앙상블의 긴밀한 호흡까지 느낄 수 있다.▲서교예술실험센터(마포구, 오후 2시)는 현재 인디 음악계에서 화려한 행보를 보이는 실력파 밴드 맥거핀의 공연을 준비했다. 맥거핀은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속임수와 미끼를 뜻하는 영화 용어로, 자신들의 그루브와 사운드로 표현한 맥거핀의 음악을 관객들이 각자의 것으로 해석해 즐기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미리 관객의 버킷리스트를 받아 이와 관련된 곡을 맥거핀이 직접 선곡해 들려주는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정통재즈에서 누에보 탱고, 이지 리스닝까지 재즈의 다양한 변주를 볼 수 있다.▲청년예술청(서대문구, 낮 12시)에서는 마누엘 바이얀드 콰르텟(Manuel Weyand Quartet)이 정통 재즈인‘스트레이트 어헤드 재즈(Straight Ahead Jazz)’장르의 정수를 선보인다. 전통 재즈 밴드 형식인 테너 색소폰, 피아노, 베이스, 드럼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마누엘 바이얀드의 박진감 넘치는 드럼연주와 김대호의 베이스, 강재훈의 피아노, 알렉산더 산디 쿤의 색소폰, 마리아 킴의 보컬이 함께한다.▲시민청(중구, 낮 12시)은 피아노와 하모니카라는 독특한 조합의 탱고 듀오 엘 까미니또가 유명한 탱고곡들을 자작곡과 더불어 선보인다. 아르헨티나 출신 하모니카 연주자 최희중과 재즈 피아니스트 명나영으로 구성된 엘 까미니또가 선보이는 누에보 탱고에 기반한 폭넓은 음악적 색채감을 기대해 볼 만하다.▲문래예술공장(영등포구, 낮 12시)에서는 정규 앨범 ‘어설픈 응원가’를 발매하고 활발히 활동 중인 작곡가 겸 색소폰, 클라리넷 연주자인 박기훈을 주축으로 연주하는 재즈 밴드 박기훈 퀸텟의 연주로 따듯한 재즈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을 개최한다.문학 기반의 공연과 우리 몸을 돌아보는 이색적인 무대도 이어진다.▲서울연극센터(종로구, 오후 2시)는 안톤 체호프의 4막 희곡‘세 자매’를 배우 김정, 김종태, 염혜란, 오대석, 정승길, 허정도 등의 낭독으로 선보인다. ‘세 자매’는 러시아 지방 소도시에 사는 세 자매의 꿈과 사랑, 좌절, 현실을 그린 작품으로 이번 공연은 김은성의 윤색, 부새롬의 연출, 진윤선의 조연출, 박진호의 음악으로 재탄생하였다. 이번 낭독공연을 통해 우리 인생을 반추하며 쉬어가는 시간을 선사하고자 한다.▲연희문학창작촌(서대문구. 오후 2시)은 도심 속 북 콘서트를 준비했다. 2018년 단편소설‘일의 기쁨과 슬픔’으로 창비 신인 소설상을 받은 소설가 장류진의 낭독과 기타리스트 김현규의 감미로운 연주가 더해져 일상 속 위로를 전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서울무용센터(서대문구, 오후 2시)는 현대무용 단체 스스로춤모임이 몸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공연하고, 같은 주제로 관객과의 대화를 이어간다. 이번 공연에서는 퍼포머 이형우, 이화진, 하영미, 박성율의 무용과 뮤지션 김현수의 음악을 같이 선보인다.<서울스테이지11>의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관람을 희망하는 누구나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을 통해 관람 신청 또는 현장 접수하여 관람할 수 있다. 매월 진행하는 공연의 세부 정보는 <서울스테이지11>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와 인스타그램(@seoulstage11)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3-08-22 10:14

서초구의회 ‘찾아가는 현장상담, 서초구의회고(GO,鼓)'개최서초구의회(의장 오세철)는 제3회 '찾아가는 현장상담실' 서초구의회고(GO,鼓)를 개최한다.이번 현장상담실은 잠원동 구민과 반포1·3·4동 구민을 대상으로 오는 9월 7일에 잠원동주민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현장상담실에서는 법률·세무·노무·건축 등 분야별 전문가에게 1:1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큐알코드를 활용한 온라인 접수와 유선 접수 두 가지 방법으로 하면 된다.서초구의회는 지난 2019년 4월 전국 기초지방의회에서는 최초로 현장상담실을 열어 구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두 차례 열린 서초구의회고의 상담 건수는 세무상담이 52건, 법률상담 40건, 부동산상담 7건, 건축상담 9건, 노무상담 6건 등 총 114건에 달한다.또한 서초구의회고(GO,鼓) 중 ‘의회고(GO,鼓)’라는 명칭에는 서초구의회가 구민 곁으로 간다는 뜻과 조선시대의 신문고처럼 구민의 어려움을 듣고 해결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중의적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오세철 의장은 “구민의 생활 속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능동적인 자세로 민생의 어려움을 살피고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3-08-22 10:11

도곡1동 취약계층에게 매일 후원하는 빵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 도곡1동에 있는 제과점 ‘피트 앤 브래드’(대표 엄혜선 외 1명)가 지난 3월부터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매일 아침 빵을 후원해 총 501가구를 지원했다. 피트 앤 브래드는 지역 내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을 위한 후원 의사를 밝히고 매일 아침 신선한 재료로 맛있는 빵을 만들어 하루 평균 19개의 빵을 후원하고 있다. 우리동네돌봄단을 비롯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동장, 복지팀장, 복지플래너, 방문간호사 등이 후원받은 빵을 전달하면서 저소득 가정을 방문해 안부 확인을 하고 있다. 도곡1동에는 이 밖에도 여러 후원의 손길이 모여 나눔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한재용 베이커리’(대표 한재용)는 2016년부터 꾸준히 매월 6~7회 건강한 유기농 빵을 후원하고 있다. ‘미면정’(대표 조재민)에서는 2021년부터 저소득 한부모 4~5가정에게 샤브샤브 식사권을 후원해 외식의 기회를, ‘소반애찬’(대표 육선희)에서는 고독사 위기에 처했던 중년 1인가구에게 매주 3~4회 6~7가지 종류의 반찬을, ‘역삼럭키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는 매월 쌀 20Kg으로 ‘사랑의 쌀독’을 채워 어려운 주민 누구나 쌀을 가져갈 수 있도록 후원하고 있다. 김은주 도곡1동장은 “민관 협력을 통한 나눔과 돌봄의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며 “사회적으로 고립된 1인 가구 및 저소득 취약가구에게 정기적인 안부를 확인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로 말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3-08-22 10:01

강남구 이웃과 함께하는 음악회 홍보 포스터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오는 9월 8일 19시부터 21시까지 충현교회 본당(테헤란로27길 40)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음악회’를 개최, 멘델스존의 오라토리오 ‘엘리야’를 공연한다. ‘이웃과 함께하는 음악회’는 강남예술단과 지역 내 문화예술단체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합동 공연을 열어 구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그 첫 번째 공연으로 이번에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 충현교회 연합찬양대 간 합동 무대가 마련돼 멘델스존의 아름답고 장중한 선율을 구민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다. 멘델스존의 최대 걸작으로 평가받는 ‘엘리야’는 헨델의 ‘메시아’, 하이든의 ‘천지창조’와 함께 세계 3대 오라토리오로 꼽힌다. 오라토리오는 종교적인 이야기를 내용으로 관현악이 함께하는 큰 규모의 성악곡을 말한다. 대규모 공연에 걸맞게 274명의 출연진이 무대를 장식한다. 지휘는 前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이자 현재 충현교회 임마누엘찬양대 지휘자인 박영민이 맡았다. 솔리스트로는 사무엘윤(베이스바리톤), 국윤종(테너), 김샤론(소프라노), 임은경(메조소프라노)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69명이 연주를 맡고, 충현교회 연합찬양대 200명이 합창한다. 공연 관람을 원하는 분은 사전 예약 신청을 할 수 있다. 8월 28일까지 강남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고, 각 동주민센터에서도 방문 신청을 받는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7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첫 민관 합동 공연인 이번 음악회가 지역사회 내 문화예술단체 간 활발한 교류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민간 예술단체와의 교류를 확대해 구민들이 일상에서 풍요로운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3-08-22 09:55

제3회 개포1동 청룡가족공모전 포스터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 개포1동이 ‘제3회 청룡 가족 공모전’을 개최하고, 오는 23일부터 내달 6일까지 작품을 모집한다. 개포1동 청룡가족공모전 추진위원회(위원장 이경수)에서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개포1동 주민들이 지역을 대표하는 행사를 만들기 위해 자발적으로 시작된 행사다. 공모전 명칭은 개포1동의 청룡근린공원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 글, 사진, 그림 작품 등 주민 작품을 공모해 우수한 작품을 시상하고 전시한다. 작품 주제는 청룡근린공원, 양재천, 가족사랑, 가을 등의 자유주제다. 참가대상은 개포1동 주민, 구룡중학교, 개일초등학교, 관내 미술학원 학생 등이다. ▲A4 1~2매 내외 글(시, 수필) ▲3000픽셀 이상의 사진 ▲8절지~4절지의 그림 등 3개 분야의 작품을 모집한다. 주민센터 홈페이지의 새소식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담당자 이메일(dog70@gangnam.go.kr) 또는 우편으로 9월 6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각 분야별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각 분야별 최우수 1점(20만원), 우수 3점(각 10만원), 장려 16점(각 5만원)씩 총60점의 작품을 선정해 390만원 상담의 상품권을 시상할 계획이다. 수상작은 청룡근린공원 산책로에 열흘간 전시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개포1동 주민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기선 개포1동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주민들이 청룡가족공원, 양재천 등 평소 즐겨 찾는 우리 동네 명소에 대한 자부심을 갖길 바란다” 며 “앞으로도 매년 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공모전을 이어나가, 개포1동을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3-08-22 09:53

[뮤지컬 레미제라블] 상견례 단체사진_제공 (주)레미제라블뮤지컬 ‘레미제라블’이 역사적인 첫 상견례 현장을 공개했다.21일 뮤지컬 ‘레미제라블’ 측은 역대급 라인업을 자랑하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출연진이 함께 모인 상견례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최근 진행된 상견례 현장에는 약 1년여에 거쳐 진행된 오디션 끝에 발탁된 주요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민우혁, 최재림, 김우형, 카이, 조정은, 린아를 비롯 주요 출연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첫 상견례 자리부터 남다른 기운을 내뿜으며 한국 라이선스 공연 10주년을 빛낼 첫걸음을 함께 했다.특히 환상 라인업을 자랑하는 만큼 배우들의 몰입도는 남달랐다. 최고의 캐스팅을 자랑하는 배우들 각각의 강렬한 존재감과 함께 새로운 합의 탄생을 예고하는 배우들의 조화로움이 분위기를 압도했다. 작품의 무게감만큼이나 첫 상견례부터 진지하게 임하는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열정이 현장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웠다.연습이 진행되자 배우들은 캐릭터를 완벽 분석하고 몰입한 모습으로 연기 열정을 불태우는 모습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들은 캐릭터를 더욱 세밀하게 연구하고 분석한 것은 물론 한층 깊어진 연기와 작품에 진심을 다하는 모습으로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하며 본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이날 상견례에 참석한 크리스토퍼 키(Christopher key) 협력 연출은 “‘레미제라블’이 다시 한국에 올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 새로운 얼굴들이 많이 보여 좋다. 우리에겐 처음 하는 초연처럼 하는 게 중요하다. 질문과 제안을 많이 해달라. 여러분도 저와 함께 공연을 만들어가는 창작자 중 한 명 이라는 마음으로 공연에 임해 주길 바란다. 앞으로의 연습이 기대된다”고 밝혔고, 그라함 허먼(Graham Hurman) 음악슈퍼바이저는 “저의 열정을 여러분에게 보여드리고, 여러분도 여러분만의 것을 찾아가는 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레미제라블코리아 정마크 공동대표는 “8년 만에 뮤지컬 ‘레미제라블’이 돌아와 정말 영광스럽고, 여러분께 정말 기쁜 마음을 전한다. 특히 한국에서의 공연을 함께 해주신 제작진 분들 감사드린다”며 ‘레미제라블’을 오랫동안 해왔는데 ‘레미제라블’은 정말 특별한 공연이다. 뮤지컬 세대를 이끌어주는 공연이다. 오늘을 시작으로 내년 4월까지 부산, 서울, 대구 긴 여정을 열정과 최선의 노력을 다 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레미제라블코리아 백새미 공동대표는 “오랜만에 돌아온 뮤지컬 ‘레미제라블’이 부산 드림씨어터, 서울 블루스퀘어, 대구 계명아트센터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공연장에서 공연된다.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대장정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오는 10월 15일부터 공연되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지난 2013년 초연에 이어 2015년 재연으로 돌아온 뒤 세 번째 무대로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재연 당시 전국적으로 약 60만 명의 누적 관객을 동원해 폭발적인 흥행 기록을 세운 것은 물론 2013년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 5개 부문 수상, ‘제19회 한국뮤지컬대상’ 4개 부문 수상 등 모든 시상식에서 베스트 작품상, 남우주연상을 비롯한 주요 부문을 수상하며 뮤지컬계 신드롬을 일으켰다.2023년 한국 라이선스 공연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전설적인 프로듀서 카메론 매킨토시의 최고 대표작으로, 작곡가 클로드 미셸 숀버그, 작가 알랭 부브리 콤비가 힘을 합친 흥행 대작이다. 새로운 캐스트로 흥행 역사를 계속해 나갈 전망이다.뮤지컬 ‘레미제라블’ 한국 라이선스 공연 10주년을 기념하는 세 번째 시즌은 오는 10월 15일부터 11월 19일까지 부산 드림씨어터를 시작으로, 11월 30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개막을 거쳐 오는 2024년 3월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3-08-22 09:47

박혜수 작가금호미술관에서는 우리 사회에 나타나는 현대 문명의 징후에 주목하여 시각예술을 통해 동시대 감각과 정서를 탐구하는 기획전시 <다중시선 A Glimpse of Our Time> 을 오는 10월 22일까지 개최한다.송승은 작가기술의 발전이 고도화되면서 현대 도시의 생활은 물질적인 풍요로움과 함께 편리함을 주고 있지만 사회의 많은 영역이 급격하게 디지털화됨에 따라 우리가 삶을 영위하는 방식도 크게 변화하고 있다.양승원 작가특히 코로나가 끝나면서 우리 생활 전반에 깊숙이 스며든 비대면 시스템에 더욱 의지하게 되었고 가상공간에서 개인간에 이루어지는 소셜 미디어는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소통하고 정보공유를 할 수 있으며 개인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주기도 한다.유용선 작가이와 같은 비대면 문화의 확산은 사회 연결망을 확대, 빠른 정보 고유가 가능하지만 한편으로는 직접적인 상호작용의 기회를 차단하여 심화된 개인주의를 촉발하기도 한다.이지연 작가무관심으로 가득 찬 세상, 고립으로 생기는 단절감과 만성적인 외로움은 비관적인 시대 분위기와 각종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경쟁, 심리적 불안 등 우리의 인식과 감정의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정고요나 작가본 전시는 이러한 역동적인 흐름 속 현대 문명이 사회 전반에 미친 영향과 더불어 그 안에서 살아가는 개인 존재의 영역에 함께 주목하여 동시대 정서를 다각도로 살펴보고자 하는 전시다.정아람 작가전시 구성은 3층 전시실 유용선, 정아람 작가 / 2층 전시실 정고요나, 송승은 작가 / 1층 전시실 박혜수, 함미나 작가 / 지하1층 전시실 이지연, 양승원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함미나 작가박혜수, 송승은, 양승원,유용선, 이지연, 정고요나, 정아람, 함미나 등 국내 작가 8인이 참여한 이번 전시는 예측할 수 없는 일상,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주변을 첨예하게 관찰하고 대도시 속 개인과 공동체 삶의 속성에 대해 고찰하여 각자의 고유한 시각적 언어로 제시한다.이번 전시를 통해 지금의 모습을 반추하며 다양한 관점에서 현 시대를 바라보고 사유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뉴스 | 최상미 객원기자 | 2023-08-22 00:38

(전)상문고등학교 교사, (전)코이카 해외봉사단원(키르기스스탄), 서울자치신문 칼럼니스트우리는 누구나 이미 읽었던 명저 중에 꼭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이 한둘은 있을 것 같다. 19세기 러시아 문호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Фёдор Достое́вский; Fyodor Dostoevsky)(1821~1881)의 소설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Братья Карамазовы)』(1880)도 그러한 책의 하나가 아닐까 한다. 왜냐면 이 소설은 등장인물들의 생각과 행동을 통해 구원(救援)이나 자유의지와 같은 삶의 근본적인 문제들을 들여다보고 그 함의를 낱낱이 밝히기 때문이다.작가 서문에 따르면 이 소설은 『알렉세이 표도로비치 카라마조프의 전기』이다. 이에 도스토예프스키는 전혀 위대하지 않는 알료샤(알렉세이의 애칭)가 어떻게 소설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하는 독자들의 예상 의문에 답을 한다. 즉, 알료샤는 뛰어나지는 않지만 좀 이상한 사람, 심지어는 괴짜라고 할 만한 인물이라고 말하는데… 하지만 이 소설을 읽어가다 보면 카라마조프 가의 셋째 아들 알료샤는 전혀 이상한 인물이 아니다. 그는 조시마 장로 밑에서 수도사가 되고자 하는, 신앙심이 깊은, 스무 살의 평범한 신학생이다. 오히려 첫째 아들 드미트리와 둘째 아들 이반이 훨씬 더 이상하다. 또한, 그들의 아버지 표도르 파블로비치도 더욱 문제가 있는 그런 인물이다.표도르 파블로비치는 지방 도시 스코토프리고니예프스크 시(市)에 사는 지주이다. 하지만 그는 아들들의 양육이나 교육에는 아랑곳없이 오로지 돈 버는 일이나 여자 밝히는 일에만 몰두하는, 그런 탐욕스런 호색한이다. 이를테면, 그는 첫째 부인이 남긴 유산 때문에 드리트리(첫째 부인 소생)와 다투고, 또한 20살 연하의 여인 그루셴카를 두고서도 드미트리와 쟁탈전을 벌인다. 더군다나, 그가 말도 못하는 백치 소녀 리자베타에게 아이를 갖게 했지만, 그는 그렇게 태어난 아이를 아들로 인정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하인 그리고리와 마르파가 이 아이를 업둥이로 받아들여 키우고, 그렇게 성장한 스메르쟈코프도 카르마조프 가의 하인으로 일하게 한다. 한마디로 표도르 파블로비치의 윤리의식과 책임감은 영점이다.드미트리가 이렇게 파렴치한 아버지와 부딪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해 보인다. 군대에서 막 나온 스물 여덟 살의 드미트리는 다혈질 성격으로 즉흥적이며 좀 과격한 면이 있다. 그는 순수한 감성을 지녔지만 문제도 있다. 그는 약혼녀 카테리나가 있는데도 아버지가 이미 점 찍어 둔 여인 그루셴카에게 반하고 만다. 그루셴카는 이런저런 풍문도 돌지만 모든 남자들이 선망하는 미인이다. 드미트리는 그러한 그루셴카와 함께 여행을 가려고 약혼녀 카테리나의 3천 루블을 도용하기까지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부자간 갈등의 중재자로 둘째 아들 이반(둘째 부인 소생)이 소환되고, 이들이 만날 장소는 셋째 아들 알료샤(둘째 부인 소생)가 수련하고 있는 수도원으로 정해진다. 왜냐면 그들은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조시마 장로가 뭔가 갈등 해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그 만남의 자리에서 표도르 파블로비치가 어릿광대처럼 천박하고 상스러운 행동을 하지만 조시마 장로는 조금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말한다.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지 마십시오.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그 거짓말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은 결국 자기 자신의 내부에서는 물론 자기 주변에서도 어떤 진실도 분별하지 못하게 되며, 그리하여 자기 자신은 물론 타인들까지 존경하지 않게 됩니다. 아무도 존경하지 않게 되면 사랑하는 법을 잊어버리게 되고, 사랑이 없는 상태에서 마음껏 즐기고 기분을 풀다 보니 조잡한 음욕에 빠져들고, 결국 짐승이나 다름없는 죄악의 소굴로 빠져듭니다.” 이는 표도르 파블로비치에게 한 말이지만 그 함의는 드미트리와 이반을 포함한 모든 인물들에게도 해당된다.하지만 이들의 만남은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에게 고함을 지르고, 종래는 드미트리가 표도르 파블로비치를 땅바닥에 내동댕이치며 ‘죽이겠다’고 위협하는 것으로 끝이 난다. 뜻밖에 이때 조시마 장로는 드미트리의 발 아래 무릎을 꿇고 머리가 땅에 닿도록 절을 한다. 드미트리와 알료샤는 물론 주위 사람들도 충격을 받는다. 조시마 장로는 장차 드미트리가 ‘너무나 큰 고통’을 겪을 것으로 꿰뚫어본 것이다.알료샤가 조시마 장로를 부축하여 침실까지 데려가 앉혔을 때, 장로가 유언을 한다. “아들아, 앞으로 네가 있을 곳은 여기가 아니다. 내가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으면 곧바로 수도원을 떠나거라. 아주 떠나는 거다. 속세에서 위대한 수행을 할 수 있도록 너를 축복하노라. 너는 아직도 많이 방황해야 된단다. 결혼도 해야지. 일이 아주 많을 거야. 하지만 나는 너를 의심하지 않기 때문에 너를 보내는 거야. 그리스도께서 너와 함께 하신다. 이것이 내가 너에게 주는 유언이니 고뇌 속에서 행복을 구해라. 일을 해라. 끊임없이 일을 해야 한다.” 그는 한 마디 덧붙인다. “어서 가라. 형님 곁에, 두 형님 모두의 곁에 머물러라.”스물 네 살의 이반은 수도에서 거의 혼자 힘으로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이지만 신문에 짧은 기사도 쓰고 논문을 발표할 정도로 천재적인 지적 재능을 발휘한다. 그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해 합리적인 분석을 하고자 하는, 냉정하고 이성적인 인물이다. 이반은 부당한 인류의 고통, 특히 어린이가 겪고 있는 부당한 고통에 대해 번민하며 “과연 사랑의 신(God)이 존재하는가?” 하는 종교적 의문에 시달린다. 그는 거의 무신론에 가까운 생각을 하거나 “신이란 악의적인 존재가 아닌가?” 하는 의문을 떨쳐내지 못한다. 그는 어린 시절에 어렴풋이 아버지가 어떤 인물인지 들었지만 수도원에서 부자간의 다툼을 보고 표도르 파블로비치의 진면목을 제대로 알게 되는데… 이성적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그가 가장 혐오하는 인물이 다름 아닌 아버지였다. 이에 이반은 누구보다도 극심한 내적 갈등에 시달린다.이 소설의 또 다른 흥미로운 인물은 스메르쟈코프인데… 그의 온전한 이름은 파벨 표도로비치 스메르쟈코프이다. 즉, 그의 성(姓) 스메르쟈코프는 어머니 리자베타 스메르쟈쉬야에게 받은 것이지만 그의 부칭(父稱)은 카라마조프 가의 다른 형제들처럼 표도로비치(‘표도르의 아들’이란 뜻)이다. 그도 표도르의 아들이지만 표도르 파블로비치는 전혀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 양부모 그리고리와 마르파는 그가 어렸을 때부터 표도르 파블로비치의 하인으로 일하게 한다. 이에 스메르쟈코프는 굽실거리며 비굴하게 굴지만 때로는 악의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도 하는, 좀처럼 가늠하기 어려운, 아주 영특한 면모를 갖고 있다. 그는 간질을 앓고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 그래도 이반의 반종교적인 철학 이야기를 즐겨 듣는다. 특히, 영혼이란 불멸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도덕은 존재할 수 없으며, 선과 악의 범주는 인간 경험과 무관하다는 이반의 생각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드미트리는 수도원 난동 후에 카테리나에게 알료샤를 보내 파혼을 공식 선언하게 한다. 다음날 알료샤는 카테리나를 찾아간다. 그는 뜻밖에도 카테리나가 이반과 함께 있는 것을 발견하고, 곧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진 것을 알아채게 된다. 즉, 둘째 형 이반이 큰형의 전 약혼녀와 사랑에 빠진 것이다. 이에 알료샤는 그들에게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두 사람은 너무 자존심이 세고 냉정해서 귀담아 듣지 않는다. 파혼 선언 후에 드미트리는 카테리나에게 빚진 3천 루블을 갚으려고 애를 쓰지만 그 돈을 구하지 못한다.그날 저녁 식당에서 알료샤에게 종교적 의구심을 피력하는 이반의 말은 음미할 만하다. “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 인간과 같이 야만스럽고 사악한 동물의 머릿속에 떠오를 수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다. 결과적으로 나는 신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그가 창조한 세계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반의 말에 알료샤가 묻는다. “무엇 때문에 세계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거지?” “내 생각으론, 악마가 존재하지 않아서 인간이 악마를 창조해냈다면, 인간은 악마를 자신의 형상과 모습에 따라 창조했을 거야.”“그렇다면 신도 똑 같은 방식으로 창조했겠군.” [하편에 계속됨]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3-08-22 00:12

‘청각 장애인 청음 인식개선 캠페인’(23.5.30)에서 수화로 인사말을 하는 김형재 시의원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지난 21일 장애인들이 이·미용 시설의 부재로 불편을 겪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특별시 장애인 친화 이·미용 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이 조례안은 장애인의 생활 편의를 고려하여 장애인의 편의시설을 갖춘 이·미용 시설을 설치하고 운영함으로써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증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장애인 친화 이·미용시설의 효율적인 운영과 활성화를 위한 책무 ▲장애인, 장애인 대상 찾아가는 이·미용 서비스 지원 등 이·미용시설의 기능 ▲이·미용시설을 이용하는 자에 대한 이용료 ▲이·미용시설 관리·운영의 위탁 등을 규정하고 있다.김 의원은 동 조례안 제정 배경에 대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장애인의 이·미용시설 부재에 대한 불편한 목소리를 듣고 추진하게 되었다”며 “장애를 가지고 있는 분들은 일반 이·미용시설을 이용하는 자체가 어렵고 힘든 일이다”고 언급했다.이어 김 의원은 “동 조례안이 통과된다면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춘 이·미용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인분들이 조금이나마 편하게 일반시민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분들을 위해 보탬이 될 수 있는 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김 의원은 ‘장애인 김장김치 나눔 봉사’(22.12.3), ‘Good Job 장애인 보치아 대전’(23.5.26), ‘청각 장애인 청음 인식개선 캠페인’(23.5.30) 동참 등 평소 장애인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 조례안은 8월 28일부터 9월 15일까지 열리는 제320회 임시회에서 상정될 예정이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3-08-21 23:34

영화 오펜하이머 포스터영화 '오펜하이머'가 공개 첫 주말 8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오펜하이머'는 지난 18~20일 77만3092명(영화진흥위원회 기준)이 봐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159만1857명이다. 현재 추세라면 '오펜하이머'는 무난히 200만 관객을 넘어설 거로 예상된다. 이주 개봉작 중 박스오피스에 변화를 줄 만한 기대작이 없는데다가 21일 오전 8시 현재 '오펜하이머'는 예매 관객수 12만8269명으로 예매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이 작품은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국이 추진한 핵폭탄 제조 프로젝트를 영화화했다. 이번 작품은 이른바 '맨해튼 프로젝트'로 불린 이 계획을 주도한 과학자 'J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이야기를 그렸다. 1000만 영화인 '인터스텔라'(2014)와 함께 '테넷'(2020) '덩케르크'(2017) '인셉션'(2010) '다크 나이트' 3부작(2005·2008·2012) 등을 만든 놀런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아 주목받고 있다.'오펜하이머'의 주인공 오펜하이머는 놀런 감독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 온 배우 킬리언 머피가 맡았다. 오펜하이머와 함께 맨해튼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레슬리 그로브 장군'은 맷 데이먼이, 미국 원자력위원회 창립 위원 '루이스 스트라우스'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연기했다. 이와 함께 오펜하이머의 아내이자 생물학자 겸 식물학자인 '캐서린'은 에밀리 블런트, 정신과 의사이자 오펜하이머의 연인인 '진 태틀록'은 프로런스 퓨가 맡았다. 조쉬 하트넷, 라미 말렉, 케네스 브래나, 데인 드한 등도 출연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3-08-21 23:28

대한민국, 독일 근로자 파견 60주년 기념 파독 영웅들 초청대한민국은 지난 1963년 독일로부터 필요한 차관을 받아 경부고속도로와 포항제철의 건설에 활용하게 되었다. 그 차관을 받기 위해 1,000m 깊은 탄광에서 젊음을 바쳤던 광부와 독일 병원에서 수많은 고난을 겪었던 간호사, 간호조무사들이 있었다.이들 파독 근로자는 대한민국 산업화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조국과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했습니다. 그들의 헌신을 기리고, 아직 한국의 땅을 밟지 못한 근로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독일거주 파독근로자 한국 초청 행사"가 기획되었다.행사는 오는 10월 2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며, 독일 거주 근로자 43명, 국내 거주 파견근로자 53명, 그리고 행사 관계자 10명 총 105명이 참여한다. 파독근로자복지재단 주관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행사는 파독근로자초청 시민추진위원회, 한국관광공사, 주한독일대사관, 그리고 시사저널 등 다양한 기관과 언론사의 후원을 받아 진행될 예정이다.독일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산업 영웅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그들의 마지막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한 이번 행사에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자세한 행사 내용 및 참가 방법은 파독근로자복지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3-08-21 23:18

동작구치매안심센터 셔틀버스 시승식에 참여한 박일하 구청장과 주민들 모습하루 6회 10곳 순환 운행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동작구치매안심센터 이용자들을 위해 8월 21일부터 무료 셔틀버스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무료 셔틀버스는 동작구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서울시 자치구에서 두 번째로 시행한다.평일 하루 6회 순환 운행하며 첫차(신대방삼거리역 4번 출구)는 오전 8시 30분, 막차(동작구치매안심센터)는 오후 4시 10분이다. 정류장은 총 10곳으로 △신대방삼거리역 △보라매역 △대방역 △노량진역 △장승배기역 △상도역 △남성역 △이수역 △사당역을 거쳐 동작구치매안심센터에 도착한다.자세한 노선 및 승강장 위치, 탑승 시간은 동작구청 또는 동작구치매안심센터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본격적인 운행에 앞서 8월 18일 동작구치매안심센터 앞에서 시승식을 개최했다. 치매안심센터 이용 어르신들과 같이 셔틀버스를 직접 탑승하고 이용객들의 의견을 직접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셔틀버스를 운행한다”며 “지속적으로 치매 검진 및 프로그램을 운영해 치매로부터 안전한 동작구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동작구치매안심센터(사당동 1049-11)에서는 치매 검진 및 상담, 교육, 힐링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관련 문의는 동작구치매안심센터(☎02-598-6088)로 하면 된다.동작구치매안심센터 셔틀버스 노선도  

뉴스 | 동작신문 이현규 기자 | 2023-08-21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