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 11월25일부터 한 달간 온라인을 통해 ‘서울시 10대 뉴스’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시민들은 ‘모아주택·모아타운(6,510표, 7.35%)’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다. 다음으로는 ‘디지털 성범죄 원스톱 지원’(5,749표, 6.49%),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천천히 해도 괜찮아요’(5,056표, 5.71%), ‘책 읽는 서울광장’(4,993표, 5.64%), ‘1인 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4,915표, 5.55%) 순이었다.올해 ‘서울시 10대 뉴스’ 선정 투표는 약자와의 동행, 매력있는 국제적 선
사회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2023-01-03 22:37
청담 쥬넥스 의원 성기수 원장단순하게 질병이 없다 라는 건강의 개념이, 점차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아무 탈이 없고 튼튼한 상태라는 의미로 확장되어 사용되고 있지만, 건강을 자신할 수 있는 사람은 잘 없을 것이다. 병이 없는지 병원에 가서 자세하게 진료를 받아보지 않았으니, 모르고 있는 건지, 진짜로 병이 없는 건지는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이고, 단지 지금 당장 신체활동을 유지하고 마음의 평정을 잘 유지하고 있으니, 그저 건강하다고 받아들이는 정도가 대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살던 집도 조금씩 낡아 가듯이, 신체 활동도 어느 정도의 퇴행성 변화를 겪을 것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까지는 신체가 아직도 다소간의 성장기라고 할 수 있지만, 이후부터 우리 신체를 이루는 세포 조직들은 어느 정도의 분열과 재생 활동을 유지하다가, 결국 사멸하게 되고, 이는 주변의 새로운 세포들로 보완 혹은 대체되면서 신체의 전반적인 기능들을 유지하게 되는 것인데, 이러한 반복활동이 줄어들게 되면 점차 조직이 새로운 세포들로 대체되지 못하거나 재생이 느려지게 되면서, 결국 퇴행성 변화를 겪게 되는 것이다. 이를 노화라고 표현하여 질환의 일부로 보아야 할 것인가, 아니면 인간의 정상적인 생리현상으로 보고 치료나 재생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일까 하는 부분은 아직 많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것 같다. 적극적인 대처로 각 개인이 처한 유전자의 영향이나 노화로 인한 애로를 극복하고자 하는 의학적 노력을 해야 한다는 쪽과, 삶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퇴행성 변화를 죽음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는 주장에, 그 어느 쪽도 손을 들어주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의학의 발달로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노년 인구가 늘어나는 현상을 생각해 본다면, 나이가 들기 때문에 신체적 어려움이 발생하는 걸 그냥 두고 만 보기는 어려운 현실이 되어 가고 있다. 오래된 집도 고쳐 쓰듯이, 세월에 낡아 재생에 더딘 조직들이 있다면, 당연히 기능을 원활하게 잘 발휘하도록 가능한 방법들을 이용하고 싶은 것이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는 어찌 보면, 기능이 완전히 망가지기 전에 어느 정도 보수공사(?)를 하는 편이, 완전하게 망가진 상태를 고치는 것보다는 유리한 부분이 많을 것이라는 보편적인 생각과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며, 건강검진을 강조하는 이유 또한 이런 부분과 같은 의미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얘기를 굳이 꺼내지 않아도, 이런 중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천에 옮기는 노력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큰 것 같다. 시간이 없어서,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 귀찮아서, 굳이 필요가 있을까 싶어서 등등 개인적인 이유야 많겠지만, 가벼운 스트레칭부터 일상적인 활동을 잘 유지하는 것, 그리고 건강체크를 주기적으로 받는 등의 노력과 심지어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다양한 기능을 잘 유지하려는 등의 관심은 이러한 건강한 상태로의 기능을 잘 유지하도록 해 주는 것이며, 건강을 건강할 때 챙기는 단순하면서도 중요한 실천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좋은 약이 있어도 복용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고, 신체활동을 잘 유지하는 중요성을 알고 있으면서도, 이불 속에서 움직이지 않으면 도리가 없다. 줄기세포 시술에 대해서도 문의가 많다. 신체에 특별하게 손실을 주는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기에, 연세 드신 분들이 많이 찾으시는 것 같다. 항노화나 재생 혹은 기능 개선을 목적으로 많이 찾는다고 하나, 의학적인 측면에서 많은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는 걸 보면, 이젠 치료적인 의미로 시술을 받게 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다. 스스로 얼마나 잘 챙기고 실천하느냐 에 따라 건강은 얼마든지 잘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3-01-03 2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