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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종호스님)은 9월 23일 구립선재어린이집(원장 고미숙)과 2022년 동작구 노인관련단체 지원사업 ‘본동 온고지신-다시드림(DREAM) 봉사단’의 지역 내 원활한 활동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본 사업은 신노년세대 어르신에게 환경문화교육 및 새활용교육을 이수한 후 실습과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론수업과 체험을 병행하며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다양한 사회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선재어린이집 원아들을 대상으로 총 9회기의 환경문화교육 실습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년도 사업에서의 긍정적 평가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만큼, 두 기관은 원활한 소통을 통한 만족도 높은 프로그램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동작구에서는 본동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지역 내 신노년세대의 사회활동을 지지하고 다양성을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복지관을 거점으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개발하고 추진함으로써 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고 있다.본동복지관 관계자는 “사업이 마무리되는 11월까지 신노년세대 어르신과 유·아동이 상호작용하는 기회를 만들고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 | 동작신문 임현정 기자 | 2022-09-28 21:21

YES21청소년재단(이사장 김영성)이 위탁운영하고 있는 동작청소년문화의집(관장 임선정, 이하 동청문) 소속 W.A.C, D.Y.D 동아리 대표 권도우 청소년이 9월 19일 서울 THE-K 호텔에서 개최된 제24회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에서 금상(장학금 200만원)을 수상했다.‘제24회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는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과 한국중등교장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교육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자원봉사대회로 올해 총 366건, 846명의 청소년 봉사자들이 응모했다. 권도우 청소년은 동작청소년문화의집에서 장애인식개선 동아리 W.A.C를 개설하고, 장애인식개선 카드뉴스 제작 및 관공서, 공공시설 점자 스티커 부착, 시·청각장애 아동을 위한 문화 예술 펀딩 프로젝트 기획까지 다양한 봉사활동을 기획 및 진행하여 이를 인정받았다.권도우 청소년은 “봉사는 물과 같다. 저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모여 큰 파도를 일으킬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동작청소년문화의집 임선정 관장은 “시민 청소년들이 아름다운 나눔 실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가고 청소년들의 선행에 귀 기울이겠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뉴스 | 동작신문 임현정 기자 | 2022-09-28 21:20

청담 쥬넥스 의원 성기수 원장임금피크제라는 제도가 있다고 한다. 정년 퇴임하는 대신에 임금을 조금씩 줄여가면서 퇴직을 다소 미루는 제도인가보다. 나이가 들면서 일에 대한 열정이나 결과가 시원치 않아서 그런 건지, 내 보내기는 싫고 급여를 더 주기는 부담스러워 그런 건지, 알 수는 없으나, 이런 대상인 분들이 자신은 급여가 줄어드니 일을 부서 다른 분들에게 떠 맡기곤 해서, 같이 일하는 분들은 급여가 오르지도 않으면서 일만 떠안게 되어 이 또한 불만이라고 한다. ‘노인 문제’ 라고 굳이 표현하기보다는 세상은 늘 별하는 거라고 말하고 싶지만, 혹자는 굳이 노인문제라고 표현을 서슴지 않는 걸 보면,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세상을 보는 ‘시각의 애로’ 라고 굳이 치부하고 싶은 생각이다. 노령 인구가 늘어나면, 그에 대처해서 사회의 준비나 대응을 잘 조정하면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면, 이는 문제가 아니라 해결하고 대응해 나가야 하는 현상이라고 불 수 있지 않을까? 사실 상 임금피크제 운운하는 연령대는 노인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젊은 세대인 게 아닐까?!암튼, 한국 사회는 급속하게 나이가 많은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인데, 이를 노령화라고 표현하는 게 나을지, 아니면 점점 더 성숙해지는 사회로 나아가는 거로 보는 게 나을지는, 노동력의 가치와 노동의 형태를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차이가 난다고 볼 수밖에 없을 것 같다. 한 개인의 생활로 본다면, 이제 나이는 사실 상 숫자에 불과하다고 믿는 분들이 많고, 최근에 소식이 들려오는 부고 또한 90세가 넘은 분이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다. 이런 추세라면, 지금 50대, 60대인 분들은 100세를 충분히 넘겨 사실 수가 있을 거라고 짐작할 수 있다. 그렇게 보면, 한 때 정년이라고 이제 물러나야 하지 않을까 눈치 받던 분들이, 요즘엔 한창 일해야 하는 시절이라고 볼 수 있고, 80세가 되어도 노인 테(?)가 나지 않는 분들을 주변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임금피크제는 몇 세부터가 적절하다고 봐야 할까? 이런 사회는 점차 노령화, 쇠퇴화 되고 있는 걸까, 아니면 점점 더 성숙해지고 안정화되고 있는 걸까? 물론 지구 상 저편 멀리 어딘 가엔 아직 젊은 인구가 많고 나이가 많은 분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젊은 국가들이 있다고 하지만, 그렇게 젊은 인구가 많은 나라가 꼭 잘사는 나라가 아닌 이유를 고민해 본다면, 나이가 많은 분들이 더 활동적이고 더욱 성숙한 사회를 이끌어 가고, 젊은이들을 잘 받쳐줘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사회가 된다면, 이게 노령에 따른 쇠퇴일까, 나이 많은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세상이 더욱 성숙해지는 걸까!이제 어떻게 보면, 나이 많은 사람들이 증가하니, 젊은이들이 부담이 늘어 큰일이다, 라고 보는 고전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나이가 많고 보다 성숙한 사회의 일원들이 더욱 알차고 효과적인 사회활동을 통해, 다음 세대를 이어 나갈 젊은 세대에게 길을 만들어 주고, 같이 대화하며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 나가도록 힘을 모아주는 모습에서, 우리는 사회가 쇠퇴하는 게 아니라 더욱 성숙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나이 들어 젊은이에게 의지하거나 자식들에게 얹혀 살려고 작정하는 기성세대를 보기 힘든 요즘 모습이다. 이들은 이미 오랜 사회생활을 통해 성숙의 방향을 이끌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므로, 이젠 젊은 이들을 염려할 게 아니라, 나이 지긋한 분들로부터 삶의 지혜와 보람, 그리고 사회에 기여하는 모습들을 통해 더 재미 있는 삶의 향기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줄기세포를 찾는 많은 분들을 보면, 큰 병이 있어서 가 아니라, 건강할 때 잘 유지하고자 하는 분들이 대부분인 걸 보면, 이들은 이미 삶을 잘 꾸려 나가고 계시다고 하겠다. 앞으로도 쭉…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9-28 20:18

시조시인.수필가.칼럼니스트. 한국시조시인협회 회원. 강남문학회이사. 저서로 산문집 『피아노 치는 시인』 등 3권. 시조집 『얼레와 어금니』 등 3권. 양천문학상, 『현대시조』좋은 작품상 등 수상나는 오래전 꽃상여를 타고 요령을 흔들며 구슬프게 외치는 선소리꾼의 선창에 맞춰 상여꾼들이 후창으로 들려주는 상여소리를 따라 이 세상의 하직 길에 오르시던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의 마지막 배웅 길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사람은 반드시 죽는다는 사실을 항시 가슴에 품고 살면서도 막상 내 주위의 가까운 분들이 세상을 하직하면 그렇게 인생이 허무할 수가 없습니다. 네 분 모두 90을 넘기시고 돌아가셨기에 천명을 다하셨다 해도 그 체취와 목소리는 지금도 귀에 들리는 듯합니다.사람들은 누구나 수많은 위기에 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위기는 죽음입니다. 그리고 죽음은 만고에 변할 수 없는 진리입니다. 이 죽음이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종교를 가지고 있으며 또 사후에라도 종교에 귀의 합니다. 사람에게 죽음이 없다면 애초에 종교는 없으리라는 것이 나의 확신입니다. 죽음 후의 세상을 알 수 없기에 사람들은 사후에 천당이나 극락에 가기를 바라면서 예수나 부처님을 믿고 자신의 죄를 사하여 달라고 간곡히 기도하고 참회하는 것입니다. 생물이 수명이 다하여 자연의 법칙에 따라 지구상에서 생노병사의 과정을 거쳐 사라지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창조주의 순리입니다. 이를 거역할 힘은 사람을 포함한 모든 생물에게 원천적으로 없습니다. 그러기에 죽음은 인간에게 가장 큰 공포이자 가장 큰 슬픈 이별입니다.몇 년 전 모 방송국에서 방송된 인기 일일 연속극 ‘모래시계‘에서 주먹계의 대부인 태수(최민수 분)는 사형이 집행되기 전 친구인 검사 우석(박상원 분)과의 마지막 면회시간에 죽음을 앞두고 이런 말을 남깁니다. “우석아! 나 떨고 있니?”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보는 바깥세상이 두건 밖으로 사라지면서 사형집행이 마무리 됩니다. 그 당시 “나 떨고 있니?”라는 태수의 말이 한동안 사회에 유행되면서 이 말이 위기에 직면하였을 적에 쓰는 화두로 떠올라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태수라고 죽음이 두렵지 않을 리가 없을 거 아닙니까?나는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아주 가슴이 먹먹해지는 ‘30대 사형수가 부르는 마지막 찬송가’라는 다음의 글을 읽어 보았기에 그 중 일부를 인용하고자 합니다.“두꺼운 감옥의 문이 “철커덩!” 닫히고 사형수 신복철(가명)이 사형집행을 당하려 끌려 나갔다. 그러자 감옥의 전체 사동은 무거운 정적이 흐르며 팽팽한 긴장감에 휩싸였다. 마치 사동 저 끝 쪽의 방에서 바늘 하나만 떨어져도 내 귓가에 들릴 것만 같았다. 숨이 막히고 코끝이 시큰 거려 자꾸만 눈물이 고여 들었다. 각자의 방에서 3렬 횡대로 질서정연하게 앉은 죄수들은 고개를 떨군 채 아무 말이 없었고 사동에 근무하는 담당 교도관조차 먼 곳을 응시한 채 그림처럼 붙박혀 있었다.바로 그 때였다. 사동 저 안쪽 방에서 낮고 가녀린 음성의 노래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세상에서 방황할 때 나 주님을 몰랐네. 내 맘대로 고집하며 온갖 죄를 저질렀네.......그 노래의 주인공은 바로 그 역시 사형집행을 기다리고 있던 30대 초반의 사형수였다. 가무잡잡한 얼굴에 동그란 눈을 가진 동안의 사람이었다. 긴박했던 당시의 상황을 제쳐두고라도 그의 노래 실력은 대단하였고 그러기에 그 노래가 가지는 정서와 어우러져 사람들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만든 것이다.“이 글은 민주화 운동을 하다 감옥에 갇혔던 사람의 실화라고 합니다. 나는 이 사형직전 정황을 설명한 글을 읽으면서 내가 만약 그 사형수의 입장이 된다면, 아니 병들고 늙어 죽음 직전에 이르렀다고 하더라도 그 때의 그 심정이 얼마나 참담하고 살고 싶어 몸부림칠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죽음이란 모든 동물에게 가장 큰 공포의 대상입니다. 말 못하는 소마저도 도살장 문턱을 넘을 때는 안 끌려들어 가려고 뒷걸음을 친다고 하지 않는가?마찬가지로 죽음을 당하는 사람의 공포가 이러할진대 그 죽음을 집행하는 사람들의 심정은 또 어떠할까. 마지막으로 두건을 씌우고 밧줄을 거는 사람은 물론이고 밧줄을 당기는 사람, 사형장으로 사형수를 끌고 가는 경호관까지 사형집행과 관련된 사람들은 그 살인의 죄책감에서 얼마나 심적으로 고통스러워했을까? 그래서 사형 집행자들의 명단은 사형집행 하루 전에 교도소장에게 통보가 된다고 합니다.사형이라는 것은 한 번 집행하면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각국에서는 사형제도를 점차 폐지해 가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사형이 죽음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정치적 판단이나 오심으로 억울하게 사형을 당하는 경우를 가정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우리나라도 사형집행국의 하나이지만 1997년 이후 단 한건도 실제 사형이 집행된 경우가 없어 사형 폐지국이나 다름없지만 유신정권 때 민주 인사들이 반국가 죄나 간첩으로 죄명을 씌워 억울하게 사형에 처한 예가 민주정부 수립 후에 구성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진실위원회’를 통하여 밝혀져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엠네스티를 비롯한 인권 단체와 종교계를 중심으로 사형제도가 헌법에 명시된 인간의 존엄성을 침해하는 제도라고 위헌 소송을 냈지만 헌법재판소에 의해 사형제도가 합헌이라는 두 번의 판결을 받은바 있습니다.사형제도는 살인이나 어린이 성폭행 등 흉악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이긴 하지만 실제로 흉악 범죄가 줄어들게 하는데 별효과가 없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사형이 집행된다고 해서 그 피해가 보상되는 것도 아니고 고통이 살아지는 것도 아니며 사형은 국가권력에 의해 강제되는 또 다른 살인일 뿐만 아니라 오심에 의하여 사형이 집행된 뒤에는 생명을 되살려 낼 수가 없다는 문제점도 제기 되고 있습니다.사형제도의 기원을 따지자면 기원전 1750년경 고대 바빌로니아 함무라비제왕 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함무라비왕은 전쟁이 없는 정의의 나라를 세우고 싶어 했고 공정한 나라를 세우기 위하여 ‘함무라비 법전’을 만들었습니다. 법 조항에는 “자식이 아버지를 때리면 그 손을 잘라버린다.” 다른 사람의 이를 부러뜨리면 그 사람의 이를 부러뜨린다“는 식의 보복 심리를 담고 있어 함무라비 법전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식의 속담처럼 복수 심리를 담고 있어 ”동태복수법(同態復讐法)“이라고 불리우기도 했습니다.그러나 실제로 신체형별에 관한 조항은 20여개에 불과하고 사실을 엄밀하게 따져들면 당시의 가족관계를 보호하는 따뜻한 법률이었다고 합니다. 함무라비 법전은 후에 로마법대전이나 나포레온 법전을 거쳐 현대 법률의 기본 정신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 함무라비법전이 모태가 된 현재의 각국 법률을 보면 사형제도의 필요성과 반대론자의 입장이 팽팽한데 전 세계 많은 국가에서 사형제도를 아예 폐지하거나 법이 있다고 하더라도 집행을 유예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생명존중사상이 확대되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나는 대학생 시절,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죽은, 실존 인물 바바라 그레이엄의 연기를 실감나게 연출하여 지금 까지 탁월한 연기자로 기억되고 있는 스잔헤이워드 주연의 미국 영화 “나는 살고 싶다(I want to live)”를 감명 깊게 본 적이 있습니다.“바바라 그레이엄은 사회에 대한 불신과 본인의 과거에 대한 증오로 거짓증언을 해주면 살려주겠다는 검찰의 회유에도 불구하고 이를 거부한다, 결국 검찰은 법정에서의 완벽한 증거 조작으로 죄를 뒤집어 씌워 사형을 선고하고 바바라 그레이엄을 샌프란시스코 여자교도소로 이감시켜 산퀀틴의 가스실에서 사형집행을 명받게 된다. 밖에서는 바바라의 친지들과 변호사가 대법원에 탄원서를 넣으나 기각당하고 사형집행 절차가 행해지는 순간에도 법정에서는 논란이 계속되지만 결국 32세의 나이로 무고하게 가스실에서 목숨을 몰수당한다.”이 영화로 아카데미여우 주연상을 받은 수잔 헤이워드가 마지막 가스실로 향하면서 귀거리를 하고 옷매무새를 다듬는 여성의 본능과 사형실로 향하는 그녀의 눈동자를 통해 삶에 대한 마지막 몸부림을 보면서 스스로 안대를 달래서 착용하고 눈을 가린 채 가스실로 향하는 처절한 모습과 질식해 오는 가스로 몸을 비틀던 모습이 눈에 아련합니다. 특히 영화 후반부에서 사형집행 시간이 계속 연장되면서 바바라와 관객 모두를 초조하게 만드는 장면은 바바라의 죽음을 더욱 안타깝게 합니다. 사람들이 얼마까지 조잡하게 악해질 수 있는지를 증명한 실화라 더욱 기억에 남습니다. 이 영화에서 보듯이 사람이 법관의 오심이나 조작, 정치적 목적 등으로 사형을 집행당하는 억울한 경우가 있다는 점에서 사형 제도를 반대하는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그러면 도대체 죽음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왜 사람들은 죽음을 두려워하는가? 물리적으로 정의 하면 죽음이란 생물로서의 활동을 끝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스위스 정신과 의사 퀴블러 로스는 자신 또는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5단계로 나눈 바 있습니다. 우선 첫째 단계가 부정(denial)의 단계, 두 번째 단계가 분노(anger)의 단계, 세 번째 단계가 협상(bargaining)의 단계, 네 번째 단계가 우울(despression)의 단계, 마지막으로 수용(acceptance)의 단계 등 다섯 가지 단계를 거쳐서 죽음을 받아드린다는 가설입니다. 그만큼 누구나 죽음을 부정하고 싶어 한다는 뜻일 겁니다. 특히 자식의 죽음을 경험한 부모들은 비교 그룹 보다 더 자주 병에 걸리고 더 많은 부부갈등에 시달린다고 합니다. 특히 자식을 잃은 지 20년이 넘은 부모들 역시 여전히 우울증과 트라우마 증세를 보인다고 합니다. 그래서 죽음은 누구에게나 받아들일 수없는 악몽입니다. 나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부부는 연세대 4학년이던 28살의 막내아들을 사고로 앞세운 지 금년으로 18년이 됩니다애플의 CEO로 2011년 10월 5일 췌장암으로 사망한 미국의 스티브 잡스는 “누구도 죽음을 원치 않습니다. 천국에 가고자 하는 사람들도 그 곳에 가고자 죽음을 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죽음은 우리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목적지임에 분명합니다. 그 누구도 피해 갈수 없습니다.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곧 죽을지도 모른다’ 라는 사실을 명심하는 것이 저에게는 가장 중요한 도구가 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세계 4대성인의 하나인 공자는 제자인 자로(子路)가 죽음에 대해 묻자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고 합니다. “삶에 대해서도 모르거늘 어찌 죽음에 관하여 알겠는가(未知生 焉知死)!”철학적 죽음은 우리의 죽음을 현인, 성인, 철학자들이 깊은 사고와 삶의 경험, 예지력 등으로 파악되고 정의된 죽음관을 의미합니다. 에피쿠로스 죽음관, 데카르트의 죽음관, 사르트르의 죽음관, 칸트의 죽음관, 쇼펜하우어의 죽음관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철학적 죽음의 주요 연구 출발점은 죽음은 모든 인간에게 공포가 수반될 수밖에 없는 현상이라는 점입니다.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그 유명한 ‘소크라테스의 변명’에서 “죽음이 나은 것인지 삶이 나은 것인지는 오직 신만이 알 것”이라는 말로 재판은 끝이 나고 끝내 사형이 언도됩니다. 감옥에 갇혔을 때 크리톤 등 주위에서 탈옥을 하라고 끈질기게 권유하였으나 탈출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악법도 법’이라는 신념으로 이들의 요청을 거부하고 결국 독배를 들고 맙니다. 그리고 '죽음은 인간이 받을 수 있는 축복 중 가장 큰 축복‘이라는 명언을 남겼습니다.여기서 세계적인 문호들과 예술가들의 죽음관은 어떠한지 한번 살펴보겠다.미국의 시인이자 소설가인 애드가 알랑포우는 ‘삶이란 움직이는 그림자 일 뿐’이라고 했고 ‘젊은 베르테르의슬픔’으로 널리 알려진 독일 문호 괴테는 ‘죽음이란 해가지는 것과 마찬가지다. 우리 눈에서는 해가 없어지지만 태양은 저편 어디에선가 빛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레 미제라블의 저자인 프랑스의 시인이자 소설가인 빅토르 위고는 ‘무덤은 막다른 골목이 아니라 열려있는 여행길이며 해질녘에 닫혔다가 동이 트면 다시 열린다. 나는 이제 시작이며 겨우 기초를 닦았을 뿐이다’라고 죽음을 정의 했습니다.우리나라의 법정 스님은 ‘살 때는 철저하게 그 전부를 살아야 하고 죽을 때는 죽음에 철저해 그 전부가 죽어야 한다. 삶에 철저할 때는 털끝만치도 죽음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 또한 일단 죽게 되면 삶에 조금도 미련을 두어서는 안 된다. 철저한 죽음이야말로 철저한 탄생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그렇다면 기독교에서 말하는 죽음이란 무엇인가?기독교에서 말하는 죄는 원죄입니다. 죽음은 이 원죄로 인해 신으로부터 받는 벌입니다. 기독교에서의 죽음은 육신의 죽음과 영혼의 죽음 두 가지로 나누고 있습니다. 육신의 죽음은 생물학적으로 한 생명체의 모든 기능이 완전히 정지되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고, 영혼의 죽음은 생명의 원천인 영혼이 육체에서 떨어져 나가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면 육체에서 분리되어 떨어져 나간 영혼은 어디로 가는가? 두말할 것도 없이 하느님 앞으로 갑니다. 거기서 하느님의 심판을 받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무도 죽음을 피할 수도 면할 수도 없는 필연이므로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을 통해 영생을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합니다.그렇다면 불교에서는 또 죽음을 어떻게 보는가?일체 생명체는 모두 죽어 수명은 반드시 죽음으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업에 따라 각각 선악의 과보를 받습니다. 복을 닦으면 천계로 올라가고 악을 지으면 지옥에 떨어집니다. 도를 닦으면 생사를 끊고 영구히 열반에 듭니다. 열반은 허공에 있는 것도 아니고, 바다 가운데도 있는 것도 아니고, 산과 돌 사이에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정해진 곳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해탈하여 죽음을 받지 않는 것이다 라고 설파합니다.이상으로 일반적, 철학적, 문학적, 종교적 관점에서 죽음을 살펴봤습니다. 그리고 공통된 결론은 ‘삶만큼 죽음 또한 중요한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공수래 공수거라고 인생의 허무를 말하듯이 우리는 아무 것도 가지지 않은 채 이 세상에 나왔다가 아무 것도 손에 쥐지 못하고 저 세상으로 떠납니다. 누구나 이 세상을 떠날 때 가지고 갈 수 있는 것과 없어 가난이라든가 부유란 것들은 모두 놔두고 떠나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권세와 재력과 같은 욕망은 모두 부질없는 것입니다. 가지고 떠나는 것은 마음을 비운 깨끗한 정신과 죽어서도 변치 않는 아름다운 사랑뿐입니다. 죽음 앞에서는 모두가 진실해야할 인간들이 왜 거짓과 허영에 들떠 서로 티격태격하며 소중한 삶을 허비하는가? 특히 죽음은 되돌릴 수가 없으니 사형제도는 모든 국가가 신중히 다뤄야 하겠습니다. 목숨은 하나뿐이기 때문입니다.따라서 <일반적인 죽음> 보다는 종교적이고 철학적이고 문학적인 <차원 높은 죽음>에 우리는 더 관심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대통령도 죽고, 스님도 죽으며 신부 또한 죽음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죽음은 불변의 진리라고 정의합니다. 삶이 어데서 왔는지 모르듯이 죽음 후에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종교적인 관점에서 천당과 지옥, 극락과 지옥을 언급합니다. 그러나 그곳에 다녀왔다는 실체를 증명하는 것이 불가능하여 믿을 수도 안 믿을 수도 없으니 살아서 좋은 일을 해야 천당이나 극락을 간다는 믿음을 가지고 신뢰하고, 용서하고, 사랑하는 행동을 삶의 지표로 삼고 그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야 하겠습니다. 사후세계는 절대 신의 몫이니 신의 섭리를 거역하는 행동은 살아생전 해서는 안 됩니다. 다만 구도의 길을 걸으면 신의 문은 열린다는 믿음을 평소에 가슴에 새겨 상선약수(上善若水)같은 선의 길을 걸어감으로써 삶의 보람을 느끼고 죽음으로부터의 공포도 벗어날 수 있다고 봅니다. 그 때 비로소 죽음을 초월할 것이니 나도 ‘우아하게 죽는 법’을 지금부터 연습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9-28 20:17

서울시의원 연구단체,‘자연문화환경탐사연구회’  태릉 연지 현장방문, 세계유산 완충구역, 습지 지정 요청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자연문화환경탐사연구회’가 지난 28일(수) 첫 탐사로 “연지(蓮池)를 세계문화유산 완충구역·습지보호구역으로!”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자연문화환경탐사연구회’는 운영위원회 박환희 위원장(국민의힘, 노원 제2선거구)이 대표의원인 의원연구단체로, 기후환경 위기에 대응하여 서울시 자연문화환경의 실태를 파악하고, 재생·보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7월 출범하였다.연구회는 법정보호종의 서식지 및 자연환경의 실태와 문화재의 훼손현황을 파악하는 현장방문, 국내외 자연환경취약지구 관련 주민인터뷰·이슈분석·정책사례연구를 위한 세미나·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금번 현장방문은 연지(蓮池)가 세계문화유산인 조선왕릉을 보호하는 완충구역이라는 점과 원앙 등 천연기념물이 서식하는 습지라는 특별한 위상을 띄고 있음에도 국토교통부가 연지를 포함한 태릉골프장일대에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그 실태파악을 위하여 첫 탐사대상지로 선정되었다.연지는 배산임수의 풍수사상, 왕릉 방재 기능 뿐만 아니라 조선왕릉이 뒤틀리지 않도록 충격을 흡수하는 ‘스폰지 역할’을 하고 있어 역사문화적으로 그 중요성이 큰 장소로 세계유산의 일부인 완충구역으로 지정하고, 보전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또한, 연지 일대는 멸종위기종 2급 야생동물 하늘다람쥐, 맹꽁이, 새매, 삵과 천연기념물 원앙, 황조롱이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500년 이상 된 소나무도 있어 람사르습지처럼 환경생태 보존이 시급한 지역으로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될 필요가 있다.박환희 위원장은 “지구온난화 등 인류 생존과 밀접한 환경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으며, 한번 훼손된 자연환경은 쉽사리 되돌릴 수 없다”면서, “태릉 연지는 환경생태적 가치와 역사문화적 가치 모두를 고루 갖추고 있어 무분별한 택지개발로 파괴되지 않도록 서울시 의회와 집행부, 시민이 모두 힘을 모아 꼭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9-28 20:10

남궁역 시의원 발의, 「서울특별시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 본회의 통과!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남궁역 부위원장(국민의힘, 동대문3)은 「서울특별시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하였다. 이 조례안은 26일 상임위를 통과하였고, 28일 제314회 임시회 5차 본의회에서 원안가결되었다.「서울특별시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위임한 사항과 그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별도 조례로 정한 것으로, 앞으로 야생생물과 서식환경을 체계적으로 보호 및 관리하고 사람과 야생생물이 공존하는 건강한 도시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지금까지 서울시의 야생생물에 관한 조례는 「서울특별시 자연환경보전과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조례」에서 규정하고 있었으며, 「자연환경보전법」,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생물다양성 및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등에서 위임한 자연환경보전과 야생생물에 관한 내용을 모두 명시하고 있어 체계나 내용이 다소 복잡한 경향이 있었다.남궁역 부위원장은 투명방음벽에 충돌하는 조류, 콘크리트 수로에 추락하는 양서파충류 등 서울시의 야생생물의 보호 및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이를 별도로 분리하여 조례를 제정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서울특별시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하였다. 이에 따라 「서울특별시 자연환경보전과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조례」에 대해서도 전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하였다.「서울특별시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조례」로 서울시가 조성하는 인공구조물 기본설계 단계부터 야생동물 피해 저감 조치반영 여부를 심의․자문할 수 있게 되어 앞으로 야생생물 충돌, 추락 등의 피해를 저감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남궁역 부위원장은 “그동안 도시화로 인해 서식지를 잃은 야생생물에 대해 어떤 보호조치가 필요한지, 서식지 복원을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조사와 대책이 필요하며, 인공구조물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 조례를 출발점으로 서울시․환경부․각 분야 전문가․시민들이 함께 건강한 도시생태계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9-28 20:08

고광민 서울시의원, 학생체육관, 교육연수원 등 서울시교육청 직속기관 현장방문  서울특별시의회 고광민 의원(국민의힘, 서초구3)은 지난 9월 22일과 23일 이틀간 서울특별시교육청 직속 기관인 학생체육관, 교육연수원, 과학전시관, 교육시설관리본부, 유아교육진흥원, 학교보건진흥원 현장을 직접 방문해 운영 상황과 안전상태 등을 점검했다.제314회 서울특별시의회 임시회 회기 기간 중 이틀에 걸쳐 진행된 이번 현장 방문은 제11대 서울특별시의회 출범 이후 교육위원회 첫 번째 현장 방문으로 각 기관의 업무보고와 위원들의 질의·답변 및 현장을 시찰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고 의원은 현장방문 첫날 학생체육관을 방문해 수영을 비롯한 학생 체육활동 지원 등 기관 운영상황에 대한 주요 업무를 보고받고 “지난 2018년 실시된 건물 안전진단에서 학생체육관은 C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보수보강을 철저히 하여 건물 안전에 차질이 없도록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특정일에 학생체육관 내 시설 대관 수요가 동시에 몰리게 될 경우, 외부 기관 행사보다는 학교 행사에 우선권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다음 순서로 방문한 교육연수원에서는 연수 프로그램 운영현황 등에 대해 보고받았다. 고광민 의원은 “교직원이 언제든 원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상시 학습할 수 있는 온라인 연수 체계가 구축되어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의원들과 일선 학교 교직원들 간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교장, 교감, 행정실장 대상 교육 연수 프로그램에 대(對)의회 업무 관련 교육과정을 신설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교직원들을 교육 및 연수하는 강사 운영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교육시설관리본부에서는 사립학교와 직속 기관을 대상으로 한 주요 업무를 보고 받고, 노후 교육시설 개선 방안 등을 검토했다. 이날 고 의원은 “성북구에 위치한 교육시설관리본부가 서울 전체의 사립학교를 관리하고 있는 현행 관리체계에 대해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사립학교 시설개선사업 지원 체계의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이틀간의 현장 방문을 마친 고광민 의원은 “제11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출범 이후 첫 실시된 이번 현장 방문은 코로나19 와중에도 교육 현장의 일상 회복을 위해 애쓰고 계신 서울 교육 가족 여러분의 목소리를 직접 현장에서 경청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매우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으로써 현장 방문을 통해 확인하고 점검한 사안들에 대해 깊이 숙고하여 개선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9-28 20:06

김 경 의원, “응급 의료 체계 및 구급대원의  처우 개선을 위한 119구급대원 간담회” 참석!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 경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26일 서울소방재난본부에서 열린 ‘응급 의료 체계 및 구급대원의 처우 개선 방안 논의’ 간담회에 참석했다.이날 간담회는 서울시재난본부, 서울종합방재센터 관계자분들과 국가공무원노동조합(이하 ‘국공노’),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전공노’) 등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 응급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간담회 주요 내용은 비응급 신고(출동) 대책방안, 응급의료 이송에 관한 해소방안, 의료기관과 소방서간 업무협력 강화, 구급대원 근무환경 개선 등 응급의료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이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구급 비응급 건수와 미이송(▲사망자, ▲비응급) 건은 출동건수의 약 45~50%를 차지하며, 이로 인해 구급 응급환자 소생율은 감소되었고, 특히 2021년은 미처 10%도 안 되는 수치로 집계됐다.전공노 관계자는 “신고가 들어오면, 응급인지 비응급인지 판단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일단 출동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라며 “현장에서 비응급 상태로 확인되어도 실질적으로 환자에게 거절의사를 밝힐 수가 없어, 수보대(신고접수대) 차원에서 비응급 환자 대응이 필요하다”며 피력했다.또한, “환자 이송 후 병원인계 시 시간이 지체되는 병원이 아직도 비일비재하다”고 호소하며, “특히 비응급환자 인계 시 시간이 지체되면 인력낭비 뿐만이 아니라, 다른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며 병원과 협업을 통해 조속한 해결을 요구했다.이에 소방재난본부는 “말씀하신 사항에 대한 고충은 충분히 이해하나 응급신고에 대한 문제는 본질적으로 먼저 성숙한 시민인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본부에서는 비응급 신고 캠페인 관련 영상 제작과 적극적인 홍보활동 등 성숙된 시민인식 함양을 위해 힘쓰겠다”고 답했다.이어 “병원인계 문제 발생 병원은 서울시와 적극 협의하고, 소방서와 병원 간 간담회를 지속 추진하여, 구급대원의 불편함이 해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강조했다.한편, 구급대원 측은 대체 근무 가능한 전문자격 인력 보충을 통해 구급대원의 온전한 휴게시간 확보를 요청했으나, 올해 구급대원 채용 가능한 150명 중 130여 명 정도의 지원으로 재배치 가능한 인력을 발굴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김 경 의원은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애써주시는 구급대원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며 “우리나라 응급의료체계와 구급대원의 현실적인 처우 개선을 위한 의미 있는 정책마련의 자리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끝으로, 김 경 의원은 “시의회 차원에서 작은 문제점부터 여러가지 시스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정책방안 모색과 적극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하며 “오늘 간담회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적극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9-28 20:04

유만희 시의원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유만희 부위원장(국민의힘, 강남4)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쪽방주민의 복지 및 생활안정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28일(수) 제314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 조례안은 그 동안 「서울특별시 노숙인 등의 복지 및 자립지원에 관한 조례」(이하 ‘노숙인복지조례’)를 근거로 노숙인 등에 포함하여 지원해 오던 쪽방주민을 따로 특정하여 별도의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제정되었다.2021년 12월 31일 기준, 서울시에는 5개의 쪽방밀집지역이 있으며, 총 2,483명의 쪽방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현행 노숙인복지조례상 쪽방과 관련한 명시적 규정으로 △‘노숙인 등’의 정의에 ‘상당한 기간 동안 주거로서의 적절성이 현저히 낮은 곳에서 생활하는 사람’을 포함하는 규정과 △‘노숙인시설’의 종류에 ‘쪽방상담소’를 포함하는 규정만 있을 뿐 ‘쪽방주민’에 대한 명확한 규정은 없어 법적 근거가 미흡한 상황이었다.조례안은 ‘쪽방주민’을 시장이 별도로 정한 쪽방밀집지역에서 거주하는 자로 정의하고, △쪽방주민의 복지 및 생활안정 지원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과 실태조사 실시, △상담 및 식사제공 지원, 의료지원, 주거 안정 및 고용 지원 등 각종 지원사업, △쪽방정책자문위원회 구성ㆍ운영, △쪽방주민 지원시설 설치ㆍ운영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유만희 의원은 “쪽방주민 대부분은 최저 주거기준에 못 미치는 열악한 환경에서 노숙으로 내몰리기 직전 단계에 있는 취약계층으로, 노숙인 지원과는 다른 특화된 지원정책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강조하며,“쪽방주민을 위한 행정적ㆍ재정적 지원 근거가 마련된 만큼 서울시가 쪽방주민 지원 및 관리 체계를 다시 한 번 정립하고, 쪽방주민 당사자와의 소통을 통해 보다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9-28 20:01

최유희 시의원서울 관내에 휴직 중인 교사가 방학 기간에 조기복직하거나 일시복직해 급여를 수령하고 방학이 끝나면 다시 휴직하는 이른바 '꼼수 복직' 사례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최유희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용산구2)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9~2021.9) 서울 관내에서 휴직했던 일부 교원들이 방학 기간 잠시 복직한 후, 개학하면 다시 휴직에 들어간 사례가 무려 36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국가공무원 신분인 국·공립 유치원·초·중·고에 재직하는 정규교원은 교육공무원법에 따라 휴직제도를 시기를 불문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이에 일선 학교 현장에서는 교원휴직으로 수업이 단절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1개월 이상 교원휴직자 발생 시 기간제 교원을 채용하여 수업 공백을 방지하도록 조치하고 있다.그러나 최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서도 확인 되었듯이, 방학 중 재택근무가 가능한 교원 복무의 특수성을 악용해 방학 기간에만 조기·일시 복직을 시도하는 교원들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나는 등 교원 휴직제도에 대한 불공정성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문제는 또 있다. 휴직했던 교원이 조기·일시 복직하면 해당 교원이 담당했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채용한 기간제 교원은 본인의 귀책사유가 없어도 계약해고가 이루어지는 등 심대한 불이익 조치를 감수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 공립학교 계약제교원 운영지침에 따르면 휴직, 휴가, 파견 등의 사유소멸로 해당교원이 소속 학교 또는 다른 학교로 조기·복직 및 복귀하게 될 경우 계약기간 중이라도 기간제 교원의 해고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서울시교육청을 비롯한 대부분의 교육청은 법적근거 부재, 교원 복직관련 임용권자의 관리근거 부재를 사유로 들며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 같은 문제의식에서 최유희 의원은 9월 20일 개최된 제314회 임시회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 업무보고 자리에서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을 상대로 “일부 얌체 교원들이 교원 휴직 제도의 허점을 이용해 방학기간 중에 조기복직하거나 일시복직 후 학기시작 시 재휴직하여 급여만 수령하는 행태가 매년 반복되고 있다”,며 “명백한 예산낭비이며, 이로 인해 대체 인력으로 일하던 기간제 교원의 생존권까지 위협받게 되고 있는 마당에 그동안 교육청은 무엇을 했는가”라고 질타했다.이에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그런 사례가 종종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최근에는 그러한 사례들이 거의 사라진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강제할 법적 기반은 없으나, 교육청도 일선 학교들에게 학기 및 학년 단위로 휴·복직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일부 공립학교 정규 교원들이 급여 수령 등을 위해 방학 기간 중 복직하는 것에 대해 나몰라라 하고, 이로 인해 아무 잘못도 없는 기간제 교원만 해고당하게 방치하는 것은 누가 봐도 명백한 불공정 행정”이라며, “향후 서울시교육청은 교원들의 부적절한 조기‧일시복직에 대해 교육청별 자체 관리‧감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부, 국회 등과 협의하여 관리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9-28 19:59

최재란 시의원앞으로 민간기업도 서울시가 구축한 고정밀 공간정보를 사업목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지난 9월 28일(수), 서울시의회는 이 같은 내용으로 최재란 의원(민주당, 비례)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공간정보의 구축과 활용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했다.그동안 고정밀 항공사진, 3차원 공간정보 등은 보안관리 규정상 공개가 제한된 공간정보에 해당되어 민간기업이 사업목적으로 제공받을 수 없었다.이번에 개정된 조례는 그동안 공개가 제한됐던 서울시의 공간정보를 민간에 제공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공간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보안심사 등의 절차를 규정하고 있다.이는 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공간정보 기본법」과 같은 법 시행령의 개정, 시행에 따른 후속조치다.개정안을 발의한 최재란 의원은 “자율주행, 증강현실 및 가상현실(AR·VR) 등 민간 신산업에서 서울시가 구축한 고정밀·3차원 공간정보를 제공받아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사업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미래 스마트도시의 표준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하나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9-28 19:56

강석주 시의원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 위원장(국민의힘, 강서2)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보육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3일 보건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이번에 통과된 조례안은 저출산 현상이 장기화됨에 따라 보육환경 개선, 양육지원 강화 등 보육에 대한 중요성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보육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여 양육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이 조례안의 내용은 매년 10월 넷째주를 보육주간으로 정하고, 그 취지에 맞는 행사 및 교육·홍보사업 등의 실시와 모범 교직원 등에 대한 표창 근거를 규정하고 있다.강석주 위원장은 “이번 조례개정으로 시민들에게 저출생 문제해결과 양육 부담 해소를 위한 보육정책의 중요성을 알리고 모범 보육교직원에 대한 격려와 보육전문가로서의 사회적 위상을 높여 서울특별시의 양육 친화적 환경조성과 인식 개선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9-28 19:54

허훈 시의원서울특별시의회 허 훈 의원(국민의힘, 양천2)은 9월 27일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우리나라 등록문화재인 서울특별시의회 본관의 흡연 방치 실태를 지적하며 “제2의 숭례문, 낙산사 화재 참사가 강력히 우려된다”고 질타했다.서울시의회 본관은 1935년 일제에 의해 당시 경성의 공연 문화공간인 ‘부민관’이라는 명칭으로 건립되었고 이후 1954년 국회의사당으로 사용되는 등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02년 국가등록문화재 제11호로 등재된 바 있다. 서울시의회는 지방자치가 30년 만에 부활한 1990년부터 해당 건물을 본회의장과 사무처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등록문화재 제도는 기존 문화재 지정제도를 보완하고 문화재 보호방법을 다양화하여 철거 위기에 처한 근대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01년 도입된 제도로, 문화재보호법에서 등록문화재 해당 시설 또는 지역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여야 하며(제14조의4 제1항) 이를 위반하여 금연구역에서 흡연을 한 사람에게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제103조 제5항).허 훈 의원은 “서울시의회 본관 건물이 등록문화재 제11호로 등재되어 건물 전체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등록문화재 옥상에서 흡연이 버젓이 성행하고 있다”며 “법에 따라 등록문화재를 관리할 책임이 있는 사무처장이 문화재 관리를 방치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특히 “최근 10년간 부주의 발화요인 중 1위가 담배꽁초(30.7%)인 점을 감안할 때 제2의 숭례문, 낙산사 참사가 재발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최근 10년간 화재발생 추이분석(2021년도 화재통계연감,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2012~2021년간 전체 화재 발생 건수 약 41만 건 중 부주의 발화요인이 약 20만 건(49.8%)으로 가장 많고, 그중에서도 담배꽁초에 의한 화재가 약 6만 3천 건(30.7%)으로 1위를 기록함.허 훈 의원은 “역사적 가치를 지닌 문화재가 한 순간의 화재로 소실되는 안타까운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서울시의회 본관을 포함한 서울시 내 등록문화재의 관리 실태를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서울시의회 사무처가 즉각 관리 방안을 마련해주길 바라며, 앞으로 문화재 관리를 제도적으로 보완할 수 있도록 제도 정비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9-28 19:53

김춘곤 의원, ‘서남집단에너지시설 건설’  주민 의견수렴을 위한 장(場) 마련주민비대위와 서울시·서울에너지공사 양쪽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서남집단에너지시설(마곡열병합발전소) 건설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의회 김춘곤 의원(국민의힘·강서4)이 팔을 걷어 부쳤다.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서남집단에너지시설 건설과 관련, 주민과 이해관계자 등 각계 각층이 참여하는 토론회 개최를 위한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주민 비대위원장 등 주민대표 3명, 에너지공사 관계자 3명, 시청 관계자 2명 등이 참석하여 허심탄회한 의견을 교환한 끝에 가칭 「“강서구민과 서울에너지공사”가 함께하는 서남집단에너지시설(마곡열병합발전소) 건설, 의견수렴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김 의원은 “서남집단에너지시설은 추진 초기부터 주민과 에너지공사간 온도차가 뚜렷했다”고 운을 떼고, “우여곡절 끝에 열린 주민설명회와 공청회마저 서로간 입장차만 확인한 가운데 갈등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이어 김 의원은 “서울시가 지역 주민이 반대하는 기피시설 건설을 추진하면서 제대로 된 주민 의견수렴을 거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지켜 보고 있을 수만은 없어서 상호간 신뢰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의견을 교환하는 소통의 장을 만들고자 이번 간담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그 어떠한 정책도 주민안전과 생명에 우선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그동안 쌓였던 오해와 불신을 종식시키고 오늘 합의된 내용을 토대로 제대로 된 토론회를 개최함으로써 주민과 서울시·서울에너지공사 모두가 ‘윈윈’하는 합리적인 정책대안이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남집단에너지시설(마곡열병합발전소) 건설 의견수렴을 위한 토론회는 다음 달 27일 오후 2시 서울시의회 별관 2층 제2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9-28 19:50

김용호 시의원, ‘기후변화에 따른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정책 토론회’ 좌장 참석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을 하고 있는 김용호 부위원장(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27일 14시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 서소문별관 2동 2층에서 개최된 『기후변화에 따른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좌장으로 참석했다.이날 토론회는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로 서울시 곳곳의 침수피해와 침수 위험성이 점차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 치수방재성능 개선 및 각종 수해대책에 대한 과제 등을 도출하고자 서울특별시의회가 주최하고 도시안전건설위원회가 주관했다.이날 토론회에서는 ▲세종대학교 권현한 교수가 『대심도 배수터널의 효과적인 구축방안』을 ▲서울기술연구원 송영갑 실장이 『도시홍수 피해 최소화 연구』를 ▲㈜스톰워터 권경호 대표가 『도심지 빗물관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토론자로는 ▲부경대학교 이상호 교수 ▲제일엔지니어링 노진수 부사장 ▲공주대 김이형 교수 ▲김형재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서울시 물순환안전국 손경철 치수안전과장으로 구성되어 열띤 노론을 벌였다.좌장을 맡은 김 부위원장은 앞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가 빈번해질 것이라고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의 사회적 합의를 우선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수해피해를 예방을 위한 방법론에 공감대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면서, 도시안전건설위원회는 이를 위해 관련 토론회, 세미나 등을 활성화하고 서울시에 맞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참고로, 이번 『기후변화에 따른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정책토론회』의 발표 및 토론 내용은 서울시 유튜브 채널(https://youtu.be/27GqmHXoQUI)을 통해 공개되어 시민 누구나 언제든지 시청이 가능하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9-28 19:48

기후변화 침수피해 정책토론회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은 지난 27일 14시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서소문별관 2동 2층)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해 대규모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대심도 빗물터널 설치와 대규모 녹지공간 조성 등 근본적인 도시안전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주관한 이날 토론회는 박칠성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의 사회를 시작으로 서울특별시의회 김현기 의장이 축사를, 송도호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장이 인사말을 했으며, 좌장은 김용호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이 맡아 진행했다.토론자로 나선 김형재 의원은 “서울시의 기후변화대응 정책을 볼 때 탄소중립, 온실가스 감축 등 분야별로 진행되고는 있지만 보다 더 강화된 정책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운을 뗀 뒤,“지난 8월 23일 환경부에서 ‘도시침수 및 하천홍수방지대책’을 발표했고, 9월 12일엔 서울시가 강남역, 광화문, 도림천 등 세 곳에 우선 대심도 빗물터널을 설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고 말하고,“기후변화로 인해 언제든지 기록적인 폭우가 내릴 수 있다”며 “이러한 재난을 해결하기 위해 강남권 일대 대규모 녹지공원 조성과 대심도 빗물터널 설치와 같은 근본적인 도시안전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이어서 김 의원은 “대심도 빗물터널이 홍수와 침수방지에 상당한 효과가 있지만, 여기에 투입되는 사회적, 경제적 비용과 수해 방지의 효과 사이에 균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지난 9월 21일 상임위 서울시 소관부서(안전총괄실, 물순환안전국) 업무보고에서 주문했던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추진 구간 서울시계(양재 IC~ 한남대교 남단 6.8km) 중, 강남역~한남 3.5km 구간을 복합터널로 시공하는 방법을 다시 제안하면서 “이 경우 약 1,000억원~1,500억원 이상 예산절감 및 공기단축, 연간 10일이내 가동논쟁 종식 등 장점이 부각될 수 있다”고 강조한 뒤, 이 공법은 이미 이수~과천 복합터널 지하도로가 추진 중이고 말레이시아 SMART 터널에도 적용 운영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김 의원은 “대심도 빗물터널과 같은 대규모 시설확충과 더불어 도시 전반의 빗물 수용 능력을 높이는 방식의 해결책을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건물마다 빗물 저장소를 만들면 빗물이 땅에 떨어지기 전에 건물 내로 모아서 도심지의 홍수를 예방하는 효과를 봄과 동시에 간단한 정수 작업을 거쳐 건물의 일상용수로 사용하는 등 침수피해를 예방하는 것을 넘어서 경제적 이득도 볼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이날 토론회의 주제발표는 ▲세종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권현한 교수가 「대심도 배수터널의 효과적인 구축방안」을 ▲서울기술연구원 도시인프라연구실 송영갑 실장이 「도시홍수 피해 최소화 연구」를 ▲㈜스톱워터 권경호 대표가 「도심지 빗물관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9-28 19:47

박춘선 시의원. 리앤업사이클플라자 공사 현장 점검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의원(국민의힘, 강동3)이 지난 9월 15일 (목) 강동구 소재 리앤업사이클(Re&Upcycle) 플라자 공사 현장을 방문하여 공사 진행 및 현장 관리 상황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 점검에는 강동구청 문화환경국장과 자원순환과 업무 담당자들이 동행하였으며, 공사 현장 관리 상황 보고 및 향후 시설 운용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기후 위기 시대에 있어 자원순환과 재활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조건이지만 폐기되는 생활물품의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설치 운영하는 재활용센터는 그간 다수의 시민들에게는 관심을 받지 못해왔다. 무엇보다 재활용 시설의 인지도가 낮고 환경시설이라는 데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그러나 강동구 리앤업사이클 플라자는 재활용센터가 갖는 선입견을 탈피해 사람과 자연친화적인 무장애 문화공간으로 계획되어 새로운 리앤업사이클 플라자의 전형을 만들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강동구 리앤업사이클 플라자는 기존 재활용센터를 허물고 인근 부지에 연면적 2,369.11㎡로 건설되는 시설이다. 지형의 고저차를 이용하여 만들어진 2층 외부공간에서는 재활용 장터나 공연 등 각종 활동이 펼쳐지며, 가로에서도 손쉽게 접근이 가능하도록 계획되었다. 이 공간은 주민들을 리앤업사이클 플라자로 끌어들이는 핵심 역할을 하며, 재활용을 넘어 주민들이 좋은 제품을 보고 체험하며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공시설로 탄생하게 된다.현장 행정을 강조하며 공사 진행상황을 꼼꼼히 살핀 박춘선 의원은 “강동에 입지하는 많은 환경시설로 인해 주민들의 심리 정서적 피로감이 크다.”라며 “새롭게 조성되는 리앤업사이클 플라자는 낡은 인식의 재활용이 아닌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 잡게 될 새로운 개념의 리앤업사이클(Re&Upcycle) 공간되어야 하며, 완공되는 그 순간까지 꼼꼼히 현장을 살피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또한 박 의원은 현장에 함께한 강동구 담당자들에게 공사 현장에서의 최우선은 안전으로 완공까지 공사 현장뿐만 아니라 현장 주변의 주민들의 일상생활이 안전하게 보호되며 공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보다 더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9-28 19:45

2022 추계 서울패션위크x트라노이 참가 브랜드 소개서울시가 지난 시즌에 연이어 파리 브롱니아르궁(BRONGNIART PALAIS)에서 9월 29일(목)부터 10월 2일(일)까지 4일간 진행되는 ‘파리패션위크 2023 S/S 트라노이(TRANOI) 트레이드쇼(수주전시회)’에 서울패션위크 공동관을 구성하고 10월 1일(토)에는 연합 패션쇼를 개최하는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수주에 나선다. S/S는 Spring / Summer 를 의미한다. 서울시는 기존 명품 패션으로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 4대 패션위크를 중심으로 한 패션쇼가 전개되어 왔지만, 지난 시즌에 ‘서울패션위크가 파리패션위크에 소개되면서 세계 5대 패션위크로 도약하는 기회가 되었으며, 케이(K)-패션의 성장 가능성을 파리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서울패션위크는 국내 디자이너들이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계획이다. 이번 ‘2023 S/S 트라노이 트레이드쇼(수주전시회)’는 케이(K)-패션 중심으로 케이(K)-컬쳐(Culture) 콘텐츠를 보강하여 파리 트라노이, 프로젝트 도쿄 등 세계 패션산업계와 폭넓게 협력할 예정이다. 2022 F/W에 참가한 브랜드 잉크(EENK)는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파리 패션업계의 주목을 받은 만큼, 2023 S/S 파리패션위크 정식 데뷔로 서울패션위크 출신 디자이너가 한류의 중심으로 세계적인 관심과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트라노이 라이브(실시간)쇼에서 케이(K)-패션의 가치와 서울패션위크와 함께 한 디자이너들의 역경과 성장 과정을 서울시에서 제작한 콘텐츠를 통해 집중 조명한다. 서울컬렉션 디자이너 9명이 선보이는 서울관을 비롯해 파리패션위크 등용문인 패션쇼는 파리 브롱니아르궁(BRONGNIART PALAIS) 야외무대 회랑에서 진행, 지난 시즌 150명 내외로 한정된 관람으로 답답했던 파리 현지 관계자들의 갈증을 해소하고 대중들과의 한류 물결의 접점을 공유하는 열린 행사로 진행한다. 2023 S/S 트라노이에 참가하는 브랜드는 두칸(DOUCAN), 라이(LIE), 므아므(MMAM), 석운윤(SEOKWOONYOON), 성주(SUNGJU), 얼킨(ul:kin), 정희진(JUNGHEEZIN), 쿠만(KUMANNYHJ), 티백(tibaeg) 등 9개 브랜드로 친환경 및 저탄소 등 환경을 지키는 지속 가능한 패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앞으로 서울패션위크가 지속가능한 패션산업을 지지하는 메시지를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패션위크가 파리패션위크에서 선보일 연합 패션쇼는 케이(K)-패션의 역사에 집중한 쿠만(KUMANN YHJ)의 ‘평행우주소녀’, 라이(LIE)의 ‘환경보호’, 얼킨(ul:kin) “Magnet Fishing(자석낚시)” 으로 패션의 언어로 사회문제를 재조명하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파리패션위크에서 개최된 3개 브랜드의 연합 패션쇼는 서울패션위크 개막 하루 전인 10월 10일(월) 오후 12시에 서울패션위크 공식 유튜브 및 네이버TV를 통해 공개된다. 한편, 파리 트라노이와 연결된 세계 구매자(바이어)를 대상으로 서울패션위크 공동관 현장에서 실시간(라이브) 방송을 진행, 현장 상담뿐만 아니라 온라인 채널까지 확대해 수주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패션위크가 세계적인 수주 플랫폼인 ‘파리 트라노이’와의 협력을 통해 서울패션위크의 위상을 높이고, 케이(K)-패션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 세계 주요 도시들과 협력하여 세계적 뷰티·패션도시 서울의 도시 경쟁력과 호감도를 높일 수 있는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2-09-28 18:54

「2022 서울국제트래블마트(SITM) 및 서울의료관광국제트래블마트(SITMMT)」 방문일정오세훈 서울시장은 28일(수) 오후 18시 20분, 코엑스 아셈볼룸(2층)에서 열리는 「2022 서울국제트래블마트 및 2022 서울의료관광국제트래블마트」에 참석해 홍보공간을 참관하고 서울을 찾은 해외 구매자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전한다. 관광도시 서울을 밝히는 점등 퍼포먼스(행위)도 함께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관광업계를 지원하고 서울관광의 미래를 이끌 새 일상 관광유행으로 떠오르고 있는 건강, 웰니스(건강 관리) 등 관광산업의 경쟁력 있는 콘텐츠(꾸림정보)를 적극 홍보하기 위해 3년 만에 현장행사로 「2022 서울국제트래블마트 및 2022 서울의료관광국제트래블마트」를 공동 개최한다. 올해는 세계 52개국 335개 유력업체와 국내 589개 업체가 서울 및 한국 관광상품을 거래한다. 특히, 서울시는 이번 행사에서 관광 분야 국내 판매자와 1:1 대면 면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전 세계 33개국 140명의 해외 구매자를 서울로 직접 초청한 바 있다. 27일(화)부터 10월 1일(토)까지 5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1:1 관광기업 상담회’(9.27.~10.1.) ▴‘서울관광설명회’(9.28.(SITM) /9.29.(SITTM)) ▴‘서울의료관광 국제토론회’(9.28.) ▴‘서울관광홍보구역’(9.28.~29.) 등 국내외 관광업체와 기관간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9월 29일(목) 오후(15시~17시)에 열리는 ‘서울의료관광 국제토론회’에서는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시대의 혼란에 대응하는 전략’을 주제로 서울 의료관광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모색한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2-09-28 18:53